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춘)는 양지동 청사 확장 준공을 기념해 오는 12월 1일 오전 10시30분 동 주민자치센터 대강당에서 성남시립교향악단 초청 연주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수정구 양지동 관내 16개 어린이집 원생 350명을 비롯한 정종삼 시의원 등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석한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이날 나팔 불어요 등 동요메들리 7곡과 만화 주제가 메들리 4곡 등을 선보이고 해설을 곁들인 연주회를 진행해 깊어가는 가을 동화같은 음악회를 선사한다. 지역주민 강현숙(44, 여) 씨는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면서 양지동 청사 확장 못지 않게 시립교향악단의 연주회가 무척 반갑고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 양지동 주민센터는 지하2층 지상 6층(연면적 6,041.77㎡)짜리 청사를 병원과 학원에 민간 임대해 2008년 6월부터 3년 동안 복합건물로 사용해 왔다. 지난 6월 건물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동 주민센터는 청사 민간 임대분을 회수하고,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1억원을 들여 주민 자치센터 대강당으로 리모델링해 확장했다.
최근 성남 전역에서 김장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후 2시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앞 광장에서 50톤, 2만5천포기 분량의 대규모 감장 김치 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장대훈 성남시의회 의장, 각 동 새마을 부녀회 및 자원봉사자, 다문화가정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김장 김치 담그기에는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운영이익금으로 조성된 공익목적자금 가운데 2억원이 투입됐고, 배추 2만5천 포기와 양념 12t이 사용됐다. 김장김치는 10kg씩(약5포기) 4천800상자에 포장돼 성남시 관내 고아원, 양로원 등 사회복지기관과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됐다. 성남시는 소외계층의 몸과 마음에 훈훈한 온정을 불어 넣는 행사를 지속 열어 시민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성남시의 조상 땅 찾기 행정서비스가 시민들의 효율적인 토지 관리와 토지소유권보호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상 땅 찾기 는 자신도 모르고 있는 본인 명의의 토지소유현황을 알려주거나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조상 땅을 찾아주는 서비스이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돼 성남시는 최근까지 11년동안 2만5,917필지, 4607만㎡(1,394만평)의 조상땅을 시민들에게 찾아줬다. 또, 올해에만 650건의 신청을 받아 1784필지, 364만㎡(110만평)의 토지소유현황 자료를 시민에게 제공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그동안 토지소재를 알 수 없어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던 상속권자의 권리 보호와 일반 시민들의 토지관리에 도움을 줘 호응이 크다. 단, 이 서비스는 개인정보인 재산권에 관한 내용이어서 상속권이 있는 사람만이 조상땅 조회신청을 할 수 있다. 조상이 1960년 1월 1일 이전에 돌아가신 경우는 장자상속의 원칙에 의해 장자만 조회 신청 가능하다. 그 이후 돌아가신 조상의 재산 조회는 배우자나 자녀도 신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신분증과 각종 구비서류를 갖춰 시청 토지정보과(☎729-3365)나 각 구청 시민과(☎수정729-5102, 중원729-6102, 분당729-7103)를 방문신청하면 된다.
성남시는 시의회가 시장의 고유 집행권한을 대폭 제한해 수정 의결한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재의요구를 철회하기로 했다. 이번 재의요구 철회는 오랜 경기침체와 시청사 이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정로 상권 활성화와 이곳 지역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에 대한 이재명 성남시장의 의지가 상위법으로 부여된 시장의 고유 권한 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성남시의회는 지난달 열린 180회 임시회에서 시 집행부가 제출한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재단의 정관 변경이나 외부인사 대표이사 임명, 사업계획 추진 등을 시의회에 사전 동의 또는 승인을 받도록 한다는 조건을 달아 수정 의결했다. 시는 재단법인의 정관변경이나 사업계획의 수립 및 변경 등의 내용은 중소기업청의 허가 또는 도지사의 승인을 받도록 상위법에 규정돼 있고, 경기도 또한 관계법령에 맞게 재단을 설립하도록 권고해와 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시의회가 재의결을 거부해 장기간 사업 표류를 위협 받고 있는 상태에서 성남시는 사무집행 전반에 걸친 집행권 제약 및 견제조항으로 불법성이 매우 짙은 조례안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 재의요구를 철회하고 지역상권활성화 사업 지연을 막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권활성화시범구역으로 선정( 2011. 