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최근 댓글 조작 의혹이 불거진 보수 성향 단체인 ‘리박스쿨’ 및 관련 단체 늘봄 프로그램 및 강사의 학교 현장 운영·채용 여부를 전수조사한다. 시교육청은 리박스쿨 측이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프로그램이 인천 학교에서 운영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여러 단체들이 리박스쿨 관련 기관 및 단체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천 연수구 S초등학교, 인천 서구 K초등학교을 우선적으로 점검했다. 조사 결과, 시교육청은 해당 프로그램 운영 및 강사 채용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교육청 학부모들의 불안을 멈추고사실 확인을 위해 오는 13일까지 리박스쿨과 관련된 내용을 전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통해 리박스쿨과 관련된 강사를 확인하는 등 문제가 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검증된 늘봄학교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경인교육대학교 주관 ‘인천 RISE 늘봄학교 대학 연계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통해 늘봄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114개 프로그램과 1천여명의 강사를 학교에 지원할 계획이다.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신종마약을 베트남발 특송화물로 밀수·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베트남 국적 30대 A씨를 인천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4년 10월 베트남발 특송화물로 신종마약을 밀수입하는 등 지난해 신종마약을 밀수·유통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세관 검사를 피하기 위해 수입자 이름을 허위로 기재하고, 품명을 화장품·식품류로 신고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밀반입한 신종마약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폭리를 취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특송화물 검사에서 신종마약을 적발한 뒤 이 물품을 감시·통제 속에서 최종 유통단계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통제배달’을 통해 A씨를 수취 현장에서 검거했다. 신종마약의 성분은 국내에서 의식상실, 심장발작 등 심각한 부작용을 우려해 정부가 임시마약류로 지정했으며, 소지하는 것 만으로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처벌 대상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이를 밀반입하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국민들이 마약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신종 마약류의 국내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검사·적발·수사까지 전 과정에서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율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인천시는 사회적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인천형 통합 플랫폼 등을 만들어야 합니다.” 신영희 인천시의원(국민의힘·옹진군)은 5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302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인천의 사회적기업 제품이 지역에서 소비되고 성장하는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이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사회적기업 제품을 어디서 사야 할지 모른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많다”며 “정보 부족과 접근성의 한계는 소비 부진으로 이어지고, 이는 사회적기업의 생존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기업은 단순히 지원만 받는 조직이 아니라, 지역 문제를 자생적으로 해결하고 복지와 경제를 함께 성장시키는 주체”라고 강조했다.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인천의 사회적경제 기업 수는 지난 2016년 532개에서 2025년 1천211개로 늘었지만, 옹진군은 44개, 강화군은 79개에 그쳐 도서·외곽 지역은 기회조차 갖기 어렵다. 또 지난 2024년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SEIS)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율은 6.58%로, 전국 평균 8.9%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인천이음, 더담지몰 같은 유통 플랫폼이 있지만, 공공의 참여가 저조해 민간 소비로도 확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구매 목표제’를 통해 9.89%의 구매율을 기록했고, 경기도는 민간 쇼핑몰 연계, 임팩트 펀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제 인천도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인천형 통합 브랜드 구축과 민간 온라인 채널 연계를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유통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고향사랑기부제 등 기부 플랫폼에서도 사회적경제 기업 상품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과도한 서류 요구 등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 학교, 병원에서도 사회적기업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어 ‘아이(i)-가치나눔’ 사업을 가치소비 캠페인, 체험형 꾸러미, 청년 마케터 활동 등으로 확대해 실생활에서 사회적기업 제품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밖에도 도서·외곽지역 기업 지원을 위한 별도 조직 운영과 현장 밀착형 교육, 판로 지원 강화, 민간 주도의 금융·세제 지원과 사회적경제특구 지정, 식품 제조 허가를 위한 시제품 제작 및 검증이 가능한 실증센터 설립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사회적기업 제품을 한 번 구매하는 일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지역의 일자리와 공동체 미래를 키우는 소중한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경제 선순환 생태계가 인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최종필)는 5일 배우 고(故) 이선균씨의 수사 정보를 기자에게 알린 혐의(공무상비밀누설 등)로 전직 경찰관 30대 A씨와 검찰 수사관 40대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A씨로부터 이씨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아 이를 재차 다른 기자에게 제공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기자 30대 C씨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인천경찰청에 소속해 있던 지난 2023년 10월 이씨에 대한 수사 정보를 C씨에게 제공한 혐의다. B씨도 같은 기간 이씨가 마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정보와 수사 상황을 C씨에게 알려준 혐의다. C씨는 A씨에게서 받은 이씨 수사자료를 같은 해 11월 또 다른 기자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유출한 수사자료에는 인천청 마약범죄수사계가 지난 2023년 10월18일 작성한 이씨의 마약 사건 관련 대상자 이름과 전과, 신분, 직업 등 인적 사항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검찰은 B씨 등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기만 한 기자 D씨 등 3명에 대해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 성립에 필요한 ‘부정한 목적’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B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부터 직무 배제 상태에 있다”며 “앞으로도 공무원의 비밀엄수 의무 위반이나 무분별한 개인정보 유출 범행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2023년 10월14일 형사 입건돼 2개월간 3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고, 이후 12월26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화물차를 몰다가 연쇄 추돌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7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10분께 인천 강화군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1t 화물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혐의다. A씨는 신호대기 중이던 경차를 들이받았고, 사고 여파로 경차가 앞으로 밀리면서 다른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금곡동 한 교차로에서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5일 인천소방본부와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11분께 서구 금곡동 금곡교차로에서 그렌저, 포터 등 7대가 연이어 부딪혔다. 