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故 노태우 장지 파주 동화경모공원…최종환 시장 “결정 존중”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유해가 최종적으로 안치될 장지가 파주 통일동산지구 내 동화경모공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유족이 장지로 파주 통일동산 인근 산림청 소유 국유림을 요청했으나 산림청의 법적 불가입장 전달로 무산(경기일보 26일자 4면)된 지 한달여 만이다. 고인의 장남인 노재헌 변호사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26일 아버지께서 작고하신 지 한달, 그리고 나흘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어디에 모시는 게 좋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노 변호사는 이어 남북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신 유지를 받들고 국가와 사회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순리에 따르는 길을 택하려고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장일은 최대한 준비가 되는 대로 곧 정해질 것이라며 이곳에서 보통사람을 표방하던 고인이 실향민들과 함께 분단된 남북이 하나 되고 화합되는 날을 기원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언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파주시장과 파주시 관계자, 시민단체,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가장을 엄수해 주신 정부와 장례위원회에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고인의 유해가 최종 안장될 곳은 동화경모공원 내 맨 위쪽 전망휴게실 옆 부지다. 이곳에선 한강과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이 육안으로 보인다. 유족 측은 그동안 일관되게 최소 규모인 8.3㎡의 묘를 포함한 부지를 장례위원회에 청원한 바 있다면서 봉분없이 평평한 형태의 묘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장일은 다음달 9일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생전의 유언을 지키고 고인이 평소 말씀하셨던 보통사람의 시대에 맞는 묘역을 조성하고자 결정을 내려주신 유족분들의 뜻을 진심으로 존중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화경모공원은 지난 1995년 통일동산 지구 내인 탄현면 법흥리에 조성된 묘역 및 납골당 시설이다. 그동안 파주시가 안장절차가 간편하고 걸림돌이 없는 점을 감안해 장례위원회에 추천한 바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이서 장군 선정비 읍내리 민통선서 위치 확인

그동안 파주 민통선에서 존재는 확인했지만 정확한 위치가 파악되지 않았던 이서(李曙) 장군 선정비 위치가 21년 만에 확인됐다. 이서 장군은 남한산성 축성 총감독과 장단부사(현재 파주 일대) 겸 경기방어사로 인조반정에 참여한 후 경기감사를 역임했다. 파주문화원은 지난 2019년부터 3차례 현장을 조사, 민통선인 파주 군내면 읍내리 산 57의2번지 서남향 끝자락에서 이서 장군 선정비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서 장군 선정비는 지난 2000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민통선 조사과정에서 확인했으나 위치지점이 정확하게 기록되지 않고 단지 흑백사진으로만 전해져왔다. 이번에 확인된 이서 장군 선정비는 1624년 3월 건립된 것으로 높이 193㎝, 너비 70㎝, 두께 22㎝ 등이다. 대석(비석 밑받침 가로 108㎝ 세로 55㎝)은 대부분 땅속에 묻혀 있다. 파주에서 발견된 신도비 중 가장 크다. 선정비 전면 양옆에는 德被萬民 功滿一國:덕은 만민을 덮고 공은 일국에 가득 찬다라는문구가 새겨져 있다. 후면에는 天啓(1624)년 3월 입비됐다고 적혀 있다. 선정비에는 입비 사유는 정확히 나오지 않지만, 1623년 이서 장군이 장단부사 겸 경기방어사 재직 당시 인조반정에 참여, 1등 정사공신 반열에 오르면서 경기감사 영전을 축하하는 공덕비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파주문화원 측은 추정하고 있다. 파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 차문성 소장은 이서 장군이 인조반정에 참여하기에 앞서 덕진산성(국가사적 제537호) 군사훈련을 실시했다며 고구려~조선 인조반정 시 중요한 산성이기에 선정비를 덕진산성으로 옮기는 등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국가사적인 덕진산성과 이서 장군을 묶어 스토리텔링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국가사적인만큼 정부와 먼저 협의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故 노태우 前대통령 유해 산림청 국유림 안장 무산

