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가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관련 설명회를 연다. 시기와 장소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이다. 사업설명 및 질의응답과 함께 전문가 특강도 진행된다. 허숭 사장이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주요 사항을 설명한 뒤 김영욱 세종대 교수의 ‘공간구문론으로 바라본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주제로 한 특강이 이어진다. 공간구문론은 인간의 행동을 공간과 연계해 분석하는 방법론으로 각 공간의 속성을 정량적으로 제시하는 이론이다. 허숭 사장을 비롯한 공사 임직원이 주민들로부터 사업과 관련한 질문을 받아 답변한다.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직장인 등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퇴근시간 이후로 준비됐다. 안산도시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앞서 지난달 11일 열린 설명회에는 1천여명이 참석했다. 안산도시공사는 누리집 등을 통해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관련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한편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은 단원구 초지동 666-2번지 일원 18만3천927㎡에 명품 주거단지와 대형 쇼핑몰, 업무·숙박복합시설, 문화·체육시설, 학교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안산도시공사는 시의회로부터 사업 출자를 위한 동의를 받으면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 공사가 사업에 공동 참여함으로써 추후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주민들에게 환원한다. 초지역은 현재 수도권 전철 4호선(안산선)과 서해선, 수인분당선 등이 운행 중이며 KTX·신안산선이 향후 개통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가 신안산선 조기 개통 등 제기된 주요 안전을 정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안산시는 이 시장이 14일 오전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 내 카카오데이터센터에서 개최된 ‘제89차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중부권 협의회)’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다뤘다고 밝혔다. 1981년 출범한 중부권 협의회는 안산·안양·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시 등 7개 시가 참여하는 정책 현안 협의 기구다. 지난 5월 8일 개최된 제88차 회의에서 하은호 군포시장에 이어 차기 협의회장에 이 시장을 선출했다. 이 시장은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뒤 이날 첫 회의를 주재했다. 이 시장은 회의에 앞서 “회장 도시로서 안산의 발전은 물론 중부권 협의회 회원 도시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7개 회원 도시 단체장 및 부시장이 참석했고 경기 중부권 도시의 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주요 안건은 ▲신안산선 조기 개통 노력 및 서해선 우선 개통 ▲행정처분 면탈 목적의 노래연습장업 폐업신고 제한 ▲가스열 펌프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 국·도비 추가 지원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신고 유예기간 연장 ▲공익사업을 위한 국유재산 내 영구 시설물 축조 허용 건의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 의결된 4개 안건은 향후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를 통해 중앙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4 대부에서 놀자 ▲안산통합축제 안산페스타 ▲제3회 거북섬 해양축제 ▲제19회 시흥갯골축제 ▲광명시 청년들의 경제자립 특화공간 ‘제2청년동 청춘곳간’ 조성 ▲2024 의황백운호수축제 ▲2024 과천공연예술축제 ‘과천으로!’ 등 각 도시의 주요 행사와 축제를 공유하고 홍보 활동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경기 경제자유구역 지정 대상지이자 글로벌 R&D 기반 첨단 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이 될 안산 사동 ASV 지구에서 회의를 개최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의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범지자체적인 행정과 광역행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회원 도시 간 유기적인 공조와 연대를 통해 경기도 전체의 발전을 위한 전환점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고 앞으로 7개 회원 도시의 건설적 의견들이 중앙정부 및 경기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안산시가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하수도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안산시는 14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기초 하수도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의 하수도 분야는 전국 기초 하수도 95개 기관을 대상으로 2년마다 경영 실적을 평가하고 있는데 평가 항목은 경영관리 및 경영성과 등 2개 분야에 20개 내외 세부 지표이며, 평가 등급은 최상위 등급인 가에서 마 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안산시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맑은 하수처리를 목표로 그동안 ▲노후 불량 하수관로 정비 사업 ▲취약지역 하수관로 신설 공사 ▲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개선 사업 ▲하수관로 긴급 복구공사 및 고압제트 준설공사 등을 추진했다. 