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5시께 인천대교 송도 방향 9.7㎞ 지점 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컨테이너가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현재 일대 차량 정체가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컨테이너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힘들고 지친 이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희망의 불빛을 밝혀주는 소중한 활동입니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20일 인천 연수구 선학체육관예서 열린 ‘2025 자원봉사 한마음대회’에서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하 부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행복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인천시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81만 자원봉사자들의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와 10개 군·구 소속 우수 자원봉사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자원봉사 한마음대회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집중적인 감사와 예우로 자긍심을 높이고, 자원봉사 문화의 지속적인 확산 및 실천 동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행사는 식전공연인 국악소녀 양은별의 국악 무대로 참가자들의 흥을 돋았다. 이어 이대형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의 대회사와 하 부시장의 축사, 우수자원봉사자 표창, 홍보대사 위촉, ‘희망의 불빛’ 퍼포먼스로 1부 행사를 마쳤다. 2부에는 김대현 강사가 ‘자원봉사자를 위한 소통의 기술’ 강연에 나서고, 아들인 이루와 연예인 봉사단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태진아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시 자원봉사센터는 이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배우이자 가수 이정현씨를 인천 자원봉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 홍보대사는 앞으로 자원봉사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함께할 예정이다. 홍보대사 위촉이 끝난 뒤에는 인천지역 자원봉사자의 연대와 실천 의지를 상징하는 불빛 퍼포먼스를 했다. 선학체육관에 모인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손에 하트 불빛봉을 들고 불을 밝히며 “여러분이 바로 인천의 희망!”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또 시가 역점 추진 중인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위한 시민 염원 세레머니도 함께 열려 내빈과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된 목소리로 유치 의지를 다졌다. 이대형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인천 전역에서 묵묵히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해 온 인천 우수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 소중한 활동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원봉사 정신의 중심이 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위기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작은 실천과 큰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이야 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희망”이라고 했다. ■이대형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어려운 이웃과 사회 이어주는 끈, 자원봉사” “어려운 이웃들과 우리 사회를 이어주는 끈이 바로 자원봉사입니다.” 이대형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20일 인천시가 주최하고 시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2025 인천 자원봉사 한마음대회’ 시작에 앞서 마련한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센터 이사장을 맡은 이후 각 군·구에서 열리는 자원봉사 행사에 많이 참석하고 있다”며 “서구는 수만포기의 김장 담그기 활동이 왕성하고, 부평은 굴포천 환경활동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로 특화한 자원봉사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열심히 봉사하시는 분들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시 자원봉사센터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인천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그는 “사람들을 만나면 ‘우리는 두 부류의 바보가 있습니다’고 말한다”며 “한 바보는 월급을 받아가면서 일하는 바보, 다른 바보는 월급도 받지 않고 그냥 일하는 바보”라고 했다. 이어 “월급도 받지 않는 바보들이 바로 ‘자원봉사자’인 것”이라며 “이분들은 충분히 존경받아야 하며, 사회에서도 보다 인정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인천에도 자원봉사 2만시간을 넘는 분들이 꽤 있다”며 “1일 8시간씩 자원봉사를 한다고 하면 20년 동안 자원봉사를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구에는 97세의 할아버지가 아직도 일주일에 3차례 자율방범대 활동을 하고 있다”며 “지팡이도 필요 없이 정정하신데, 이는 자원봉사로 얻은 에너지가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인천지역의 청소년들도 보다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는 “젊은이들이 자원봉사에 나서면 어른들에게 예의를 배우고, 어려운 이들을 만나 겸손해지는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 교육청에도 1년에 10시간 정도 학생들의 자원봉사 활동 권고를 요청했다”며 “가끔 연수구의 자원봉사 현장에 가면 대건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은데, 정말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이사장은 “교육자로서 43년째 학생들을 가르쳤다”며 “센터에 오기 전까지는 봉사라는 것을 잘 알지 못했는데, 이사장을 맡으며 자원봉사를 한 학생들은 점수를 1단계 올려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를 1번도 하지 않은 사람은 있지만, 1번만 한 사람은 없다”며 “봉사는 자기 만족감으로 꾸준히 이어지는 것이기에,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애 남동구 자원봉사센터 우수자원봉사자…"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것 만으로도 행복" 2만4천576시간. 