고(故) 노태우 전(前) 대통령 유해의 파주 성동리 산림청 소유 국유림 안장이 결국 무산됐다. 앞서 유족은 해당 국유림을 장지로 확정해 달라고 요청(본보 18일자 1면)했지만 산림청이 매각 결정을 보류하고 있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회가 검토를 요청해 온 파주 성동리 산림청 소유 국유림 매각과 관련, 장례위 측에 신림청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송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산림청 결정이 장례위을 통해 유족 측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했으나 공문내용에 대한 확인은 관련법상 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산림청이 묘역 조성을 위해 산림청 소유 국유림을 용도를 변경, 매각한 전례가 없었던 만큼 이번에도 불가입장을 통보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유족 측은 장례위가 공문을 회신해 온 것은 인정하면서도 자세한 내용에 대한 언급은 삼갔다. 다만 유족 측은 “더 이상 성동리 산림청 소유 국유림에서의 묘역조성 추진은 어려울 것 같다”고 언급, 안장이 무산됐음을 내비쳤다. 특히 파주지역 다른 국공유지를 찾아 보고 이마저 여의치 않으면 사유지도 장지 중 하나로 물색해봐야 하지 않겠느냐하는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 노태우 전 대통령 유해의 파주 검단사 임시안치상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커졌다. 황명석 행정안전부 의정담당관은 “파주시도 협조하고 있는 만큼 유족이 원하는 장지가 하루 빨리 확정돼 임시안치상황이 종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입법ㆍ사법ㆍ행정부 고위 공무원 및 유족 측 인사 등 352명으로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파주시도 정부의 뜻을 존중, 최종환 시장이 “보수와 진보 진영 등을 뛰어넘어 ‘평화의 땅 파주’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이 영면할 수 있도록 파주 시민 여러분의 화해와 용서의 손길을 부탁드린다”며 파주지역 묘역조성 요청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했었다. 파주=김요섭기자

[속보] 파주 장준하 선생 유족 검단사 故 노태우 前대통령 참례

고(故) 정준하 선생 유족이 파주 검단사에 4주일째 임시로 안치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을 참례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앞서 국가장으로 장례를 마친 고(故) 노 전 대통령 유해가 장지도 없이 파주 탄현면 검단사 임시 안치상황이 4주째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본보 18일자 1면)됐다. 22일 파주 검단사 측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장준하 선생 아들인 장호권 기념사업회장 부부가 자신의 맏딸이자 장 선생의 장손녀인 고 장원경씨의 유골이 있는 검단사를 찾아 참례하고 있다. 고 장원경씨는 미국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1년 전 발생한 암으로 투병하다 지난달 28일 숨진 뒤 파주 검단사에 안치됐다. 검단사 인근 통일동산에는 파주시가 지난 2012년 8월 3천967㎡규모로 조성한 자연공원에 장준하 선생을 모셔와 추모공원을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장 회장 부부는 딸의 납골당 안치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검단사를 찾아 참례하면서 지난달 30일 임시 안치된 고 노 전 대통령에게도 똑같이 참례하고 있다. 1975년 8월17일 유신정권에 항거하다 의문사하는 등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민주화운동가인 장준하 선생 후손이 고 노 전 대통령을 참례하자 그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영미 파주 검단사 사무장은 장 회장 부부는 딸이 안치된 납골당을 찾아 참례하면서 같은 공간에 있는 고 노 전 대통령에게도 차공양하고 있다. 이유를 물으면 딸 잃은 슬픔을 억누르며 가볍게 미소만 짓는다고 말했다. 고 노 전 대통령 유족 측은 파주 검단사로부터 장 회장 부부의 참례소식을 전해 들었다. 가족잃은 슬픔으로 고통이 심할텐데 그저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종환 파주시장은 보수와 진보 진영 등을 뛰어넘어 평화의 땅 파주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이 영면할 수 있도록 파주 시민 여러분의 화해와 용서의 손길을 부탁드린다며 묘역조성 요청을 수용했었다. 파주=김요섭기자

[속보] 노태우 前대통령 안장 난항… 산림청 “노코멘트”

