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한 치과 병원에서 둔기를 휘둘러 직원들을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의 한 치과 병원에 둔기를 들고 들어가 직원 B씨 등 2명을 다치게 하고, 이를 제지하던 직원 1명에게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머리 부위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그는 이날 범행에 사용한 둔기 외 다른 둔기들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 앞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붙잡힐 위기에 놓이자 신호를 위반하며 달아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잡고 보니 무면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성남수정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및 난폭운전 혐의로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께 성남시 수정구 동서울대 앞 교차로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며 과속으로 신호 위반을 한 뒤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당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교통관리계 소속 이규상 경장이 A씨를 발견, 추격하며 정차 명령을 했다. 그러나 A씨는 이 경장을 따돌리기 위해 제한속도 시속 60㎞ 도로에서 120㎞로 과속하며 신호 위반 한 차례, 세 차례의 중앙선을 침범하며 2㎞가량 도주하다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로 운전했다”며 “출근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운전했고 단속이 두려워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이 경장은 “즉시 검거하지 않으면 다른 시민이나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끝까지 추격해 검거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령 환자에게서 수술 후 주요 합병증인 심뇌혈관질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 연구팀은 심장수술을 제외한 수술을 받는 고령 환자의 의무기록을 분석해 수술 후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고령 환자의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수술 후 합병증 중 하나다. 지금까지 의료 현장에서는 수술 전 ‘RCRI’라는 도구를 사용해 환자의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해 왔다. 그러나 RCRI는 나이 및 심장질환 병력, 수술 유형 등 제한된 정보만을 이용해 평가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특히 혈액검사 결과, 복용 중인 약물, 과거 진단명 등 중요한 정보들이 빠져 있어 예측 정확도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의료진이 실제 환자의 위험을 정확히 평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통해 환자의 전자의무기록(EMR)에 기록된 혈액검사 결과 기저질환, 복용 약물 및 수술 유형 등 종합적인 정보를 분석해 심장수술을 제외한 일반수술 후 30일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심뇌혈관계 합병증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의 환자 4만6천여명의 데이터가 사용됐으며 서울아산병원 코호트를 통해 외부 검증을 수행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은 예측 정확도(AUROC·곡선하면적)가 최대 0.897 수준으로 기존의 표준 평가도구인 RCRI(0.704)와 비교해 월등히 뛰어난 예측력을 보였다. 이런 결과는 별도의 정밀검사 없이 현장에서 빠르고 간단하게 환자의 수술 후 심뇌혈관계 질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표준화 과정을 거쳐 개발한 만큼 다양한 병원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 교수는 “고령 환자는 비슷한 연령이라도 건강 상태의 편차가 커 수술 후 심뇌혈관 합병증 위험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 환자 안전에 큰 도움이 된다”며 “병원의 시스템과 연계해 의료진이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반도체융합기계과 하이테크과정 학생들이 반도체 산업 직무 담당자들과 함께 취업 성공 세미나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1일, 15일, 18일 3일간 열린 세미나는 반도체 산업 회사 및 직군을 소개하고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가(CS, 공정 엔지니어, 설비 엔지니어, 공정설계, 2차전지연구 등)와 학생들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진은 국내 대기업 및 외국기업, 인증기관 등 국내 반도체 산업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교육에선 학생들에게 취업, 프로젝트 실습, 연구 등을 운영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교육을 제공됐다. 또 최근 반도체 산업군에 종사하고 있는 직군 담당자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매년 2회 이상 세미나를 함께 열기로 했다. 최지선 하이테크 담당교수는 “하이테크 과정 학생들이 기업에 취업을 하기 위해 최신 기술 동향, 연구, 기업과의 소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직군의 담당자와 네트워크를 유지해 학생들의 성공적 취업을 위해 장기적으로 세미나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반도체융합기계과는 반도체 분야, 기계 분야 등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위과정(2년제), 하이테크과정(10개월)들의 취업을 최우선으로 운영 중이다.
성남시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4천541만달러(약 650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7~20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지역 기업을 파견해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 해당 대회는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한인 경제 행사로 올해는 참가자 4천여명과 참관객 2만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지역 기업 12곳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에 위치한 성남비즈니스센터(K-SBC) 입주 기업 12곳 등 24곳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뷰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선보이며 3천282만달러(약 470억원)의 수출상담과 1천259만달러(약 180억원)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또 해외업체와의 업무협약(MOU)도 2건 체결하며 글로벌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인공지능 척추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뉴라바디는 호주의 물류·수출입 컨설팅기업인 존르루아컨설팅과 해외 유통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현지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지에 설치된 K-SBC 전시 부스는 성남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관과 기술 기반 제품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AI 두피 스캐너, 피부 진단기 등 뷰티·헬스케어 제품이 전시와 체험 형태로 다양하게 소개되며 바이어와 참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지역 기업 대표는 “시의 지원 덕분에 해외 바이어들과 직접 만나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 가능성까지 열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성남시 중소기업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참여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과 마케팅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성 평가를 통과한 기업들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을 세계 주요 거점 지역에 