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주역인 젊은이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안산시가 민선 8기를 맞아 역점 추진 중인 ‘2024년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들에게 다양한 어학 및 자격증 취득 시험을 통한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기존 응시료부터 수강료까지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30일까지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했다. 시는 지난 17일 개정 공포한 청년기본조례를 토대로 1인당 최대 30만원 범위에서 어학·자격시험의 응시료를 실비 지원하는 해당 프로젝트에 수강료를 추가로 지원하게 됐다. 수강료는 조례에 근거 규정이 마련된 지난 17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발생한 수강료에 대해 지원해준다. 응시료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응시한 응시료에 대해 지급한다. 자격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안산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으로 응시료는 응시 당시, 수강료는 수강 시작일부터 완료일까지만 미취업 상태이면 가능하다. 군 복무(직업군인 제외), 학생, 아르바이트, 1년 미만 단기간 근로자 등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분야는 지난해보다 국가전문자격 248종이 추가돼 ▲어학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5종 ▲국가공인민간자격 96종 등으로 국가전문자격 중 자동차운전면허는 1종 특수면허만 지원해준다. 이번에 확대 지원되는 수강료는 응시료 지원 분야와 관련 학원법에 따른 교육청 등록 학원 또는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에서 수강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1종 특수면허는 시·도경찰청에 등록·지정된 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서 수강한 경우에만 지원한다. 다만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중앙정부, 타 기관(지자체, 학교, 학원 등) 유사 사업 참여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고용노동부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의 경우 본인 부담액에 한해 지원할 수 있으며 국민내일배움카드 참여자는 응시료 지원만 가능하다.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 순서로 서류를 검증(서류 적합 여부, 중복 조회 등) 후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경제적인 장벽을 허물고 모든 청년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청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안산시 민원콜센터 또는 청년정책관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21일 오전 7시26분께 안산 단원구 성곡동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4대와 소방관 등 인력 87명을 출동시켜 화재 발생 5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공장 기숙사에 있던 15명은 전원 대피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건물은 3층짜리 연면적 1만1천여㎡ 규모로, 재산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안산시는 화재 직후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공장 화재로 인한 연기 발생.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시민은 창문 닫기 등 연기 흡입에 유의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알렸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문화·환경·교통망 ‘착착’… 市民 손잡고 혁신도시 ‘속도’ 안산시가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성과 창출에 힘을 쏟을 것’과 ‘전반적인 정책 기반에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시민 중심의 올바른 행정뿐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통해 시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안산의 미래는 물론이고 민생과 관련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선 8기 취임 3년 차를 맞은 이민근 시장은 “지난 2년, 정책 현장 곳곳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성과를 내고 미래 안산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분주했다”며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미래 성장동력이 될 장기 정책 과제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공약 이행을 중심으로 성과 창출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정책에 집중해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의 비전 달성을 공고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 안산시민 67%, 민선 8기 2주년 시정 ‘만족’ 이 시장은 취임 후 시민과의 약속으로 103건의 공약과 117개의 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56개 사업은 이미 추진을 마친 상태이며 60개 사업은 정상 추진, 그리고 1개 사업은 검토 중으로 임기 내 공약 완료 사업 비율은 8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시점에서 시민들은 지난 2년간의 시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또 시민들은 공약 이행 사안과 중점 추진 시책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미래 안산을 위해 어떠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민선 8기 출범 3년 차를 맞아 시민과 함께한 2년과 시민이 바라는 미래 안산을 정리했다. 