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승, 전 국가대표 농구선구 정미라 딸과 21일 결혼

배우 김재승이 오는 21일 결혼한다. 소속사 여진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재승이 21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다이아몬드홀에서 결혼식을 치룰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축가는 뮤지컬배우 허규가, 사회는 배우 조성하가 맡을 예정이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혼자보다 둘이 좋은 건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한믿음 때문이고, 서로를 위하고 이웃과 나누며 감사함을 배우면서 함께 살아갈 것을 약속했다"며 "사람이 산다는 것은 결국 함께 일 때, 모든 것에 의미가 있고 행복이 있는 거라면 인생의 반려자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두 사람에게 촉복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예비신부는 1살 연하의 모 국적항공사 승무원으로, 김재승과는 1년여 교제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예비신부는 대한민국 농구스타 박찬숙과 함께 7~80년대 여자 농구계를 풍미했던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이자 현 한국중고농구연맹 부회장이자 mbc 농구해설위원 정미라씨 딸이다. 김재승은 2004년 MBC 드라마 '논스톱4'로 데뷔, 이후 MBC '엄마', KBS 1TV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ocn '나쁜녀석들', tvn자백등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던 드라마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의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지난 해 KBS 1TV 일일극 '비켜라 운명아'에서 송재윤 역으로 열연했으며,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장영준 기자

아이콘 '사랑을 했다' MV 4억 뷰 돌파 '꾸준한 인기'

아이콘의 메가 히트곡 '사랑을 했다 (LOVE SCENARIO)' 뮤직비디오가 4억뷰를 돌파했다. 18일 오후 12시 30분께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LOVE SCENARIO)'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4억뷰를 넘어섰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를 축하하는 축전 이미지를 게재했다. '사랑을 했다 (LOVE SCENARIO)'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청춘 영화를 방불케 하는 감각적이고 따뜻한 영상미로 큰 화제를 모았다. 사랑의 과정에 담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에 멤버들의 따뜻한 감성 연기가 입혀져 글로벌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아이콘 정규 2집 'Return'의 타이틀곡인 '사랑을 했다'는 2018년에 유튜브 국내 사용자들이 즐겨 본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 1위로 선정되는 등 발매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며 '메가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음원차트에서도 대기록을 세웠다. 무려 43일동안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6주 연속 주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음악 방송에서 통산 11관왕의 기록을 썼다. 또한 '제10회 멜론 뮤직 어워드', '2018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으며, 라인뮤직 시상식에서는 사랑을 했다 라이브 버전으로 '위클리 송 랭킹' 1위를 차지하며 명실 상부 '국민송'의 위엄을 뽐냈다.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빌보드, 버즈피드 등 외신은 아이콘의 음악성에 대해 호평했다. 17개국 해외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에 이어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 QQ뮤직 KPOP 주간차트 4주 연속 1위, 일본 아이튠즈 앨범 종합 차트 1위 등 각종 해외 차트에서도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SNS상에서 커버 열풍이 불기도 했다.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초등학생 사이에서 떼창과 개사한 커버 영상이 쏟아지며 아이콘에게 '초통령'이라는 별명을 안겨줬다. 앞서 지난 13일 '사랑을 했다' 안무영상이 1억 뷰를 돌파하며 꾸준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뮤직비디오 4억뷰 달성을 통해 명실상부 국민 히트송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아이콘은 지난 2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i DECIDE'를 통해 24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새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

'나 혼자 산다' 유아인, 3층짜리 '아인하우스' 최초 공개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숨김없는 일상을 공개할 배우 유아인이 대형 갤러리를 방불케하는 3층짜리 집을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연출 황지영, 김지우)에 15년차 프로 자취러 유아인이 출격,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그의 리얼한 일상이 낱낱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아트 갤러리 못지않은 아인하우스가 최초 공개된다. 다양한 조각상과 그림은 물론, 넓은 정원과 고양이 전용 화장실까지 등장하며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라고. 그는 자신의 집에 대해 "순간순간의 취향이 묻어있는 '짬뽕' 인테리어"라고 설명, 모던함부터 동양미까지 오가는 유아인의 스페셜한 감성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액체로만 이루어진 식단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화장실에서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며 전무후무한 '아인 스타일'의 일상을 선보인다고. 또한 건강관리부터 정신 단련까지 한 번에 해결한 운동법까지 공개, '꿀잠'을 유발한 수련법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해 "성격이 좀 덜렁거리는 게 있고..."라고 밝힌 유아인은 그 말을 입증하듯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 온종일 계단을 오르내린다. 그의 집 안에 숨소리만 가득 찬다고 해 2% 부족한 유아인의 친근한 면모에 기대감을 드높인다. 방송에서 최초로 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유아인의 생생한 일상은 내일(19일)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장영준의 잇무비] '야구소녀', 세상 모든 주수인을 응원하다

