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박정배 출연: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등 줄거리: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한국 영화에는 없었던 '도굴'이라는 소재 국가의 보물을 파헤쳐 이득을 챙기는 도굴을 소재로 한 한국영화가 등장했다. 제목마저 정직한 영화 '도굴'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도굴의 세계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여기에 캐릭터들의 사연과 코믹 요소가 어우러져 러닝타임을 꽉 채운다. 특히 영화에는 황용사 9층 석탑, 고구려 고분, 서울 선릉 등 다양한 도굴 사건이 등장한다. 이 중 고구려 고분 벽화를 도굴하는 모습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 도굴꾼들이 자신들의 기술을 이용해 보물을 확보하려는 모습은 여타 케이퍼 무비 특유의 통쾌함을 안겨주며 관객들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도굴꾼들의 완벽한 티키타카 이번 작품의 핵심은 바로 '팀플레이'다. 도굴을 위한 하나의 팀이 결성되는 과정부터 최종 보스에게 최후의 한 방을 날리는 순간까지 시종일관 웃음과 감탄을 반복하게 만드는 게 '도굴'이 가진 매력 중 하나다. 특히 능청 100단 천재 도굴꾼 '강동구' 역의 이제훈을 필두로, 허풍 가득 고분 벽화 전문가 '존스 박사' 조우진, 카리스마 가득한 큐레이터 윤실장 역의 신혜선, 삽질 달인 삽다리 역의 임원희 등 각자가 가진 매력을 발휘하며 최고의 시너지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트레스 해소 보장 무비 범죄오락무비가 가진 통쾌함, 유쾌함을 모두 가진 '도굴'은 관객들에게 두고두고 진한 여운을 남긴다. 도굴 순간의 긴장감과 더불어 환상의 팀플레이가 주는 볼거리는 높은 몰입도를 선사하며 장르적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유독 한파가 몰아쳤던 올해 한국 극장가에 '도굴'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봉: 11월 4일 장영준 기자
트와이스가 신곡 'I CAN'T STOP ME'(아이 캔트 스톱 미) 활동을 통해 '퍼포먼스 원톱 걸그룹'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10월 26일 정규 2집 'Eyes wide open'(아이즈 와이드 오픈)과 타이틀곡 'I CAN'T STOP ME'를 발표하고 전격 컴백했다. 지난달 2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30일 KBS2 '뮤직뱅크', 31일 MBC '쇼! 음악중심' 등 음악 방송에 연달아 출연해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을 과시했다. '눈으로 한 번 귀로 한 번 감동을 준다'라는 그룹명의 의미를 몸소 증명하듯, 이목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로 컴백 첫 주를 뜨겁게 달궜다. 다양한 동선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건 물론, 호흡이 척척 맞는 칼군무로 보고 듣는 재미를 선물했다. 가사 'I cant stop me cant stop me'에 맞춰 주먹을 번갈아 내지르는 '주먹 춤'을 비롯해 '어깨 춤', '골반 춤' 등 중독성 있는 포인트 안무로는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각자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링까지 호평을 받으며 '예쁜 애 옆 예쁜 애'라는 수식어를 재입증했다. 가슴 두근거리는 비주얼과 트와이스의 '아이돌력'을 느낄 수 있는 표정 연기, 디테일이 살아있는 안무가 어우러진 무대 영상은 팬들의 반복 재생을 자극한다. 한편, 트와이스는 약 3년 만에 발매한 두 번째 정규 앨범으로 각종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신보는 10월 27일 오전 싱가포르, 브라질, 일본 등 해외 32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등극했고 애플 뮤직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6위에 올랐다. 타이틀곡은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차트 2위, 미국 아이튠즈 송 차트 8위를 차지했다. 또한 10월 27일자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200' 차트 46위에 올랐고 미국, 일본, 영국 등 전 세계 26개 지역 스포티파이 '톱 200' 차트에 진입해 그룹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뮤직비디오는 2일 오전 9시 현재 유튜브 조회 수 7609만 뷰를 넘어서며 활동곡 기준 뮤직비디오 '14연속 1억 뷰'를 향해 다가서고 있다. 발매 후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를 기록했고, 해외 69개 지역 유튜브 트렌딩 순위에 랭크됐다. 또 공개 첫 주 유튜브 뮤직 글로벌 송 차트 6위와 유튜브 뮤직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한 화제성을 빛냈다. 장영준 기자
