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안심 비상벨 169곳 설치…“터치 한 번이면 출동”

고양시가 올해 36곳 추가 등 공중화장실에 모두 169곳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한다. 5일 고양시에 따르면 안심비상벨은 터치식으로 비상벨을 누르면 경광등과 경보음이 작동하면서 관할 경찰서 112종합상황실로 바로 연결된다. 화장실 내 공용공간에는 주 비상벨, 각 칸막이에는 주 비상벨과 연결된 무선단말기가 설치돼 있다. 올해 안심비상벨 추가 설치 장소 36곳 중 25곳은 공원 내 공중화장실, 3곳은 어울림누리 등 문화체육시설, 3곳은 화정터미널 등 교통시설, 나머지 5곳은 라페스타 등 복합상가 등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공중화장실 105곳에 안심비상벨을 처음 도입한데 이어 20182019년은 설치하지 않았다. 이어 지난해는 민간개방화장실 28곳에 음성인식방식의 안심비상벨을 도입했다. 시는 안심비상벨 고장으로 위급 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분기별로 점검 중이다. 작동 불능 시 원격제어를 통해 즉시 조치도 가능, 오작동 관련 민원 발생 시 즉각 반영 중이다. 이재준 시장은 안심비상벨 설치로 불안한 마음으로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24시간 생활안전망을 확대, 시민 누구나 마음 놓고 안전하게 살아가는 고양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 장항동 인쇄업 밀집지역, 공동기반시설 들어선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3일 장항동 인쇄업 밀집지역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 공공기반시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공인의 조직화와 협업을 유도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용장비 등 공공기반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항동 집적지구는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 업종 409곳이 모여 있으며 인쇄업 연관산업 가치사슬의 안정화, 지역산업 생태계 붕괴 방지, 숙련 기술 유지, 서민층 일자리 창출 등의 목적으로 참여했다. 선정 지역은 국비 10억원 등 22억원이 투입돼 건물 전체면적 715.2㎡ 규모의 소공인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한다. 공공기반시설에는 인쇄역사관, 디자인 커뮤니티, 공용장비실, 디지털 창작실, 다목적회의실, 디자인교육실, 바이어 룸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또 산업변화에 맞는 신제품 개발과 현장 수요 대응형 전문 기술 교육, 고부가 가치가 있는 상품화ㆍ마케팅, 인쇄 기술과 문화 예술의 융합화 등이 추진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공모사업 선정이 기존 열악한 인프라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인쇄 소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양시의 인쇄산업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임재균 명지병원 교수 “코로나 완치자 백신접종 1회로 항체 생성”

임재균 명지병원 교수 코로나19 완치자는 백신 1차접종으로도 충분한 항체가 생긴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최근 대한의학회 학술지인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실린 임재균 명지병원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연구팀의 자연감염자의 백신접종 후 항체변화 연구결과 밝혀졌다. 해당 연구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의료진 2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여부와 이상반응 등을 1년간 추적한 결과다. 논문에 따르면 이들 2명은 지난해 4월 격리병동 근무 중 확진됐으며 1명은 무증상이었고 나머지 1명은 열흘간 가벼운 감기증상을 보이다 호전됐다. 두명 다 폐렴은 없었고 항바이러스제나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제 투여 없이 회복했다. 퇴원 후 2주와 4주차 등에 시행한 혈액검사 결과 코로나19 감염 후 생기는 면역글로불린 항체와 중화항체 등이 모두 확인됐다 확진 후 음압격리병상에서 10일간 치료받고 완치된 A케이스의 경우, 퇴원 직후 항체가 ㎖당 67.7U, 중화항체율은 71.5% 등이었고 2주 후 각각 ㎖당 83.2U와 56% 등으로 변화했다. 이후 화이자 백신 1차접종 후에는 항체가 ㎖당 2천500U, 중화항체율은 97.7% 등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차접종 후 항체는 동일했으며 중화항체율은 97.1%로 소폭 감소했다. 17일간 입원치료를 받고 완치된 B케이스의 경우, 퇴원 직후 항체가 ㎖당 1.16U, 중화항체율은 28.2% 등으로 A케이스에 비해 크게 낮았다. 2주 후에는 각각 ㎖당 61.6U에 71.9% 등으로 증가했다. 역시 화이자 백신 1차접종 후에는 항체가 ㎖당 2천500U에 중화항체율 97.5% 등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차접종 후에는 항체가는 동일했으며 중화항체율은 97.4%로 유지됐다. 이후 이들은 감염된지 약 10개월 후인 올해 3월 중순 화이자백신을 1차 접종하고 3주 뒤인 4월초 2차접종까지 마쳤다. 1차접종 후 3주차 혈액검사 결과 면역글로불린항체와 중화항체 등은 매우 증가해 자연감염 후 항체가의 3040배 수준에 이르렀다. 2차접종 후 2주차 혈액에서 총 면역글로불린과 중화항체 등은 1차접종 후와 큰 차이가 없었다. 백신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는 둘 다 1차접종에서 경증의 국소반응을 보였고 2차접종 후에는 발열과 두통, 오한, 근육통 등과 같은 전신반응을 34일 호소했다. 이들은 감염됐을 때보다 백신 2차접종 후 이상반응 강도가 더 높았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감염된 뒤 완치된 경우에는 부스터 접종효과가 있어 1회 백신접종으로도 충분한 항체가 생성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완치자의 경우 현재의 2회 접종 지침을 1회로 수정하면 백신 절약으로 부족한 백신 수급상황을 개선하고 개인에게는 2차접종으로 인한 이상 반응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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