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안바이오과학고, 종별펜싱 남고부 사브르 ‘정상 劍’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가 제54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사브르 단체전서 패권을 차지했다. 김선호 코치가 지도하는 발안바이오과학고는 27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체육관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서 김도연·이영웅·최민형·이경재가 팀을 이뤄 강원체고를 45대38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고부 에페 단체전서 이소리·이래나·김다인·박온유가 팀을 이룬 창현고는 8강서 충남체고를 45대31, 준결승전서 화성 향남고를 45대41로 제친 후 결승서 이래나의 23득점 활약으로 서울 창문여고를 45대37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남고부 사브르 개인전서 우승한 최민형(발안바이오과학고)과 여고 에페서 금메달을 딴 김다인(창현고)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또 여고부 플러레 단체전 결승서 성남여고는 정윤아·김유림·이예은·박서연이 출전해 서울 중경고를 45대29로 완파하고 우승했으며, 남자 일반부 사브르 화성시청은 성남시청을 45대43으로 꺾고 우승해 개인전 우승자 황현호(화성시청)는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 밖에 여고부 사브르 안산 상록고는 결승서 서울체고에 43대45로 석패해 2위에 그쳤고, 여자 일반부 플러레 안산시청도 서울시청에 결승전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성남시, 경기도장애인체전 사상 첫 3연속 패권 차지

성남시가 ‘장애인 인간승리 드라마’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성남시는 26일 가평실내체육관서 폐회식을 갖고 열전 3일을 마감한 이번 대회서 금메달 61개, 은메달 50개, 동메달 32개로 7만8천708점을 획득, 수원특례시(금39 은37 동39·6만8천486점)와 부천시(금27 은40 동47·5만7천443점)를 가볍게 제치고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성남시는 탁구, 육상, 댄스스포츠서 각각 23개, 7개, 4개의 금메달로 종목 우승을 차지했고, 수원시는 배드민턴, 볼링서 1위에 올랐지만 또다시 성남시를 넘어서지 못했다. 고양시는 농구·수영, 광명시는 축구, 광주시는 테니스, 남양주시는 당구, 안산시는 보치아, 양평군은 e스포츠, 부천시는 조정·파크골프, 시흥시는 론볼, 평택시는 역도, 화성시는 게이트볼서 우승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댄스 스포츠 6관왕 노명주(고양시)가 선정됐으며, 배드민턴 박유미(시흥시)는 신인상, 보치아 이정욱(화성시)은 지도자상,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은 모범 단체상을 수상했다. 또 양평군은 모범선수단상, 가평군은 진흥상을 받았다. 폐회식서는 대회旗가 서태원 가평군수로부터 최흥락 경기도체육진흥과장의 손을 거쳐 차기 개최지인 방세환 광주시장에게 전달됐다. 3일간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우정을 쌓은 시·군 선수단은 내년 광주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최흥락 경기도체육진흥과장은 폐회사에서 “선수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의 열정은 우리 모두에게 감동을 줬다”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한다. 여러분의 노력이 모여 10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5연패 달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이번 대회 주인공은 31개 시·군의 선수들이다. 오늘로 대회는 막을 내리지만 감동과 환희의 순간은 계속될 것이다. 내년 광주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대회 MVP 노명주는 “성적을 의식하지 않았는데 6관왕을 이뤄 정말 기쁘다”라며 “장애인 선수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더 많은 기업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건강을 위해 운동하고 있지만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호 성남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장애인체전 3연패, 우수선수 체계적 지원 주효”