파견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항공비 50% 내외 지원(1개사 1인) ▲현지 바이어 섭외 및 상담 주선 ▲수출 상담장 및 단체 이동차량 지원 ▲현지 통역 등 다양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성남소방서가 포스코DX와 함께 추진한 재난취약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성남소방서(서장 홍진영)는 지역 내 재난취약가구에 대해 화재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성남소방서와 포스코DX 간 협업을 통해 재난취약가구에 대한 도배, 장판 교체 및 방역서비스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여 화재를 예방하고 시민의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성남소방서와 포스코DX는 2023년 4월 25일 ‘취약계층 화재예방 주거환경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년째 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중증 장애인 1가구를 선정해 추진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성남소방서와 협업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재난취약가구에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 드릴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역사회의 안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이하 재단)은 기부 문화 확산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성남시장애인복합사업장 굿윌스토어 밀알성남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역사회에 따듯한 변화를 이끌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굿윌스토어는 기증받은 물품을 재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 고용을 이어가는 사회적 기업이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 직원이 기부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으로는 장애인 일자리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은 ▲전 직원 참여 ‘굿윌데이’ 기부행사 ▲청소년·청년 및 시민이 함께하는 기부활동 ▲재단 축제 프로그램 내 기부활동 프로그램 개발 등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를 통해 기부 문화 확산은 물론, 기부와 고용이 선순환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경석 재단 대표이사는 “청소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단순한 기부자가 아닌 변화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 모델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자회사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는다고 속이는 등 다수 피해자에게 수십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김세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8월~2021년 4월 사이 불특정 다수 피해자에게 5억7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한 시중은행과 연계된 ‘B사’에 투자하면 연간 12% 이상의 고배당을 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였는데, B사는 그가 사기 행각을 벌이기 위해 꾸며낸 회사였고, 위조된 투자약정서를 제시하며 돈을 뜯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2019년 1월~2021년 7월경에는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중고차 회사 채권을 구매하면 원금 보장은 물론 5%의 이자를 얻는다”는 등의 수법으로 다수 피해자를 속여 약 20억원을 뜯어낸 혐의도 있다. 이 밖에도 A씨는 금융투자상품이나 사업수익권 등에 투자를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2억8천여만원을 받아냈다. 재판부는 “고수익을 빌미로 다수 피해자로부터 약 28억원을 편취했다. 피해 금액이 크고 피해자의 수도 많아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일부 피해자들은 거액의 채무를 지게 되거나 평생 모은 재산을 잃었고 다른 일부 피해자들에 대한 범행의 경우 문서위조 등의 방법을 동원해 사기 범행을 저지르기까지 한 점을 감안하면 장기간의 징역형을 선고함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민선 8기 성남시를 이끌고 있는 신상진 시장이 올해 시정 중 가장 집중하는 3대 시정 현안은 ‘현안·정책·탈바꿈’이다. 경기형 과학고 유치와 2년 넘게 멈춰선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운행 재개, 지역화폐 확대 발행, 보훈수당, 독감백신 접종, 시민 여가 생활 확대 등에 집중하면서 신 시장이 시정 현안을 풀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신 시장은 해당 3대 시정 현안을 집중적으로 추진, 올해부터 가시적인 행정 성과를 내고 있다. 신 시장의 주요 역점 사업 등을 살펴본다. ◆미래 인재 모인다…경기형 과학고 유치 도시 확정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성공한 성남시는 어떻게 이를 이뤄낼 수 있었을까. 신 시장은 “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한 4차 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공모 전략을 통해 과학고 유치를 추진했으며 지역주민들의 높은 수용성과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외부 전문가 및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유치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경기북과학고 벤치마킹 및 과학고 설립 정책 연구를 병행했다. 특히 과학고 설립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고 9만명 이상의 지지를 확보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 시장은 “과학고 설립을 위한 예산 절감을 위해 시유지를 제공하고 총 755억원의 설립 및 운영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며 탐구관을 신설해 지역 학교들과 공유하는 개방형 교육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 과학고는 단순한 특목고가 아닌, 지역 교육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미래형 과학고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4차 산업 특별도시인 성남의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시장은 경기형 과학고 지역인재전형 요구와 관련,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성남 학생 40% 우선선발을 경기도교육청에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신 시장은 “시가 추구하는 과학고는 지역 교육수준 전반을 높여 지역의 초·중·고가 모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미래형 과학고다. 4차 산업 특별도시답게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미래 인재로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운행 재개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시민 발걸음 돕는다 지난달 12일 2년3개월여 만에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운행이 재개되면서 시민들은 편리함을,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2004년 문을 연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버스 승객은 꾸준히 감소해 2023년 1월 폐업했다. 폐업 이후 시는 터미널 앞 도로변에 임시터미널을 설치·운영해 왔다. 터미널이 재개됨에 따라 운수업체 17곳이 33개 노선을 운영한다. 시는 향후 승객 수요 등에 따라 노선 규모 등을 조정할 방침이다. 신 시장은 “성남시는 터미널 운영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터미널 운영사 ㈜NSP와 협력해 시민과 상인을 위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터미널 시설의 체계적인 관리와 주기적인 유지 보수, 안전 점검을 철저히 시행할 예정이며 운수업체와 운영사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문제 발생을 예방할 방침이다. 