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 ‘꿈의 극단’ 공모 운영사업에 신규 거점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5년간 4억원의 국비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꿈의 극단’ 용인은 취약계층을 포함한 용인 청소년들이 연극을 매개로 한 교육과정에서 공동체 의식, 자존감 향상, 예술적 몰입 등 주체적인 사고 경험을 통해 연극의 기획부터 창작, 공연까지 예술가로서 참여하는 과정 중심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용인특례시, 용인문화재단, 용인대 산학협력단, 문화예술교육단체 ‘더 연’ 등이 협력해 5년 후 자립 거점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인프라 기반체계를 구성한다. 이유정 예술감독(‘더 연’ 대표)을 필두로 ‘더 연’의 전문 인력 교육 강사 및 공연 창작 인력을 구성, 지역 청소년을 위한 교안 개발·운영과 완성도 높은 발표 및 공연 무대 지원이 기대된다. 교육 장소인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은 영유아부터 조부모까지 시민 누구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연극을 통해 자기 표현과 교감하는 법을 배워 감수성 높고 다른 이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공직자들이 공무원 정원 증가 등 조직개편을 모색해 온 이상일 시장의 행보에 감사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 중 열리는 시의회 제292회 임시회에 2국·3과·1동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안은 광역시급 도시 규모 재편에 따른 행정수요 급증, 공무원 업무 환경 개선 등에 초점을 맞췄다. 개편이 확정되면 정원이 82명 늘어날 예정인데, 이 중 6급 이하가 76명 증원된다. 하위직 공직자들은 이 같은 인원 조정이 약 170여명의 승진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환영하고 있다. 그간 시는 인구 및 행정 수요 증가세 속에서 기준인력과 기준인건비 문제로 승진 적체문제가 이어져 왔다. 특히 하위직의 경우 퇴직이나 공로연수 등 자연감소분 이외에는 사실상 승진기회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 2월 기준 용인시 평균승진소요연수에 따르면 9급에서 8급 2년7개월(228명), 8급에서 7급 4년7개월(151명), 7급에서 6급 9년9개월(63명) 등으로 하위직 승진 적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용인시공무원노조(이하 용공노)는 지난 24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공무원 인력동결 방침에도 취임 초부터 행정안전부 장·차관 면담, 서한문 발송 등 끈질긴 노력으로 ‘기준인력 38명 증가’라는 성과, 더 나아가 정치적 결단을 통해 증가분 이상의 정원 82명 증원을 결정한 이상일 시장과 조직부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공무원 처우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노조와 소통하고 정부에 목소리를 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건의문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 방안’의 성공을 위해선 실효성 있는 후속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시장은 7급 이하가 MZ세대 공무원의 대다수인 상황인 만큼, 이들이 정부의 수혜대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보완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해왔다. 지난달 14일에도 이 시장은 공무원노조 측과 만나 조직개편 방향에 관해 논의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윤덕윤 용공노 위원장은 “정부 기조가 공무원 정원 동결인 상황인 데다 임금 인상도 적고 승진 기회도 막혀 있다 보니 저연차 공무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었는데, 시장님이 꾸준히 하위직 공무원의 현실에 공감해주셨다”며 “인원 증원의 연쇄 효과를 저연차 공무원들이 누릴 수 있도록 조치된 점이 큰 의미가 있어 성명서를 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이 관내 지역구 경기도의원들과 함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20일과 이날 진행된 ‘지역구 도의원과 함께하는 2025 용인미래교육 소통공감회’는 용인의 교육 방향 및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발전방안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20일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2명, 25일 국민의힘 도의원 8명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간부 공무원들은 두 차례 의원들과 만나 폭넓은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김희정 교육장은 교육지원청 조직개편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2025 용인미래교육 방향을 소개했고, 담당 국장이 ▲고교학점제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늘봄공유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 현황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학생 통학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현장에서 전자영 의원은 공유학교 발전방안과 학부모 대상 고교학점제 홍보를 비롯해 학교 밖 통학 안전을 위한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또 이영희 의원은 도의원과 교육현안 소통 지속, 김영민 의원은 소규모학교 지원, 정하용 의원은 학교설립 현황 재확인, 지미연 의원은 교원 사기 진작, 강웅철 의원은 학교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윤재영 의원은 학교 통학로 전선 지중화 사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김선희 의원은 이번 용인미래교육 소통공감회를 통해 지역현안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용인 지역 학생 모두가 주도성, 인성, 공동체성을 갖춘 용인미래교육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의회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총장이 퇴진하는 그날까지 함께합시다.” 25일 오전 11시께 용인특례시 처인구 용인대 대학본부 앞에서 강원, 광주, 대구 등 전국에서 모인 동문 300여명과 학생들이 한진수 총장 퇴진 2차 총궐기대회를 열고 목소리를 냈다. 지난 12일에도 용인대 총동문회를 비롯해 국악과, 무도학과 택견전공 학생 등이 학교법인 단호학원(이사장 김홍우)과 한 총장을 향해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위(경기일보 13일자 10면)를 벌였다. 