지난달 30일 국가장으로 장례를 마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유해가 장지도 없이 파주 탄현면 검단사 임시 안치상황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유족이 장지로 파주 통일동산 인근 산림청 소유 성동리 임야를 지목한 것으로 확인(경기일보 4일자 5면)됐지만, 산림청이 매각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산림청과 파주시, 고 노태우 전 대통령 유족 측에 따르면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회(위원장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달 27일 유족과 협의, 파주지역에 묘역을 조성키로 결정하고 파주시에 협조를 요청해왔다. 유족 측은 파주 통일동산 인근 산림청 소유 탄현면 성동리 임야(한록산)를 장지로 지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산림청, 파주시 등은 지난 3일 노태우 전 대통령 장지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통해 유족들이 원하는 산림청 소유 행정재산인 국유림 8만9천여㎡ 중 1만6천여㎡ 매각여부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회의는 산림청이 매각계획(보존산지를 용도 변경 후 기획재정부에 이관하는 방안 등)을 추후 보고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하지만 산림청은 회의 이후 국유림 매각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다만 산림청 주변에선 묘지 조성을 위한 국유림 매각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만 흘러나오고 있다. 유족 측은 이처럼 장지 미확정으로 노 전 대통령의 화장된 유해가 지난달 30일 파주 검단사에 임시로 안치된 상황이 3주째 이어지자 애초 정부에 요청했던 묘역조성 규모를 대폭 줄이는 안을 제시하는 등 조속한 묘역 선정을 거듭 요청했다. 유족 측 관계자는 애초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회 측에 요청했던 1만6천여㎡에서 대폭 축소한 991㎡으로 이 중 8.3㎡만 묘로 사용하겠다고 다시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지 선정이 늦어지더라도 그냥 기약 없이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산림청 측은 (고 노 전 대통령 묘역조성에 대해) 노코멘트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종환 파주시장은 보수와 진보 진영 등을 뛰어넘어 평화의 땅 파주에서 (고 노 전 대통령)이 영면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화해와 용서의 손길을 부탁드린다며 묘역조성 요청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의회 “파주문화재단 설립 시급하다”

파주시에 가칭 파주문화재단 설립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뮤직오션컴퍼니㈜가 파주시의회 문화예술 연구단체로부터 의뢰받은 파주시 예술인 지원전략에 관한 연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ㆍ군 중 71%인 22개 시ㆍ군이 문화재단이 설립됐으며 3개 시ㆍ군은 설립 중이나 파주시 등 6개 시ㆍ군은 추진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재단 추진계획이 없는 6개 시ㆍ군 중 파주시 등을 제외한 4개 시ㆍ군은 600석 이상의 전용공연장을 보유하고 있다. 파주시는 도내에서 인구수가 13위(7월말 현재), 세입은 11위(2019년 기준) 등으로 파주보다 인구수가 많은 시ㆍ군 중 문화재단이 없는 곳은 남양주시(내년 설립 예정)와 시흥시(오는 2023년 설립 예정) 등 2곳 , 파주시보다 세입규모가 많은 시ㆍ군 중 문화재단이 없는 곳은 남양주시가 유일하다. 보고서는 파주시는 문화예술과 관련된 기관(문화재단), 인프라(아트센터, 공연장, 미술관 등) 측면에서 도내에서 가장 낙후됐다며 인구, 면적, 재정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문화재단이 가장 시급한 지역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파주문화재단 설립으로 ▲문화예술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기관으로 위상과 자격 획득 ▲문예기금 유치 등 확보 ▲흩어진 문화시설의 효율적인 통합 운영 ▲문화예술 전문가 확보 ▲문화예술프로그램 기획 ▲예술인단체 지원 등 문화도시로서 자리매김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문화재단 설립은 설립계획 수립, 타당성 용역, 공청회 개최, 관련 조례 제정 등을 거치면 통상 1~2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희정 대표 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은 예술인을 위한 정책과 지원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예술인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이를 활용한 지원사업 등 구체적인 지원전략 수립을 위한 것이라며 인구 50만시대에 접어 들었는데 문향의 도시에 맞게 문화예술에 대한 대표성과 상징성 등을 위해서라도 파주문화재단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현장의 목소리] 파주 화석정 인근 37번국도 교통소음으로 몸살

