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준의 잇무비] '#살아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생존 스릴러

감독: 조일형 출연: 유아인, 박신혜 등 줄거리: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유아인-박신혜가 보여줄 '생존케미' '#살아있다'를 통해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유아인과 박신혜는 유일한 생존자 '준우'와 '유빈' 캐릭터를 완벽 소화, 긴장감 넘치는 생존 과정부터 극과 극의 성격에서 오는 예상치 못한 웃음까지 특별한 호흡을 완성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장기전에 취약하고 어딘가 어설픈 '준우'와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한 계획하에 생존 전략을 짜는 '유빈'은 현실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모두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짜릿한 쾌감 선사할 생존 과정 '#살아있다'는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인물들이 단순한 물리적 고립뿐 아니라 디지털적으로도 완전히 단절된 세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참신한 설정으로 한층 젊고 차별화된 재미를 만들어낸다. 특히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는 '준우'의 절망이 극에 달하는 순간, 또 다른 생존자 '유빈'이 등장하며 전환을 맞이하는 '#살아있다는 누군가가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희망을 갖게 되는 두 사람이 위기에 맞서는 모습으로 짜릿한 스릴과 쾌감을 선사한다. 이 과정에서 '준우'의 SNS, 드론 등의 디지털 기기부터 '유빈'의 손도끼, 아이스픽, 부비트랩 등의 아웃도어 소품까지 다양한 일상 용품에서 비롯된 강력한 생존 잇템은 영화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몰입도 더하는 현실적 공감대 '#살아있다'는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맷 네일러의 각본을 한국적인 설정으로 각색, 대한민국에서 가장 친숙한 공간인 아파트를 주 무대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아파트의 외관부터 내부 복도, 놀이터, 주차장, 조경까지 약 3개월에 걸쳐 대규모 세트를 제작한 '#살아있다'는 아파트의 구조와 특성 자체가 고립과 위기, 생존을 오가는 극적인 장치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영화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처럼 '#살아있다'만의 현실적인 볼거리는 평범한 일상이 순식간에 무너진 채 홀로 남겨진 인물들의 모습을 극적이면서도 설득력 있게 그려내 공감대를 자극한다. 개봉: 6월 24일 장영준 기자

[오늘 날씨] 수도권 장맛비 최고 80mm…폭염 주춤

수요일인 오늘(24일) 수도권에 장맛비가 최고 80mm까지 내리겠다. 비가 오면서 한동안 기승을 부리던 폭염은 주춤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서해5도에, 오후까지 서울, 인천, 경기도에 시간당 10~2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서울, 인천, 경기도, 서해5도 지역에 내리는 비의 양은 30~80mm를 기록하겠다. 비는 내일(25일)까지 내리겠으며, 내일은 시간당 1~2mm의 약한 비가 지속되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서해5도는 내일 새벽까지 비가 오겠다. 모레(26일)는 경기남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겠다. 장맛비의 영향으로 폭염은 잠시 물러가겠다. 오늘 낮 기온은 어제(23일, 28~33도)보다 6~8도 가량 낮아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등 22~25도가 되겠다. 기온은 내일 비가 그친 뒤모레부터 다시 서서히 오르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2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를 기록하겠고,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19~21도, 낮 최고기온 25~3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서해중부먼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밤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앞바다에서도 바람이 25~45km/h(7~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서울과 경기남부가 '보통', 인천과 경기북부가 '좋음' 수준을 각각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은 오전 중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될 전망이다. 장영준 기자