남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활동한 김용애씨(73)의 자원봉사 시간이다. 김씨는 20일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25 인천 자원봉사 한마음대회’에서 우수자원봉사자로 표창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 2007년부터 자원봉사를 시작해 18년이 지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주안나누리병원에서 주 2~3회 민원인과 이용자 안내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씨는 병원을 찾는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늘 친절하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남동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선생님은 병원 환자이동 자원봉사에서도 언제나 헌신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참여하신다”며 “부족한 인력으로 직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까지 섬세하게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김씨는 또 남동구 지방물가조사 모니터요원으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방물가조사 모니터요원은 지역의 착한가격업소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들이 안정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구의 정책들이 원활하게 운영되는지도 모니터링 하는 업무다. 김씨는 앞서 지난 2021년 ‘2만시간 자원봉사왕’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등을 통해 지역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김씨는 “젊은 시절에도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지만, 육아 등으로 틈이 없이 봉사를 일찍 시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이웃이나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연수구가 추진 중인 조직개편이 연수구의회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20일 구와 구의회에 따르면 기획복지위원회는 최근 열린 제273회 정례회에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각각 부결했다. 구는 송도스마트도시국과 일자리정책과, 스마트혁신과를 신설해 6국 1단 2실, 32과의 조직을 7국 4실, 34과로 바꾸기 위한 조직개편을 준비 중이다. 조직개편이 이뤄지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싱크홀과 지반침하 등 안전사고에 대응하고, 민원 업무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오랫동안 멈춰 있던 하위직 인사 시스템을 개선하려고 했다. 하지만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이 같은 구의 계획이 멈추게 됐다. 의원들은 조직개편의 방향성과 필요성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부결을 결정했다. 김국환 기획복지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은 “민선8기 들어 이뤄진 잦은 조직개편은 조직의 안정성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업무 연속성을 줄여 직원들의 피로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본청에 스마트정보과가 있는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도 제2청사에 비슷한 조직을 신설하는 것은 송도 표심을 잡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재호 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송도의 행정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이는 주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개편을 통해 직급 상향과 인사 순환 체계를 회복해 정당한 평가,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는 건강한 인사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의회는 깊이 생각하고 충분히 의논한 뒤 조례안을 통과시켜 주시길 바란다”며 “필요하다면 구의원, 주민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조직개편의 정당성을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배 무속인을 심리적으로 지배하면서 억대 금품을 빼앗고 나체 사진 촬영하거나 감금한 혐의(공갈, 중감금치상 등)로 재판에 넘겨진 무속인 A씨(53)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기풍) 심리로 20일 열린 첫 재판에서 A씨의 변호인은 “아직 검토가 덜 된 상태라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과 관련한 의견을 밝히겠다”며 “(공소사실에 대해) 많은 부분 다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재판장의 인정 신문에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으며 “직업은 종교인이 맞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월~2023년 10월 후배 무속인인 40대 여성 B씨를 폭행하고 협박해 1억2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같은 무속인으로부터 내림굿을 받은 ‘신자매’ B씨가 무속 생활을 거부하자 “신을 모시지 않으면 가족들을 죽이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를 폭행한 뒤 나체사진을 촬영했으며, 2023년 10월에는 자택에 B씨를 86시간 동안 강제로 가둔 채 청소 도구로 때리기도 했다. A씨는 지속적인 폭행으로 B씨가 더는 돈을 벌 수 없는 상태가 되자, B씨의 아들에게 3억3천만원의 3억3천만원의 보증서 작성을 강요하기도 했다. 검찰은 A씨가 B씨를 4년간 가스라이팅(심리 지배)하면서 노예처럼 다뤘다고 판단했다.
