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이번에도 또 실명 공개…KBS 화장실 몰카범은 신인개그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이번에도 실명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KBS 연구동 화장실에 불법 촬영 장비를 설치한 사람이 개그맨 박 모씨라는 주장이다.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KBS 공채 32기 개그맨"이라며 사진과 실명을 공개했다. 가세연은 해당 사진이 2017년 대통령 선거 투표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점, 과거 정치적인 영상을 공유한 점 등을 근거로 정치성향을 추정하며 비난했다. 가세연의 실명 폭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유흥업소 여성 등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아나운서가 KBS 한상헌 아나운서라고 공개한 바 있다. 이 일로 한상한 아나운서는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하차해야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KBS 소속 PD가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몰카를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1일 새벽 용의자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선일보는 몰카범이 KBS 남자직원이라고 보도했고, KBS는 "확인 결과 직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조선일보 기사와 이를 인용하는 매체 모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장영준 기자

'노엘' 장용준,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1심서 집행유예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장용준(20예명 '노엘')씨에게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권경선 판사는 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장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면서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장씨는 지난해 9월 7일 오전 2~3시 서울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당시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다행히 장씨와 피해자 모두 크게 다치진 않았다. 장씨는 또 사고 직후 지인 A(29)씨에게 연락해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고 시도하고, 보험사에 A씨가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며 허위로 교통사고 신고를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장씨의 죄가 가볍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중하지 않고 이후 합의한 점, 사건 당일 수사기관에 자수하고 보험사기 범행의 경우 미수에 그친 점, 이 사건 이전 형사처벌을 받은 경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장씨의 부탁을 받고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한 A씨는 범인도피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이날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장씨와 같은 승용차에 타고 있던 B(25)씨에게는 음주운전방조,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방조 등의 혐의로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이번엔 평택"…주차장 입구가 또 막혔다

제3의 '송도 캠리' 사건이라고 부를만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번에는 평택이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평택 모 아파트 주차장 길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평택에 거주 중인 친구가 보내준 것"이라며 2장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글쓴이는 "아파트에 주차공간이 부족해 차량 대수에 비례해 해당 세대에 주차 요금을 부과하는 규칙을 정하고 오늘부터 시행인데 그랜저 한 대가 그게 고까웠는지 주차장 입구를 저렇게 막아놓고 도망쳐 버렸다고 한다"며 "송도 사건이 생각난다"고 전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주차장 입구에 차 한대가 길을 완전히 막고 있었다. 이후 또 다른 사진에서는 마치 무개념 차량을 응징이라도 하듯 앞 뒤로 다른 차량들이 막고 서 옴싹달싹 못하게 만들어놨다. 그랜저 차량 앞 유리에는 '무슨 권리로 여러 사람 다니는 길에 차를 두셨나요? 여기 땅 주인이세요? 공개사과 하세요. 창피한 줄 아세요' '얼른 차 빼세요' '부끄러운 줄 아세요' '아파트 망신 시키지 마세요. 부끄럽지도 않나요' 등의 쪽지가 붙어 있었다. 결국 피해는 아파트 입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돌아갔다. 입주민들은 주차에 큰 불편을 겪었고, 관리사무소 직원은 밤새 차량을 통제해야 했다. 단지 내 방송을 했지만, 문제의 차량 주인은 묵묵부답이었다. 누리꾼들도 해당 사건을 접하고 분노했다. 대부분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추가요금 얼마나 한다고 그걸 안내려고 그러나" "이런 식의 대응은 바람직하지 못함" "도덕을 안 배웠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꽤나 익숙하다. 앞서 글쓴이가 언급한 '송도 캠리' 사건은 매우 유명하다. 지난해 8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50 여성이 관리사무소가 불법주차 경고스티커를 붙인 것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캠리 승용차를 지하주차장 진입로에 주차한 사건이었다. 당시 50대 여성은 논란이 커지자 나흘만에 사과했지만, 결국 일반교통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서울 강서구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이틀 동안 승용차로 주차장 입구를 봉쇄한 것이었다. 당시 차량 주인은 비위 의혹으로 일부 주민들과 마찰이 생기고 주차장 출입까지 거부되자 입구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견인을 시도했으나 사유지였던 탓에 강제로 견인할 수 없어 직접 차량 주인에게 연락했다. 이 차량 주인은 이후 차량을 빼냈고, 사건은 그렇게 일단락됐다. 장영준 기자

[오늘 날씨] 낮부터 요란한 비…시간당 10mm 내외

화요일인 오늘(2일) 하늘이 차차 흐려지면서 낮부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서울, 인천, 경기북부에서 비가 시작돼 내일(3일) 새벽까지 수도권 지역에 비가 오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 시간당 10mm 내외로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시간당 5mm 미만의 약한 비가 이어지겠다. 비는 내일 새벽까지 오겠으며, 경기동부(양평, 이천, 여주)는 아침까지 내리겠다. 서해5도는 오늘 오전 비가 시작돼 늦은 오후에 그치겠으며,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도 5~20mm, 서해5도는 오늘 하루 10~40mm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어제(1일, 20~27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나, 내일은 조금 높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수원 23도 등 19~26도가 되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를 기록하겠고, 모레(4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모레까지 서해중부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밤부터 아침 사이에는 안개가 더욱 짙어지겠다. 먼 바다를 중심으로 바람도 30~45km/h(9~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0~2.5m로 약간 높게 일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어느 아파트 주민들의 남다른 배려

거주하던 아파트를 떠나는 한 입주민이 감사한 마음을 담은 인삿말을 전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년 살다 이주하면서 남긴 인삿말'이라는 제목으로, 엘리베이터에 누군가 글을 써 붙여놓은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작성자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다음 주 월요일, 4년 동안 살던 이 아파트에서 이사를 갑니다. 살면서 늘 감사한 마음이었지만 이사를 앞두고서야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작성자는 "장애인 주차구역은 장애인 운전자를 위한 공간이지만, 안타깝게도 그렇게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라며 "우리 동 주민들은 심각한 주차난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까지 장애인 주차구역을 비워주셔서 4년간 큰 불편함없이 생활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따뜻한 배려에 진심 담아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훈훈해서 좋다" "서로 배려하고 감사하고 살면 더 좋지 않을까" "감사하는 마음은 전염된다" "참 이웃이네" "모무들 마음이 따뜻한 것 같다" "높은 시민의식 훈훈" "저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어떤 이에겐 불편 없고 행복한 생활이었을 수 있다. 나에겐 1~2분 걸으면 되는 시간의 길이어도 누군가에겐 10분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는 길이다"라며 "배려라는 건 아름다운 거다. 누가 봐서 하는 게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 것이다. 보면서 가슴 뭉클했다면 당신도 착한 사람이고 배려를 할 수 있는 분이다. 이미 하고 계실수도..."라고 댓글을 적었다. 아파트 단지 내 장애인 주차구역에 대한 분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이기적인 주민들은 단지 편리하다는 이유로, 혹은 항상 비어있다는 이유로 당장하게 장애인 주차구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장애인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할 경우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며 위변조된 주차 표지를 부착하거나 표지상에 적힌 차량번호와 실제 자동차 차량번호가 다를 경우 200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