“선수단과 체육회 임직원이 단결해 목표를 이뤄 뿌듯합니다. 3연패를 넘어 장애인체육 왕조를 구축하겠습니다.”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서 금메달 61개, 은메달 50개, 동메달 32개로 7만8천708점을 획득, 3년 연속 우승한 이상호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300여명의 선수단과 장애인체육회 임원진이 헌신적으로 준비해준 덕분에 3연패를 이룰 수 있었다. 단결된 힘으로 성남시의 저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특히 탁구에서의 성과가 돋보였다. 23개의 금메달로 2만5천258점을 획득, ‘라이벌’ 수원시(2만2천798점)을 따돌리고 우위를 점했다. 이 부회장은 탁구가 단연코 최고의 효자 종목이었다며 실업팀 운영 효과를 강조했다. 성남시는 체계적인 선수단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체전 금메달 획득 선수에게는 연 11개월간 월 50만원씩 지원금을 지급해 지속적인 훈련과 경기력 유지를 돕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런 지원정책이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성적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성남시에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인 ‘반다비체육관’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성남은 재정 규모가 크고 자립도가 높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반다비체육관이 한 곳도 없다”며 “이번 3연패를 기념해 시 차원의 건립이 반드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그는 장애인 선수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성남시에는 탁구팀을 제외하면 아직 타 종목의 장애인 직장운동부가 없다. 이 부회장은 “탁구 외에도 육상 등으로 종목을 확대해 직장운동부를 확충할 계획이다”라며 “특히 육상은 뛰어난 유망 선수들이 많아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더욱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 부회장은 “3연패를 넘어 진정한 왕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선수, 지도자 모두가 하나로 뭉쳐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조영재, 창원시장배 사격 남일 센터화이어권총 우승…대회 2관왕

남자 권총의 ‘간판’ 조영재(경기도청)가 제7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센터화이어권총 개인전에서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조영재는 26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일반부 센터화이어권총 개인전서 완사 294.0점, 급사 292.0점을 쏴 합계 586.0점을 기록, 정성원(585.0점)과 이건혁(이상 KB국민은행·583.0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조영재는 대회 2일째 공기권총 금메달과 4일째 속사권총 은메달 포함, 이번 대회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호성적을 거뒀다. 또 여자 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서는 강다은, 최예인, 조연우, 이수현이 팀을 이룬 고양 주엽고가 1천700점을 쏴 성남여고(1천689점)와 경기체고(1천686점)를 꺾고 우승, 전날 50m 복사 단체전에 이어 이틀 연속 패권을 안았다. 공기소총 개인전 우승자인 최예인은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남고부 50m 복사 단체전서는 송시우, 이재연, 박성찬, 문장훈이 출전한 평택 한광고가 1천817.3점으로 서울고(1천808.9점)와 경기체고(1천798.6점)를 제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 개인전서는 서희승(경기체고)이 610.6점으로 2위, 김정현(주엽고)이 610.4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황현호·임승민, 종별펜싱 男 사브르·女 플러레 ‘우승 劍’

황현호(회성시청)와 임승민(성남시청)이 제54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사브르와 여자 일반부 플러레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국군체육부대를 제대하고 올해 화성시청에 입단해 김준호 코치의 지도를 받는 황현호는 26일 충북제천시 세명대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8일째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서 ‘백전 노장’ 구본길(부산시청)을 15대11로 따돌리고 첫 금메달을 소속 팀에 안겼다. 앞서 황현호는 준준결승서 같은 팀 정희성을 15대10으로 가볍게 물리친 뒤, 준결승전서는 김병수(국민체육진흥공단)를 접전 끝에 15대14로 힘겹게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또 여자 일반부 플러레 결승서 임승민은 김호연(강원도청)을 15대13으로 제압하고 시즌 첫 정상을 차지했다. 임승민은 앞선 8강서 최유민(강원도청)을 15대9, 준결승전서 김나윤(충북도청)을 15대8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나섰다. 남자 플러레 결승에서 서명철(경기 광주시청)은 같은 팀 김경무에 기권승을 거두고 손쉽게 1위에 올랐고, 여자 일반부 사브르 결승서는 양예슬(인천중구청)이 김지영(안산시청)을 15대10으로 꺾어 패권을 안았다. 남자 고등부 사브르 개인전서는 최민형(발안바이오과학고)이 8강서 김진우(대전 송초고)를 15대13, 준결승전서 임성민(부산 신도고)을 15대11로 꺾은 후, 결승서 김윤서(안산 상록고)를 15대1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제천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자 고등부 에페 결승전서는 김다인(수원 창현고)이 같은 팀 이래나를 15대9로 가볍게 제치고 우승했다. 김다인은 앞서 8강서는 정시아(서울 창문여고)를 15대8, 준결승전서는 정윤서(서울 중경고)를 15대14로 제쳤다. 이 밖에 여자 고등부 플러레 김유림(성남여고)과 사브르 김서은(수원 수일고)은 결승서 이현영(중경고), 오혜지(경북체고)에 13대15, 11대15로 져 나란히 준우승했다.

