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추적으로 자살기도자 구한 평택경찰 화제

자살 기도자가 경찰의 끈질긴 추적으로 새 생명을 얻게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지난 22일 오후 5시께 K모씨는 딸의 핸드폰에 미안해라는 자살의심의 문자 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K모양으로 부터 이러한 사실을 전해들은 평택경찰서 서정지구대 최철희 경사 등 2명의 경찰관은 K씨가 자살을 할수 있다는 생각에 핸드폰이 켜져 있는 기지국 주변 반경 1㎞이내의 모든 숙박업소 및 찜질방을 수색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K씨를 발견하지 못하자 경찰등은 K씨의 주소지인 이충동 00아파트로 달려가 CC TV를 확인, K씨 엘리베이터를 타고 같은 동 지인이 10층에서 내리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부재중인 지인의 거실에서 다량의 약물을 복용한 후 의식불명인 K씨를 발견하고 신속히 119구급대를 이용 병원 후송, 귀한 생명을 구했다. 이같은 성과는 서정3팀이 2개조로 나누어 핸드폰 위치 추적은 물론 핸드폰 위치 주변을 면밀이 수색하는가 하면 다른 한조는 자살의심자의 거주지에 임장하여 확인하는 등 귀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쾌거였다. 이 때문에 딸 K양은아버지를 찾기위해 노력하는 경찰의 모습에서 가족같은 사랑을 느꼈다며그동안 무섭게만 느꼈던 경찰을 새롭게 보니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놓고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것 뿐인데 칭찬을 들으니 쑥스럽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송탄소방서, 대형화재 대비 실전훈련 주민들 박수갈채

송탄소방서가 대형화재에 대비, 실전을 방불케하는 광역훈련을 펼쳐 앞서가는 소방의 진면모를 보여주었다. 지난 14일 오후, 평택시 서탄면 수월암리에 위치한 삼성에버랜드 물류창고에는 원인미상의 폭발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연면적 12만7천764㎡ 규모의 초대형 냉장 물류센터 1층 창고에서 폭발음과 함께 발생한 이 화재는 급격한 화염분출과 강한 화세로 건물 전체로 연소가 확대되면서 사망자 2명, 부상자 8명 실종자 4명이 발생했다. 이같은 사고를 인지한 송탄소방서는 회사 근로자들을 모두 밖으로 대피 시킨후 자위소방대의 초기 화재진압을 시작으로 소방차량과 소방대원이 소방통로를 확보할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화세가 커지면서 인근 평택, 화성, 오산, 용인소방서 구조대 및 소방차량을 추가 지원받고, 시청, 경찰 보건소, 공군소방대, KT, 한전 등 8개 유관기관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긴급구조 통제단을 가동하는 등 실제 대형 화재 상황에 대비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구조대원들은 2인 1조로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 화점 검색과 인명 검색으로 내부에 갖혀 있던 요구조자 5명을 발견, 탈출 시킨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출동한 소방차량과 소방대원은 화재가 발생한 물류창고를 포위 화세를 진압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화재 진압중 소방대원이 건물 붕괴로 고립된 것을 가정해 동료 소방관을 구출하는 RIT팀을 구성, 긴급구조 하기도 해 참가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에대해 송탄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최근 대형 냉장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진압의 어려움을 여러 번 겪었다며 소방대원과 유관기관이 대형화재 발생 시 보다 유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번 훈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농협 평택시지부 행복버스 농민들에게 인기

NH농협평택시지부(이하 시지부)와 평택농협이 농업인들에게 의료지원 및 장수사진찍어주기 등의 일환으로 공동 주관한 힘찬병원과 함께하는 농업인 행복버스행사가 농민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시지부 등은 24일 평택농협 대회의실에서 300여명의 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지원 및 장수사진 찍어주기 등의 행사를 벌이는가 하면 평택농협과 힘찬병원 간 지속적인 조합원 의료지원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의료봉사, 문화예술공연, 무료법률상담, 장수사진 찍어주기.주거환경개선, 일손돕기, 농촌취약 계층에 대한 환아지원 등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농업인 문화복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농업인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농업인의 행복시대를 선도하는 농협과 민간기관이 합동으로 봉사를 하기위해 마련됐다. 이날 척추진료를 받은 김후식(83ㆍ비전동)씨는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의료진료 서비스가 열악한 농촌에 농협이 관절.척추분야에서 최고의 병원인 힘찬병원과 함께 농업인의 건강도 챙겨주고 장수사진도 촬영해 줘 너무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에대해 권준학 지부장과 권범택 조합장은 평택에서도 농업인 행복버스가 출발, 농촌 어른신들에게 도움이 돼 기쁘다며이번 행사를 계기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 이 되는 서비스를 강화, 농업인 행복시대를 실현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복버스에서는 농촌사랑 이웃사랑을 가득실어 취약계층 물품지원 함께나눔 행사로 2천700만원 상당의 커피, 초코파이 등을 평택시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최태용 평택항 소무역연합회 이사장 “범법자 취급 받는 보따리상… 제도 개선 앞장”

평균연령 65세 이상의 노령으로 구성된 소무역상인들이 범법자 취급을 받는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최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열린 소무역상인의 날 선포식에서 대한민국 소무역 상인! 당신이 희망입니다를 외친 평택항소무역연합회 최태용(65) 이사장. 그는 소무역상인의 인권 및 복지대책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는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한파 이후 정부가 나서 실직자들에게 보따리상을 권장하자 가정경제를 위해 소무역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후 관세청이 고시를 통해 여행자의 휴대품 인정범위를 정해 보따리상이 들여오는 농산물을 판매하지 못하게 되자 소무역상인들의 반입물품에 대한 고시를 개정해 줄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등 소무역상인들의 인권복지 정착에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여행자 휴대품의 인정범위에서 소무역상인을 제외한 관세법 개정은 물론 통관 물품의 신고 대상에 소무역상인을 추가하는 방안, 통관중량 확대 및 세금 부과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소무역상인들이 들여오는 수입 농산물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세관은 통관시켜 주고 있으나 수사기관은 판매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어 소무역상인들이 통관 농산물 등을 판매하지 못하고 수집상 등에 넘기면서 월 수입은 고작 30~4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로 인해 젊은이들 마저 소무역상을 외면하면서 현재 평택항 등지에서 소무역을 하고 있는 상인 5천여명의 평균 연령은 60~70대에 이르고 있다. 최 이사장은 선박회사 및 경기평택항만공사 등의 도움을 받아 이같은 문제를 개선코자 용역을 의뢰하는 등 당당한 소무역상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 이시장은 소무역상의 날 선포는 범법자 취급을 받아온 소무역상인들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어 그 의미가 상당하다며 소무역상연합회 차원에서 계획하고 있는 관세청 고시 개정 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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