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퇴촌 토마토축제가 16일 오후 4시 광주 퇴촌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해 18일까지 펼쳐진다. ‘TO마토, MA음껏, TO게더’를 주제로 열릴 이번 축제는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인 지난 2019년 이후 4년만이다. 사회는 광주시 아나운서와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조영구씨가 진행한다. 행사는 식전공연 및 개막 선언, 토마토 주스 만들기 퍼포먼스, 라디오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토마토축제 현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토마토풀장, 깡통열차 등 놀이존 운영, 경품 이벤트인 ‘황금토마토를 찾아라’, 토마토청으로 만든 토마토주스를 시음해볼 수 있는 ‘토마토 주스 만들기 퍼포먼스’, 토마토 화분만들기 체험 행사, 초청연예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봉국 축제위원장은 “그동안 많은 분들이 퇴촌 토마토축제가 열리길 염원했다. 그 염원을 담아 정성껏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오포읍 주민들이 세종~포천고속도로 9공구 오포IC 입체화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한국도로공사에 제출(경기일보 15일자 10면)한 가운데 방세환 시장이 현장 실사에 나섰다. 방 시장의 세종~포천고속도로 공사현장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앞서 지난해 방음벽 미설치로 주민 반발을 사고 있는 직동 10공구간을 방문해 주민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방 시장은 15일 “오포IC는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 태전JC, 초월IC, 광주 TG 등 광주시 주요 간선도로들의 연결로들은 대부분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이는 광주시 교통정체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고 피해는 주민들에게 전가된다”며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강력 건의해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오포IC는 인근 국도43호선이 아닌 시도15호선의 연결하는 구조로 고속도로 개통 시 시도15호선과 문형교차로의 교통혼잡 예상된다. 특히 문형교차로는 현재 서비스 수준이 ‘F’로 수원국토관리사무소가 일부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오포IC의 시도15호선 이용 시 서비스수준‘FF’로 극심한 지·정체가 우려된다. 이에 시는 시도15호선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2019년 3월부터 수차례 시도15호선이 아닌 국도43호선으로 직접 연결할 것을 건의했다. 시는 재원을 투입해 2020년 10월 오포IC 입체화에 대한 타당성 평가용역을 추진한 결과 오포IC 개통 후 국도 및 시도의 교통량 변화는 시도 15호선 연결시 교통량 3천617대가 증가(서비스수준 D → E)하고 문형교차로 역시 하루 2만3천651대 →하루 2만8천071대 수준으로 F→FF)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도 43호선은 2천228대 감소(서비스수준 E→E)한다. 시도15호선 및 문형교차로 개선 최소비용은 300억원 이상 예상된다. 반면 43호선 직접 연결시 138대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서비스 수준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 시는 2020년 12월 이같은 결과(B/C 1.97)를 포함해 고속국도와 같은 간선도로의 경우 시도 15호선과 같은 가로망 성격의 도로에 개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국토부 도로설계편람 기준과 배치되는 점과 시도 15호선의 교통량 증가 부담 등의 내용을 담아 재차 건의했으나 한국도로공사는 국도 43호선의 교통용량 초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는 의견만 반복하며 대답을 회피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속국도-국도-지방도-시도’ 즉 일반적인 도로 설계의 위계 개념을 지키며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 후 예견되는 교통 문제를 적극적인 자세로 개선하려는 한국도로공사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 다세대주택서 불이 나 주민 10명이 다쳤다. 15일 광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0분께 광주 문형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1대와 소방관 등 80여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11시35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이날 화재로 2층에 사는 30대 A씨와 4층에 사는 60대 B씨 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고, 다른 주민 8명도 연기를 들이 마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 건물 내에 있던 또 다른 주민 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9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세종~포천고속도로 제9공구 오포IC 입체화를 촉구하는 주민 요구에 미온적으로 일관하고 있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오포IC 입체화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하는 한편 입체화 반영 불가 시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진통이 예고된다. 