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임동진의 딸 임예원이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제작사인 올리브나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올리브나인은 21일 “임예원이 이아현, 권용운, 안정훈, 유재석, 송은이, 김진수, 문천식, 김유림, 곽지민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SBS 드라마 ‘파도’로 데뷔한 임예원은 KBS 드라마시티 ‘황금물고기’ ‘6년후’ , EBS 설날특집극 ‘허생전’, KBS 창사특집극 ‘유행가가 되리’, KBS 결혼이야기 ‘비행소녀와 계란을 먹다’ ‘내 사랑 마녀’ 등에 출연해왔다. 크고 작은 배역들을 통해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임예원은 당시 ‘2세 연기자’로 주목을 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임예원은 안방극장에서 보이지 않았다. 임예원은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 조금 한계를 느꼈다. 배우가 되기 위해 보다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외국으로 유학 겸 봉사활동을 떠났다”고 그간의 공백에 대해 설명했다. 아프리카, 카자흐스탄, 스위스 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운 임예원은 “이제 제가 느끼고 배운 것들을 연기에 담아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처음이라는 마음으로 연기활동을 재개할 것이다. 아버지보다 더 훌륭한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임예원의 언니 임유진도 2세 연기자로 맹활약 중이다. 임유진은 2001년 송일곤 감독의 영화 ‘꽃섬’에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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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2005-12-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