배우 김세동이 영화 '종이꽃'(감독 고훈)에서 노숙자로 변신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2일 개봉한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세동은 극 중 노숙자 대표 강씨 역을 맡았다. 성길 역의 안성기와 영화 속에서 국숫집 사장 장선생의 장례문제로 초반에는 서로 대립하다가 후반에 화합하며 큰 감동을 주는 캐릭터이다. 김세동은 오랫동안 갈고 닦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노숙자 캐릭터의 재미와 감동을 살려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다. 영화 '송어'로 데뷔한 김세동은 이후 영화 '복수는 나의 것' '연가시' '신의 한수' '7번방의 선물', 드라마 '하이에나' 등에 출연했다. 장영준 기자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인호진, 송우진, 김영우)와 가수 아이유가 신곡 '작은 방'을 발매하고 리스너들의 감성을 적신다. 스윗소로우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아이유와 함께한 스페셜 싱글 '작은 방'을 발표하고 팬들을 만난다. 지난해 11월 정규 5집 PART.1 'NEW DAY(뉴 데이)' 발매 이후 11개월만에 컴백이다. 특히 이번 신곡 '작은 방'은 '스윗소로우의 텐텐클럽'때부터 게스트로 출연하며 인연을 쌓아온 가수 아이유(IU)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신곡 '작은 방'은 코로나19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곡으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스윗소로우와 아이유의 독보적인 음색이 리스너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윗소로우 멤버 김영우가 작사작곡했고,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 스트링 편곡에 박인영이 힘을 실어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스윗소로우는 명불허전 '화음 장인'답게 100여 개의 녹음 트랙을 '작은 방'에 담아내며 풍부함을 더했다. 이번 곡을 작사작곡한 스윗소로우의 김영우는 "곡을 쓸 때부터 아이유를 생각하고 만들었다. 이번 노래에 담긴 우리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줄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우리의 제안에 기꺼이 시간을 내어 녹음을 해주고, 곡을 마무리하는 믹싱 작업 과정에도 꼼꼼히 협업하면서 최선을 다해준 아이유에게 고맙다"라며 특별한 마음을 전했다. 스윗소로우컴퍼니 측은 "신곡 '작은 방'은 스윗소로우의 음악을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한 곡이다. 팬들의 가을밤 감성지수를 끌어 올릴 예정"이라며 "한층 더 단단해져 돌아온 스윗소로우의 신곡 '작은 방'에 대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스윗소로우는 29일 밤 9시 공식 유튜브 채널 '스윗소로우 컴퍼니'를 통해 스페셜 싱글 '작은 방 (Feat. 아이유)'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하고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한편, 명품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의 스페셜 싱글 '작은 방'은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감독: 신수원 출연: 김호정, 윤찬영, 정하담, 최준영 등 줄거리: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갔다가 사라진 후 변사체로 발견된 실습생으로부터 매일 같이 날아오는 의문의 단서를 통해 모두가 꿈꾸는 밝은 미래로 가기 위한 인생실습이 남긴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그린 극현실 미스터리. 지금, 우리의 자화상 '젊은이의 양지'라는 제목은 이제 막 어른들의 세계에 뛰어든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영화는 여전히 희망과 양지를 찾아 헤매는 현대인의 삶을 기민하고 통찰력있게 고찰한다. 꿈이 정직원인 인턴, 우는 법도 잊은 19살 실습생, 파리목숨 직장인 등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유리정원' '마돈나' '명왕성' 등 전작들에서 가장 현실적인 소재로 공감을 이끌어냈던 신수원 감독은 경쟁 사회라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을 그려낸다. 특히 극현실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표방해 예상을 뒤엎는 극적인 전개로 스릴러 장르를 연상시키는 팽팽한 긴장감까지 선보인다. 주연을 맡은 김호정은 "이 지구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지쳐있고 소모돼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 속 인물들도 마찬가지다. 사실 영화라는 것에서 공감을 느끼고 위로를 받지 않나. 어두운 이야기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본다"고 전했다. 현대인들의 현실을 연기하다 영화에는 각기 다른 처지의 인물들을 연기한 배우들이 묘한 앙상블을 이루며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관록의 배우 김호정은 계약직 센터장 세연 역을 맡아 파리목숨 직장인의 심정을 섬세하게 그려나간다. 미스터리한 사건을 맞닥뜨리며 팽팽한 긴장감을 주며 극을 이끌어나간다. 19살 실습생 준 역을 맡은 윤찬영은 건의 중심에서 우는 법도 잊은 실습생의 처연함을 절절하게 보여주며 강렬한 충격을 안긴다. 여기에 세연의 딸 미래 역을 열연한 정하담은 꿈이 정직원인 인턴의 현실을 드라마틱하게 구현해 극적인 전개를 돋보이게 한다. 충무로의 기대주로 꼽히는 최준영은 미스터리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인물인 명호 역을 맡았다. 최준영은 명호라는 인물을 통해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된다는 확고한 소신으로 관객들에게 '어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어른들의 반성문 영화는 청춘들을 조명하고 있지만 그 시절을 지나온 어른들에게도 반성의 시간을 갖게 한다. 신수원 감독은 "저도 어느덧 어른이 됐다. 저도 그렇고, 제 주변에도 좋은 어른들은 없다. 좋은 어른이 되지 못하더라도 생각하는 어른이 되자는 마음을 갖게 됐다. 그래서 어른들도 많이 봐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당시를 떠올리며 "실제 콜센터 직원과 20대 청년이 보러 왔었다. 그 청년이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 많이 울었다고 했다. 