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대덕생태고양생태공원이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스트레스를 해결해줄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양 동남쪽 넓이 81만㎡ 규모의 대덕생태공원은 한강 민물과 서해 바닷물이 만나면서 강물이 매일 2차례 역류하는 한강하구에 인접,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생태계 보고(寶庫)로 숲내음 가득한 산책로와 탁트인 자전거 도로 등을 갖췄다. 공원 내부 잉어다리에선 산란하러 물길을 따라 내려온 한강 잉어떼를 볼 수 있고 말똥게다리에선 펄 구멍 밖으로 나와 먹이를 찾아다니는 말똥게들을 관찰할 수 있다. 물망초다리와 야생화마당, 물억새군락 등지에선 다양한 식물들이 눈에 띈다.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생태공원은 생태를 주제로 지난 2003년 조성됐으며 생태보존을 위해 인공적 관리를 거의 하지 않지만 죽은 나무가 철새 휴식처로 활용되고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는 누운 채 새 가지를 내밀고 있다. 원래 예약제로 운영되다 지난해부터 전면 개방됐다. 공원을 둘러싼 대화천을 따라 메타세쿼이아가 울창하게 자란 산책로에 탐방로 곳곳에는 참나무관찰원, 야생화관찰원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곳과 조류관찰대 등도 설치됐고 공원 중앙에는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생태연못도 조성됐다. 농업체험교육장에선 수박, 딸기, 목화 등의 성장과정도 관찰할 수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경의선을 타고 부활하는 다양한 공간과 추억에 대한기대감이 매우 큽니다. 백마 화사랑 등 아날로그 시대 젊은이들의 낭만이 타임머신을 타고 디지털 시대로 되살아난다.들녘에 자리잡았던 옛 능곡역사와농협 창고 등도 문화플랫폼과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복원된다. 고양시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추진 중인 경의선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경의선프로젝트는 신도심 발전에 따라 쇠퇴한 경의선 축을 다시 활력 넘치는 곳으로 부활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해당 공간은 화전역~능곡역~백마역~일산역 등이다. 특히 고양시가 상징 건축물로 지정한 백마 화사랑은 지난 1986년 세워져 4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썩은 사과, 초록 언덕, 숲속의 섬 등의 이름을 거치며 대학생은 물론 음악인과 문인 등의 추억과 낭만이 깃들어 있다. 고양시는 앞서 지난 2016년 영업을 중단한 백마 화사랑을 지난해 1월 매입, 복원하는 독자적인 도시 재생을 추진했다.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개방했다. 이와 함께 경의선 축에는 드론산업단지와 토당문화플랫폼 등 복합문화공간 등도 조성된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화전역 인근에 140억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524㎡ 규모의 고양드론앵커센터 건립공사를 착공했다. 이곳에는 드론제작업체는 물론 소재부품장비 생산 기업까지 입주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로 드론 실내비행장도 들어선다. 시는 한국항공대와 지난 2018년 스마트 드론 안심형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고 건립을 추진 중이다. 능곡역 인근에는 옛 능곡역사를 리모델링한 토당문화플랫폼이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토당문화플랫폼은 왼쪽부터 공감 1904(다목적 공간)능곡 1904(전시 및 회의공간)키친 1904(공유 부엌) 등의 순으로 배치돼 있다. 능곡역이 운영을 시작한 1904년을 건물 이름에 사용했다. 능곡 1904가 옛 능곡역사로 사용했던 공간이다. 30여년 전 일산신도시가 개발될 당시 노후된 부지에 남겨졌던 일산농협창고는 복합문화예술창작소로 다시 태어난다. 마을 카페와 공연장, 청소년 시설 등을 조성해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일산복합커뮤니티센터는 일산역 앞에 지하 3층, 지상 13층, 연면적 2만1천㎡ 등의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는 일산서구보건소, 공동육아나눔터, 창업공간 등 행정복지기능이 집약된 복합 건축물이다. 경의선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도 향후 완료될 사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올랐다. 고양시민 박규식씨(64)는 일산 일대는 지난 1980년대 낭만이 깃들은 추억의 명소다. 특히 백마 화사랑은 그 당시 젊은이들에게는 요즘 표현으로 핫 플레이스였다며 고양시가 이 같은 내용들은 담은 경의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하니 반갑다고 말했다. 대학생 허예린씨(26여)도경의선 축 일대는 최근 들어 젊은이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모세대들에게 추억의 장소인경의선 축 일대가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고 하니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고양에 거주하는 장대진씨(46)는일산역 인근에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는 데 상당한 기대감이 있다며다양한 기능을 갖춘 센터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이재준 고양시장은 경의선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해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50대 남성이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평소 알고 있던 경찰관에게 범행을 자수한 뒤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고양 화정동 주거지에서 헤어진 연인인 40대 여성 B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의 시신을 집안에 방치하다가 훼손한 뒤 고양 창릉천변 풀숲에 내다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B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온 경찰은 가까운 인물이었던 A씨를 유력 용의자로 추정하고 이날 오후 2시까지 출석을 요구한 상태였다.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A씨는 전날 오전 11시10분께 평소 알고 지내던 서울지역 경찰서 소속 C경감에게 전화로 범행사실을 실토했다. A씨에게 만나서 얘기하자고 한 C경감은 A씨를 가까운 파출소로 데리고 가 자수시켰고, A씨는 바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창릉천변 일대를 수색해 비닐봉지 3개에 나눠 담겨있던 훼손된 시신 전부를 찾아냈다. 경찰은 살해 및 시신 유기 사이에 시간적인 틈이 있어 우선 범행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고양이 오는 15일까지 2기 입주 작가 10명을 모집한다. 올해 5월 문을 연 해당 시설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지난해 11월 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운영 대상지 시군 공모에 고양시가 선정되면서 일산동구 장항동에 167.9㎡ 규모로 마련한 시설로 작가별 개인 집필실 10곳과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개인 집필실에는 책상과 의자, 수납장, 소파 등 기본 가구가 비치돼 있다. 