총동문회는 학교가 대학적립금 200억원을 사모펀드에 투자해 손실을 냈지만 대학 측이 이를 숨기고 구조조정을 명목으로 학과 폐과, 정원 감축 등을 자행한다고 비판해 왔다. 이에 총동문회 비대위는 지난해 4월 단호학원 A 전 이사장을 배임과 횡령으로 경찰에 고발, 11개월째 수사가 진행 중이다. 대학적립금 200억원에 대한 수사 역시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이 B자산운용사를 검찰에 고발한 뒤 진행 중이다. 적립금이 C펀드에 투자됐으나 B사가 이를 부당하게 사용했는지 등을 가리는 것이 쟁점이다. 택견동문회 관계자는 “학과 및 전공 폐지는 단순히 학생들의 전공을 바꾸는 문제를 넘어 교수들의 고용 불안과 대학의 명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유갑형 총동문회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차 구조조정이 재단 친인척에게 특혜를 제공하기 위한 택견 전공 폐지였다면 2차 구조조정은 국악과에 대한 재단의 보복성 조치 의혹이 넘친다”며 “현재 학교에서 자행되는 학과와 전공 폐지는 비단 용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국악계와 택견계의 위기로 번질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다. 입시경쟁률과 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무도, 체육, 예술, 인문학 관련 학과들의 줄폐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용인대 동문·학생들 학교 정상화 촉구 한 목소리 “총장 퇴진하라!”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12580204
경기동부보훈지청은 오는 28일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특별사진전, 추모의 나무 꾸미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희생한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2016년부터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경기동부보훈지청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지청 페이스북에 서해수호의 날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카드뉴스를 게시해왔고,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해수호의 날 특별 사진전을 연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는 청사 로비, 28일에는 성남시 소재 한국잡월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오는 28일에는 ‘서해를 지켜낸 영웅들, 영원히 기억될 이름들’이라는 주제로 시민·학생들과 함께 서해용사 55인의 호국영웅들을 기리는 ‘추모의 나무 꾸미기’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손애진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서해수호의 날 추모행사를 통해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서해수호 희생장병의 명예를 드높이고 온 국민이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인의 한 배터리 개발 연구실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4분께 용인 수지구 성복동의 한 배터리 개발 연구소 1층 연구실에서 폭발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23대와 인력 58명 등을 투입, 신고 접수 14분 만인 오후 4시8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폭발 화재로 연구실 내에 있던 남성 4명과 여성 1명 등 5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실험실이 방폭 구조로 설계돼 있어 추가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구체적인 사고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용인특례시가 광역시급 행정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 변화에 대응하고 반도체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맞춤형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는 2국·3과·1동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다음 달 열리는 제292회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광역시급 도시 규모에 따른 행정수요 급증에 맞춰 수립됐으며 인구 증가와 반도체 등 각종 개발 프로젝트에 따른 행정 수요에 신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 직원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다 효율적인 행정 환경을 갖추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지자체 권한 확대에 맞춰 자치행정국을 신설한다. 교육문화체육관광국은 역할 분담과 전문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육청년여성국, 문화체육관광국 등으로 분리한다. 미디어담당관과 재난대응담당관 등도 신설된다. 미디어담당관은 변화하는 홍보 환경에 맞춰 시민·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된다.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으로 시정 및 행정 소식을 시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차원이다. 재난대응담당관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복구를 전담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행정을 펼친다. 행정서비스 효율성 제고와 조직의 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의 세부 부서도 재편한다. 기획조정실은 정책, 예산, 인사, 법무 기능을 담당하는 체계로 새롭게 재편된다. 시는 업무를 분리한 이후에도 각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조직개편 이전부터 시행한 사업과 향후 진행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연속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유림동 분동도 이뤄진다. 