양주시체육회는 2월 13일 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조순광 체육회장을 비롯 조학수 양주시 부시장, 선수, 학부모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출정식을 갖고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단을 격려했다.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울, 강원, 충북, 경북 일원에서 정식종목 5개와 시범종목 2개 등 총 7개 종목이 종목별로 분산 개최된다. 양주시는 이번 대회에 스피드스케이팅 11명, 쇼트트랙 1명 등 총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해에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2개 종목에 7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조순광 체육회장은 그동안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이 있길 바란다며 선수들 각자 양주시의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글_이종현기자 사진_양주시 제공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젊은 거장 김동현 바이올리니스트의 독주회 김동현 바이올린 독주회를 3월12일에 연다. 김 바이올리니스트는 국내에서는 이화경향콩쿠르, 신한음악상, 금호 영재 & 캠프 콩쿠르 및 여러 최고권위의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해외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러시아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괄목할 만한 경력을 쌓고 있는 젊은 음악가다. 연간 수 차례의 협연을 통해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실내악 활동도 왕성히 하고 있다. 현재는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에서 Joannes Baptista Guadanini, Parma 1763을 지원받아 연주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3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 콩쿠르는 퀸 엘리자베스, 쇼팽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콩쿠르로 평가받는다. 더욱이 지난 1974년 정명훈 피아니스트를 시작으로 최현수 바리톤(1990), 백혜선 피아니스트(1994), 임동혁 피아티스트(2007), 신지아 바이올리니스트(2007), 손열음ㆍ조성진 피아니스트, 이지혜 바이올리니스트, 박종민 베이스, 서선영 소프라노(이상 2011), 김봄소리 바이올리니스트(2015) 등이 꾸준히 입상 소식을 전해오며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편이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크라이슬러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가장조 작품번호 13번 등을 선보인다. ● 일 시 : 3월 12일 ● 장 소 :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 ● 관람료 : 전석 3만 원 ● 문 의 : 031-779-1502
한국타악퍼포먼스협회 NANTA IN ANSAN은 타악퍼포먼스에 창작, 코믹 요소를 곁들여 관객을 찾아온다. 이번에는 FIRE DANCE, LED 퍼포먼스, 물 퍼포먼스를 곁들였다. 실화 기반 시나리오에 저마다 사연이 있는 3명의 캐릭터가 가지각색 난타 퍼포먼스로 우리 삶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 일 시 : 3월 7일 ● 장 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 관람료 : R석 1만 3천원, S석 1만 원, A석 8천원 ● 문 의 : 1544-1555
이번 전시는 서양 근현대 미술의 황금기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미국 브루클린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60여 점이 비치됐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모네, 드가와 같은 인상주의 작가에 야수파의 마티스, 초현실주의 마송 등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펼쳐 온 동시대 작가 46명이 한데 모였다. ● 일 시 : ~6월 14일 ● 장 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 관람료 : 일반 1만 원, 청소년(만 24세 이하) 및 어린이 8천원 ● 문 의 : 1577-7766
의정부에 선 국내 최초의 미술도서관에서 백영수 화백의 모성미학 살린 개관기념전이 열린다 이번 의정부미술도서관 개관기념 기획전 늘, 곁에는 어머니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귀한 기회다. 전시의 타이틀인 늘, 곁에는 우리가 생애 처음이자 가장 가까이 접하는 존재이며, 삶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필요로 하고 그리워 할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상징성이 담겼다. 이번 의정부미술도서관의 개관 기획전에 고(故) 백영수(1922~2018) 화백을 중심 작가로 내세운 것은 백 화백 역시 일생동안 어머니를 작품의 테마로 활동한 대표적인 작가이기 때문이다. 특히 50년 이상 천착해온 모자상(母子像) 시리즈는 백영수 미학담론을 형성하는 중심축으로 평가된다. ● 일 시 : ~6월28일 ● 장 소 : 의정부미술도서관 ● 관람료 : 무료 ● 문 의 : 031-828-8870