광주시 오포1동 통장협의회와 각 동 주민 대표 등은 14일 오전 한국도로공사 용인구리건설사업단 사무실을 방문, 세종~포천고속도로 제9공구 오포IC 입체화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 전달에 앞서 진행한 서명에는 주민 1천258명이 참여했다. 오포IC는 추자교차로 내 시도 15호선에 연결해 국도 43호선으로 진입하는 형태다. 그중 국도 43호선 용인 방향의 경우 시도 15호선을 1.5㎞ 주행해 문형교차로를 통해 국도 43호선으로 진입하는 불합리한 구조다. 특히 시도 15호선과 문형교차로는 교통정체를 겪고 있어 교통량이 많고 도로선형 등 시설 노후화에 따른 피해는 오포지역 주민들의 몫이다. 주민들은 2018년 도로구역 결정 당시부터 광주시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입체화를 요구했지만 한국도로공사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자 서명운동을 벌여 왔다. 박주선 오포1동 통장협의회장은 “오포IC 입체화는 숙원사업인 만큼 적극 반영돼야 한다.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강경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시의 펫숍에 개와 고양이 수십여마리를 버리고 사라진 20대 3명이 4개월만에 붙잡혔다. 10일 경기 광주경찰서와 양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월 초께 광주시 곤지암읍의 한 불법 펫솝에 개와 고양이 수립여마리가 버려져 있어 빨리 구조해야 한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경찰은 개, 고양이 50여마리를 구조했지만 일부는 동사한 듯한 모습의 사체로 발견됐다. 이곳은 쓰레기뿐 아니라 개와 공야이의 배설물이 곳곳에 뒤섞여져 있었으며 제대로 된 물이나 사료는 없었다. 경찰은 이 펫숍을 운영하다 잠적한 A씨 등 3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명수배한 뒤 소재 파악에 나섰으며 최근 전남 순천과 경남 차원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더 이상 반려동물을 키우기 어려운 주인들로부터 "보호해주겠다, 입양 보내주겠다"며 마리당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까지 받고 동물들을 맡은 뒤 돌볼 여력이 되지 않자 방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동물들을 방치한 혐의뿐 아니라 주인들에게 "동물이 다쳐 치료해야 한다"며 속인 뒤 치료비까지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하는 한편 이들의 여죄 등을 확인 중이다.
광주시 특산품인 토마토를 널리 알리기 위한 배드민턴대회가 4년만에 개최된다. 광주시체육회는 오는 18일 ‘제6회 광주시토마토배 전국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 등으로 열리지 못하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만에 개최돼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광주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경기일보가 후원한다. 광주시민체육관과 문화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 등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 350개 팀에서 800여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남녀 복식과 연령별, 급수별로 나누어 진행되며 조마다 3위까지 순위를 가린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광주특산품인 토마토도 증정한다. 광주시체육회 관계자는 “광주시 특산품인 토마토를 널리 알리고 생활체육의 질적 수준 향상과 동호인들의 친목도모를 위해 개최되는 ‘광주시토마토배 전국배드민턴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청 간부 공무원 갑질 관련 광주시청 공무원노조가 해당 간부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노조)은 7일 오전 경기도 인사위원회를 방문, 광주시청 간부 공무원 갑질 논란 관련 철저한 진상조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 제출에 앞서 공노조가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진행한 탄원 연명에는 같은날 오후 4시께 893명이 참여했다. 공노조 전체 조합원은 1천116명이다. 공노조 관계자는 “이번 논란이 된 간부 공무원 갑질 행태에 대해 광주시가 자체 조사한 결과, 공무원 37명이 피해를 진술한 것으로 확인했다. 그 중에는 2차 피해를 경험한 진술까지 이어져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과 윤리에 따라 행동하고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는 게 공무원으로서의 사명이라면 그에 걸맞게 엄정한 처분이 이뤄져야 한다”며 “8일 경기도 인사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는 피해자(6명)와 해당 간부 공무원과의 철저한 분리를 통해 증언하게 함으로서 위원회 처분 결과에 공정성을 더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광주시는 자체 조사 결과, 해당 사건의 심각성을 감안해 지난 4월28일 경기도 인사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한 바 있다.