또 버스 이용객 증가로 자연스럽게 인근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유휴 공간과 광고판을 활용한 입점 상가 홍보, 키오스크 및 안내 간행물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아울러 시는 중장기적으로는 터미널과 상인 간의 제휴,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추진해 이용객들이 자연스럽게 상점을 방문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향후 터미널이 재폐업하는 일이 없도록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해 시민과 상인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경기도 프로야구 개최 두 번째 도시 꿈꾼다 성남시는 최근 KBO와 협력해 2027년 말까지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2만석 이상의 프로야구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상반기 건축기획 용역을 통해 기본 방향을 설정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는 단계별 검토와 협의를 철저히 거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신 시장은 “프로야구 1군 경기 및 이에 준하는 경기 10경기 이상을 유치할 예정이며 홈구장으로 사용할 구단이 있으면 협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소년 야구 교육 프로그램 및 엘리트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 내 야구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스포츠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특히 수진역과 모란역이 교차하는 최적의 입지를 활용해 프로구단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KBO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에게 최적의 스포츠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성남시, 위례 4차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포스코홀딩스 유치 성남시는 ‘위례 4차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공모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를 유치해 2차 전지, 수소저탄소에너지, 인공지능(AI) 등 첨단 연구개발 인력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위례가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마련됐으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신 시장은 “시는 AI, 시스템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육성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 투자 유치와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해 기술력과 창의성을 갖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HD현대와 협력해 정자동 제설차량기지를 시민 편의시설로 전환해 체육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도시 발전과 시민 복지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4차 산업 선도 도시로서 미래 성장산업을 이끌어 나가며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보훈수당·백신접종·지역화폐 확대…시민 생활 돕는다 신 시장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시민 복지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보훈수당을 확대, 보훈명예수당을 월20만원으로 인상하면서 65세 이상 연령 제한을 폐지해 수혜자를 8천99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6·25전쟁 및 월남참전유공자 3천300명을 대상으로 참전유공자 수당 3만원을 신설해 호국보훈의 도시로서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 의료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예방접종 확대 및 독감 무료 접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신 시장은 “기존 60세 이상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했던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올해 하반기부터 65세 이상 시민으로 확대해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대상포진은 면역 저하로 인해 발생 위험이 높아 예방접종 확대를 통해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 최초로 전 시민 독감 무료 접종을 시행한 시는 24~25절기에도 이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접종률을 50%까지 높이고 독감 발병률을 7.5%로 낮추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1분기에 5천억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해 소비 촉진과 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며 향후 사용처 확대 등 추가적인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풍요롭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훈수당 확대, 지역화폐 발행 등과 함께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과 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을 위한 여가 및 문화 공간 확충 추진 민선 8기 성남시는 시민들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 지역 내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 및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 인근 봇들저류지를 활용한 ‘콤팩트시티’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직주락(職住樂)이 조화를 이루는 혁신적인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란 것이다. 이를 통해 청년 근로자를 위한 직주근접 공공주택과 창업센터, 젊음 특화거리뿐만 아니라 디지털 공공도서관과 생활 SOC형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오는 5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율동공원 캠핑장은 시민들에게 도심 속 자연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휴식하며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30년 방치…구미동 하수처리장, 올 상반기 시민 앞에 선다 성남시는 30년 가까이 방치된 구미동 하수처리장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됐으나 시험 가동 중 주민의 반대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28년간 방치된 채 주민 기피 시설로 남아 있었다. 이 사업의 핵심은 1단계로 산책로 조성과 기존 하수처리장 시설을 활용해 다목적 뮤직센터와 카페를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6월 산책로와 휴게녹지공간을 우선 개방하고 7월에는 뮤직센터와 카페를 추가로 개장해 운영할 예정이다. 뮤직센터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음악 연습과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카페는 편안한 휴식과 문화 향유의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의 참여로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단순한 여가 시설을 넘어 시민들의 문화 체험과 여가 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신 시장은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휴식 공간을 확충하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5일 오후 3시43분께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의 한 14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1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5층 세대 주민 50대 여성 A씨가 연기를 마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또 아파트 주민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