5. 25 )된 수정로 상권에는 시장의 고유 집행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권활성화재단이 내년 2월 설립됨과 동시에 2016년도까지 연차적으로 466억원(국도비 117억원 포함)의 예산이 투입돼 경영개선사업 및 상업기반시설 확충사업이 진행된다. 수정로 상권활성화의 일환으로 우선 시는 경영개선을 위해 브랜드캐릭터모바일앱 개발, 상품개발 및 점포창업지원, 상인교육 및 선진지 견학, 각종 마케팅 및 판촉지원, 스토리텔링 및 동호회육성, 정기문화공연 및 시민참여행사 개최, 문화예술 상권연계사업 등을 전개한다. 상업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수정남북로 특화거리 조성사업, 전통시장 비가림시설 설치사업, 공영주차장 건립사업, 특색점포 육성사업, 지역 커뮤니티 건립사업 등을 진행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주인된 시민의 행복과 성남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집행부와 시의회는 대승적 차원에서 각기 부여된 권한과 책임을 상호 존중할 필요가 있다 면서 이번에 설립되는 상권활성화재단이 생동감 넘치는 지역상권 육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에게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센터(중원구 상대원2동 소재)가 신구대학교 아동복지과 학생들과 손잡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성남시와 신구대학교 아동복지과는 29일 오후 2시 드림스타트센터 회의실에서 드림스타트 멘토-멘티 발대식을 갖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멘토링활동을 하고 있던 11명의 신구대 학생을 포함한 21명 대학생이 드림스타트마을의 1~6학년생 21명과 서로 멘토와 멘티로 일주일에 한번 씩 만나 도서관, 서점, 놀이터 등을 함께 가고 분기별 1회 에버랜드를 놀러가는 등 정서적 교감을 나누게 된다. 3학년까지 모두 360명이 재학중인 신구대 아동복지과 학생의 약 6%인 21명이 아동학습과 정서발달지원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문영보 신구대 아동복지과 지도교수는 대학생들의 사회봉사활동과 멘토링의 알찬 진행을 위해 멘토 학생의 지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민의 67.2%가 생활환경에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7월 정주문화복지환경 3개 분야에 대한 성남시의 시민만족도 조사에서 73.8.%가 살기좋은 도시로 평가한데 이어, 이번 생활환경교통지역경제장기 성남비전 평가에서도 성남시는 긍정적인 시민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성남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 4일부터 22일까지 시민 500명을 방문 면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생활환경 만족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7.2%가 만족했으며, 이 가운데 77.6%는 상하수도, 주택, 전기 등 성남시의 주거환경 처리결과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질문에는 64.8%가 만족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이 가운데 공기가 맑은 것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아 68.1%로 조사됐다. 시민들은 또, 성남시가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하천 수질 개선 및 자연형 하천 조성(25.4%)을 가장 많이 원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 교통 불편해소 및 시설 확충(22%)을 원했다. 성남시의 거주환경 개선 노력에 대한 시민의 생각을 묻는 설문에는 64.2%가 노력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성남시 교통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주차공간 부족(37.4%), 도로망 부족(12%)을 꼽았다. 또, 성남시가 지역경제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에는 시민의 61.4%가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일자리 정보제공과 관련해 45% 시민이 일자리 센터 등 취업정보 창구 운영에 대한 더욱 자세한 취업정보를 요구했다. 시민이 생각하는 성남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는 남한산성(49%), 모란시장(26%), 탄천(13%) 순이었다. 또, 성남시 장기 비전과 발전 저해요인으로 시민들은 본시가지의 도시기반 시설 부족(25.2%), 신구 도시간 격차 심화(16%), 난개발(14%)을 3대 요인으로 꼽았다. 성남시가 재개발 사업시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은 시민 38.8%가 세입자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확충을 제안했다. 성남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시정과 부서별 사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은 4.4%이다.