달리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저도 이 영화를 찍으며 느끼게 됐다. 또 콜센터 직원은 이런 영화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굉장히 뭉클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개봉: 10월 28일 장영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0 American Music Awards)'에서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팝/록(Pop/Rock)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Favorite Duo or Group)'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부문 노미네이트 소식을 알렸다.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 후보에는 방탄소년단 외에 그룹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 마룬5(Maroon 5)가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처음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한 이래 올해까지 3년 연속 해당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를 비롯해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과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까지 후보에 오른 모든 부문에서 트로피를 받으며,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올해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오는 11월 22일 오후 8시(미국 동부시간)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월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에 디스코 열풍을 이끈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20일, 전 세계 동시에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를 발표한다. 방탄소년단은 음악뿐만 아니라 콘셉트와 구성, 디자인, 뮤직비디오에 이르기까지 이번 새 앨범 제작 전반에 적극 참여했다. 장영준 기자
슈퍼루키 시크릿넘버(SECRET NUMBER) 진희(JINNY)의 강렬한 티저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시크릿넘버의 소속사 바인엔터테인먼트알디컴퍼니는 26일 자정 공식 SNS를 통해 시크릿넘버 진희의 콘셉트 포토 및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시크릿넘버의 이번 싱글 타이틀 'Got That Boom'이 처음으로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 전작보다 더욱 강렬해진 사운드와 컬러감 넘치는 비주얼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시크릿넘버 진희는 화려한 네온 속에서 당당한 모습과 도발적인 눈빛으로 메인 래퍼다운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신곡 콘셉트와 뮤직비디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지난 5월 데뷔한 시크릿넘버는 데뷔 싱글 'Who Dis?'의 뮤직비디오 누적 조회수가 3000만 뷰를 돌파하며 대세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또 각종 K-POP 관련 차트를 석권하고 가요 시상식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올해 데뷔한 걸그룹 중 가장 돋보이는 활동을 펼치며 이번 컴백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크릿넘버는 레아, 수담, 진희, 디타, 데니스로 이뤄진 5인조 걸그룹으로 생일, 기념일 등 모든 사람이 가진 자신만의 비밀번호처럼 대중들 마음속에 특별한 존재로 남고 싶다는 의미를 지닌다. 한편, 시크릿넘버의 두 번째 싱글 'Got That Boom'은 오는 11월 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장영준 기자
배우 장하은이 iAA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iAA엔터테인먼트는 22일 "신예 장하은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하은은 지난 연말 웹 드라마 '우렁소년'과 JTBC '부부의 세계'에 출연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장하은은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짧지만 긴 호흡으로 연기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또 최근 광고 모델로 발탁된 장하은은 독특한 댄스로 화제를 모으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장하은과 계약을 체결한 iAA 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이휘서, 정여빈 등이 소속된 연기자 매니지먼트이다. 