2~3분조차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소음이 극심합니다 11일 오전 11시40분께 파주 파평면 율곡리 화석정. 이곳에서 만난 임선정씨(58ㆍ서울시) 일행은 서로 말을 못 알아 들을 정도여서 5분만에 관람을 포기했다며 손사래를 쳤다. 율곡 이이 선생의 학문연구소였던 화석정이 불과 40여m 떨어진 4차선 37번 국도(문산읍~연천)에서 하루종일 쏟아내는 교통소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37번 국도는 왕복 4차선으로 지난 1981년 4월 일반국도로 사용이 승인됐다. 애초 도로설계는 화석정에서 상당히 떨어진 주변 율곡리 마을로 관통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이 동네단절 등을 이유로 반대, 현재의 상태로 공사가 마무리됐다. 최근 전문가들이 화석정 앞 지면 위 1.5m에 대해 4차례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74~75.3㏈(A)Leq로 일반지역이나 도로변 수치를 초과했다. 방음벽 설치 시 61~65㏈(A)Leq, 방음터널은 57~58㏈(A)Leq, 지하차도 설치 때는 49~53㏈(A)Leq 등으로 감소됐다. 화석정이 도로소음에 시달리면서 하루평균 200명에 이르던 관광객이 지금은 3분의 1로 급감했다. 경찰은 화석정 구간 교통소음 저감을 위해 시속 60㎞로 제한하고 있지만, 덤프트럭은 감시카메라 앞에서만 반짝 속도를 줄이고는 쏜살같이 질주하고 있었다. 파주시는 내년말까지 도ㆍ시비 10여억원을 들여 화석정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추진, 디지털 기념관 구축, 진입로 확포장 및 주차장 조성 등에 나서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차문성 파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장은 화석정 정비에 37번 국도 화석정구간 방음대책이 최우선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미정 파주시 총무팀장은 화석정 종합정비계획에 도로소음저감대책이 포함됐다. 화석정이 경기도 문화재인만큼 경기도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전국학생 거북선창의탐구축제