입주 작가들은 창작활동비로 매월 100만원도 지원받는다. 시는 다양한 작품을 제작한 작가와 연출가, 영화제작사 대표 등을 초청해 입주 작가들을 상대로 한 강연과 멘토링 등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시나리오 작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제출 서류는 장편 시나리오 1편, 지원신청서, 저작권 소유 확인서 등이다.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입주 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 동안이다. 이재준 시장은 스토리작가 하우스는 미래 영상산업을 이끌 작가를 지원하는 곳이라며 앞으로 지역에 조성될 고양 방송영상 밸리, CJ라이브시티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 고양이 문화창조도시로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지난 8일 오후 9시15분께 고양 덕양구 화정동의 한 17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8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이 불로 A씨의 남편과 A씨 집 위층 세대 주민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민 90여 명이 대피했다. 불은 약 30분 만에 진화가 완료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고양=유제원기자
지난 6월 고양 한강하구 장항습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 관련, 고양시 공무원 등 관계자 6명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고양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일 시 공무원 3명,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공무원 2명,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6월4일 장항습지 입구 부근에서 지뢰가 폭발, 50대 남성 A씨의 발목이 절단된 사고와 관련해 안전 관리에 소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장항습지 환경 정화를 위해 설립된 사회적협동조합 소속으로 작업에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를 비롯해 한달 전부터 같은 작업에 투입된 6명은 지뢰 안전 교육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작업 지역 부근에는 지뢰 위험 지역임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7월 인근에서 이미 지뢰 폭발사고가 난 전적이 있어 지뢰 위험 안내 표지판은 설치될 필요가 있었다. 현재 군사시설보호구역인 장항습지의 관리 주체는 고양시와 한강유역환경청으로, 습지 내 시설물 관리는 고양시에서 맡고 출입 통제 관리는 한강유역환경청이 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한 차례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안전 조치를 했다면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 측 과실 여부는 군 경찰의 소관이다. 고양=유제원기자
7일 오후 2시35분께 고양 덕양구 대곡역 인근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지면서 119 신고가 줄을 이었다. 불은 비닐하우스 1동과 내부에 있던 농기구 등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금액 등을 조사 중이다. 고양=유제원기자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7일 일산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 전면광장에서 고양시와 고양국제꽃박람회 상징성을 담은 랜드마크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해당 조형물은 지난 1991년부터 시작한 고양국제꽃박람회의 30년 역사와 미래 비전 등을 형상화하고 고양시의 상징인 장미꽃 형태를 본딴 장미꽃 조형물로 조성됐다. 캔디 도장기법으로 표현한 높이 15.3m의 장미조형물과 다채로운 꽃들로 꾸며진 힐링가든, 꽃테마 포토존 등은 일산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한편 제막식은 이재준 시장, 이길용 시의장 등을 비롯해 최소한의 인사만 참석해 진행됐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시가 ICT를 활용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 등 홀몸어르신ㆍ중증장애인 돌봄체계를 강화한다. 해당 서비스는 홀모어르신과 중증장애인 가정에 게이트웨이, 응급호출기, 출입문감지기, 화재감지기, 활동량감지기 등을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시 119나 응급안전관리요원을 호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부터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실시, 홀몸어르신과 중증장애인 325가구에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노인맞춤돌봄사업과 연계, 대상자를 731가구로 확대 운영 중이다. 시는 앞으로 493가구에 추가로 응급안전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신청은 홀몸어르신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를 우선으로 신청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청 노인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19로 대면 돌봄이 어려운 상황에서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안전과 안부 확인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홀몸어르신과 중증장애인 돌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일산동구 장항동 장항야구장 주차장(285㎾) 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고양도시공사는 앞서 지난해 11월 고양농수산물센터(978.4㎾)와 탄현제3공영주차장(164.64㎾) 등에 이어 올해 벌써 세번째다. 이들 시설 전체 발전용량은 1.4㎿이며 연간 발전량은 약 1.8GW에 이르게 됐다. 이는 연간 310t의 이산화탄소 저감 및 5만4천737그루의 나무심기 효과로 친환경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고양시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공사는 앞서 지난 8월 어린이집, 종합사회복지관 등 태양광발전시설 3곳에 대한 보강공사 및 장항습지 탐조대 옥상 태양광발전시설(3㎾) 설치 등 소규모 공공시설물 태양광발전시설도 설치, 운영 중이다. 공사는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고양시와 지속적인 협의로 내년 태양광발전시설 건설을 위한 공공시설 및 유휴부지 등 신규사업대상지 선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홍종 사장은 지속적인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에너지 비전 2030정책 달성 및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