'편의점 샛별이' 김유정의 '꽃말 액션', 유쾌 통쾌 똘끼 가득

'편의점 샛별이' 김유정의 유쾌 통쾌 똘끼 가득한 '꽃말 액션'에 웃음이 빵 터진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극본 손근주 연출 이명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가 편의점을 배경으로 하는 생활밀착형 에피소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톡톡 튀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 안에서 김유정은 거침없이 액션을 펼치는 '멋쁨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김유정이 연기하는 4차원 알바생 정샛별은 남다른 운동 신경, 싸움 실력을 갖췄지만, 정작 꽃을 사랑하고 친구를 좋아하는 캐릭터. 이와 관련 액션을 할 때마다 경고하듯 '꽃말'을 물어보는 정샛별의 똘끼 가득한 모습은 그의 시그니처 액션으로 자리잡아 시청자들에게 깜짝 재미를 안기고 있다. ◆ 패랭이꽃 꽃말, '거절'의 매운맛 액션 '편의점 샛별이' 1회에서 김유정은 화끈한 맨몸 액션을 선보이며 캐릭터의 첫 등장을 알렸다. 친구들을 괴롭히는 불량 고등학생들에게 정의의 매운맛을 보여준 것. 정샛별은 불량서클에 들어오라는 그들에게 "패랭이 꽃말이 뭐게?"라고 물었고, 이어 화면에 자막 '거절'이 나타나 폭소를 안겼다. 특히 이 장면에서 김유정은 영화 '써니' 욕쟁이 여고생 캐릭터로 유명해진 배우 박진주와 '써니' 패러디를 선보여 깨알 웃음까지 안겼다. 또 화려한 몸놀림으로 액션을 완벽 소화한 김유정의 이제껏 본 적 없는 터프한 변신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찔레꽃 꽃말, '자매간의 사랑' 담은 불꽃 발차기 극중 동생인 솔빈(정은별 역)과의 추격전과 불꽃 발차기 또한 만화 같은 코믹한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공부 보다는 다른 것에 관심 많은 날라리 동생 솔빈을 잡는 김유정의 액션은 찔레꽃의 꽃말 '자매간의 사랑' 자막과 어우러져 웃음을 빵 터지게 했다. 이 과정에서 김유정이 지나가는 순간 공중으로 휙휙 날아가는 불량 고등학생들의 모습은 영화 '품행제로'의 오프닝을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 담쟁이 꽃말, 지창욱 편의점 구한 '공생'의 돌려차기 미성년자 담배 판매로 영업 정지 위기에 처하게 된 최대현(지창욱)의 편의점. 가족의 밥줄이 끊길 곤경에 처한 최대현을 도운 것은 알바생 정샛별이었다. 정샛별은 위조 신분증으로 신분을 속인 양아치 고등학생(이준영)을 찾아내 사건을 해결했다. 정샛별은 멋진 돌려차기로 양아치 고등학생을 제압한 후, "담쟁이 꽃말이 뭔지 아니? 따라해. 담배가 편의점 매출의 반이다"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담쟁이의 꽃말 '공생' 자막이 화면에 나타나 유쾌 통쾌함을 안겼다. 이렇듯 '꽃말'을 물어보며 액션을 선보이는 정샛별의 독특한 액션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유정은 대역 없이 액션을 소화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매운맛 알바생 정샛별 캐릭터의 매력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전언. 앞으로 김유정표 똘끼 충만 '꽃말 액션'이 어떤 순간, 어떻게 나오게 될지 기대가 더해진다. '편의점 샛별이'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방탄소년단 음악을 일러스트로 만나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그래픽 리릭스(GRAPHIC LYRICS)' 시리즈가 출간된다. '그래픽 리릭스'는 노랫말(LYRICS)을 일러스트(GRAPHIC)로 표현해 그림책으로 선보이는 빅히트의 새로운 프로젝트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방탄소년단의 'A Supplementary Story : You Never Walk Alone'과 'Save ME' 'House Of Cards' 'RUN' 'Butterfly' 등 총 다섯 곡을 각각 그림책에 담아 그래픽 리릭스의 첫 프로젝트로 선보인다. '함께라면 웃을 수 있다'를 주제로 한 이번 그래픽 리릭스 시리즈는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와 소설 '花樣年華 THE NOTES 1(화양연화 더 노트 1)', 웹툰 '화양연화 Pt.0 SAVE ME' 등으로 꾸준히 이어져 온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이야기를 재해석한 새로운 콘텐츠다. 각각의 책은 곡의 노랫말에 어울리는 일러스트로 표현돼 다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1일부터 빅히트 공식 상품 및 방탄소년단의 SNS 계정에는 그래픽 리릭스의 티저 콘텐츠가 잇달아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첫 티저 영상에서는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함께 화면 중앙에 나비가 날아들며 도돌이표를 활용한 그래픽 리릭스의 로고가 공개됐다. 이후 각기 다른 매력의 그래픽 리릭스 다섯 권의 일러스트가 소개됐고, 마지막으로 공개된 메인 트레일러 영상에는 곡의 가사와 함께 일곱 소년들의 모습이 무빙 일러스트로 담겼다. 아련한 분위기를 더하는 음악과 첫 티저에 공개된 나비가 다시 등장하며 그래픽 리릭스만의 감성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의 곡으로 처음 선보이는 '그래픽 리릭스' 시리즈를 통해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고자 하며, 앞으로 빅히트 멀티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그래픽 리릭스 시리즈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음악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종이책만의 감수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그래픽 리릭스 시리즈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 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래픽 리릭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한국, 미국, 일본 주요 판매처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빅히트의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BTS GLOBAL/USA)을 비롯하여, 교보문고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오프라인 지점, 아마존 미국, 방탄소년단 일본 공식 샵, 아마존 일본, 츠타야 일부 지점에서 28일까지 예약 구매가 가능하고 29일부터는 상시 구매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류지광, 녹십초생활건강 전속모델 발탁…광고계 블루칩 등극