시가 안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2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22일부터 6월10일까지 ‘민선 8기 2주년 시정 만족도’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시민들은 지난 2년 동안 전반적인 시정 운영에 대해 대체로 만족(67.3%)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비해 16.3%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5.1%로 조사돼 긍정 평가 대비 부정 평가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민선 8기 안산시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대부분의 사업에 걸쳐 과반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오전 2시까지 운행하는 심야 부엉이버스 운영에 대해 76.4점을, 그리고 정책 만족 비율이 77.0%로 나타나 가장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판교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75.8점(만족 비율 78.3%)으로 높게 평가했고 ▲셋째 출생축하금 500만원 지급과 관련해서는 72.4점(만족 비율 68.8%)을 부여, 전반적으로 교통 분야 등 실생활과 관련된 정책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각 정책에 대한 분야별 만족도를 평가는 모든 항목에서 만족 비율이 55%를 넘겨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환경·교통 정책 만족도가 75.0점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재난 안전 정책 만족도 73.1점, 문화·관광·체육 정책 만족도 72.6점 순으로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대면조사 및 모바일 설문 병행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84%다. ■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중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기대감 커 이와는 별도로 시는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안산시, 혁신과 도약으로 완성될 미래 도시 안산은 어떤 모습일까에 대해서도 시에서 발행하는 소식지를 통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 5월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발표한 ‘2035 안산 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 시정 소식지인 ‘안산톡톡’ 6월호를 통해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사업 가운데 시 발전에 가장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 무엇인지 물었다. 설문은 ▲초지역세권 개발 ▲명품 주거단지 조성 ▲안산선(4호선) 철도 지하화 ▲안산 사동(ASV)지구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대부도 5만 자족도시 조성 등의 선택지 중 두 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시민들은 여섯 가지 항목 가운데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가장 기대감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응답자 가운데 33%가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을 선택했으며 다음으로는 명품 주거단지 조성(29%) 항목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안산선(4호선) 철도 지하화 사업에 대해 17%가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안산 사동(ASV)지구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해서는 12%,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7%), 대부도 5만 자족도시 조성(3%) 순으로 기대되는 사업을 선택했다. 이는 지난 5월30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약 한 달간 실시한 설문(시정 소식지)에는 총 2천118명이 참여해 시민들의 정책 관심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안산, ‘6도6철’ 교통도시 인프라 갖춘다 시는 올 초 착공한 GTX-C 노선의 상록수역세권 부지 개발을 위해 철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와 시흥시가 GTX-C 노선을 오이도까지 연장하는 안을 정부에 건의한 만큼 향후 노선 개통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또 신안산선 호수역 개통에 따른 30블록 공영주차장 부지 개발에 착수, 시 관문인 성포지구를 주거·상업·업무시설 등을 두루 갖춘 복합개발을 추진할 뿐 아니라 최근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원시역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산리단길(가칭) 조성 등을 통해 역세권 중심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시민 편의 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 초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대상에 안산시가 최종 포함됨에 따라 고밀도 중고층단지의 재건축이 용이해진 만큼 특별법의 효과를 최대한 활용, 시민 수요에 부합하는 재건축·재개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시민생활 편의를 위해 고질적인 주차 문제 해결도 빼놓지 않고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교통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사통팔달 어디든 한달음에 갈 수 있는 ‘6도6철’의 교통도시 인프라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6도6철’은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와 신안산선, 안산선(4호선), 수인분당선, 서해선(소사원시선), GTX-C, 인천발 KTX 등이다. 이런 가운데 서해선을 제외한 지하철이 모두 지상철에 가까운 상태로 운행되며 단절이 발생하고 이는 안산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돼 온 만큼 4호선 지하화를 추진한다. 이 시장은 “도전과 혁신의 청사진을 통해 사람, 자본, 일자리가 모이는 미래가 기대되는 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장기적인 안목과 협치를 기반으로 시민 중심의 올바른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만족도 높은 정책을 실현함으로써 뉴시티 안산을 내실 있게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민근 시장 “안산의 현재와 미래 위해 성장동력 확보” 이 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끊임없는 도전과 과감한 혁신으로 시민께 행복과 희망을 드리는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안산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일에 매진하고 시민들과 약속한 성과 창출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개발 ▲택지개발 ▲역세권개발 ▲도시재생 ▲대부도 발전이란 5대 혁신과제에 전념하겠다고 역설하면서 미래 안산의 청사진을 담은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부서 간 업무 칸막이를 없애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2년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왔다”며 “임기 반환점을 맞아 계획하는 사업들을 현실화하고 시민이 만족하는 시정 운영으로 ‘시민과 함께 혁신 안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안산사이언스밸리(이하 ASV)에 국제학교 유치를 통해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산시는 19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미국 하와이주의 대표 명문 사립인 아일랜드 퍼시픽 아카데미(IPA: Island pacific academy)와 ASV 경제자유구역 국제학교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제럴드 IPA 학교장을 비롯한 관계자 9명이 참석했으며, 협약식은 안산시의 경제자유구역 추진 계획과 IPA의 전반적인 교육 추진 계획 브리핑에 이어 국제학교 예정 부지인 ASV 현장답사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ASV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이어 고려대 영재교육원 및 (가)경기안산국제학교 유치에 이어 과학고 유치를 추진하는 등 교육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도권 제일의 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안산시가 유치한 IPA는 미국의 유명 사립학교가 밀집된 하와이주에서도 손에 꼽히는 우수 교육기관으로 지난 2004년 설립된 신흥 명문 아카데미로 진학 현황도 재학생의 약 50%가 월드 TOP 100 대학에, 약 40%가 US TOP 50 대학에 진학할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자랑한다. 