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가 올해 제2차 정례회의에서 다룰 2023년도 본예산 심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 위해 의원들을 대상으로 예산안 편성 및 심의 교육 등을 실시했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에는 송바우나 의장 및 이진분 부의장 등 의원 전원과 의회사무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4대 폭력 예방 교육(의무교육) ▲예산안 편성 및 심의 교육(전문교육) ▲심폐소생술 교육(소양교육) 등 3개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교육 사이에는 의원 총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먼저 열린 4대 폭력 예방 교육은 직장 내의 성희롱 및 성폭력 양상, 집단 따돌림, 가정폭력 사례 등이 주요하게 다뤄졌으며, 진정한 소통을 통한 관계 설정이 결국 범죄 예방의 토대가 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예산안 편성 및 심의 교육을 통해서는 강사와 의원들 간의 문답을 통해 안산시의 예산 현황을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지방예산의 이해와 예산서 주요 항목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예산 심의시 검토 사항 등 실제 심의에 활용할 수 있는 기법이 교육의 주안점으로 부각됐다. 또한 단원보건소가 주관한 심폐소생술 교육의 경우 의원들이 직접 교육용 더미와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하는 실습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의회 안팎의 현안을 다루기 위해 열린 의원 총회에서는 안산시 조직개편(안)과 의원 겸직 신고 현황 그리고 시의회 인사청문회 실시 등 사안이 논의됐다. 송바우나 의장은 “다가오는 제2차 정례회는 2024년도 본예산안을 포함, 다수 안건의 심의가 예정돼 있다”며 “이번 교육에서 의원들이 정례회 기간 중 밀도 있는 심의를 진행하는 데에 필요한 정보와 소양을 충분히 얻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3년 제2차 정례회는 오는 22일부터 12월15일까지 24일 동안에 걸쳐 개회될 예정이다.
안산시 출연기관인 (재)안산환경재단이 인사 등의 분야에서 각종 문제가 드러나 말썽(경기일보 10월5일자 10면)을 빚는 가운데 전·현직 대표이사가 잇따라 제기된 문제를 놓고 입장 표명에 나서는 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박현규 환경재단 대표이사는 7일 경기테크노파크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견문을 통해 “최근 언론에 보도된 안산판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특정 직원에 대한 표적감사라는 주장은 어불성설(語不成說)고, 출자·출연기관인 환경재단은 매년 채용실태 감사와 3년 주기로 시의 종합감사를 받으며 당시 인사·채용 등의 부문에서 부적성 등이 확인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징계처분한 사항”이라며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채용 사실이 확인됐고, 직원들에게 문제의 자료를 통해 불이익을 준 사실이 있다면 재단 대표이사로서 민·형사상 모든 처벌을 받겠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윤기종 전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단 직원에 대한 시의 비상식적인 징계 요구와 현 집행부의 부당한 처사에 이의를 제기하며 “시와 재단 집행부가 환경재단 구성원들에게 ‘정치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시민단체도 지난 6일 ‘재단이 직원별로 어느 시장 때 채용됐는지 구분해 세평을 남겼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기관 직원들을 정치 성향으로 구분해 이익·불이익을 준 ‘안산판 블랙리스트 사건’”이라며 “이는 결코 개인 수준에서 만들 수 없는 자료이고 이를 지시한 당사자에 대해 직권남용 및 권리방해 행사 혐의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산시는 최근 이민근 안산시장이 상록구 사동 일원 등지에서 경기도가 추진하는 지방정원(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사업 현장 등 주요 현안 점검을 위해 간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부회의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안산시 현장 간부회의는 민선 8기 들어 토론과 논의가 필요한 현장을 직접 찾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대부도 ▲원곡동 다문화거리 ▲백운공원 ▲청년몰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거나 세심한 행정의 역할이 필요한 곳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에 상응하는 정책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현장회의는 ▲사동 도시재생 혁신지구 ▲경기도 지방정원 조성지 ▲하늬울 공원 ▲사동 8호 공원 등 사동 일대 주요 현안 현장을 직접, 방문 현장을 살피고 현안 사항을 공유하며 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추진됐다. 