'미스터트롯'을 통해 얼굴을 알린 동굴저음 류지광이 이번엔 광고모델로 변신한다. 23일 소속사 아랑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류지광은 최근 녹십초(그룹)의 새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류지광은 2010년 미스터월드 국내 무대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국제대회 탤런트부문 대상을 거머쥘 만큼 운동을 좋아하고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왔다. 이 때문에 40년간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온 녹십초의 기업 이미지와 잘 부합할 것으로 기대돼 해당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녹십초 관계자는 "류지광의 성실하면서도 운동을 좋아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녹십초 생활건강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광고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면서 "바르고 활력 넘치는 이미지의 류지광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류지광은 현재 구두, 의류, 화장품, 정수기, 남녀바디제품, 토탈굿즈제품, 정수기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를 제안받아 남다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한편 류지광은 코로나19 여파로 팬들과 가까이 하지 못한 안타까움과 고마움을 담아 틈틈이 개인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어느 로또 1등 당첨자의 후기

로또 1등은 누구나 꿈꾸는 일확천금의 기회다. 여기 실제 로또 1등에 당첨된 누군가가 감격에 겨운 후기를 남겨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한 누리꾼이 직접 작성한 후기를 올렸다. 여기엔 실제 구입했던 당첨 복권과 당첨금 수령 확인증을 촬영한 사진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누리꾼은 "당첨금 수령 잘 하고 왔습니다. 세금 떼고 보니 23억 정도 받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이렇게 큰 돈을 가져본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생기니까 이게 진짜인가 싶기도 하다가 통장보면 실감이 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라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당첨 사실을 알고 긴장돼서 그런지 주말 내내 잠을 설치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던 것 같아요"라며 "마음을 좀 진정시키려고 아내와 함께 산책도 다녀오고 그냥 기분이나 낼 겸 해서 주말에 백화점도 갔다 오기도 했어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백화점에서 아무것도 살 수 없었다는 누리꾼은 "당첨금을 실제로 받은 게 아니라 그런지 불안한 게 있더라고요"라며 "하지만 당첨금을 받은 지금은 그런 불안은 하나도 없고 너무 행복하고 좋기만 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로또라도 당첨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그랬었는데 현실로 일어나다니 믿기지가 않네요"라며 감격했다. 실제 이 누리꾼이 당첨된 것은 지난 13일 추첨한 로또 915회로, 수동으로 구매해 1등 번호를 모두 맞혔다. 당시 1등 번호는 '2, 6, 11, 13, 22, 37'이었으며, 전국에서 불과 6명의 당첨자가 나와 1게임당 당첨금액은 세금을 포함해 35억1천864만500원에 달했다. 누리꾼은 "이제 저희 가족도 좀 더 희망을 갖고 재밌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지금 모든 분들이 많이 힘든 시기인데 그래도 열심히 사시면서 한 번씩 재미로라도 로또를 꾸준하게 구매해 보세요. 내가 생각지도 않은 큰 행운이 올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지내다보면 좋은 날이 오실 겁니다.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후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좋은 기 받아갑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조작된 후기같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로또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경 생방송으로 추첨되는 번호로 1등이 결정되며, 당첨금은 해당 회차의 총 판매액에 의해 결정된다. 1등 당첨자가 없는 경우 당첨금은 이월돼 다음 회차 1등 상금에 합산된다. 4, 5등은 일반 판매점이나 농협은행 각 지점에서 당첨금을 받을 수 있고, 2, 3등은 농협은행 각 지점에서 신분증을 지참해야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다. 1등은 농협은행 본점에서만 수령이 가능하며 지급기한은 해당 회차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까지이다. 장영준 기자

[오늘 날씨]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내일 장맛비

화요일인 오늘(23일)도 폭염이 계속되겠다. 오후 들어 차차 흐려져 내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한 햇볕으로 인해 서울, 경기내륙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 특히 경기내륙에는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7도, 수원 31도 등 27~34도가 되겠다. 현재 서울(서남권 제외)과 경기도(여주,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남양주, 구리, 고양, 포천, 연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다만 내일(24일)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30도 이하로 낮아져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에 발효된 폭염특보는 오늘 오후에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2~26도를 기록하겠고, 모레(25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2도, 낮 최고기온은 25~2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오늘 가끔 구름 많고 오후에 차차 흐려지겠고, 내일 새벽부터 모레(25일) 밤 사이 서해5도와 서울, 인천, 경기도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mm다. 내일 새벽부터 서해5도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또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서해중부먼바다에서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며, 앞바다에서도 바람이 25~45km/h(7~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모레까지 서해안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겠고, 특히 내일은 저기압이 서해상을 지나면서 기상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겠으니,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및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장영준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박규영, '현실 공감' 일으키는 순수한 짝사랑