제20대 국회가 수개월여의 잔여 임기를 남겨둔 가운데 경기도민들은 현 정치권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는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을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더 높게 집계되는 등 정치권의 자성과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본보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해 12월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8명(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4%p)을 대상으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20대 국회에 대한 점수를 묻는 질문에, 과반이 넘는 56.3%의 응답자가 50점 미만이라고 답변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0점 이상~60점 미만 10.2%, 60점 이상~70점 미만 9.2%, 70점 이상~80점 미만 6.7%, 80점 이상~90점 미만 6.6%, 90점 이상~100점 미만 3.3%였다. 100점이라는 응답은 3.7%에 불과했다. 이는 정치권이 지난 4년 동안 극렬하게 대치, 본연의 역할인 민생과 입법적 노력을 외면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여야가 지난 한 해 동안 한 치의 양보 없는 공방을 벌인 결과, 20대 국회 법안 처리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30%대에 그치면서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이처럼 정치권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정치권에 대한 인적 쇄신 요구가 터져 나오면서 현역 의원에 대한 물갈이 여론 역시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도민들에게 제21대 총선에서의 현역의원 유지교체에 대한 의향을 물은 결과, 도민 중 절반가량은 새 얼굴을 바라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 거주지 국회의원의 재출마 시 지지 의사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5.7%가 지지할 의사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는 지지할 의사가 있다는 답변(36.1%)보다 9.6%p나 높은 수치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정부 집권 4년차에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도민은 정부 심판론보다 국정 뒷받침에 더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민들은 21대 총선 프레임과 관련,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3.8%로 절반을 넘었다. 이와 반대로 현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38.0%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총선 투표 의향을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97.5%에 달하는 반면 투표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1.9%에 불과했다. 최근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도입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총선 영향력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68.2%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고, 18.9%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21대 국회의원으로 뽑힌 당선인들이 집중해야 할 분야로는 45.8%가 일자리 등 국내경제라고 밝혀 가장 높았으며, 경기인천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일자리 창출(24.2%)과 부동산 가격 안정화(19.9%)가 오차범위 내에서 12위를 기록했다. 글_송우일기자 사진_경기일보 DB ※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19년 12월28일(토)부터 29일(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808명(총 통화시도 14,281명, 응답률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3기 신도시 개발은 최근 경기도민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이러한 3기 신도시에 경기도 주거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시공사의 참여 지분이 확정되면서 도민들의 시선이 경기도시공사로 쏠리고 있다. 이에 경기도시공사 이헌욱 사장을 만나 3기 신도시에 대한 경기도시공사의 계획 및 2020년 새해 계획들을 들어봤다. 2020년 한 해는 경기도시공사의 미래 비전을 수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힌 이 사장은 ▲일자리기반 조성 계획 수립 ▲주거복지 종합계획 수립 ▲토지 비축 방안 모색 ▲세계적 도시 모델 개발 등을 올해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 지난해 2월 취임 후 1년이 지났다. 소회는. 지난 1년 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낸 것 같다. 특히 3기 신도시에 경기도시공사가 참여하는 것과 관련, 우리도 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정원도 늘리고 재정 확보 문제도 해소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하고 협상했던 한 해였다.그 결과 사업비 기준 지분 참여율을 하남 교산지구는 35%, 과천 과천지구는 45%로 확정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3기 신도시 사업을 통해 도민들의 주거 안정, 일자리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 2020년 새해 경기도시공사의 중점 사업을 소개해 달라. 공사는 올해는 4가지 역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로 일자리기반 조성이다. 경기도 전체에 필요한 산업단지 수요는 물론 첨단산단, 지식산업센터 수요 등을 파악, 일자리 기반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올해 수립하고 그 계획 안에서 사업들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두번째는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 경기도 전체의 주거문제를 모두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어느 정도의 택지를 개발해야 하고, 어떤 식으로 택지를 활용해야 하는지, 임대주택을 얼마나 제공해야 하는지 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특히 그 속에는 우리가 어떤 임대주택을 제공할 것이냐와 관련해 보편적인 표준모델 20개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이 보편적 표준모델 20개를 경기도 전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재명 경기지사가 중점적으로 이야기 했듯이 지하철 역세권 등 핵심요지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러한 주거복지 관련 종합계획을 상반기내 완성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는 땅을 개발하고, 팔고 하는 업무를 주로 했다고 하면, 이제는 민간에 팔지 말고, 가능하면 공공에서 자체적으로 해결을 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전환할 것이다. 