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저녁,색다른 음악 공연이 보고싶은데 입장료가 부담된다면 방송사의 특집 공개방송을 찾아가 보자. MBC 라디오가 1984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여름음악 페스티벌’이 올해는 한양대 노천극장에서 8월3일부터 사흘간 저녁 8시에 열린다. 첫날인 3일은 ‘熱(열),놀아봐‘라는 주제로 댄스와 힙합 무대가 펼쳐진다. 라디오 프로 ‘친한 친구’의 진행자 타블로와 박경림이 함께 이끌며 에픽하이,버즈,SG워너비,다이나믹 듀오,싸이,코요테 등이 나와 흥겨운 음악을 전한다. 둘째날은 ‘感(감),느껴봐’라는 제목 아래 박정현,거미,스윗소로우,롤러코스터,클래지콰이 등이 발라드를 들려준다. 진행은 ‘두시의 데이트’ DJ 윤종신이 나설 예정. 마지막 날은 ‘樂(락),질러봐’라는 주제에 맞게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배철수가 진행을 맡았으며 윤도현밴드,산울림의 김창완,러브홀릭,넥스트 등이 록 공연을 선보인다. 이 실황은 오는 10일 오후 8시,11일 오후 2시,12일 오후 6시에 차례로 방송된다. EBS도 31일부터 8월29일 사이에 총 10차례 공연으로 구성되는 ‘라틴 음악 페스티벌’을 서울 도곡동 본사 1층 EBS스페이스에서 진행한다. ‘윈디시티’(31일)와 재즈 그룹 ‘브라질리언 칼라스’(8월3∼4일) 등 한국 뮤지션의 공연과 여성 보컬 이타마라 쿠락스(8월1∼2일),재즈 밴드 코바나(7∼8일),트럼펫 연주자 두스코 고이코비치(11·14일),쿠바 출신 밴드 로스 반 반(29일) 등의 내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각 공연은 오후 7시30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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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2006-07-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