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급 휴직자 업무복귀 쌍용차 4년만에 2교대

기나긴 법정관리와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쌍용자동차가 무급 휴직자들의 업무복귀로 4년여 만에 2교대 근무를 정상 가동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쌍용차는 13일 정상 출근이 시작된 무급 휴직자 460여명을 공장 3라인에 투입, 본격적으로 주야 2교대 근무에 돌입했다. 이날 무급 휴직자 투입에 따른 2교대 정상 근무는 쌍용차가 2009년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파업사태로 이어진 이후 4년여만에 재개된 것이어서 쌍용차 조기 경영정상화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야 2교대 근무는 1조(주간조)가 11시간(오전 8시 30분오후 9시잔업 3시간 포함), 2조(야간조)가 9.5시간(오후 9시오전 7시 30분) 조업하는 근무 형태로 운영된다. 따라서 쌍용차는 이날부터 차체, 도장, 물류를 포함한 조립3라인에 330여명을 투입하고, 조립 12라인에는 70여명을, 창원공장 엔진 조립라인에 60여명을 각각 배치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아직 현장의 인력수요가 충분하지 못해 정비부문을 비롯한 20여명의 여유인력은 추가 교육을 받고 다시 현장 배치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라인의 2교대 체제 전환으로 생산물량이 연간 7만4천대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교대가 부활된 만큼 코란도 스포츠 등 상품성 개선 모델에 대한 수요 적체 상황을 해소는 물론 올해 판매 목표인 14만9천300대 달성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 고덕 삼성전자 산단 조성 본격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삼성전자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평택시는 삼성전자가 오는 14일 고덕산업단지에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부지 조성에 나설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산업단지는 평택시 고덕면, 지제동, 장당동 일대에 395만㎡ 규모로 2015년까지 조성된다. 경기도시공사가 사업비를 투자하고 평택시가 행정지원을 하는 고덕산업단지는 공사비 8천452억원과 조성비 1조1천374억원 등 총 2조2천76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전자부품, 의료기기 등 미래산업을 이끌어 나갈 유망사업 생산시설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부지 조성과 별도로 올해 국비 130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공업용수 시설과 폐수종말처리시설, 진입도로 등 산업단지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 1월 고덕산단 진입을 위한 평택음성 고속도로IC, 경부철도 지제역에서 산업단지 연결도로 등에 대한 조기착공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의했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5만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이를 통해 문화, 복지, 교육 등 모든 측면에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덕산단 투자계획은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지원 특별법을 근거로 평택국제화계획 지구가 지정된 후 지난해 7월 산업시설 용지 전체를 삼성전자에 일괄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성사됐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서정상인회 “상생외면 송탄농협 거래 보이콧”

송탄농협이 서정초등학교 정문 앞에 하나로마트를 신축하려 하자 총동문회를 비롯한 학부모회 등이 반발(본보 4월30일자 10면)하고 있는 가운데 서정상인회도 예금인출 및 거래중단 등으로 맞서 겠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7일 서정리시장 번영회는 올해로 108년째를 맞고 있는 서정시장 태동 이후 현재까지 송탄농협과 함께 성장해 왔는데 이제는 농협이 시장상인들을 죽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하나로마트 신축 시 서정역앞 신축은 불가하다는 입장과 시장 반경 1㎞ 이상 떨어진 위치로 이전 등을 요구했는데 이를 묵살하고 하나로마트를 신축하려 한다면서 송탄농협이 신축하려는 하나로마트 입구에서 시장까지는 10여m에 불과, 판매상품이 겹치는 농산물과 정육, 과일 등의 업체들은 매출 급락으로 폐업 위기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특히, 번영회 측은 농협이 1천㎡ 이상 건축시 판매점으로 허가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법망을 교묘히 피하기 위해 1천462㎡ 부지에 연면적 1천540㎡(2층) 규모로 건축을 하면서도 판매장은 1천㎡ 이하 소매점인 768㎡ 매장 허가를 받았다며 편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송탄농협 관계자는 시장번영회 측 주장을 이시회에 보고했지만 건축허가에 문제가 없으면 당초 설계한 대로 시행하라는 이사회 의결을 거쳤기 때문에 공사를 강행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정번영회는 138개의 정회원 매장과 비회원120개 매장 등 총 258개의 매장을 비롯해 장이 서는 2일과 5일에는 500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노사가 하나돼 평택지역 환경봉사 앞장"

(주)평택해성환경 노사가 하나로 뭉쳐 평택지역 환경봉사에 선두적 역할을 담당하기로 하는 등 새롭게 변모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해성환경은 최근 평택시 청북면 소재 회사내에서 김숭호 시의원, 유성대표이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현판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더욱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해성환경은 우선 노사화합이 중요하다고 보고 시에서 지급하는 임금 100% 직원들에게 지급 등 임단협타결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임금문제 등으로 파업 발생시 거리에 가득했던 쓰레기 더미와 악취와의 전쟁은 사리질 전망이다. 유성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작업환경이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직종에 비해 힘든 점이 많은점을 감안, 임금과 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3월 단체협상을 원만히 마무리 한만큼 앞으로도 직원들의 복지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성환경은 지난해 7월 평택시 생활폐기물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67명의 임직원이 현재 신평동과 통복ㆍ비전1ㆍ비전2ㆍ죽백ㆍ용이동 등 평택시 전체 생활폐기물 처리량의 25%를 처리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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