광주시와 광주하남상공회의소는 제13회 광주중소기업제품 박람회를 8~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지역에서 생산·제조되는 침대와 소파, 안마의자 등 생활가구를 비롯해 식품·생활·전기전자분야까지 중소기업 65곳이 참여한다. 광주시는 등록된 제조기업만 2천500곳이 넘는 수도권 고품질 소비재의 공급처로 그동안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품질을 앞세워 대기업 OEM 생산 및 해외 수출 등 좋은 제품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아 왔다. 그동안 중소기업제품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광주중소기업제품 박람회를 2005년부터 곤지암 도자공원에서 왕실도자축제와 병행 개최해왔다. 방세환 시장은 “지역의 중소기업 제품이 소비자로부터 품질로 평가 받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박람회를 찾는 관람객을 위해 각종 공연 및 이벤트도 준비해 수도권 주민들이 주말을 이용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십년간 통행해 오던 도로가 좁아지니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4일 오전 11시20분께 광주시 오포읍 신현동에서 광남동으로 이어지는 현황도로. 강남300CC에서 광남동 방향으로 영광제일교회를 500여m 앞두고 굽어진 내리막길로 들어서자 도로 중앙을 가로막고 있는 허연 물체가 눈에 들어왔다. 너비 6m 도로 중간에 높이 1.5m로 160m에 걸쳐 설치된 펜스다. 간신히 승용차 한 대가 통행할 수 있는 공간만 남아 있어 차량 교행은 불가능하다. 좁아진 도로 탓에 차량 한 대가 직진하는 것조차 버겁다. 마주 오는 차량이라도 만나면 오도 가도 못한다. 펜스 반대편 도로변은 깎아지른 낭떠러지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좁아진 도로를 통행하던 차량이 펜스를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좁아진 도로에 진입했다가 차량을 긁은 사례도 여러 건이다. 광주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해당 도로는 주민들은 수십년간 현황도로로 이용해 오고 있는데 1995년 인근 강남300CC가 들어서면서 임도로 사용하고 있다. 2000년에는 주민 요구로 선형개량 공사도 진행했다. 신현동 주민들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8, 9시 이 도로를 통해 인근 3번 국도(성남~장호원 간 고속화도로)로 이동해 성남과 서울 등으로 이동하지만 지난달 14일 도로 중간에 펜스가 설치돼 사실상 차량 교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경찰은 출근시간 인원을 투입해 교통정리에 나서고 있다. 주민들은 “30여년간 사용해 온 현황도로다. 콘크리트로 포장돼 있다. 도로변에는 안전 펜스도 설치돼 있다. 누가 봐도 도로다. 갑자기 통행이 어려워지게 되니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목동 산 62-2번지 일원에 설치된 펜스는 토지 개발을 놓고 시와 갈등을 빚어 오던 토지주가 재산권 행사를 주장하며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최근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개발행위적용기준 변경(기준지반고→해발표고)을 추진 중이지만 변경된 기준에도 해당 토지는 표고가 높아 개발행위가 불가능한 상황을 인지하고 실력 행사에 나선 것이다. 해당 토지주 측은 “단순히 재산권을 행사하겠다는 차원이 아니다. 관리 주체를 명확히 하자는 것이다. 시에 법정도로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해 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상복구 명령과 고발, 행정대집행 등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수십년간 현황도로로 사용해온 만큼 법정도로로 인정할 수 있는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지난달 31일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광주시의 교통 및 규제 관련 현안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경강선 배차간격 단축 및 노선 연장, 판교~오포 수도권 전철 8호선 연장 등을 비롯해 광주시가 다각적으로 검토해 제안한 교통 관련 사항들을 건의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입지규제와 한강수계와 관련한 환경규제 등 중첩규제로 인한 행위 제한이 시 발전을 저해하고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는 상황에 관해서도 설명하고 국토부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세종~포천고속도로 오포IC 입체화 추진 ▲위험도로‧병목지점개선 7단계 기본계획 조기 추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건설계획 수립 반영 ▲GTX(수서·광주·원주) 순환 노선 추진 ▲경강선 연장(광주·용인) 추진 ▲수도권 전철 8호선 연장(판교~오포) ▲경강선(성남~여주) 배차간격 단축 ▲수도권정비계획법(자연보전권역) 개정 등이다. 시는 교통 및 규제 관련 각종 사업이 사업비를 확보하고 우선순위 선정 및 국가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의 지속적인 면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끌어내는 데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