또 장기적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사업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용적률이나 이런 부분에서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도시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경기도에 정말 살기 좋은 도시모델을, 세계적인 도시를 만들 것이다. - 3기 신도시 참여율이 확정됐는데, 앞으로 어떠한 도시를 만들 계획인가. 앞서 이야기한 일자리기반을 조성한다든지, 도민들의 보편적 주거복지라든지, 경기도에 정말 살기 좋은 도시 모델을 만든다든지, 그 과정에서 도민들에게 이익 환수를 해준다든지, 또 토지를 비축한다든지, 이러한 것들은 구체적인 사업 대상지가 있어야 실현 가능하다. 3기 신도시가 이러한 사업 대상지가 될 것이다. 3기 신도시는 직주근접형 미래 자족도시가 될 것이다. - 2020년 새해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기도민 여러분, 우리는 일하고고 싶은 사람에는 일자리가 제공되고, 누구에게나 안정적인 주거가 제공되는 경기도가 되기를 희망한다. 멀리 출퇴근하지 않으면서도, 본인이 거주하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일하고 살 수 있는 경기도가 되기를 희망한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올해부터, 오늘부터 시작할 것이다. 반드시 도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것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글_이호준기자 사진_경기도시공사 제공
지난 20대 총선 당시 경기도 성적표다. 당시 민주당은 총선 직전 안철수계의 탈당으로 분열, 총선 패배가 예상됐다. 그러나 새누리당 공천 파동에 더욱 실망감을 느낀 경기도민들이 민주당에 표를 던지면서 40석을 얻는 데 성공, 제1당으로 올라섰다. 특히 민주당은 총선 승리를 통해 국정 주도권을 쥐게 됐고, 이어 실시된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뤘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경기도는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여야의 전략과 각종 변수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 여야 필승전략은 21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경기도가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은 진보세가 강한 지역에서 안정적인 승리를 거둔 뒤 지난 20대 총선에서 무너뜨린 수원병, 성남 분당갑을, 파주을, 광주갑을 등 보수 아성을 수성하겠다는 의지다. 여기에 또 다른 보수 텃밭인 포천가평, 이천 등 경기 동북부 지역을 빼앗아 압도적인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소병훈 조직부총장(광주갑)은 통화에서 경기도의 경우 지난 20대 총선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그간 우리가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지역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야당인 한국당 역시 경기도를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삼겠다며 칼날을 갈고 있다. 특히 도내 대부분 지역을 험지로 분석, 전략적 포석을 통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한국당은 일단 지난 20대 총선에서 빼앗긴 보수텃밭을 탈환하는 게 우선 과제다. 이와 함께 과거에는 보수성향을 보였던 고양과 양주 등을 되찾겠다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 정치 1번지인 수원에서 보수층 결속을 다져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한 5 대 0 패배의 아픔을 씻고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각오다. ■ 보수통합 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진영 통합 여부가 경기도내 곳곳에서 영향을 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는 각 당 주자들이 저마다 총선 출마를 준비, 군웅할거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보수 지지층 분열로 인해 민주당 등의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이 지키고 있는 여주양평은 역대 총선에서 보수진영이 우위를 점해온 곳이지만 민주당 예비주자들이 잇달아 도전장을 내고 있다. 정 의원의 6선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3선 양평군수를 지낸 자유한국당 김선교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 보수표가 분산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민주당에서는 무려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 지역구인 평택을 역시 한국당 공재광 전 평택시장에 도전장을 내면서 민주당 예비후보 5명이 몰렸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보수당의 창당에 따라 한국당과의 보수통합 논의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후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진영이 대통합에 성공할 경우 도내 총선 지형이 대통합 보수 대 범진보의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특히 컨벤션 효과(정치적 이벤트 직후의 지지율 상승 현상)와 후보 단일화 바람이 불면서 보수진영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사람들 총선 성적표 관심 이번 총선에서는 대권 잠룡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측근 인사들이 대거 경기도 지역구 입성을 노릴 예정이다. 