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시에서 세일즈 활동을 이어갔다. 수잔 손(Susan Sonne) 부에나파크 시장 및 조이스 안 부시장(한국계), 호세 시의원 등을 만나 양 도시 우호관계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 시장 일행은 이어 안산의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유치에 대해 홍보했다. 부에나파크시는 인구 8만여명 중 한인 인구가 15%에 달하는 오렌지카운티 내 대표적인 한인 거주 지역으로 한인 영향력이 크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부에나파크 내 지역이 오렌지카운티 제2의 코리아타운으로 공식 지정된 바 있다. 이 시장은 “부에나파크시가 제2의 코리아타운으로 지정되는 등 한인 분들의 영향력이 큰 도시와 교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안산시와 부에나파크시는 다양한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친환경과 교육 등 공통의 시정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양 도시가 공통 관심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리적 이익을 공유하는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잔 손 시장도 “앞으로 안산시와 부에나파크시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찾아 협력 관계를 진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지난해 ‘안산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유치에 나섰다. 하지만 시의회는 이민청 설치를 위한 건의안 발의문제를 놓고 여·야가 갈등을 빚는 등 시간을 허비하며 해를 넘겼다. 이 때문에 시의회는 집행부가 추진하는 사안에 발목을 잡았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앞서 시의회 국민의힘 현옥순 의원이 이민청 설치촉구 결의안 발의 건의(안)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민주당이 정식으로 상정되지 않은 건의(안)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시는 그동안 전국 최초 외국인 전담기구 설치, 국내 유일 다문화특구 지정, 아시아 두번째 유럽평의회 세계상호문화도시 지정 등을 시행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시의회는 결의안 발표를 어느 당 소속 의원이 하느냐는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으며 허송세월만 보냈다. 이런 가운데, 타 지자체들은 앞다퉈 건의(안)를 채택, 법무부에 전달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안산시의회가 중요한 사안을 놓고 갈등을 빚은 사례는 또 있다. 지난 2010년 개회된 제174회 임시회에서 무상급식조례(안)를 놓고서다. 민주당 A의원과 국민참여당 B의원이 유사한 ‘무상급식지원조례(안)’를 3분 간격으로 의회 사무국에 접수했다. B의원은 “집행부 검토에 앞서 A의원에게 자문형식으로 한부를 건네 A의원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A의원은 “무상급식과 관련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학부모 등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준비해 왔다”는 해명을 내놨다. 결국 해당 상임위는 B의원 손을 들어줬으나 본회에서 의석수가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A의원의 조례안을 상정한 뒤 강행 처리했다. 그리고 13년이 흐른 지금 비슷한 행태가 발생했다. 시는 이민청 유치를 위해 어떤 심경으로 시의회의 개회를 기다리고 있을까. 이민청 유치에 여야가 따로 없음을 간과해선 안된다.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결혼이민자의 수요 및 특성을 반영한 취업 지원을 통해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8일 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경기도와 안산시의 지원으로 ‘2023 결혼이민자 취업교육’ 과정을 운영했으며, 교육은 온라인창업과 제빵자격취득, 바리스타자격취득, 컴퓨터자격취득과정 등 한국어 능력시험을 대비한 과정 총 5개 과정에 10개반을 운영했다. 한국어 중급 이상의 결혼이민자 128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자격증 취득 81명과 취업 20명에 이어 5명이 창업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연계해 센터 내 이동취업 상담으로 취업 10명, 창업 1명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결혼이민자가 사회적 편견과 언어, 문화 등으로 한국 내 취업이 어려운점을 감안해 온라인 창업과정을 개설했고 결혼이민자 16명이 참여, 5명이 네이버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부족한 전문성을 위해서는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온라인창업과정으로 심화학습하고 현재 디딤돌 취업지원 동아리에 참여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결혼 이민자는 “자격증 공부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 포기하고 싶었는데 끝까지 끌어주는 선생님들이 있어서 자격증 취득이 가능했다”며 행정사무소에 통번역으로 취업하는 좋은 소식을 전했다. 문숙현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해 여성가족부 3년 평가 ‘우수센터’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도 다문화가정을 위해 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는 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8일 오전 9시께 안산 상록구 이동 주택가 밀집지역 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 1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고대 안산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연기를 흡입한 주민 4명은 인근 병원 등으로 올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및 경찰 시 공무원 등 50여명이 현장에 출동해 화재진압 및 피해자 구조에 나섰다. 불은 화재 발생 30분 만인 오전 9시30분께 완전 진화됐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원인 및 재산피해를 조사 중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관련 후보지 홍보 및 투자의향서 체결 등을 위해 경제사절단을 꾸려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8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시의회, 상공회의소,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및 경기 TP 등 관내 유관기관 등과 경제사절단을 구성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관련 후보지 홍보는 물론 투자의향서 체결 그리고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참관 등을 위해 6박8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에 나섰다. 