특히 선제적으로 하수관로 정비 공사 등을 실시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기울인 점,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통한 기업의 신규 투자 및 일자리 창출, 조례 개정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및 협력에 노력한 점이 긍정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지난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상수도 부문에서 우수 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하수도 부문까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상하수도의 성공적인 운영을 인정받게 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그동안 경영 효율화 및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 하수도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하수도 관리와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농협(조합장 박경식)이 NH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농협 창립 63주년 기념식에서 농·축협 최고 권위의 상인인 ‘총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4일 안산농협에 따르면 총화상은 NH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전국 농·축협 및 계열사 등을 대상으로 임직원의 인화단결, 사업추진 성과, 봉사정신 등 사무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여하는 농협 최고 영예의 상이다. 올해의 경우 전국 1천114개 농·축협 가운데 안산농협 등 16개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경식 안산농협 조합장은 “우리 농협을 믿고 성원해 주신 조합원 및 고객여러분들과 묵묵히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이 있어 이뤄낸 값진 상이다”며 “농업·농촌과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안산농협을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로 설립 54주년을 맞은 안산농협은 지난 5월30일 실시된 2024년도 제4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안산시 농협 최초로 NH농협중앙회 경기지역 이사를 배출하기도 했다.
안산시가 추진하는 지하철 4호선 안산시 구간의 지하화 사업에 대해 시민 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민들이 신·구도심 단절 문제를 비롯해 교통체증 및 보행 불편 등을 겪으면서 지하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산시는 지난 5일까지 15일 동안에 걸쳐 안산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84명 참여자 가운데 601명(88%)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안산시가 추진하는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 올해 말 국토부에서 시행하는 철도 지하화 선도 사업에 선정하기 위한 사업추진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설문에 참여한 주민들은 기존 안산선의 문제(복수응답)로 ▲신·구도심의 단절을 320명(32%)이 응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소음 진동 문제를 231명(22%)이 ▲야외승강장 이용 불편 221명(21%) ▲지상 철도로 인한 교통 및 보행 불편 203명(20%) 등의 순이었다. 철도 지하화에 따른 상부 부지 필요 시설에 대해서는 ▲대형복합쇼핑몰, 아울렛 등의 상업시설, 조성 465명(32%) ▲공원·체육시설 조성 258명(18%) ▲문화·복지 시설 215명(15%) ▲여가·관광시설 164명(11%) ▲교통시설 133명(9%) ▲업무시설 130명(8%) ▲주거시설 94명(6%) 등의 순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5% 포인트다. 안산시는 오는 9월3일 안산시민 300인과 함께하는 대토론회를 통해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공간 활용 계획에 대한 시민 공론의 장을 마련, 현장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다는 방침이다. 앞서 국토부 철도 지하화 컨설팅단은 지난 8일 안산시를 방문해 철도 지하화 추진이 가능한 대상 구간을 살펴보고 시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구체적인 지하화 추진 방안을 비롯한 주요 현안사항 및 문제점들에 대해 자문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선 철도 지하화 사업을 통해 단절된 신·구도시를 하나로 이어 도시공간의 연계성을 회복은 물론 확보한 부지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 도심에 활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 상록구 사이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장기화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13개 무더위 쉼터를 방문,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이동 행정복지센터가 가동하는 폭염 대책 기간 오는 9월 30일까지이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쿨스카프 및 양우산 등 폭염 피해 예방 물품 배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안부 확인 ▲삼계탕이나 과일 등 취약계층을 위한 여름철 보양식 나눔을 통해 취약계층 보호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50~64세 중장년 1인 가구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고독사 위험이 있는 가구에 직접 방문 또는 전화·우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등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또한, 폭염에 취약한 노인 일자리 대상자에게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하는가 하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세 가지 주요 수칙인 물 마시기, 그늘 찾기, 휴식하기를 강조하고 있다. 강원만 사이동 경로당회장단 회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냉방기가 시원하게 잘 나오는 경로당이 최고의 피서지로 노인들에게 인기다”며 “시에서 노인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한은현 사이동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철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에 힘쓰겠다”며 “특히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께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산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대부도 방아머리항 선착장 확장 및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대부도 방아머리항이 정부가 추진하는 신규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사업비 540여억원을 확보해서다. 