인천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20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오전 6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집중호우에 따른 학교 현장의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도 교육감은 비상연락망 점검, 실시간 대응 체계 유지, 위험지역 학교에 대한 긴급 모니터링 강화를 지시했으며 특히 예상 강우량이 많은 지역의 학교에 대한 별도 대응계획 마련도 주문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각급학교의 통학로 및 학교시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학사운영을 조정할 수 있도록 안내하라”며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만큼, 철저한 안전 점검으로 재난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해숙씨 별세, 최상욱씨(인천경찰청 홍보계장) 모친상 = 19일,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송림점 401호, 발인 21일. 032-583-4444
인천 중부경찰서는 말다툼을 벌이다가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건설 현장 노동자인 A씨(67)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55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빌라에서 동료인 6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 B씨는 옆구리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이후 차를 타고 도주하다가 건물 근처 흙벽을 들이받고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른 동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 끝에 이날 오전 4시53분께 차량 운전석에서 쓰러진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건설 현장 노동자 숙소인 해당 빌라에서 B씨와 함께 술을 마셨고 말다툼 끝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해 아직 조사를 제대로 못 했다”며 “술이 깨면 A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많은 비로 인해 인천 지역 곳곳에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났다. 인천소방본부와 인천시 등은 20일 오전 8시까지 시와 일선 군·구에 모두 4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오전 7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서구 금곡동이 139㎜로 가장 많았고 동구 송림동 90㎜, 미추홀구 숭의동 85.9㎜ 등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서구 검암동과 경서동,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공동주택이 침수됐고 서구 오류동 공장도 일부가 물에 잠겼다. 또 서구 왕길동 완정로 일대에 토사가 유출됐고 부평구 갈산동, 남동구 간석동 등 5곳에서 나무가 쓰러져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오전 7시 30분 기준 차량 통행이 통제된 도로는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서구 검바위로 공항고속도로 측도길 등 2개 구간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4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내렸고 21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인천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비가 더 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해루질용 불법어구를 제조하고 판매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등 위반)로 40대 A씨 등 제조업체 대표 2명, 유통업체 대표 9명 등 총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제조업체 대표 A씨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 5월까지 불법어구인 쇠추형 꽃게망을 중국에 제작 의뢰한 뒤 국내에서 완성, 택배로 6천200여 개를 판매해 2천500만 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혐의다. 또 다른 유통업체 대표 B씨는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와이어형 꽃게망 290여 개를 판매해 420만 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혐의다. 인천해경이 이번 단속에서 압수한 와이어형 꽃게망과 쇠추형 꽃게망, 낚시 작살총, 오지창, 개불펌프(일명 ‘빠라뽕’) 등 불법어구는 총 6천400여 점으로, 시가 1억3천500만 원에 이른다. 특히 날카로운 낚시용 작살이 있는 작살총은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위험한 불법어구로,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르면 사용이 금지된 어구를 제작·보관·진열·판매하면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불법어구를 이용한 수산물 대량 포획으로 수산자원 고갈 등 해양 생태계를 파괴시킬 뿐만 아니라 어업인과의 갈등도 커진다”며 “불법어구를 이용한 해루질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2025년 5월 주택 매매가격이 지난 4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정보를 분석해 발표한 ‘2025년 5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7%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연수구(-0.35%→-0.36%), 계양구(-0.09%→-0.10%), 동구(0.00%→-0.09%), 서구(-0.14%→-0.08%), 남동구(-0.08→-0.05%)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미추홀구(0.09%→0.07%), 부평구(0.06%→0.02%), 중구(0.05%→0.01%) 등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0.01%에서 5월 -0.07%로 하락폭이 늘었다. 연수구(-0.33%→-0.37%)와 서구(-0.22%→-0.29%)는 하락세가 이어졌고, 계양구(0.09%→0.13%), 남동구(0.21%→0.12%), 동구(0.11%→0.05%), 중구(0.05%→0.03%), 부평구(0.05%→0.02%), 미추홀구(0.18%→0.02%) 등은 상승했다. 주택 매매량은 지난 3월 4천231건에서 4월 4천135건으로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8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평구(694건), 남동구(656건), 미추홀구(624건), 연수구(502건), 계양구(424건), 중구(205건), 동구(85건), 강화군(85건), 옹진군(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주택 매매와 전세가격은 입주물량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는 중구, 미추홀구, 부평구를 중심으로 전세는 남동구와 계양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