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백성초ㆍ안청중ㆍ안성고,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리그 우승컵

안성 백성초등학교와 안청중학교, 안성고등학교가 제8회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리그대회에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안성교육청은 지난 21과 22일 이틀간 안성 종합운동장에서 김영신 교육장,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안성시장, 각 학교장, 학부모, 선수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공도읍 양진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14개 팀, 중학교 8개 팀, 고등학교 7개 팀 등 모두 29개 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만정초교를 3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양진초교는 백성초교를 맞아 6대0으로 대파하면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또 오세은 체육교사(안성시 50대 감독)가 이끄는 안청중학교는 결승에 진출한 안성중을 3대0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중등부 패권을 거머쥐었다. 안성고와 안법고는 4강에서 창조고와 가온고를 각각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안성고가 안법고를 3대0으로 제치고 고등부 우승컵을 가슴에 안았다. 대회는 교육청이 스포츠를 통해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인성함양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해 학교 상호 간 우의와 단합을 꾀하고 있다. 김영신 교육장은 주고받는 공 하나로 선수는 물론 학부모와 교사, 동료들의 마음 속에 행복과 희망이 자리하길 바란다며이번 대회는 월드컵과 맞물려 있는 만큼 스포츠를 통한 사랑이 가슴깊이 가득 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남다른 나눔실천 귀감… “나누는 기쁨 멈출수 없어요”

나눔이라는 것은 아무리 작아도 모두 고귀하고 소중하죠! 김명환(53) 안성교육지원청 경영지원팀장의 남다른 철학과 봉사정신이 힘들고 지친 소외이웃에 작은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김 팀장은 안성출신으로 지난 2012년 안성교육지원청 경영지원팀장으로 발령받았다. 그는 나눔과 진실, 성실과 봉사, 남의 소중함을 알자라는 자신만의 강령과 함께 배려라는 단어를 가슴속 깊이 새기면서 변함없이 지켜왔다. 김 팀장은 사회에 기부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 자신의 혈액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나누고자 2007년 헌혈부터 시작했다. 헌혈증서는 한국 백혈병 소아암협회에 기증, 지금까지 30장의 증서를 전달하면서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자 은장도 수상했다. 김 팀장의 나눔 정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복지협의회 후원금도 매월 약정해 지원해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청소년 사회복지시설에도 남모르게 매월 청렴과 봉사활동에 앞장서면서 나눔문화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김 팀장의 나눔 실천은 기획업무에서도 큰 빛을 발하면서 교육청 내 우수직원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그는 청렴 동아리 운영, 청렴 책임 관제 운영 등을 내실있게 추진, 안성교육지원청이 2013년 반부패경쟁력평가 최우수 교육청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끌어 냈다. 김 팀장은 작은 것을 필요로하는 사람에게 내 것을 나눠 준다는 자체가 중요한 것 아니냐며 나눠주는 기쁨과 보람은 삶을 영위하면서 제일 필요로 하는 덕목 중의 덕목인 만큼 힘 닿는 데까지 나눔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가로수 집단고사… 안성시 ‘강건너 불구경’

안성시가 수억원을 들여 식재한 가로수가 고사하고 있는데도 원인 파악조차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예산 낭비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해 주민 삶과 관광산업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5월 금광면 일원 국도변 2.7㎞ 구간에 2억원을 들여 메타세콰이어 수종 260주를 식재했다. 그러나 식재된 나무 상당수가 잎이 말라 누런색으로 변하고 앙상한 가지만 남는 등 원인불명으로 고사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부터 시작돼 이달 들어 도로변 곳곳에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국도변 가로수 경관이 흉물스럽게 변하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행정기관의 관리감독 소홀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억대의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주민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시가 평소에 나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나무가 고사했는데도 아무런 조치 없이 내버려 두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 A씨(63)는 돈을 길거리에 뿌리고 있는 셈이라며 정신 나간 행정에 분통이 터진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나무 수종을 결정하고 전액 시비로 가로수를 식재했다며 현재 고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하자 관리업체를 통해 교체 식재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일대는 이동희 전 시장이 시 예산을 투입해 단풍나무를 일부 식재한 곳으로 가을철 단풍 거리로 주목받았던 곳이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안성시청, 안성상의 회장기 직장 축구대회 ‘우승컵’

안성시청이 제3회 안성상공회의소 회장기 직장 축구대회에서 우승기를 손에 거머쥐었다. 안성상의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안성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오원석 상의회장,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시장, 직장 축구 동호인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안성상의 회장기 직장대항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농심 켈로그㈜, 안성시청, 태경농산㈜, 이노프라㈜ 등 지역 내 기업과 관공서 32개 팀이 출전, 상호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한마당 축제를 이뤘다. 안성시청은 8강에서 ㈜코미코와 불꽃 튀는 접전을 벌여 승부차기에서 4: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안성시청은 엠에이티플러스㈜를 2:0으로 가볍게 이긴 뒤 결승전에 올라온 농심 켈로그㈜와 우승기를 놓고 한판 대결을 벌였다. 그 결과 안성시청이 후반 7분을 남겨 놓고 홍성모 선수가 찬 코너킥을 조종기 선수가 달려 들어가면서 천금 같은 논스톱 슛을 성공해 대망의 우승기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서 응원상은 ㈜네오티스가, 페어플레이상은 태경농산㈜가 각각 받았으며 백정선 선수(이노프라㈜)가 최다득점상을, 강일구 선수(안성시청)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오원석 회장은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소통과 화합이 필요한 운동이 바로 축구라며 소속 회사의 명예를 드높이고 노사정 간의 친선과 화합을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다지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상의는 기업현장의 어려움을 없애고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지역경제 발전과 화합을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공장부지 ‘옹벽’… 농민 울리는 ‘슬픔의 벽’

안성지역 한 기업체가 인근 농경지에서 흘러 들어오는 토사를 막기 위해 농지와 공장부지 사이에 축대벽을 설치하자 주민들이 농작물 고사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12일 A업체와 주민들에 따르면 A업체 공장부지는 인근 농경지 보다 높이가 60㎝ 가량 낮아 장마철 등 우기에 토사물이 공장으로 유입돼 수년 동안 피해를 입었다. 이에 A업체 측은 지난 10일부터 우기를 대비, 토사물의 공장 유입을 막고자 공장 경계부지 둘레 200m에 60㎝ 높이의 콘크리트 축대벽 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공장 경계부지 농지에서 콩과 깨 등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은 공장이 설치하는 축대벽으로 농작물 고사가 우려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축대벽을 설치하게 되면 물이 빠질 곳이 없어 농작물이 침수돼 막대한 피해를 본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공장 대표를 항의 방문하고 축대벽 설치시 맨홀 설치 등을 요구했다. 주민 B씨(67)는 수년 동안 어떠한 불편도 기업 활동을 위해 민원을 제기하지 않았다며 농사 하나로 생계를 이어가는 농민에게 말 한마디 없이 축대벽을 설치해 농사를 짓지 못하게 하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A공장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어떠한 방법도 찾을 수 없다면서 농지에서 물을 빼낼 수 있는 맨홀 설치는 고려해 보겠지만 농지에서 흘러 나오는 토사물에 포함된 부유물과 흙 때문에 배관이 막혀 그마저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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