동호인 대축제, ‘생명의 땅’ 전남서 개막…‘열전 돌입’

생활체육 동호인 최대 축제인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5일 오후 5시40분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했다. ‘OK! Now Jeonnam, 활기UP 생활체육!’을 주제로 열린 개회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 17개 시·도 선수단과 일본 교류 선수단,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개회식은 공식 행사에 앞서 국악과 비보이의 협업 공연으로 개막 분위기를 띄운 후, 개식 통고에 이어 시·도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동호인 다짐, 주제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 공개행사로는 인기가수 황윤성, 트리플에스, 린, 박지현의 공연이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 누구나 심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생활체육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라며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동호인간 우정과 화합을 나누며 축제를 즐겨주길 바란”고 밝혔다. 장미란 차관은 축사에서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생활체육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이번 대회가 승패를 넘어 교류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를 응원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2만2676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총 41개 종목에 걸쳐 지난 24일 사전 경기를 시작해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종목별 시·도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원년 대회부터 22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과 경기력상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 전국 최대 규모인 41개 종목, 2천93명의 선수단(선수 1천672명, 임원 421명)이 참가해 ‘수성’에 나선다. 특히 17연패 도전의 롤러를 비롯 축구가 11연패, 테니스가 10연패, 6연패의 족구, 4연패의 씨름과 자전거, 3연패 도전의 농구, 승마, 우슈, 줄넘기를 비롯, 육상, 검도, 배드민턴, 국학기공, 합기도 등 15개 종목 이상서 우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개막일인 25일까지 경기를 마친 6개 종목 가운데 게이트볼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수중핀수영이 11년, 궁도가 9년 만에 정상을 되찾는 등 3개 종목서 우승했다. 파크골프도 2위에 오르는 등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최강 군단’ 경기대, 종별탁구 전 종목 석권…단체전 5연패

‘최강 군단’ 경기대가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3종목을 모두 휩쓸며 대회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명장’ 이재욱 감독이 지도하는 ‘디펜딩 챔피언’ 경기대는 25일 강원도 강릉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남자 대학부 단체전 준결승전서 창원대를 3대0으로 완파한 뒤, 결승서 김장원의 단·복식 활약을 앞세워 강원대를 3대0으로 일축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경기대는 단체전서 5회 연속 정상을 차지해 이달초 열렸던 제43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전국을 제패,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단체전 결승서 경기대는 첫 복식 경기서 김장원·이현민이 강원대 최문준·남유찬을 3-0(11-4 11-3 11-4)으로 가볍게 따돌려 기선을 재압한 뒤, 1단식의 주현빈이 김요한을 3-0(11-6 11-8 11-2)으로 꺾었고 2단식 김장원이 남유찬을 역시 3-0(14-12 11-8 11-5)으로 눌러 무실 세트 우승을 완성했다. 앞서 경기대는 남대부 개인단식 결승서도 1학년생 김장원이 팀 선배 김동환을 3대0(11-2 11-3 1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4강서 김장원, 김동환에게 패한 주현빈과 윤창민은 공동 3위에 올라 경기대는 단식 1~3위를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대는 전날 열린 개인복식 결승전서도 김기태·윤창민 콤비가 이원정·김시우(창원대)에 3대1(8-11 11-8 11-1 11-8) 역전승을 거둬 남자 대학부에 걸린 금메달 3개를 모두 휩쓰는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이재욱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노력해줘 지난 대학연맹전과는 달리 수월하게 전 종목 석권으로 대회 5연패를 이룰 수 있었다”라며 “항상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주는 학교와 체육실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자만하지 않고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여자 일반부 단체전 8강서 실업 최강 대한항공을 3대1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던 김형석 감독의 화성도시공사는 이날 열린 준결승전서 안산시청을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한국마사회를 3대1로 꺾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26일 패권을 다투게 됐했다.