특히 이 지사가 향후 대선에 나서려면 국회에서 지지 기반을 다지는 게 중요한 만큼 얼마나 많은 인사가 금배지를 달게 될지 주목된다. 이 지사의 핵심 측근인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은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 현역 의원인 같은 당 김병관 의원과의 당내 경선 준비에 나섰다. 성남 분당갑은 이 지사가 지난 18대 총선 때 출마했던 곳이다. 이규민 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도 안성에서 고향 정치를 노리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임근재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는 의정부을에 도전할 예정이며, 광명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경표 전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은 광명갑 출마가, 17대 국회의원(서울 중랑갑) 출신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용인갑 출마가 각각 유력시되고 있다. 글_송우일기자 사진_경기일보 DB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의식주 중 주의 가장 기초가 골재인 만큼, 자원개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합니다. 지난 2017년 9월 바닷모래 채취 작업이 종료한 지 2년 만인 2019년 10월 인천 앞바다에서의 바닷모래 채취가 재개됐지만, 권오형 한국골재협회 인천지회장의 고민은 깊다. 바닷모래 공급 중단으로 품질 좋은 콘크리트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건설업계가 바닷모래 채취 재개로 질 좋은 콘크리트 배합을 할 수 있다며 반색했지만, 막상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채취가 중단된 기간 바닷모래 대신 재생골재가 시장을 잠식해 판로가 준데다, 지역 환경단체의 바닷모래 채취 중단 요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권오형 지회장은 사람이 사는 아파트, 건물, 모래 자갈로 만드는 도로 등 골재는 공공재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경자년에는 골재채취에 대한 오해가 풀려 어업활동과 자원개발, 더 나아가 건설산업까지 모두가 상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골재협회는 어떤 단체인가. 한국골재협회는 골재채취업자의 권익을 증진하고 관련제도를 개선하며, 기술향상을 통해 골재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꾀하고자 세운 단체다. 전체 1실 3부 6과, 10개 지부로 구성됐는데, 그 중 인천지회는 15개 회원사가 소속되어 있다. 1992년 골재채취법시행령 및 동 시행규칙이 공포된 뒤 1993년 7월 건설부장관의 인가를 받아 법정법인으로 발족했다. 주요 사업으로 골재자원 개발 및 골재산업 진흥, 채취업자의 생산성 향상, 경영합리화, 기술개발 및 품질향상, 수급 및 가격 안정, 회원 이익증대 및 권익옹호, 관련제도 개선, 정보제공 및 간행물 발간, 통계, 회원 간 분쟁 조정중재 등을 하고 있다. 또 기능인력 교육, 지방자치단체나 공공단체의 위탁사업, 공제사업, 유관단체와의 공조, 수출 확대방안 모색, 업계 질서유지 및 협회 재정기반 구축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바닷모래 채취가 재개됐지만, 아직 어려운 점이 많다고 하는데. 워낙 오래 바닷모래 채취가 끊기다 보니, 업체들의 경영난은 말도 못하게 심각한 상태다. 이 분야는 장비가 굉장히 고가이기 때문에 유지관리에 큰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모래채취선은 1척당 60억여원이고, 세척설비는 1기당 10억여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하역장비 10억여원, 상차장비 5억여원 등으로, 이들 장비는 수리하는 데만 수억원이 든다. 문제는 바닷모래 채취가 재개됐지만, 아직 놀고 있는 장비가 절반 이상이란 것이다. 인천지회 소속 업체들이 할 수 있는 1년간 바닷모래 채취량은 1천894만199㎥로 여기에 맞는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허가량은 600만㎥에 불과하다. 이는 업체들이 보유한 장비와 인력이 30%만 가동돼, 그만큼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여기에 생태계 보전협력금(150여억원3년), 주민발전기금(27여억원1년), 주민감시선 4척 운영비(2억여원1년), 문화재지표조사해상교통안전진단해역이용협의서류환경영향평가서 36여억원 등의 고정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판로가 쉽게 확보 안 되는 부분은 가장 심각한 문제다. 레미콘생산업체와 건설현장 등에서 바닷모래 채취를 재개한 작년 10월 이전까지 산림육상재생골재 등만을 사용해 재생골재가 시장을 잠식한 상황이다.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계획인가. 긴 시간 공급을 못 했기 때문에 쉽게 극복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예전에 바닷모래 수요가 전체 골재의 70% 이상을 차지한 만큼 기대를 걸고 있다. 따라서 바닷모래만의 장점을 레미콘 업체, 건설업체 등에게 지속적으로 알리려고 한다. 바닷모래는 유해성분이 없는데다 강도가 뛰어나, 안전도 측면에서 재생골재보다 우위에 있다. 최근 재생골재 중 일부 불량골재들이 시장에 공급돼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국민이 만족할 만한 건축물을 공급하려면 최고의 재료가 들어가야 한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퍼지다 보면 바닷모래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지역의 바닷모래 채취 관련 종사자들은 5천여명이 넘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 그 가족들까지 합치면 1만명이다. 그동안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난 종사자들, 부도난 업체들이 이제 다시 모여 함께 하는 날이 오길 학수고대한다. 글_이민수기자 사진_장용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