세계 최대 규모 ICT 융합 전시회인 CES 2024 참관을 포함한 이번 출장은 ▲샌프란시스코 산업체 시찰 ▲부에나파크워렌카운티 교류 협력 추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투자유치 홍보 ▲해외진출 안산기업 현장 방문 ▲미국 로봇트레이닝 센터 방문 등이 계획돼 있다. 특히 국가산단의 첨단화 및 지역 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관련 업계 동향 파악과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플러그앤플레이를 방문하고 로스앤젤레스에선 NGL 트렌스포테이션과 경제자유구역 투자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부에나파크와 워런카운티를 방문, 투자유치 홍보 및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4 참관으로 신기술 및 산업 트렌드를 벤치마킹하고 전시에 참여한 관내 기업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테네시주에 위치한 미국 정부가 지정한 로봇산업 육성기관인 자동화 로봇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서는 시 첨단산업단지에 로봇 기술을 활용한 산업클러스터 육성에 필요한 기술적 지식을 확보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일정을 소화하며 안산시를 적극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이어 시의 경제적 성장을 위한 국제교류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맨이 돼 경제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 것이며, 이번 출장은 1만2천개의 기업, 15만명의 근로자, 76만 명의 시민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기회로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올해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4일 오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올해‘도전·혁신·행복·희망’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택지·역세권개발 ▲도시재생 ▲대부도 발전 등 5대 혁신 과제에 전념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설된 도시개발단을 주축으로 시민들이 염원하고 있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업 방향을 설정, 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한편, 일자리와 경제활력이 솟아날 수 있는 동력으로 삼겠다는 등의 구상도 내놨다. 이 시장은 “ASV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위해 국내뿐 아니라 외국투자기업 유치 및 도시의 강점을 접목한 최적의 개발계획을 수립, 경제자유구역이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기술혁신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R&D 역량을 강화해 혁신 성장을 앞당기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위해 찾는 기회의 도시로 산업구조의 체질 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미 공식 선언한 이민청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천명했다. 이민정책 컨트롤 타워인 이민청을 유치하면 정부 조직이 안산에 들어서는 만큼 지역 내 인구 유입,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뿐 아니라 이를 통해 안산이 다문화 도시를 넘어 뉴욕과 같은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게 이 시장의 구상이다. 이어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개발단을 신설, 주택 공급 등 원활한 도시개발을 위한 진용을 새롭게 꾸려 대형 국책 사업과 SOC 확충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도시개발단을 주축으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며 “올해 2만700여가구를 공급하는 장상·신길2지구의 착공을 시작으로 안산·군포·의왕지구 등 신도시 조성을 위한 택지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노후 도시를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안산이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부 장관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시 차원에 ‘특별 대응 TF’를 꾸려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곧 착공 예정인 GTX-C노선과 관련, 상록수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해 수도권 서남부 교통 편익을 도모하고 상업의 허브로 재창조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또한 상반기까지 대부동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등 대부도가 인구 5만 명 이상의 정주 여건을 갖춘 자족 도시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언제나 시민 중심의 올바른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시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안산의 미래, 민생과 관련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갑진년 한 해 동안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여성 속옷을 훔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최선경)는 4일 여성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A씨가 동종 범행으로 집행유예 기간인데도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야간주거침입 절도)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31일 오후 9시3분께 광명 소재 한 아파트 같은 층에 혼자 살던 여성 B씨가 환기를 위해 열어 둔 현관문을 통해 몰래 들어가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그는 같은 종류의 범죄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동일 수법의 범행을 저질러 재범의 위험이 높은데도 자백 및 직업 그리고 주거동일 등의 사유로 최초 구속영장이 기각돼 복도식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피해자가 불안감 등으로 인한 2차 피해의 상황에 노출됐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A씨가 동종 수법의 범행 전력이 다수 있는데다 이웃에 살고 있는 피해자가 극심한 불안감 및 두려움을 호소, 피해자의 생활반경 내 A씨를 자유롭게 둘 수 없다고 판단하고 보완 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이 음주상태로 순찰차를 들이받으며 난동을 벌인 20대 운전자에게 법원이 선고한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29일 음주운전 후 피해차량 20여대와 추돌한 뒤 경찰관에게 위협을 가하는 등 난동을 피워 경찰이 실탄 등을 발사해 제압한 사건의 피고인 A씨에게 징역 2년(구형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기 위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A씨에 대한 양형이유로 피고인이 자동차종합보험으로 상당수의 물적 피해를 회복하고 있는 점, 상당수의 피해자들과 합의하거나 피해회복을 위해 공탁한 점 등을 들었다. 