감독: 최윤태 출연: 이주영, 이준혁, 염혜란, 송영규, 곽동연, 주해은 등 줄거리: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 프로 꿈꾸는 야구소녀 '주수인'의 멈추지 않는 도전 '주수인'은 최고구속 134km, 볼 회전력의 강점으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받아 왔다. 고교 졸업 후 오로지 프로팀에 입단해 계속해서 야구를 하는 것을 꿈꾸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평가도 기회도 잡지 못하던 수인은 야구부에 새로운 코치 진태(이준혁)가 부임한 이후 큰 변화를 맞게 된다. 그동안 세상의 편견과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을 맞닥뜨려야했던 수인은 오늘도 꿋꿋이 힘차게 공을 던진다. "사람들이 내 미래를 어떻게 알아요? 나도 모르는데" "야구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니깐 여자건 남자건, 그건 장점도 단점도 아니에요" 등 주수인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는 야구를 향한 그의 열정과 진심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느새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세상의 모든 '주수인'을 응원하게 된다. '주수인'의 진심 전할 배우 이주영 올해 상반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단밤 포차'의 주방장이자 비밀을 가진 캐릭터 '마현이'로 분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주영은 '야구소녀'를 통해 명실공히 '2020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스크린에서는 '꿈의 제인' '누에치던 방' '춘몽' 등의 작품들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성장해 온 독립영화계의 스타이기도 한 이주영. 그런 그가 이번엔 프로선수를 꿈꾸는 야구소녀 '주수인'의 진심을 오롯이 전하기 위해 변신과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주영은 "연기적인 부분만이 아닌, '주수인이 야구를 한다'는 자체가 '야구소녀'에서 너무 중요한 포인트였다. 내가 어설프면 영화가 말하려는 것이 바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 이주영은 작품을 위해 촬영 전 40여일간 훈련에 임한 끝에 극 중 모든 야구 장면을 직접 소화해낼 수 있었다. "우리도 있어요"공감 가득한 캐릭터들 '야구소녀'에는 '주수인' 외에도 등장인물들 각자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본 적 있거나, 현재 진행 중에 놓여 있다. 코치 경력조차 전무한 최진태'(이준혁)는 과거 부단한 노력에도 프로의 문턱을 넘지 못해 좌절해야만 했던 뼈아픈 경험을 가진 인물로 등장해 수인을 누구보다도 더 현실적으로 바라본다. 또 수인의 엄마(염혜란)는 집안의 실질적 가장으로, 고단한 삶에서 늘 돈 한 푼에 바둥거리며 악착같은 면모를 보여준다. 누구보다 현실이 냉혹하다는 것을 알기에 딸이 그토록 바라는 꿈을 마음 편히 지지해 줄 수 없다. 딸에게는 다정함이 가득하지만, 집안의 가장으로서 경제적 능력은 제로인 수인의 아빠(송영규)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수년째 도전 중이지만 매년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수인의 친구이자 아이돌 만년 지망생인 '한방글'(주해은)은 수인에게 "나 정도 되면 오디션 원서 낼 때 받는 사람 눈빛만 봐도 합격 여부를 안다"는 말을 농담처럼 건네지만, 피땀 어린 연습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력조차 보여주지 못한 채 외모로 탈락하는 아픔을 맛보고 있다. 이처럼 '야구소녀'는 각자의 사정들로 현실의 벽에 부딪힌 '주수인'과 가족, 코치, 친구의 모습들에 우리 모두의 모습을 투영시킨다. 개봉: 6월 18일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이 마스크 받아도 될까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연 속 주인공의 시점에서 글을 재구성했습니다. - 편집자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온 나라가 들썩이고 마스크는 품절 대란을 겪던 1~2월. 나는 아무 생각없이 편의점으로 향했다. 그런데 4~5살 쯤 돼 보이는 남자 아이와 9~10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마스크도 없이 소매로 입을 가린 채 편의점 앞에 서 있었다. "못 사는 애들인가?" 아이들의 행색을 보며 나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편의점 안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계산하려는데, 매대에 아동용 마스크 4개가 남아 있었다. 뽀로로가 그려진. 그때는 뭔 생각이었는지 그걸 사서 밖에 서 있던 아이들에게 줬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지금 위험해서 주는거야. 마스크 얼른 써." "감사합니다." "어디 사니?" "OO 옆에 살아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직감했다. 정말 못 사는 아이들이라는 걸. 왜 집에 가지 않느냐고 묻자, 아이들은 마스크가 없어서 들어갈 지 말 지 고민하고 있었다고 했다. 나는 또 무슨 생각이었는지 아이들에게 도시락과 물을 사서 손에 쥐어주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알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그 일이 있고 며칠 후, 편의점 앞에서 그 여자 아이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안녕?"하고 인사하자, 그 아이는 내게 사탕 3개를 꺼내주고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그 순간 나는 다시 그 아이를 돌려세우고 동네마트에 데리고 가 쌀과 물, 김치, 라면을 사서 집까지 같이 가자고 했다. 역시나 예상대로 아이의 집은 낡디 낡은 집. 내가 들어서자 아이들과 살던 할머니가 누인 몸을 일으켜 세웠다. "별 거 아니예요." 마트에서 사온 물건들을 냉큼 드리고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집에서 아이에게 받은 사탕 3개를 먹었다. 근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그날 이후 나는 몰래 그 집 앞에 귤, 라면, 음료수, 사탕, 과자 등을 두고 왔다. 시간이 흘러 잠시 코로나가 주춤했던 지난 주말. 그 편의점 앞에는 할머니와 여자 아이가 서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 반가움이 앞섰다. "잘 지냈어? 할머니, 몸 괜찮으세요? 언제부터 계신거예요?" 그러자 할머니는 대답 대신 왠 검정 비닐봉지를 내게 건넸다. "괜찮다"고 사양했지만, 할머지는 내 손을 꼭 잡아 주시며 "고맙다"고 몇 번이나 말씀하시고는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나는 집에 와서야 봉지 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안에는 삐뚤한 글씨로 쓴 편지 1통과 현금 1만8600원, 사탕 2개, 천으로 직접 만든 마스크가 들어있었다. 할머니는 아이들과 함께 예전에 살던 지방 친척집으로 간다고 했다. 편지에는 '그동안 고마웠다, 편의점 밥 말고 맛있는 거 사먹어'라고 적혀 있었다.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 매일 바쁘다는 핑계로 더 잘 챙겨드리지 못한 게 후회됐다. 이 마스크 내가 받아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든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