특히 상록구 선진안길 80-13 일원에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지방정원 조성사업(면적 45만1천432㎡)과 관련 ▲진출입로 개설 ▲버스 노선 확충 및 전철역 연계 확대 ▲구거 및 차집시설 정비 ▲부지 내 체육시설 이전 방안 ▲가로환경 개선 방안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안산시의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민근 시장은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정원 경기가든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경기도 및 관련 부서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관련 부서 뿐 아니라 기관 간의 경계를 넘어 언제든 시민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안산시의회와 안산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는 안산청소년의회가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6개월 동안의 활동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월 구성된 청소년회의는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체험을 통해 청소년의 시각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 활동을 벌여왔다는데 이번 제2차 본회의에서 안건 제안 설명과 의결, 심사로 그간의 활동을 갈무리 했으며, 회의에는 의회 및 교육청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청소년의회 의원들은 상임위 별로 ▲안산시 교육격차 감소를 위한 문해력 증진 지원에 관한 조례안(기행위) ▲안산시 교내 학생참여 급식식단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문복위) ▲안산시 길거리 폐기물 처리에 관한 조례안(도환위) 등 3건의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문해력 증진 조례안은 문해력을 향상할 수 있는 교육용 영상 제작을 제안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학생참여 급식식단 활성화 조례안과 길거리 폐기물 처리 조례안은 학생들이 직접 급식 식단을 짜고 계획하는 단계에 참여하는 것과 분리수거 쓰레기통 및 쓰레기통 위치 확인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심사를 맡은 시의원들은 청소년의원들이 제시한 정책의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시정 발전 기여 부문을 중점적으로 살폈으며, 그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도환위가 최우수상을, 기행위와 문복위각 우수 및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학업과 병행하는 어려움에도 열심히 활동해 준 청소년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접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모색한 청소년의회 활동이 자주적이고 능동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됐으리라 믿고 청소년의원들의 제안을 소중히 정책 참고 자료로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가 내년부터 연매출액 기준초과 가맹점의 지역화폐 사용을 제한한다.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영세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서다. 5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화폐인 ‘다온’ 가맹점 등록 연매출액 기준을 초과하는 가맹점들에 대해 사용처 제한조치절차를 진행한다. 대상은 음식점 등 일반 업종 가운데 전년도 연매출이 1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에 이어 슈퍼 및 도·소매와 병원 및 약국 중 전년도 연매출이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으로 전체 가맹점 2만2천80곳 가운데 236곳(1%)이다. 시는 안내문 발송을 통해 사전 의견을 들은 뒤 내년 1월1일부터 지역화폐 사용을 제한할 계획이다. 대상 가맹점은 다음달 중 안산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안산시 청년큐브에 입주할 청년창업 기업 9곳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시설별로는 ▲초지캠프 8곳 ▲한양캠프 1곳 ▲예대캠프 4곳 등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창업공간 무료 제공은 물론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사업화 및 전시회 참가 지원, 크라우드펀딩 지원, 해외시장개척단 지원, 창업교육 및 시제품 촬영스튜디오 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격은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 가운데 예비 또는 업력 3년 미만인 기업이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심사 등을 거쳐 선정하며 내년 1월 중 입주할 예정으로 입주 기간은 1년이고 1년 연장을 통해 최대 2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단, 예비창업자는 최초 입주일로부터 3개월 이내 사업장 본사 소재지를 캠프로 창업(사업자 등록)해야 하며 이미 창업한 경우 입주일로부터 3개월 이내 본사를 캠프로 변경해야 한다. 경기테크노파크 또는 안산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주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서식을 내려받아 필요한 내용을 작성한 뒤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유동준 원장은 “안산시 청년큐브를 통해 유니콘으로 성장할 많은 청년 창업가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안산시 조례 정비 연구모임’은 조례 정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필수조례 개선 방안을 포함 총 118건의 정비 방안이 제시됐다. 1일 연구모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용역 보고회에는 연구단체 소속 의원을 비롯, 의회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5월 실시된 조례 정비 연구용역은 안산시 525개의 조례(1월 기준) 가운데 정비가 필요한 조례의 개선안을 제시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조례 제정안을 도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정비 기준은 오랜 기간 정비되지 않은 조례나 실효성이 없어 타 지자체에서 폐지된 조례 그리고 상위법과 불부합하는 조례 등으로 나눴다. 