특히, 이공대 특화교육(STEM) 프로그램과 로보틱스 교육으로 유명해 한양대 ERICA 중심의 산학연클러스터를 구축한 ASV 지구와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IPA는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상의 외국교육기관으로 유치 확정 시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4번째 국제학교다. 국내외 학위인증이 가능해 외국 유명 대학으로의 진학은 물론 국내 우수 대학에 대한 특례입학도 가능, 시민들의 기대를 한껏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협약 등을 토대로 IPA 국제학교를 유치하고 내년 상반기 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제럴드 IPA 학교장은 “한국의 대표적 국제 도시인 안산시에 글로벌 아카데미가 세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이민근 시장은 “교육의 경쟁력이 곧 안산의 경쟁력이라는 기조 하에 고대 영재교육원 설립, 국내 최초의 공립형 국제학교인 대부도 경기안산국제학교(가칭) 유치, 글로벌 명문 아카데미인 IPA 유치 추진까지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시의 교육 수준과 인프라를 확대, ‘명품 교육도시 안산’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 ERICA(이하 ERICA)는 18일 최근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개최한 ‘카카오 안산 임팩트 챌린지 with ERICA IC-PBL’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ERICA와 카카오, 안산시 등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도출된 결과물의 실행 가능성을 높여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을 뿐 아니라 IC-PBL 및 디자인씽킹 교육방법을 통해 ERICA 학생들의 문제해결 역량을 높이는 데도 중점을 뒀다. 지난 12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ERICA 재학생 5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총 10개 팀으로 구성돼 ▲외국인 증가 현상 인구 ▲감소 및 환경 문제 ▲교통인프라 활용 및 지역 대학과 주민 연계 방안 등 안산시의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정을 거쳤다. 최종 우수한 해결안을 도출한 3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등 수상팀인 이진민 ERICA 문화인류학과 학생은 “캠프를 통해 안산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디어를 고도화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며 “추후 수업 연계 과정을 통해 이주 배경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학습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긍정적인 학습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손승우 ERICA IC-PBL 센터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카카오 및 ERICA 학생들과 함께 고민해 보고 ERICA의 IC-PBL 교육 방법을 적용,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발굴된 3가지 주제로 기업연계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 운영을 통해 실제로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풀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승 카카오 지역협력팀 리더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오픈되고 ERICA와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카카오 안산 임팩트 챌린지 with ERCIA IC-PBL’을 기획하게 됐다”며 “본 프로그램으로 ERICA 학생들이 직접 안산의 지역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안산 지역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도록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서 제시된 우수 3팀의 주제는 2024년도 2학기 ‘기업연계형융합캡스톤디자인’ 수업으로 연계돼 IC-PBL 방식으로 더욱 고도화된 결과물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ERICA 측은 밝혔다.
안산 고잔고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국제 의사결정을 체험할 수 있는 ‘모의 국제 연합(MUN: Model United Nation)’을 매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24명으로 구성된 제6회 고잔 MUN 활동이 실시됐다. 18일 고잔고에 따르면 고잔 MUN는 ‘국제평화와 인류의 안전을 위한 자유, 평등, 박애’라는 국제 연합(UN)의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국제적 의사 결정 과정과 세계적 차원의 당면 문제 등에 대한 여러 나라의 입장을 체험해 보는 활동이다. 지난 5월부터 학생들 스스로 최근 국제 사회의 이슈 가운데 하나를 의제로 선정하고 의장과 부의장 그리고 각국 대표단을 구성했다. 학생들이 선정한 올해 고잔 MUN 의제는 전쟁 및 기후 난민 등 ‘이주민과 난민에 대한 국제적 차원의 논의와 청소년의 과제’로 정했다. 기후 난민과 관련해서는 호주와 뉴질랜드, 전쟁 난민 관련은 캐나다, 폴란드, 독일의 대표들은 매일 각 국가의 정치·사회적 상황을 파악, 자료 수집에 이어 각 국가별 기조연설문, 토론, 질의응답 과정 등을 토대로 결의문을 도출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어진 10일 리허설에서는 각 대표단의 발표부터 토론 그리고 질의응답 등이 뜨겁게 이어졌으며,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도출한 최종 결의문은 17일 고잔 MUN 본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고잔 MUN은 세계 평화 및 공동체 문제를 위한 다자간 외교 절차 학습은 물론 그 안에서 전체 학년 참가자와 소통 그리고 협업을 경험한 뜻깊은 행사였다고 참가 학생들과 학교 측은 평가했다. 박상구 고잔고 교장은 “6회를 맞은 고잔 MUN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이슈에 대한 지식과 감각을 기르고 국제평화와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을 이해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 글로벌 리더를 기르는 교육에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고잔 모의 국제 연합에는 1학년 8명, 2학년 10명 그리고 3학년 6명 등 총 24명의 희망 학생들이 참여했다.