그러나 검찰은 ▲피고인이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한 점 ▲피고인이 혈중알코올농도 0.185%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거리가 약 14㎞로 장거리였던 점 ▲경찰관의 제지에도 지속적으로 난동을 부리며 순찰차를 포함 총 20대의 차량을 들이받고 경찰관들을 향해서도 자동차로 들이받을 듯이 위협해 그 위험성이 매우 높았던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을 더욱 무겁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항소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의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향후에도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음주운전 범행에 대해 엄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지난 9월19일 밤 11시10분께 안산시 단원구 해안도로에서 만취상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운전하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의 정차 요구에 불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14㎞ 가량 달아나다 모 오피스텔 주차장으로 진입, 자신의 앞을 가로막던 순찰차와 주차된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는등 민간인 차량 18대와 순찰차 2대 등 차량 20대를 파손한 혐의도 받는다.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위동섭 안산단원경찰서장은 29일 신한은행 안산금융센터 직원 A씨(48·여)에게 보이싱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했다.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A씨(48·여)는 지난 21일 고객이 잔치 준비를 한다며 하루 출금 한도를 늘려서라도 예금 전액을 출금해 달라고 요구하자 보이스피싱을 의심,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경찰조사 결과 안산에 거주하는 B씨는 ‘대환 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금을 전액 상환해야 한다’는 말에 속아 안산금융센터에서 예금 1천700만원을 인출하려 했던 것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의심한 A씨의 현명한 대처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A씨는 ‘내 통장에서 내 돈을 찾는데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구냐’며 화내는 고객을 친절하게 달래 보이스피싱 예방 문진표를 작성토록 했고, 보이스피싱 범인에게서 온 전화를 건네받아 통화하면서 휴대폰에 뜬 발신자를 확인해 사내 메신저로 조회했으나 일치되는 번호가 없었다. A씨는 은행 본점에서 걸었다는 전화가 ‘010’으로 시작하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임을 확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보이스피싱 범인과 통화를 이어가면서 다른 직원에게 112신고를 부탁하는 동시에 화를 내며 예금 지급을 독촉하는 고객에게 1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득하며 경찰관이 출동할 때까지 시간을 벌었다. 위동섭 단원서장은 “금융기관이나 검찰을 사칭해 계좌이체나 현금을 요구할 경우 보이스피싱이므로 즉시 통화를 중단하고 112에 신고해야 한다”며 “금융사기 피해 근절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고객 휴대폰 발신자까지 확인하면서 현명하게 대처한 A씨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보이스피싱 예방 등 시민들의 재산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산시의회 박태순 전 본오뜰 침수피해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특위 위원장과 특위 소속 전 의원, 시민 600여명이 화성시를 대상으로 한 공익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했다. 29일 안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미 활동이 종료된 본오뜰 특위는 반월천 수문관리 부실에 따른 침수 재발방지를 위해 공익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청구인 대표로 나선 박 의원은 “지난해 8월 수도권에 내린 폭우 당시 반월천 수문관리를 하는 화성시에서 제때 수문을 개방하지 않아 인근 본오뜰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본오뜰 농지 11만3천865㎡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산시는 2019년부터 수차례 공문을 통해 화성시에 하절기 기습 강우 시 수해예방을 위해 반월천 제수문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실제 침수피해 발생 당시에도 수도권에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음에도 화성시는 즉시 개방하지 않는 등 부적절한 수문관리로 피해가 커진 측면이 있는 만큼 직무를 소홀히 한 화성시에 대해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상이변에 따른 폭우 등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본오뜰 침수는 어쩔 수 없는 천재지변이 아닌 수문관리 부실이 원인인 인재에 해당한다는 판단에 따라 재발방지를 위해 반드시 원인규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반월천 수문은 화성시가 관리하고 있고 수문 개방까지 2시간 이상 소요돼 당시 피해 규모가 확대됐다”며 “안산시에 수문 관리권이 있었다면 이러한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임이 자명하다”고 강조하며 반월천 수문 관리를 안산시가 맡아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한 “화성시는 지리적 여건 등으로 안산시에 비해 일상적 관리가 소홀하고 특히 홍수 등 재난발생시 즉시 대응이 어려운 반면 안산시는 안산갈대습지와 미개방지역이 연접, 일체화 된 지형으로 도로를 따라 일상적 관리가 쉽고 즉시 대응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하천 지정 변경 고시에 따라 동화천이 장전취수보까지 연장돼 공유수면인 미개방습지의 상당부분이 하천구역으로 편입, 하천 유지보수 경계선 우안의 유지보수 시행주체인 안산시가 해당 구역 전체를 일괄 관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본오뜰 특위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10개월간 동안 ▲본오뜰의 침수피해 원인으로 지목한 반월천 제수문 관리의 실태 확인, 개선방안 마련 ▲인근 갈대습지의 토사 유입으로 인한 지역 생태계 훼손에 따른 문제 해결방안 수립 등의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