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대응 “사회적 책임 강화해야”

성남시는 지난 25일 오후 가천대학교 경원캠퍼스 비전타워 영상문화관에서 저출산 대응을 위한 포럼을 열었다. 가천대학교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결혼 촉진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 이희선 가천대학교 교수는 결혼 기피 현상의 실태 분석 및 정책적 접근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결혼을 가로막는 사회 현상은 경제 불안과 고용불안정, 이로 인해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과다한 결혼 비용과 복잡한 혼례 문화라고 지적하면서 미혼남녀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유도하기 위해 산전후 휴가급여 확대, 육아휴직제 활성화, 가정친화적 환경조성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희선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시대 공감형 결혼의 의미와 새로운 정착을 주제로한 기조 강연에서 혼례에 대한 국민의식의 전환, 실용적 혼수 문화의 정착, 가정에 대한 책임의식 고조 등을 통해 올바른 혼인 문화가 정착될 것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국내1호 연애강사인 이명길 강사와, 김수연 가족전문상담원, 김민정 이화여대 교수, 이탁인 무료결혼식 추진운동 본부장의 사례발표도 이어져 저 출산고령사회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민관산학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저출산고령화 대응 포럼을 지속 개최해 결혼과 출산장려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저출산고령화를 막기 위해 다자녀출산장려금, 다자녀안심보험, 아동양육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성남시립합창단 “망태할아버지와 산타클로스” 선봬

성남시립합창단이 송년을 맞아 창작뮤지컬 망태 할아버지와 산타클로스를 선보인다.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창작뮤지컬 망태 할아버지와 산타클로스는 너무 일찍 세상에 눈을 떠 동심과 상상력이 사라지고 냉소적으로 변해가는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잃어버린 산타를 찾아주는 이야기로, 민주의 아버지 영한이 어린시절 만났던 산타의 모습을 그렸다. 총 6장, 70분 분량의 작품에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자극하는 훈훈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피터팬,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등을 연출한 최창열 감독이 오랜 고민을 거쳐 교육적 가치를 담은 뮤지컬로 기획 제작했다 . 공연기간 동안 11월 30일과 12월 1일은 유치원생들을 배려해 오전 11시에 공연하고, 12월 2일과 3일은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오후 7시30분에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3세 이상 어린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어린이 3,000원, 어른 전석 5,000원이다. 연주회 티켓은 아이프라자(783-8000,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앞)또는 인터파크(1588-1555, www.interpark.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성남시립합창단은 그동안 뮤직 드라마로 불가마 사우나 블루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DJ 박과 함께하는 음악 까페, 유쾌한 극장 이야기 등 색다른 공연 세계를 보여줘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인재육성’ 성남시·4개 대학 뭉친다

성남시가 지역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내 4개 대학과 한마음으로 뭉치기로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박준영 을지대학교 총장, 유광섭 동서울대학교 총장, 이숭겸 신구대학교 총장과 지역발전인재육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는 학?관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성남시와 4개 대학은 학?관 협의체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지역 기업체를 위한 기술?디자인개발 및 인력교육, 지역주민과 공무원 교육, 시설물 상호 이용 편의 제공, 지역사회 봉사 활동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학관 협력사업을 하게 된다. 또, 성남시 자매도시인 울릉군에 대학생의 독도탐방을 지원하고, 각 대학교와 중앙도서관의 도서자료 상호대차, 장학사업 확대, 대학생 취업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는 대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우수 인재를 양성해 시민 참여와 지식창조 활동이 활발한 교육우수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30,700여명 젊은 인재들이 학구열을 불 태우고 있는 성남시내 4개 대학은 다가오는 입학시기에 서울에 인접한 입지 여건과 교육기반 시설로 인해 더욱 많은 젊은 새내기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동·여성폭력 'NO' 지역연대가 나선다

성남시 아동여성폭력방지 지역연대(공동위원장 박만장)는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11.25~12.10)을 맞아 오는 25일 여성인권영화 상영, 거리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우선, 이날 1천명 시민을 대상으로 오전 10시와 오후 3시30분 시청 온누리홀에서 크라임 애프터 크라임, 남자는 울지 않았다, 카피 룸 등 3편의 영화를 각각 두차례씩 상영한다. 이들 영화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 등 여성에 대한 폭력과 그 폭력이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구조의 문제점을 다뤘다. 자신의 삶과 인권을 찾아가는 용감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려 피해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들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의 장을 마련한다. 성남시 아동여성폭력방지 지역연대는 또, 이날 오후 1시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서 박만장 위원장을 비롯한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복지시설 7개 단체 50명이 참여하는 폭력방지 캠페인을 펼친다. 폭력예방 리플릿 2천부와 홍보물품을 배부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대처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들을 홍보하고 폭력예방에 대한 시민 동참을 유도한다. 지난해 11월 발족한 성남시 아동여성폭력방지 지역연대는 아동여성관련기관교육경찰사법의료기관, 공무원 등 관련분야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됐다. 관련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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