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제2회 수제품 경진대회…내달부터 참가 신청

고양시는 제2회 고양시 수제품 경진대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의 우수한 수제품들을 발굴하고 수제품사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고양에 사업장이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개인이나 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참가자는 1차 서류접수와 2차 작품접수를 이행해야 한다. 1차 서류접수는 다음달 28일이고, 접수 방법은 출품원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다음달 13일 실물 작품을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에 내야 한다. 출품 분야는 도자, 금속, 목재칠보, 섬유가죽, 종이, 기타 등이다. 현대적 디자인에 맞는 예술성과 상품성이 결합한 가죽, 유리, 종이, 금속, 나무, 짚, 흙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손으로 만든 창조적 개발 상품을 출품하면 된다. 국내외에 이미 전시됐거나 상품화된 제품이나 모방품, 상품화가 곤란한 작품 등은 제외된다. 시는 다음달 15일 입상자를 확정하고, 선정된 16개 입상작은 오는 12월912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K-핸드메이드 페어 2021 입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양시 소상공인지원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시 운영 중인 실버보안관제도 어르신 복지행정 업그레이드

고양시가 운영 중인 실버보안관제도가 어르신 복지행정을 한단계 올려주고 있다. 해당 제도는 어르신들이 주축으로 지난해말 처음 도입됐다. 어릇힌들에 의한 경로당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서다. 현재 참여 인원은 558명으로 경로당 1곳당 1명씩 배정됐다. 지역 내 경로당은 모두 565곳이지만 이 가운데 7곳은 정상 운영이 어려워 실버보안관을 선발하지 못했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출입자 체온 점검, 특이사항 발생 시 보고 등 안전관리와 경로당 개폐, 시설물 보안관리 등이다. 실버보안관들은 단순 관리는 물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기도 한다. 홀몸어르신에게 위험이 발생하거나 어르신 학대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노인회 지회에 바로 알리기도 한다. 실버보안관들에게는 월 5만원의 봉사료가 지급된다. 관리감독은 구별 노인회 지회가 근무상황부와 안전관리 상황부를 비치, 매일 일지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고양시는 선발된 실버보안관들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 어르신 학대 예방 등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실버보안관 A씨는 무더위에 홀로 지내는 같은 처지의 동료를 매일 돌볼 수 있다며 작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아주 큰 일자리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앞으로도 고양만의 특색 있는 사업으로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사회참여 기회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 '벽제관' 원형 찾았다…담장·부속건물 등 흔적 발견

고양시는 국가사적인 벽제관지(碧蹄館址) 정밀 발굴조사 결과 벽제관 원형을 가늠할 수 있는 담장과 부속건물 등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벽제관지는 중국 사신들이 머물던 객사인 벽제관이 위치했던 장소로 대(對) 중국외교에서 핵심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위치에 1625년 건립됐으나 일제강점기 훼손돼 관광지로 전락했고, 한국전쟁 이후에는 정문인 삼문(三門)마저 소실돼 현재는 빈터만 남아있다. 시는 이에 지난 4월부터 벽제관지에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벽제관 문화재구역(4천150㎡) 중 1998년 발굴조사를 통해 이미 조사된 벽제관 주건물지(정청 및 삼문)를 제외한 미조사 지역 2천426㎡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벽제관 담장 유구(遺構건물의 자취) 확인 등 향후 원형 정비복원을 위한 고고학적 기초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조사 결과 기존에 파악되지 않았던 다양한 유구 흔적도 확인됐다. 특히 벽제관을 기준으로 북서쪽에서 12단의 기단이 잔존하는 폭 1m, 길이 11m 규모의 담장 유구, 동쪽에서 원형과 방형의 건물 기둥자리가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된 건물의 유구 등이 발견됐다. 북서쪽 담장 유구는 기단방향이 서쪽으로 뻗어 있어 도로방향으로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동쪽 건물 유구는 배치형태로 봐 최소 정면 5칸 건물로 건물 정면이 벽제관 주 건물지를 향하고 있어 벽제관 부속 건물로 추정된다. 이재준 시장은 발굴조사에서 새롭게 확인된 벽제관의 담장과 부속 건물 유구 등은 벽제관의 잃어버린 원형을 회복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최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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