성남시는 전통상업보존구역을 전통시장 경계로부터 1킬로미터 이내로 확대해 29일 지정 고시했다. 이에 따라 중앙시장 등 20개 전통시장지역은 기존 500미터 이내이던 전통상업보존구역이 확대돼 시장 경계로부터 직선거리로 1킬로미터 이내에는 대규모점포 및 준대모점포(기업형 슈퍼)의 입점이 제한된다. 시는 지난 7일 개정된 성남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점포 등록 등의 제한에 관한 조례 절차에 따라 전통상업보존구역 변경지정에 따른 공고주민의견 수렴 및 성남시 유통업상생발전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이 같이 확대안을 최종 확정했다. 성남시는 경쟁력이 부족한 기존시가지 지역 대부분이 이번 전통상업보존구역 확대 범위에 포함돼 열악한 중소상인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전통상업보존구역 이외의 사각지대로 볼 수 있는 지역은 대소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에 관한법률에 의거, 사업조정제도를 적극 활용해 기업형 수퍼 입점으로 인한 영세상인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성남시가 재정여건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공공청사부지 매각 계획이 시의회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28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의회는 지난 25일 성남시가 추진 중인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78의 4일대 공공청사부지 매각안에 대해 심사보류 결정을 내렸다.시는 이 곳에 벤처 집적시설을 유치하면 세수확보와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매각대금으로 재정도 채울 수 있다고 설득했으나,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미래의 부동산 가치 상승과 특혜 우려 등을 제기하며 반대했다. 결국 시의원 34명 중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표결에서 찬성 15표, 반대 18표가 나와 부결처리됐다.이에 앞서 시는 공공청사 부지 1만1천727㎡를 주상복합과 업무시설, 소공원 용도로 변경했다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을 고시했다.이 부지는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 도시설계지침을 토대로 분당구 분구에 대비해 제2구청사 용도로 확보됐으나, 분구에 진척이 없어 지금은 모델하우스와 주차장 터로 사용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계속 설득 작업을 벌여 매각이 추진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해 7월 판교특별회계 채무 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한 이후 여러 차례 정자동 공공청사 등 당장 급하지 않은 자산은 가치를 올린 뒤 매각해 재정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성남시가 구시가지 신흥주공 아파트단지와 통보8차아파트단지를 통합, 전국 최초로 결합개발 방식을 적용해 재건축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결합개발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서로 떨어진 2개 이상의 구역을 하나의 정비구역으로 묶어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해관계가 전혀 다른 공동주택 단지가 결합방식의 재건축사업을 택한 경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들 단지는 2003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해 왔으나 여러 문제로 인해 장기간 사업이 표류된 상태였다. 신흥주공아파트는 재건축으로 인해 증가하는 초등학생 수용방안이, 통보8차아파트는 낮은 사업성과 공원로 확장공사에 부지 일부가 편입된 것이 문제였다. 이에 시는 인근 학교 증축을 위한 시유지를 제공해 신흥주공 재건축 구역의 학생수용 문제를 해결하고, 통보8차 조합원은 신흥주공 부지에 건축되는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의 결합개발(안)을 지난 6월 양 측에 제안했다.이들 두 조합은 이같은 성남시의 제안을 수용했다. 시는 지난달 4일 이들 재건축 조합이 양 단지 공동명의로 결합개발 방식의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한 신흥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입안 제안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관계자는 결합개발이 신흥주공, 통보8차아파트, 성남시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최적안이라고 판단해 양 단지가 서로 협력해 재건축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성남=문민석기자sugmm@ kyeonggi.com
자녀의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을 위해 성남시 분당구 이매1동과 2동이 성교육 전문가 구성애(55.푸른 아우성 대표)씨 초청 강연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28일 오전 10시 30분 성남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지역주민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에서 구성애 씨는 엄마들이 알아야 할 어린이의 성을 주제로 7세 이전에 부모로부터 각인된 성관념의 중요성, 몸과 영혼으로 교류하는 성 등을 강의했다. 이날 강연에서 구 씨는 호기심이 본격적으로 생겨나고 인지논리가 성립되는 8세 때부터 체계적으로 성교육을 시켜야한다면서 더 이상 쉬쉬하며 감추지 말고 툭 터놓고 즐겁게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은 몸과 마음과 영혼의 교류이자 성 에너지의 소통이라며 아이들이 성은 좋은 것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대신 성 행위는 성인이 된 이후에 하는 것임을 강조해야한다 고 말했다. 구 씨는 또, 아들에게는 야한 동영상을 보고 아무나 만지지 마라. 만지면 범죄다라고 강경하게 교육할 것을, 딸에게는 채팅을 조심하도록 교육할 것을 권했다. 성매매유혹 신고프로그램 유스 키퍼(Youth keeper)를 다운받아 컴퓨터에 깔아놓을 것도 조언했다. 강좌에 참석한 지역 주민 이미경(41)씨는 유명한 구성애 씨 강의를 주민센터에서 개최한다는 얘기를 듣고 반가운 마음에 급히 신청했다며 성교육이라는 것이 아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임을 알면서도 어떤 방법으로 얘기를 꺼내야 할지 참 어려웠는데 오늘 강의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틈새강좌는 이매동 소재 KDLP창의샘과 이매1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봉진방운석)이 손잡고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