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친환경 복합단지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

하남 천현교산 친환경 복합단지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 오는11일 현장설명회 하남시 천현교산지구(120만㎡)친환경 복합단지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가 공고됐다. 6일 하남시와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에 따르면는 도개공은 지난 4일 민간사업자 자유제안 형식의 공모 공고를 통해 오는 11일 열리는 현장설명회 참석과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1개 회사 이상이 포함된 컨소시엄만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도개공은 이날 오후 2시 본사 회의실에서 현장설명회와 질의접수 등을 거쳐 다음달 18일 사업참여 의향서를 접수한 뒤 오는 9월 3일 사업계획서를 접수받고 오는 11월 19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하남지역에 산재한 소규모 제조업과 물류창고의 집적화 및 산업기능의 고도화를 통한 하남시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천현교산동 일대 120만㎡의 그린벨트지역을 해제, 친환경 복합물류단지 등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 1조~3조원으로 추정되는 사업지구에는 지식기반 산업용지와 물류유통용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용지 등으로 개발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그린벨트 해제 절차에 착수했으며 오는 2014년 부지 조성 공사를 마무리 하고 2015년에는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시화 도개공 사장은 공모결과는 지켜봐야 하지만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어 사업자 선정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신지식 농업인’ 허민수 산내들육종연구소장, 풍란 신품종 개발로 FTA 파고 넘는다

풍란(風蘭)의 신품종 개발과 새로운 유통망 개척 등으로 FTA 파고를 넘는 신지식 농업인이 있다. 주인공은 하남시 상산곡동 670의1에 자리잡은 산내들육종연구소의 허민수 소장(52). 최근 허 소장은 20여년에 걸친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이 육종 개발한 난 품종 수홍을 국립종자원에 신품종으로 등록하는가 하면 소월의 품종등록을 위해 특허출원을 해 놨다. 허 소장은 다양한 품종의 개발과 신품종 교배 육성을 위해 풍난이 자생하는 전국 산야를 누비는가 하면 인도네시아 등에서 자생란을 들여와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런 각고의 노력으로 허 소장은 지난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신지식 농업인에 선정됐다. 당시 허 소장은 우리나라 멸종위기 식물인 나도풍란 및 풍란 조직배양의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보급 확대 및 경제성의 우수성 등을 인정받았다. 농림부는 당시 난 조직배양으로 우수한 묘를 대량생산해 화훼농가의 고소득을 증진할 수 있고 나도풍란, 풍란 교배육종을 해 신품종 선발과 돌연변이 선발에도 공헌이 크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연구논문과 현장 실험을 통해 우리나라 자생원종을 이용한 전통육종, 교배육종, 방사선 이용 등으로 변이체 유도, 우량묘 선발 등을 이끌었고 전문농가에는 분양 및 기술이전으로 고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허 소장은 육종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최근 인터넷 쇼핑몰에 자신이 배양한 풍란을 상품으로 내놓으며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풍란은 워낙 고급 화훼에 속하는 분야라 소수 마니아층들이나 품종의 희귀성과 가치 등을 알아볼 뿐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하기 때문이다. 이에 마니아층으로부터 촉당 100만원을 넘는 가격이 형성된 품종 뿐만 아니라 촉당 5천원 상당의 보급용 품종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그는 일반인들의 선입견을 개선하기 위해 보급종의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허 소장은 국민들의 삶이 다양화되고 있다며 유치원생부터 노년층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이나 테마농장을 설립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개인의 투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자체 등의 체계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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