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수도군단이 16~20일 경기남부와 인천 일원서 ‘2025년 화랑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안양, 화성, 용인, 김포, 부천 등 수도권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자체장들을 중심으로 민·관·군·경·소방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방위태세 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다. 훈련 핵심은 유사시 지역 통합방위체계를 효과적으로 가동하고 실제 임무수행능력 제고다. 특히 수도군단은 이번 훈련에서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대테러 및 대침투 상황을 가정한 실제 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통합방위 요소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숙달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군단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단순한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실제 병력과 장비, 차량, 헬기 등이 이동하는 훈련으로, 현실성과 효과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 지역 곳곳에 안전통제관을 배치하고, 불편 사항을 접수할 수 있는 민원창구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도군단은 훈련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혼잡이나 소음 등에 대해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부천시
김종구 기자
2025-06-10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