18일 오전 경기남부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안산에서도 도서관 주차장 옹벽이 무너지고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안산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단원구 선부동 1068-1번지 선부도서관 주차장 옹벽 마감재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이어 상록구 오목로 220-1번지에선 토사가 유출됐고 단원구 원곡동과 선부동, 와동 등지의 다가구주택단지에선 빗물이 역류해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안산시는 이들 피해 지역에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시민사회 관계자들과 함께 수변 생태계의 보고로 자리 잡은 안산 화랑유원지 내 호수를 돌아본 뒤 생태계 보호를 위해 호수 내 수생식물 제거 작업 중단에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17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에 살시한 현장활동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민물 거북 ‘남생이’의 서식지로 조명을 받고 있는 화랑유원지 수변 생태계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박태순 의장과 안산환경운동연합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현장활동에 동행한 안산환경운동연합 측은 이에 앞선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화랑호수에 천연기념물인 남생이와 멸종위기종 맹꽁이, 물장구 등이 서식하고 있으나, 안산시의 수생식물 제거 작업으로 이들 생물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며 제거 작업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안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과 남생이의 서식 흔적을 찾는 것을 포함, 이 일대 생태계 여건을 상세히 살폈으며, 실제 호수 수변 공간을 돌아보는 과정에 남생이 알껍데기가 쌓여 있는 둥지 두 곳을 발견하기도 했다. 특히 동행한 환경 전문가는 “수생식물 제거 작업이 남생이와 수중생물에 스트레스를 주게되며 이로 인해 남생이는 알을 아예 낳지 않거나 수중에 알을 낳아 부화가 안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실태 파악을 마친 의원들은 남생이가 5월부터 7월말까지 호수 주변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는 만큼 이 기간 동안만이라도 수생식물 제거 작업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으며,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화랑호수에 설치되는 데크로드와 음악 분수 관련해서도 남생이의 생태 및 보호를 고려한 가운데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남생이 보호 방안 수립과 현장에서 발견되는 외래종에 대한 실태 조사를 비롯, 수생식물 제거의 명분으로 꼽히는 화랑호수 수질 분석 결과를 확인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태순 의장은 “화랑유원지 내 호수가 지역 생태계의 보고로 자리 잡은 지 오래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이에 대한 보호 대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도시공사 소속 직원이 발 빠른 대처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고객을 구조했다. 17일 도시공사는 안산올림픽기념관 헬스장을 이용하던 고객 A씨가 헬스장을 관리하는 직원의 응급조치로 목숨을 구했다고 밝혔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10분께 운동을 마치고 헬스장 탈의실에서 귀가를 준비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고객 B씨의 비명소리를 들은 올림픽기념관 헬스장 강사 안현우 주임이 현장으로 달려가 즉시 A씨의 호흡상태 등을 확인하는 동시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다른 고객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안 주임의 응급조치를 받은 A씨는 다행히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됐다. 안현우 주임은 “자칫 고객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평소 심폐소생술을 배웠기 때문에 신속하고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주변에 있던 다른 고객도 적극 대응해준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다급한 상황에도 그동안 배운 교육 내용을 잊지 않고 고객의 목숨을 구한 직원의 기지와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설운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산도시공사는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안산시가 오는 24일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상록수체육관에서 총상금 2억7천만원이 걸린 ‘2024 ANSAN START UP 청년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4차산업 융합 관련 기술분야에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39세 이하 예비(초기)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 5월8일부터 6월7일까지 예비 창업가 및 초기 창업가 등 두개의 리그로 나눠 모집한 결과 총 87개 팀이 접수했으며, 서류와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15개 팀(예비 창업가 7팀, 초기 창업가 8팀)을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전까지 사업 아이템에 대한 업그레이드와 피칭덱 및 스킬업 등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는데, 이후 대회 당일 심사위원인 예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 총상금 2억7천만원은 ▲두 개 리그 통합 대상 1개 팀 ▲리그별 최우수 각 1개 팀 ▲리그별 우수 각 2개 팀 ▲리그별 장려 각 4개 팀에게 시상금 및 사업화 지원금 등으로 배분될 예정이다. 대회와 시상식 외에도 ▲뉴니온(NEWNION) 댄스 공연(스트릿댄스걸스파이터 출연) ▲뤼튼테크놀로지 창업 강연 토크콘서트 ▲플리마켓 ▲체험 부스(VR, 퍼스널컬러, 타로 등)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대회가 우수한 청년 창업가들은 물론 창업에 관심 있는 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재능 있는 청년 창업가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람 및 현장 1대 1 투자(창업) 상담을 원할 경우 QR코드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청 누리집(홈페이지)을 참고하거나 안산시 청년 큐브 운영국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