이날 사고로 그렌저 차량 운전자 70대 남성 A씨가 목을 다쳤고, 포터 운전자 B씨가 팔 부상을 당해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그렌저 차량 운전자가 착각하고 좌회전 차로에서 우회전을 해 일어난 사고”라며 “목격자 진술과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인천시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 지난 5월까지 ‘스마트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21~2024년까지 어린이 보호구역과 보행사고 다발구간의 횡단보도를 중심으로 총 234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작전역 사거리 등 3개 교차로 주요 지점 11곳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했다. 또 시는 연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59곳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83곳에는 적색잔여시간 표시장치를 추가 설치해 교통 약자인 어린이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보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발광다이오드(LED) 형태로 신호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시야가 아래로 향한 상태에서도 직관적으로 신호를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적색잔여시간 표시장치는 종전에 녹색신호에서만 제공하던 남은 시간을 적색신호에도 표시해 보행자가 보다 정확하게 신호를 판단하고 대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교통 인프라를 강화함으로써 스몸비(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 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으로 교육부,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업해 전국적으로 설치가 확대하는 추세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체감형 스마트 교통정책을 중심으로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과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신호체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협의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인천형 도시재생 방향성과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의 광역·기초·현장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 및 실무자 20여명이 참석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공동대표 연임, 정관 개정, 2025년 공동사업 계획 등 운영에 필요한 주요 의제를 의결했다. 특히 도시재생 사후관리 지원방안과 센터 간 협업 구조 정비 등 인천형 도시재생 정책의 실질적인 실행 기반 강화 방안들을 논의했다. 정교헌 인천시 도시재생센터 처장(인천센터협의회 상임대표)은 “도시재생의 최전선은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센터협의회는 단순한 네트워크를 넘어 시 도시재생의 정체성과 실행 전략을 함께 그려나가는 협의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총회에서는 사후관리 지원체계 마련, 도시재생정책의 통합성 강화, 센터 간 네트워킹 및 교류 확대 등의 3가지 방향에 주목했다. 이 가운데 사후관리 지원체계는 사업 종료지역을 위한 거점공간 유지관리, 마을관리협동조합 지원, 간접적 사후관리 모델 구축 등이 제안됐다. 인천센터협의회 관계자는 “도시재생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센터 간 공동사업 확대, 마을관리협동조합과의 유기적 연계 강화 등을 추진, 인천형 도시재생 거버넌스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태풍과 극한호우가 잦을 것으로 전망, 여름철 바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인천해수청은 섬 관광·해양레저 등 바다를 찾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화한다. 다중이용선박 안전을 위해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전수점검에 나서고 여객선터미널과 접안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한다. 또 태풍·호우 등 재난에 대비해 항만·어항·표지시설과 건설현장 사전점검을 한다. 기상악화에 따른 선박대피를 가정해 선박대피 협의회 운영매뉴얼을 점검하고 선박 조기피항 도상훈련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 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해양안전교육을 한다. 오는 7월에는 시흥거북섬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해양안전 의식을 고취할 예정이다. 이정섭 인천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여름철 바다를 찾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점검과 사전대비를 통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제43회 상공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4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올해 상공대상 수상자로 총 5개 분야에서 각각 1명씩을 선정했다. 기술개발 부문에선 강은식 ㈜홍아기연 대표이사, 노사협조 부문은 김상고 ㈜모아저축은행 회장, 사회복리 부문에선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이 상을 받는다. 또 환경경영 부문에선 이창원 ㈜인천화학 대표이사, 지식재산경영 부문에선 ㈜부성 이용복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인천상의는 오는 7월3일 오전 11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상의 창립 제140주년 기념식 및 제43회 상공대상 시상식’을 연다. 강은식 대표이사는 총 30여종의 다양한 제약포장기계 개발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회사 제품 개발 및 매출액 상승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상고 회장은 모아저축은행을 경영하면서 노동조합, 급식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노사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노사 화합 문화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김동중 부사장은 각종 사회공헌 사업과 지역과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창원 대표이사는 친환경 경영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용복 대표이사는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경영 활동을 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상을 받는다. 이상범 심사위원장(인천상의 상근부회장)은 “올해는 인천상의 1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어느 때보다 각별한 의미를 두고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업체들은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에 책임을 다하고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꾀하는 기업으로 지역 경제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상의 상공대상’은 지난 1983년부터 지역 상공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 진작을 위해 수여한 인천 최고 기업인 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