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이번에도 또 실명 공개…KBS 화장실 몰카범은 신인개그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이번에도 실명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KBS 연구동 화장실에 불법 촬영 장비를 설치한 사람이 개그맨 박 모씨라는 주장이다.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KBS 공채 32기 개그맨"이라며 사진과 실명을 공개했다.

가세연은 해당 사진이 2017년 대통령 선거 투표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점, 과거 정치적인 영상을 공유한 점 등을 근거로 정치성향을 추정하며 비난했다.

가세연의 실명 폭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유흥업소 여성 등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아나운서가 KBS 한상헌 아나운서라고 공개한 바 있다. 이 일로 한상한 아나운서는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KBS 소속 PD가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몰카를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1일 새벽 용의자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선일보는 몰카범이 KBS 남자직원이라고 보도했고, KBS는 "확인 결과 직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조선일보 기사와 이를 인용하는 매체 모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장영준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