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가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이 재추진 될 전망이다. 수원지방법원 제3행정부는 9일 브레인시티개발(주)이 경기도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현재 진행 중인 취소소송 사건의 판결 선고시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이같은 법원의 결정은 도가 지난 4월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지정해제 처분 및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취소 처분, 산업단지 사업시행자 지정취소 처분, 변경승인신청 반려 처분 등에 대해 브레인시티가 집행정지 신청을 낸 것에 대한 결정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이날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도의 일반산업단지 지정해제 처분 등으로 브레인시티개발(주)의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인정되고 집행정지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없어 그 효력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브레인시티개발(주)은 이번 집행정지 결정으로 현재 소송 중인 산업단지 지정 취소 등에 대한 무효 소송의 판결 선고시까지 사업시행자 지위를 그대로 보존하게 돼 성균관대학교 신캠퍼스 유치 등을 포함한 브레인시티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와 관련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도 도지사와 평택시장 당선인이 선거 공약으로 사업의 재추진을 약속한 상태여서 브레인시티 사업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브레인시티 수용지역의 한 주민은 법원이 브레인시티(주)의 소송을 받아들여 준 것은 주민들의 피해 등을 고려한 공익적 차원의 판결인 만큼 환영한다며 도지사 및 시장 당선자가 재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사업이 하루속히 진행돼 더 이상의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은 도와 평택시, 성균관대가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0만여㎡ 부지에 성균관대 캠퍼스를 유치하고 산업단지, 주거단지를 조성 한다는 목표로 지난 2007년부터 추진돼 왔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은 최근 학생상담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회복적대화모임에서 응급서클 다루기 역량강화연수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이 비폭력 대화인 회복적 서클을 진행해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학습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생에게 비폭력 대화를 전파시키고 서로를 배려해는 대화법을 가르쳐줄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했다. 강사로는 비폭력 평화훈련센터의 박경옥, 김석봉 전문강사가 참여해 관계회복을 위한 회복적 서클 모형을 갈등상황에 적용시켜 비폭력대화를 통한 갈등 해소 과정을 시연과 체험으로 구성했다. 김혜원 학생상담자원봉사자 회장은 회복적 정의는 새로운 교육적 패러다임으로이번 연수는 갈등을 효과적으로 풀어 가는 과정을 체득하는 계기가 됐다 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회복적 대화를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은 학생상담자원봉사자의 열정과 노고를 격려하고 이번 연수를 통해 앞으로 회복적 대화가 학교공동체에 전파돼 더욱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의료 사각지대인 평택항에 보따리상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이동진료가 펼쳐지고 있다. 3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평택항 내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2월 경기도의료원을 비롯해 지난 1월 수원 쉬즈메디병원, 5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마린센터에서 무료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의료원은 지난달 말 현재 모두 30회에 걸쳐 2천460명을 대상으로 내과한의과치과심리상담기초검진(혈압혈당골다공증 등) 의료활동을 벌였다. 또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쉬즈메디병원은 평택항에서 중국 산둥성 롱청과 웨이하이시를 운항하는 한중 카페리에 승선, 여성 소무역상 46명을 대상으로 선상 진료를 펼치기도 했다. 특히 쉬즈메디병원은 마린센터와 한중카페리 선박에서 4차례에 걸쳐 80여명의 항만 근로자와 보따리상 등을 대상으로 자궁 초음파와 자궁암 검사, 간단한 염증 치료를 병행하기도 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도 지난달 마린센터에서 내과안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를 찾은 1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더욱이 이들 무료진료 봉사단은 평택항 내 SR 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의료 활동을 펼쳐 주민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진료를 받은 A씨(54여)는 평택항을 찾는 무료 이동진료는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어 진료를 받은 항만 근로자와 주민, 소무역상인 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많은 주민 등이 참여할수 있도록 홍보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승읍 만호리 일원 평택항에는 경우 병의원과 약국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주민과 항만 근로자, 소무역상인 등이 의료혜택을 받으려면 1030㎞ 떨어진 안중읍까지 나가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봉사하는데 나이가 많고 적은 게 무슨 상관 있나요? 고령과 장애란 신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년여간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평택시 송탄동 자율방재단장으로 활동 중인 김기주씨(76)가 그 주인공. 김 단장은 80세에 가까운 나이와 척추장애(장애 5급)가 무색할 만큼 지역에서 왕성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단장은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2000년부터 매년 불우 청소년 4명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따뜻한 봉사를 다하는 한편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활발한 봉사활동 탓에 얻게 된 직함도 환경청 명예환경감시원, 경기도 도로환경감시원, 아마추어무선연맹 회원, 청소년선도위원, 청소년지도자봉사협의회 회원 등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김 단장은 봉사의 의미가 우리 이웃들 마음 가까이 스며들어 따스한 사회 분위기와 실천자들이 늘어가는데 오히려 고맙다며 아름다운 생각과 마음은 바른 삶의 의미를 나눔과 봉사를 통한 실천으로 꽃을 피우는 이들의 공감대로 이어져 더욱더 빛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이 봉사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도 독특하다. 지난 1980년대 초 평택시 통복시장에서 소매치기를 잡은 공로로 치안본부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게 됐고 이 일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에 투신하게 됐다고 한다. 그가 단장으로 있는 송탄동 자율방재단은 올해 초 휴경지 5천290㎡에 고구마를 심었는데,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으로는 불우이웃돕기를 할 계획이다. 더욱 풍성한 수확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휴일에는 밭에 산적한 폐비닐을 조직적으로 수거해 농번기에 바쁜 농민들을 미소 짓게 만들 뿐 아니라 폐비닐 수거에 따른 수익금으로 지역 내 불우 청소년을 돕는데 내놓기로 했다. 김 단장은 오랫동안 서 있거나 힘든 일을 하면 척추에 무리가 가서 통증이 심해지기는 하지만 봉사의 묘한 매력 때문에 그만둘 수 없다며 봉사하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기 때문에 몸이 움직일 수 있는 날까지 봉사를 할 생각이고 회원들과 함께하는 자원봉사는 언제나 든든하다고 밝혔다. 힘들고 어렵게만 생각하기 때문에 일부 헌신적인 사람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자원봉사. 