배우 박규영이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으로 짝사랑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현실 공감을 이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 2회에서 남주리(박규영)는 짝사랑 상대인 문강태(김수현)의 친구, 조재수(강기둥)를 만났다. 그리고 "강태씨 잘 지내냐"고 넌지시 물었다. 문강태에게 직접 안부를 묻지 못하고, 그의 친구에게 수줍게 근황을 묻는 남주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지난날 애틋했던 짝사랑의 감정을 떠올리게 했다. 남주리는 조재수로부터 문강태가 곧 이사를 간다는 소식을 듣고 문강태를 찾았다. 문강태가 이사를 간 뒤 근무할 병원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주리는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성진시의 '괜찮은 정신병원'을 강력 추천하며, 장점을 늘어놨다. 또, 문강태와 헤어지는 순간까지도 "우리 집에 빈방이 있다. 성진시에 온다면 집은 따로 구하지 않아도 된다"며 설득에 열을 올렸다. 이처럼 남주리의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극의 말미, 남주리가 문강태로부터 전화를 받은 후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화사하게 웃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남주리와 문강태가 고대환(이얼)이 앉아있는 휠체어를 끌고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이어졌다. 남주리가 문강태와 '괜찮은 정신 병원'에서 함께 일하게 된 것. 하지만 남주리는 조재수로부터 '문강태는 어차피 어디론가 떠날 것이기 때문에 깊은 인연은 만들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남주리의 짝사랑은 어떻게 될까.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박규영은 일터에서는 차분함을 잃지 않고 프로 정신을 발휘하던 남주리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서툴고 수줍어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현실 공감을 이끌어냈다. 더욱이 그 모습이 한없이 순수하고 애틋했던 어린 짝사랑의 감수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것이라, 박규영의 순애보가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박규영 주연의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제 여동생이 데이트폭력을 당했습니다"

자신의 여동생이 데이트폭력을 당해 죽을 뻔 했다며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20일 한 SNS에는 "제 여동생이 데이트폭력을 심하게 당했다"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협박하기 위해 보낸 사진과 메시지도 함께 공개됐다. 글쓴이에 따르면 현재 피해자인 여동생은 얼굴 코뼈가 부러졌고, 광대뼈는 함몰된 상태라고. 폭행은 오래전부터 계속됐고, 동생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맘에 안 든다며 옥상으로 끌고 올라가 목을 조르고 난간 밑으로 떨어뜨리려는 시도까지 했었다. 뿐만 아니라 동생의 가족들까지 칼로 찔러 죽이겠다느니, 어머니를 죽이고 싶었다느니같은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다 동생이 연락을 피하자 결국 가해자가 몰래 밖에서 기다렸다가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감금시키고 한 달 가까이 폭행을 일삼았다. 글쓴이가 언급한 가해자의 데이트 폭력은 매우 잔혹했다. 가해자는 동생에게 강제로 "관계를 맺자"며 성추행을 했고, 이를 거부하면 폭행했다. 또 동생 목을 졸라 기절시켰고, 기절하면 때려서 깨운 뒤 다시 목을 졸랐다. 심지어 동생이 심하게 맞아 피를 흘리고 있을 때 가해자는 칼을 들고 와 "진짜 사람 죽이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말까지 했다고. 글쓴이는 "가해자가 외출할 때는 제 동생 팔 다리를 다 묶고 장롱에다가 가둔 다음 외출했다고 한다. 동생은 살기 위해 장롱에 조그마한 구멍으로 숨을 쉬면서 겨우 버텼다"며 "동생이 가까스로 탈출해서 곧바로 경찰서에 신고하지 못했다면 아마 죽었을 거다. 이게 말이 되냐"고 토로했다. 현재 가해자는 유치장에 머물면서 경찰 조사를 받고 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 글쓴이는 "이런 사람은 감옥에서 살다 나와도 다시 해코지하고 살인도 저지를 사람"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벌써 동생한테 지은 죄만 해도 폭행, 강간, 감금, 살인미수 등 여러개인데 우리나라는 그 중에서 가장 쎈 형량 하나로만 판결하고 판사님은 가해자가 반성문 몇장 쓰면 그걸로 형량 낮출 것"이라며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 동생 지금 너무 불안해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제발 집행유예같은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라 제대로 된 처벌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 절대 바뀌지 않을 사람"이라며 "제발 도와달라. 이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확실한 처벌과 법 개정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글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도 올라가 있는 상태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이 청원은 불과 이틀만에 1만7천명을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글이 확산하면서 공분도 커지고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