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인들이 화재예방 및 초기진압을 위한 의용소방대 특별지역대를 창설했다. 15일 송북시장 상인들은 송탄농협 중앙지점 3층 회의실에서 소방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재난시 안전 확보와 위기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한 송북시장 특별지역대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초대 지역대장으로 취임한 황성칠 지역대장은 17여년 동안 송탄소방서 의용소방대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10명으로 구성된 특별지역대원들과 함께 시장 내 화재 예방활동,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소방활동 보조 등 각종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최종환 송탄소방서장은 송북시장은 건물이 밀집돼 화재 발생 시 화재 진압에 큰 어려움이 있는 곳이라며 이제 첫발을 내딛는 황성칠 지역대장과 대원들이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시 안정리에 소재한 캠프험프리스 미군기지가 오는 18일 스프링페스티벌 행사를 맞아 일반인들에게 부대를 개방한다. 미군 후생복지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미8군 록밴드 공연과 수박핫도그크림파이 먹기대회,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되고 각종 비행기 및 장갑차 등도 직접 타볼 수 있으며 부대 내 음식점과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도 한미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국무용, 벨리댄스, 초대가수 공연, 태권도시범, 한지공예, 민화 그리기 등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체험 행사를 지원한다. 평택
기나긴 법정관리와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쌍용자동차가 무급 휴직자들의 업무복귀로 4년여 만에 2교대 근무를 정상 가동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쌍용차는 13일 정상 출근이 시작된 무급 휴직자 460여명을 공장 3라인에 투입, 본격적으로 주야 2교대 근무에 돌입했다. 이날 무급 휴직자 투입에 따른 2교대 정상 근무는 쌍용차가 2009년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파업사태로 이어진 이후 4년여만에 재개된 것이어서 쌍용차 조기 경영정상화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야 2교대 근무는 1조(주간조)가 11시간(오전 8시 30분오후 9시잔업 3시간 포함), 2조(야간조)가 9.5시간(오후 9시오전 7시 30분) 조업하는 근무 형태로 운영된다. 따라서 쌍용차는 이날부터 차체, 도장, 물류를 포함한 조립3라인에 330여명을 투입하고, 조립 12라인에는 70여명을, 창원공장 엔진 조립라인에 60여명을 각각 배치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아직 현장의 인력수요가 충분하지 못해 정비부문을 비롯한 20여명의 여유인력은 추가 교육을 받고 다시 현장 배치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라인의 2교대 체제 전환으로 생산물량이 연간 7만4천대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교대가 부활된 만큼 코란도 스포츠 등 상품성 개선 모델에 대한 수요 적체 상황을 해소는 물론 올해 판매 목표인 14만9천300대 달성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쌍용차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며 171일째 고공농성을 벌여온 해직근로자 2명이 농성을 풀고 철탑에서 내려왔다. 한상균(52) 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과 복기성(37) 비정규직 수석부지회장은 9일 낮 12시께 고가사다리 차량을 이용, 노조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땅을 밟았다. 한씨는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 송전탑에 올랐는데 한 발자국도 앞으로 가지 못하고 내려오게 돼 죄송하다며 박근혜 정부와 국회는 쌍용차 국정조사를 통해 비정규직, 정리해고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씨 등은 앞서 지난 3월15일 문기주 정비지회장(54)이 링거를 맞으며 실신 상태로 철탑을 내려온 것과는 달리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으며 곧바로 구급차량에 올라 평택 굿모닝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씨 등을 진료한 의료진은 두 명 모두 우울증과 위궤양, 허리통증 등을 호소하고 있으며 복기성씨의 경우 혈압이 180/115까지 오르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농성자들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만큼 건강진단 이후 조사할 방침이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쌍용차 평택공장 인근 송전탑에 올라 쌍용차 정리해고에 관한 국정조사와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온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간부 2명이 9일 농성을 풀기로 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8일 한상균 전 지부장(52)과 복기성 비정규직 수석부지회장(37) 등 두 명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돼 긴급 지부회의를 열고 철탑 농성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했으며 두 동지도 지부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득중 쌍용차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어제 의료진이 철탑에 올라가 진료했는데 복기성 동지의 경우 고혈압, 위출혈, 허리통증으로 며칠째 몸을 가누지도 못할 만큼 건강이 악화됐고 한상균 동지도 건강이 좋지 않았다면서 건강상의 문제로 철탑 농성을 마무리 하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투쟁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20일부터 철탑 농성을 시작, 철탑 농성을 풀고 내려오는 9일은 농성을 시작한 지 171일째 되는 날이다. 한편, 이들과 함께 철탑 농성을 시작한 쌍용차지부 문기주 정비지회장(54)은 건강 악화로 농성 116일째인 지난 3월15일 철탑에서 내려왔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삼성전자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평택시는 삼성전자가 오는 14일 고덕산업단지에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부지 조성에 나설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산업단지는 평택시 고덕면, 지제동, 장당동 일대에 395만㎡ 규모로 2015년까지 조성된다. 