국내 대표 교육 플랫폼을 갖추고 있는 배우앤배움EnM이 투자 및 공동 매니지먼트에 참여한 신생 회사다. iAA엔터테인먼트 임채홍 대표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장하은과 전속계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장하은이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매력과 숨은 잠재력들이 다양한 작품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장하은은 올 하반기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와 웹 드라마 '달릴래(가제)'에 출연해 한층 더 깊이 있고 성숙한 연기 선보일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감독: 이종필 출연: 고아성, 이솜, 박혜수 등 줄거리: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세 친구들이 선사하는 유쾌한 앙상블 넓은 오지랖으로 회사가 은폐하려는 진실을 파헤치고자 하는 '이자영'을 섬세하게 그려낸 고아성과 까칠한 성격으로 돌직구 멘트를 날리는 '정유나'라는 캐릭터에 인간적인 매력을 담아낸 이솜, 그리고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의 수학 천재이지만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심보람'으로 공감 가는 연기를 보여준 박혜수. 세 인물은 개성은 다르지만 서로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우정과 연대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또한, 함께 성장해 나가는 세 친구들의 모습은 불확실한 미래 혹은 현재로 고민하는 오늘날의 관객들에게도 호소력 있는 메시지를 선사한다. 회사에서 작고 작은 존재였던 이들이 거대한 장벽 같은 회사에 맞서 전진해 나가는 과정들은 통쾌한 한방과 유쾌한 웃음으로 희망찬 감동까지 전한다. 적재적소에 어우러진 조연들 회사의 비리를 파헤치고자 하는 '자영'과 함께 영화의 몰입감을 더할 생산관리3부 '안기창'(김원해) 부장, '홍수철'(이성욱) 과장, '최동수'(조현철) 대리, 마케팅부 '유나'가 인정받고 싶어 하는 '반은경'(배해선) 부장과 견제의 대상인 '조민정'(최수임) 대리 그리고 '보람'의 멘토인 회계부 '봉현철'(김종수) 부장까지. '삼진그룹'의 사람들을 연기한 조연진들은 대기업 속에 실제로 있을 법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했다. 뿐만 아니라, '삼진그룹'의 '회장'(박근형)과 그의 아들 '오태영'(백현진) 상무, 그를 제치고 신임 사장이 된 MBA 출신 미국인 '빌리 박'(데이비드 맥기니스)은 기업이라는 유기체를 빈틈없이 채워내 영화에 생동감을 더한다. 또한, 말단 사원들의 승진을 응원하는 토익반 영어강사 '제리'(타일러 라쉬), 세 친구들의 수사에 도움을 주는 전략기획실 '송소라'(이주영), 임신을 이유로 퇴사 권고를 받은 총무부 '미스 김'(이봉련)은 짧지만 확실한 존재감으로 극에 활기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삼진그룹'의 공장이 위치한 '옥주마을의 주민 부녀' 역의 방준석, 심달기까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매 장면마다 빛나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의 앙상블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90년대 레트로 감성 물씬 이종필 감독과 제작진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시대인 1995년을 디테일하게 구현하기 위해 철저한 자료 조사와 발품 과정을 거쳤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신문과 토익 교재, 영어 사전, 지하철 노선표, 기업 로고, 버스 정류장, 자동차, 컵라면 포장 등 95년의 시대상이 녹아 있는 소품은 영화의 몰입을 배가시킨다. 또한, 충무로, 을지로 등 90년대의 시대적 감성을 담고 있는 장소로 재미 요소를 더했다. 특히, 90년대에 서울의 랜드마크였던 '남산타워'를 '삼진그룹' 곳곳에서 볼 수 있도록 배치, 사람들에게 가장 선망받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시대적 감성을 통해 녹였다. 여기에 1995년 당시의 분위기를 소환하는 90년대 가요는 당시의 시대상과 정서를 스크린에 생생히 담아낸다. 누군가에겐 추억 여행이지만 그때를 알지 못하는 2020년의 청춘들에게는 특별한 볼거리가 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레트로 감성은 제작진들과 배우들의 디테일한 노력으로 영화에 대한 재미를 높여낼 것이다. 개봉: 10월 21일 장영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Dynamite' 뮤직비디오가 5억뷰를 돌파했다. 지난 8월 21일 오후 1시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Dynamite' 뮤직비디오는 10월 20일 오전 9시 6분경 유튜브 조회수 5억 건을 넘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통산 10번째 5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의 'Dynamite'는 밝고 신나는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의 곡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방탄소년단만의 '힐링송'이다.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한 배경, 그리고 레트로 콘셉트의 소품과 의상이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동시 접속자 수 300만 명을 넘기며 유튜브 프리미어 시청 기록을 달성했고 24시간 만에 1억 100만 조회수를 기록해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 신기록을 공인받았다. 'Dynamite'는 차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9월 5일 자)에서 진입과 동시에 1위를 기록해 한국 가수 최초의 역사를 남긴 데 이어 최신 차트(10월 17일 자)에서도 2위에 오르며 7주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도 선전 중이다. 최신 10월 17일 자 차트에서 '빌보드 글로벌 200' 3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2위에 올랐다. 두 차트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바 있는 'Dynamite'가 최상위권 자리를 지키며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