김 단장은 최근에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도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살맛 나는 행복한 세상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달 30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회 평택항 마린스타 그림 그리기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바다와 관련 자유주제로 210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그림 솜씨를 뽐냈으며 제출된 작품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독창성, 예술성, 상징성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통해 11명의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원정초교 전서호양과 꽃마리어린이집의 정예준 어린이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노력상 등 9명에게도 상장과 상품이 수여됐다. 허진 한국소리터 예술 총감독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들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며 어린이들의 순수한 표현력과 창의성에 박수를 보내며, 수상한 모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며 인근의 문화시설이 부족해 문화향유의 기회가 적은 실정인데 무료영화 상영, 음악회 등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펼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작품은 6월부터 평택항 홍보관과 한국소리터 갤러리 등에 전시될 예정이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소회의실에서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 선도활동 유공자 및 모범 청소년을 대상으로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학교장과 지역단체의 추천을 받아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교사 3명, 일반인 3명, 경찰관 2명 및 모범 청소년 대상 학생 4명 등 총 12명이 영예의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표창 수여 대상자로 선발된 한 교사는 교사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감사장까지 받게 되니 책임감이 무거워진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학생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곽정기 서장은 바쁜 일과 속에서도 청소년 선도ㆍ보호에 앞장선 표창 수여 대상자들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하다 며 평택경찰서 또한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밝은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는 27일 평택항 홍보관에서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2회 평택항 마린스타 그림 그리기대회를 개최했다. 관내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학교 학생 등 210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인근 문화시설 부족으로 문화향유의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에게 참여기회를 제공,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항만의 소중함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열린 그림 그리기 대회는 바다와 관련 자유주제로 진행, 참가 어린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그림솜씨를 마음껏 뽐냈으며 무료영화 상영과 다과 등을 제공했다. 김정훈 홍보마케팅팀장은 어린이들의 환한 웃음 속에 행복과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아이들의 풍부한 상상력이 그대로 반영된 그림들이 많아 놀라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문화행사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고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경영활동을 펼쳐 공기업으로서 그 역할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출된 작품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독창성, 예술성, 상징성 등을 기준으로 1,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오는 30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오후 2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당선작은 6월부터 평택항 홍보관 등에 전시된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은 27일 송탄제일중학교 도서실에서 수석교사와 중학교 교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자유학기제를 위한 팀티칭-융합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공개수업에서 이도희 수석교사가 국어 교과서를 통한 한옥의 현재 상황과 미래의 가치를, 정봉원 기술교사는 한옥의 모형을 통해 시공간의 변화에 따라 보완하는 학생활동 부분을, 강은주 가정교사가 시공간에 따라 변화된 한복의 모습을 담당해 교과의 재구성을 통한 교사의 개성과 특징을 통합, 유기적인 팀티칭-융합수업을 선보였다. 이날 수업은 국어와 기술가정 교과의 융합을 통한 ▲상황 제시 ▲창의적 설계 과정 ▲감성적 체험 등으로 흐름을 구성했고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인문의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자유학기제의 특성에 중점을 뒀다. 또한 교과 간 내용의 통합을 통해 학생들의 적성과 관련성을 그 의미를 강조하고 그것이 어디에 쓰이는지 왜 배우는지를 이해하고 실생활에 활용되도록 했다. 평택교육지원청 김동민 교수학습과장은 성공적인 자유학기제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운영을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송탄제일중의 팀티칭-융합수업은 교과 간의 융합연계된 수업으로 직간접 체험 교육까지도 동시 활용하고 있어 자유학기제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법의 한 형태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NH농협은행 평택시지부(지부장 권준학)는 최근 평택여자 중학교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행복채움 금융교실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NH농협 평택시지부와 평택교육지원청간 맺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체결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금융교육과 진로체험 기회에 도움을 주고자 이뤄졌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청소년이 알아야 할 금융지식은 물론 지폐 세는 방법과 고객응대 예절 등 은행 직원이 하는 일에 대해 몸소 체험할 수 있었으며 실제로 창구에 앉아 고객응대를 해 봄으로써 은행원이라는 직업에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가졌다. 권준학 지부장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교육에 열중하는 어린 학생들의 관심과 열정에서 우리나라 농업에 대한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농협이 교육기부에 앞장 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항에 입주한 우수 물류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양질의 일자리를 소개하는 평택항 구인데이가 지난 22일 평택항 마린센터 9층에서 소규모 채용행사로 열려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평택항 구인데이는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평택시청 일자리센터 양 기관이 우수 물류기업임에도 시내와 떨어져 있어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구직자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평택항 내 물류기업인 ㈜신화로직스, ㈜피엠엘씨, 삼우공무㈜, 이피에스코리아㈜, 케이에스팩 주식회사(화성향남) 등이 직접 참여해 현장면접을 진행했으며, 구직자 70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한 구직자(43)는 평택항 인근에 거주하면서도 실제 평택항의 우수한 물류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채용행사가 자주 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평택시일자리센터 시 관계자는 그간 포승지역의 미스매칭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행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몰려든 구직자와 참가기업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에 놀랐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평택항 인근의 일자리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