경기도시공사가 사업비를 투자하고 평택시가 행정지원을 하는 고덕산업단지는 공사비 8천452억원과 조성비 1조1천374억원 등 총 2조2천76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전자부품, 의료기기 등 미래산업을 이끌어 나갈 유망사업 생산시설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부지 조성과 별도로 올해 국비 130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공업용수 시설과 폐수종말처리시설, 진입도로 등 산업단지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 1월 고덕산단 진입을 위한 평택음성 고속도로IC, 경부철도 지제역에서 산업단지 연결도로 등에 대한 조기착공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의했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5만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이를 통해 문화, 복지, 교육 등 모든 측면에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덕산단 투자계획은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지원 특별법을 근거로 평택국제화계획 지구가 지정된 후 지난해 7월 산업시설 용지 전체를 삼성전자에 일괄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성사됐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송탄농협이 서정초등학교 정문 앞에 하나로마트를 신축하려 하자 총동문회를 비롯한 학부모회 등이 반발(본보 4월30일자 10면)하고 있는 가운데 서정상인회도 예금인출 및 거래중단 등으로 맞서 겠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7일 서정리시장 번영회는 올해로 108년째를 맞고 있는 서정시장 태동 이후 현재까지 송탄농협과 함께 성장해 왔는데 이제는 농협이 시장상인들을 죽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하나로마트 신축 시 서정역앞 신축은 불가하다는 입장과 시장 반경 1㎞ 이상 떨어진 위치로 이전 등을 요구했는데 이를 묵살하고 하나로마트를 신축하려 한다면서 송탄농협이 신축하려는 하나로마트 입구에서 시장까지는 10여m에 불과, 판매상품이 겹치는 농산물과 정육, 과일 등의 업체들은 매출 급락으로 폐업 위기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특히, 번영회 측은 농협이 1천㎡ 이상 건축시 판매점으로 허가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법망을 교묘히 피하기 위해 1천462㎡ 부지에 연면적 1천540㎡(2층) 규모로 건축을 하면서도 판매장은 1천㎡ 이하 소매점인 768㎡ 매장 허가를 받았다며 편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송탄농협 관계자는 시장번영회 측 주장을 이시회에 보고했지만 건축허가에 문제가 없으면 당초 설계한 대로 시행하라는 이사회 의결을 거쳤기 때문에 공사를 강행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정번영회는 138개의 정회원 매장과 비회원120개 매장 등 총 258개의 매장을 비롯해 장이 서는 2일과 5일에는 500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대한건축사협회 평택지역 건축사회는 최근 지역 내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평택시에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읍면동 및 무한돌봄센터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 40명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백승업 건축사회장은 작은 정성을 내고장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 기쁨을 느끼고 건축사로서 사회적인 책임과 긍지를 느낀다며 이 성금이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는 청소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돼 희망의 씨앗으로 뿌리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건설경기가 침체됐는데도 매년 성금을 기탁해 주시는 건축사회의 이웃사랑과 사회적 환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 신한고등학교 교정이 오색꽃의 향연과 달콤한 꽃내음으로 뒤덮여 시민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있다. 신한고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신한고 교내 2천여㎡ 부지에 50여종의 꽃들을 식재하고 있다. 연보라색의 꽃잔듸와 함께 백합, 수국, 상사화, 진달래꽃 등 수십종의 꽃들은 각양각색의 자태를 뽐내며 정문에서 현관까지 이어진 100여m의 계단 좌우측에 심어져 달콤한 향기와 함께 자연의 신비함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신한고 교정이 꽃동산으로 변하자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늘면서 신한고 교정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어 학교 측은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학교를 개방하고 있다. 한석범 신한학원 이사장은 꽃을 너무 좋아해 매년 꽃 가꾸기를 하다보니 신한고 교정이 시민들의 꽃 축제 장소로 변모했다며 시민들이 좋아하는 만큼 더욱 다양한 종을 심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꽃향기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주)평택해성환경 노사가 하나로 뭉쳐 평택지역 환경봉사에 선두적 역할을 담당하기로 하는 등 새롭게 변모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해성환경은 최근 평택시 청북면 소재 회사내에서 김숭호 시의원, 유성대표이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현판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더욱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해성환경은 우선 노사화합이 중요하다고 보고 시에서 지급하는 임금 100% 직원들에게 지급 등 임단협타결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임금문제 등으로 파업 발생시 거리에 가득했던 쓰레기 더미와 악취와의 전쟁은 사리질 전망이다. 유성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작업환경이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직종에 비해 힘든 점이 많은점을 감안, 임금과 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3월 단체협상을 원만히 마무리 한만큼 앞으로도 직원들의 복지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성환경은 지난해 7월 평택시 생활폐기물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67명의 임직원이 현재 신평동과 통복ㆍ비전1ㆍ비전2ㆍ죽백ㆍ용이동 등 평택시 전체 생활폐기물 처리량의 25%를 처리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