경기일보파주시파주교육지원청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 공동 주최 제17회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전국학생 거북선창의탐구축제가 지난 6일 파주문산중학교에서 경기ㆍ제주ㆍ충청ㆍ강원ㆍ광주ㆍ포항ㆍ광주ㆍ전북 등 전국 각급 학교 170여개교 1천7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는 위드 코로나 시대! 거북선의 지혜를 찾아서를 주제로 온라인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 가운데 파주에선 처음으로 개회식을 메타버스(가상현실)로 진행, 눈길을 끌었다. 파주시, 경기일보, 파주교육지원청,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는 정헌모 대회장(전 파주교육장 및 경기도교육위원), 정필영 파주교육장, 최병운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장, 김윤정 파주시 교육지원과장, 박미란 파주시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방재언 문산중학교 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통해 항체검사 등 철저한 방역 속에 진행됐다. 정헌모 대회장은 조선왕조실록에 파주는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보다 180년 앞선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이 탄생한 역사적 도시라며 남북 평화통일 주역인 학생들이 독창적인 창의성을 길러 21세기를 이끌어 갈 멋진 리더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코로나19도 전국 과학 영재들의 열정을 꺾을 수 없다며 이번 대회는 거북선의 참 의미를 새롭게 정립하는 장이 될 것이다. 과학자와 발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 위해 축제의 장을 열어 준 최종환 파주시장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양수 파주시의장은 역사적으로 600여년 전 파주 임진강에서 조선최초 임진강 거북선이 탄생했다며 이번 대회가 임진강 거북선의 관심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전국대표 과학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선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주제가 메타버스 거북선, 거북선 창의 캐릭터, 로봇창작 거북선 부문 등에 부여돼 코딩 로봇 등으로 거듭나는 미션을 수행토록 하는 등 내년 대회에서 임진강 거북선 관련 주제가 폭넓게 제시될 것으로 예고됐다. 왕연중 대회심사위원장은 참가자들은 전원 자율수행 선서문을 제출, 평가의 공정성을 확립했다며 올해 작품수준이 뛰어났다. 생소한 위드코로나와 거북선 지혜와의 연결고리 찾기가 쉽지 않은데 작품마다 이를 구현하려고 탐구한 흔적이 엿보였다고 말했다. 최병운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장은 전체 심사 결과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대회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발표된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각 부문 대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출품분야 ▲탐구창작 거북선 장도현(파주검산초 5학년) 해양수산부장관 ▲캐릭터디자인 거북선 이빈(수원영동초교 5학년) 해군참모총장ㆍ권수연(파주문산중 3학년) 해양수산부장관 ▲로봇창작 거북선 신건희(고양문촌초교 4학년) 해군참모총장 ▲메타버스 거북선 수상자 없음 ◇현장분야 ▲주제창작 거북선 김나영(고양대송중 1학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드론창작 거북선 이요한(포천 일동중 3학년) 해군참모총장 ▲창의융합 거북선 조가윤ㆍ윤서영(파주문산중 1학년) 해군참모총장상 최종환 파주시장 "발명인재 양성 산실로 도약... 아낌없는 지원" 전국 학생 거북선 창의탐구축제가 전국 학생들의 창의와 탐구의 장이 되고 미래 발명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6일 열린 제17회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전국 학생거북선 창의탐구축제와 관련 올해 처음 계획된 메타버스 거북선 등을 통해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과 파주시에 대한 탐구활동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제작해 출품하는 등 파주를 아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거북선을 통해 위드코로나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지혜를 찾아 보는 이번 대회에서 전국 170여개 학교에서 1천8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며 철저한 방역 등 대회 안전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최종환 시장은 국내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사업이 마무리 단계라며 조선왕조실록 태종편'(1413년) 에 기록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기록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치밀한 고증 속에 원형에 근접해 복원되는 임진강 거북선 모습을 내년 1월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종환 시장은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와 임진강 거북선을 탐구하는 메타버스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이번 파주 전국 학생거북선 창의탐구축제에서 첫선을 보인 만큼 더 관심을 끄는 콘텐츠로 화답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필영 파주교육장 "작품 창의성 돋보여... 임진강거북선 적극 홍보" 창의는 생각에 더해 신체적 체험을 통해 완성됩니다. 이번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전국 학생거북선 창의탐구축제는 그래서 창의가 돋보이는 대회였습니다 정필영파주교육장은 이번 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출품한 2천점 가까운 작품마다 이 같은 창의가 곳곳에 배여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이순신 장군이 창제한 임진왜란 당시의 거북선보다 180년 앞선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을 파주를 넘어 전국으로 알린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파주교육지원청도 자체적으로 지역사회교과서에 임진강 거북선을 수록하는 등 임진강 거북선 역사를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필영 교육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변화된 온라인축제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 위드코로나시대에 메타버스 도입 등 새 축제의 방향을 제시, 멋지게 소화했다며 이는 파주시의 각별한 지원과 퇴임했어도 왕성하게 자원봉사자로 나선 선배 교사와 현역 교사들의 헌신 덕이다. 이 대회가 미래 과학인재 양성이 되는 대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첫 청소년수련관 문산에 착공…2023년 준공

파주자역 첫 청소년수련관인 문산청소년수련관이 오는 2023년까지 들어선다. 파주시는 총사업비 246억원을 들여 문산 행정복지센터 내 전체면적 7천304㎡, 지하 1층, 지상 5층 등의 규모로 문산청소년수련관을 오는 2023년 2월까지 건립한다. 지하 1층에는 수영장체육관헬스장, 지상 1층과 2층에는 로비카페매점 등이 각각 들어선다. 지상 3층에는 방과후교실강사대기실청소년재단 사무실, 지상 4층에는 동아리방음악 연습실댄스 연습실요리실습실 등을 갖추며 지상 5층은 강당과 중앙정원 등으로 활용한다. 현재 파주지역 청소년은 약 8만3천명으로 파악됐다. 파주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로 청소년 문화의 집 4곳, 청소년 휴카페 2곳,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지원센터 1곳 등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시군마다 1곳 이상 설치해야 하는 청소년수련관이 없어 문산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지역 최초로 건립되는 문산 청소년수련관은 신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적은 파주 북부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청소년 활동 복지지원을 위한 거점 시설 등으로 운영된다. 최종환 시장은 앞으로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청소년 시설을 지속 확충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활동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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