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대축제, ‘생명의 땅’ 전남서 개막…‘열전 돌입’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전라남도서 25일 개막해 27일까지 경쟁
경기도, 22연속 최다종목 우승 도전…게이트볼 3연패로 힘찬 스타트

25일 오후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서 22연속 최다 종목 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경기도체육회 제공
25일 오후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서 22연속 최다 종목 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경기도체육회 제공

 

생활체육 동호인 최대 축제인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5일 오후 5시40분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했다.

 

‘OK! Now Jeonnam, 활기UP 생활체육!’을 주제로 열린 개회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 17개 시·도 선수단과 일본 교류 선수단,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개회식은 공식 행사에 앞서 국악과 비보이의 협업 공연으로 개막 분위기를 띄운 후, 개식 통고에 이어 시·도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동호인 다짐, 주제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 공개행사로는 인기가수 황윤성, 트리플에스, 린, 박지현의 공연이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 누구나 심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생활체육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라며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동호인간 우정과 화합을 나누며 축제를 즐겨주길 바란”고 밝혔다.

 

장미란 차관은 축사에서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생활체육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이번 대회가 승패를 넘어 교류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를 응원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2만2676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총 41개 종목에 걸쳐 지난 24일 사전 경기를 시작해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종목별 시·도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원년 대회부터 22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과 경기력상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 전국 최대 규모인 41개 종목, 2천93명의 선수단(선수 1천672명, 임원 421명)이 참가해 ‘수성’에 나선다.

 

특히 17연패 도전의 롤러를 비롯 축구가 11연패, 테니스가 10연패, 6연패의 족구, 4연패의 씨름과 자전거, 3연패 도전의 농구, 승마, 우슈, 줄넘기를 비롯, 육상, 검도, 배드민턴, 국학기공, 합기도 등 15개 종목 이상서 우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개막일인 25일까지 경기를 마친 6개 종목 가운데 게이트볼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수중핀수영이 11년, 궁도가 9년 만에 정상을 되찾는 등 3개 종목서 우승했다. 파크골프도 2위에 오르는 등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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