시는 인구 5만명을 넘어선 유림동을 유림1동과 유림2동으로 분동하는 내용을 담은 ‘용인시 법정동·리 명칭 및 관할구역 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신설되는 유림2동은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광역시로 가는 여정에 있는 만큼 행정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데다 다양해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충실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언론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민속촌이 오는 29일부터 6월8일까지 ‘웰컴투조선: 너나, 나나 양반’ 봄 시즌 축제를 개최한다. 24일 한국민속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신분제와 족보위조를 흥미롭게 재해석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직접 스토리에 참여해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올해 축제의 중심 이야기는 마을 곳곳에서 연이어 발생한 ‘족보 실종 사건’에서 출발한다. 족보가 사라지자, 마을은 혼란에 빠지고, 누구나 자신이 양반이라 주장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관람객들은 시대를 초월해 조선시대에 떨어진 듯한 현실감을 만끽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양반임을 증명할 것인지, 위조 족보를 통해 양반이 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 1시 민속마을 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 ‘이 양반이 그 양반?’은 신분도, 사랑도, 족보도 뒤바뀌는 한판 애기씨의 진짜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다룬다. 웃음 가득한 조선판 맞선 대소동을 유쾌하게 풀어내 주목된다.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로는 양반 신분을 건 4 vs 4 매치 ‘신분세탁소’, 족보 도둑을 피해 책 속에 숨겨둔 명문가의 족보를 찾아야 하는 미션형 게임 ‘겉다속족’ 등이 기다리고 있다. 매년 봄마다 인기를 끌었던 ‘엽전환전소’도 진행된다. 한국민속촌 내 엽전환전소에서 엽전을 환전하고 상점에서 물건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등 엽전을 사용해 조선시대 정서에 몰입하게 만드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프로그램 4종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조선시대 신분증인 호패에 자개를 사용해 나만의 커스텀 호패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자개 호패 만들기’, 조선 양반들의 전통 기와집을 미니어처 등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와집 등 만들기’, 갓과 갓끈을 장식해 키링으로 만들어 보는 ‘갓 키링 만들기’, 조선시대 효문화를 경험하고 직접 편지를 작성하는 ‘문안 편지 쓰기’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 풍경과 봄꽃과 한옥의 미가 조화를 이룬 ‘담꽃 포토존’, 양반의 상징인 능소화가 가득 핀 담장을 배경으로 운치 있는 조선의 감성을 담아낸 ‘능소화 아래 포토존’ 등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양반 핫플로 재해석한 ‘cafe 수묵’은 한국민속촌 내 ‘민향’ 에서 운영된다. 수묵화처럼 정갈한 분위기의 메뉴와 함께, 한옥의 고즈넉한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감성 카페로, 관람객들에게 조선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쉼터가 될 전망이다. 다음달 19일부터는 야간개장이 시작돼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조명 아래 고즈넉한 한옥 야경과 함께 색다른 봄밤의 정취를 만끽할 기회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과거의 전통을 단순 계승하고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라며 “이번 봄축제를 비롯해 계절마다 새롭고 이색적인 축제를 선보이고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소통하면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한국민속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촌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용인도시공사가 남사스포츠센터에서 오는 10월 말까지 ‘장애인 힐링 수영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진행되며 장애인들의 수중 생존능력 향상과 물놀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참가자들로부터 실용적인 교육 방식으로 호응을 얻어 올해는 수강생을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교육시간 동안 도구를 활용한 생존수영법과 심폐소생술 등 위기 상황별 대처법을 장애인 맞춤 방식으로 받는다. 신경철 사장은 “앞으로도 장애 인식 개선 효과 및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용인 신릉중학교가 3월 새학기부터 용인신릉공원을 활용한 ‘숲 밧줄 놀이터 프로젝트 수업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24일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신릉중의 숲 밧줄 놀이터 프로젝트 수업은 용인시청과 경기도의회의 지원으로 조성된 용인미래교육 협력지구 꿈찾아드림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수업은 숲을 통한 생태 탐구와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 제공을 위해 기획됐으며,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팀워크와 문제 해결 능력 배양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매듭법 ▲버마다리 만들기 ▲흔들다리 만들기 ▲해먹 설치하기 ▲몽키클라이밍 체험 ▲그네 체험 등으로 학생들이 직접 선택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심유미 교사는 “학생들은 팀별로 밧줄 놀이기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과 협동 과정을 경험하며 의사소통 능력, 리더십, 협업 능력 등을 함양할 수 있다”며 “또 매듭법과 관련된 기술을 익히며 실생활 응용 뿐만 아니라 안전 지도사 등 다양한 진로분야와 연계한 실질적인 진로 탐색이 가능해 학생들이 관련 분야에 새로운 관심을 가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해먹에 누워서 나무들 사이를 보니 너무 편안했다”, “내가 만든 밧줄 매듭으로 다양한 놀이터가 만들어진다니 신기하다”, “숲 냄새랑 부스럭부스럭 낙엽 밟는 소리가 좋았다” 등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돈채 용인신릉중학교 교장은 “학교 인근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스마트폰에 노출된 학생들이 새로운 놀이 문화에 익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학교가 지역 사회와 공존하는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