이에 중간보고회 결과를 포함, 보고회 자료에는 ▲필수조례 개선방안 62건 ▲현행 조례 개정·폐지 방안 43건 ▲조례 제정 제안 13건 등 총 118건이 수록됐는데, 용역사는 조례에 대해 개정과 폐지가 필요한 경우 해당 조례가 실질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자치입법 활성화와 의회 입법 기능 강화를 위한 충분한 자료가 도출됐다고 평가하고 정비가 필요하다고 분석된 조례의 존치 여부에 대해 시간을 갖고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진숙 대표의원은 “중간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단체 의원들이 입법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집행부에 정비가 필요한 조례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그 계획을 회신받았다”며 “지역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입법 활동을 활발하게 지속하면서 자치법규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산하 청소년범죄예방위 안산지역협의회는 1일 단원지구위원회와 함께 다문화가정 어린이 10명에게 태권도복을 전달했다. 이번 다문화가정 어린이 태권도복 전달식에는 신준호 수원지검 안산지청 차장검사를 비롯해 이장우 인권보호관, 조병민 사무국장 그리고 이동원 형사3부장검사가 참석했고, 청소년 범죄예방위 안산지역협의회에서는 손인국 회장 및 분과위원장, 단원·상록·시흥·광명지구위원회장 등이 참여했다. 태권도복을 전달 받은 다문화가정 어린이 10명은 다양한 나이대로 구성됐다. 또 이들은 매주 2회 청소년 범죄예방위 단원지구위원회 운영위원이 운영하는 안산 선일초등학교 방과 후 태권도 교실에서 태권도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신준호 수원지검 안산지청 차장검사는 “태권도복 지원으로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태권도에 대한 흥미를 더욱 유발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방과 후 수업을 받음으로써 한국어 학습 능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손인국 안산지역협의회 회장은 “다양한 교육 지원 및 문화 체험 등이 필요한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태권도복을 지원함으로서 적극적인 참여율을 높이고 체력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지역 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이 지난 9월에 비해 0.4% 하락하는 등 전국 평균 가동률(83.4%)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 가동 수는 지난 9월 및 지난해 9월에 비해 증가했고 고용인원은 지난 9월에 비해 줄었으나 지난해 9월에 비해서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안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안산지역 경제동향(8월 기준)에 따르면 지역 국가산업단지의 기업 가동 수는 총 1만1천903곳으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으며 생산액은 3조9천683억원으로 전월 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했다. 고용 인원은 15만754명으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통관 현황을 보면 수출은 1만4천903건에 6억400만달러로 금액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2.7% 증가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했고 수입은 4만9천166건에 4억3천300만달러로 금액 기준으로 전월 대비 1.4% 증가, 전년 동월 대비 18.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억7천100만달러로 전월 대비 6.2%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79.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8월 예금은 15조3천90억원으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고 지난 7월 어음 교환액은 4천861억원으로 전월 대비 34.1% 늘었으며 부도율은 0.1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을 중심으로 가동률은 소폭 감소했으나 기업 가동 수는 소폭 증가하고 있고 고용인원도 지난해보다 늘고 있는 등 경제전망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31일 결별을 요구하는 사실혼 배우자를 살해한 30대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1심 판결은 지나치게 가벼워 피고인을 더욱 무겁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은 피고인이 피해자의 자녀 2명이 자고 있는 주거지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범죄가 매우 중대하고 죄질이 불량한 점, 특히 피해자의 자녀들은 평생 트라우마 및 어머니의 부재 속에 살아야 하는 고통을 겪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효승)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5월28일 안산의 주거지에서 동거인인 B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가 결별을 요구하자 동거인의 마음이 떠났다는 생각에 화가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시 B씨의 초등생 자녀 2명도 같은 집에 있었으나, 범행 장면을 목격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