광명 SK 슈글즈 “2연속 통합 챔프 등극, 1승 남았다”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서 1차전을 승리,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경진 감독이 지도하는 정규리그 우승팀 SK 슈글즈는 24일 서울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유소정, 김하경(이상 6골), 강경민(5골)이 17골을 합작하고 골키퍼 박조은의 선방에 힘입어 김민서가 5골로 분전한 삼척시청을 25대21로 제쳤다. 이로써 SK 슈글즈는 오는 27일 오후 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서 승리하면 2년 연속 통합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12세이브, 44.44%의 높은 방어율을 기록한 박조은은 챔피언 1차전 경기 MVP에 선정됐다. 이날 SK 슈글즈는 초반 상대 공격을 꽁꽁 묶어놓고 중앙과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앞세워 큰 격차를 벌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 3분 동안 득점없이 공방을 이어간 양팀은 SK 슈글즈가 유소정의 돌파슛 성공으로 포문을 연 뒤, 11분께 까지는 3대3으로 소강 상태를 보이며 팽팽히 맞섰다. 이후 박조은의 선방에 이은 김하경의 측면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후, 유소정의 연속 돌파 슛으로 5대3으로 앞섰다. 이어 강경민과 송지은의 연속 7m 득점과 강은혜의 피봇 플레이 득점으로 24분33초에 9대3으로 격차를 벌렸다. SK 슈글즈의 강한 압박 수비에 막혀 17분간 무득점에 그친 삼척시청은 25분 강주은의 돌파슛으로 4번째 득점을 올렸지만, 김하경, 강경민이 추가 득점을 올려 전반을 11대4로 크게 앞섰다. 후반은 전반전과 딜리 양 팀 모두 활발한 득점을 올렸다. 삼척시청이 전지연의 득점을 시작으로 전반 내내 잠잠했던 허유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7대12로 격차를 좁혔다. SK 슈글즈는 김하경의 오른쪽 측면 득점과 유소정의 중거리 득점으로 14대7, 더블스코어 차로 다시 앞섰고, 상대 허유진이 다시 중거리 득점으로 추격하자 이번에는 유소정, 이현주, 김하경의 연속 3득점으로 17대8 9점 차까지 달아났다. 재반격에 나선 삼척시청은 김지아, 강주빈, 김민서가 번걸아 득점하며 야금야금 따라붙었지만 주전들을 불러들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한 SK 슈글즈와의 격차를 좁히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승장’ 김경민 SK 슈글즈 감독은 “첫 경기라서 다소 부담스러웠는데 전반 수비가 잘 되면서 크게 앞서면서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가 첫 단추를 잘 뀄다”라며 “2차전도 잘 준비해 시리즈를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엽高 최예인, 여고 공기소총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고양 주엽고의 최예인이 제7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우승,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최예인은 24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계속된 4일째 여고부 공기소총 본선서 627.5점을 쏴 7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252.3점의 대회신기록(종전 252.0점)으로 최가혜(경북체고·251.6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최예인은 이번 대회에 앞서 열린 제26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시즌 2관왕에 오르며 종목 1인자로 우뚝섰다. 노희백 주엽고 코치는 “(최)예인이는 지난해 선배인 김태희(현 한국체대)와 더불어 꾸준히 50m 소총에서 종흔 성적을 냈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공기소총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이제 시작인 만큼 자기 관리를 잘 한다면 앞으로 더 좋은 기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남자 고등부 50m 권총 개인전서는 김종우(인천 안남고)가 542.0점을 쏴 이현준(강원사대부고·538.0점)과 이준섭(흥덕고·537.0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빛 총성을 울렸다. 남대부 속사권총 개인전서 이승훈(인천대)은 결선서 30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한편, 남자 일반부 속사권총 개인전 본선서 1위로 결선에 올랐던 조영재(경기도청)는 31점으로 송종호(IBK기업은행·35점) 뒤져 준우승 했으며, 여자 일반부 50m 3자세 개인전 이슬비(경기도청)도 결선 461.1점으로 문경민(KT·462.5점)에 이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 남자 고등부 50m 권총 단체전서 인천 안남고는 1천593점으로 강원사대부고(1천594점)에 1점 뒤져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