이에 따라 방아머리항은 방파제 및 물양장, 호안, 부지 조성 등 어항 기능 개선은 물론이고 인프라 구축과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서해안 해상교통의 요충지 및 수산유통 거점 어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12일 시와 대부도 주민 등에 따르면 1994년 대부북동 1955-1번지 일원에 조성된 방아머리항은 방파제가 협소하고 어선 접안에 어려움을 겪는가 하면 태풍이 발생할 경우 인근 어항으로 피항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어 그동안 국가항만 지정 및 확장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당초 선착장이 시화호 내에 위치해 있던 방아머리항은 K-Water측이 1986년 반월특수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시화방조제를 축조하면서 선착장 위치가 사화호 배수갑문 인근인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게 됐다. 그러나 준공한 지 30년이 지난 방아머리항은 비좁은 탓에 대조기의 경우 높은 수위로 어선이 방파제를 넘는가 하면 태풍이 발생하면 정박이 어려워 인근 지자체가 운영하는 어항으로 피항해야 하는 등 이중고를 겪으면서 어항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시는 이를 계기로 지난해 4월 방아머리항 확장 및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기초자료 조사비 1억원을 1회 추경예산에 확보하고 2026년 말까지 1단계 사업으로 50억원를 들여 어항 배후 도로와 주차시설 등을 확충하고 2단계로 2027년 1월부터 2033년 말까지 430억원 등 총 480억원(국·도비 포함)을 들여 어항시설 건설과 배후 부지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동안 시는 방아머리항의 국가어항 지정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기초조사 용역, 관련 개발 계획 수립 등에 이어 지난해 7월 해수부 국가어항 신규 지정 공모에 신청하는 등 방아머리항 확장 및 정비 등을 핵심 공약으로 삼고 주력해 왔다. 방아머리항 선착장은 선착장(180m)에 방파제(82m), 4천400㎡ 규모의 물양장 및 수산직판장과 여객터미널 등을 갖추고 관련 법에 따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관리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국가어항에 방아머리항이 지정됨에 따라 어촌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어촌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방아머리항을 해상교통, 관광, 해양레저, 해양생태관광, 해양안전교육을 총망라한 해양수산 특화 거점지역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시가 박근호 정책보좌관을 단장으로 한 안산시 대표단이 지난 9일 몽골 우부르항가이주를 방문, 국제 우호 도시 관계 수립을 위한 교류의향서를 교환하는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우부르항가이주와의 협력 관계 구축 희망과 그에 따른 공식 방문 요청에 의해 성사됐으며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로의 교류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산시 방문 대표단은 이슈도르지 도르즈렌 우부르항가이 주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나 국제 우호 도시 관계 수립을 위한 교류의향서에 서명하고 경제,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우부르항가이주는 몽골어로 ‘항가이산맥 앞쪽’이라는 의미이며 몽골의 중부에 위치해 총면적 6만2천895㎢, 11만8천여명의 인구가 살고 있고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에서 420㎞가량 떨어져 있다. 몽골에서 말, 소, 양 등 가축을 가장 많이 기르는 곳으로 농축업과 관광산업이 주요 산업인데 특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유적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몽골과의 기업 교류를 비롯해 교육, 의료, 농축업 등의 분야로 교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근호 정책보좌관은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한 우리 시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우부르항가이주는 서로 닮은 점이 있다”며 “교류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슈도르지 주지사는 “방문 요청에 응해주신 안산시 측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류의향서 체결이 양측의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안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제291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회의를 열고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 임명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의회운영위가 관계 법령인 ‘안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시 출자·출연 기관장 인사청문회를 위한 계획서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회의에는 최진호 위원장을 비롯해 현옥순 부위원장 등 의회운영위 소속 위원들과 의회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운영위 위원들은 회의에서 인사청문 대상자인 홍희관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 임명 후보자의 인사청문에 필요한 자료 제출 요구 목록과 청문 범위, 인사 청문 기간 등을 협의한 뒤 관련 사항을 담은 계획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오는 20일 열리는 제291회 임시회 폐회중 제2차 의회운영위에서 실시되며 운영위 위원들은 이 회의를 통해 홍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그리고 경영 능력 등에 대해 검증하게 된다. 최진호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번 인사청문은 안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정 이후 처음 시행하는 청문회”라고 밝힌 뒤 “후보자의 도덕성과 경영 능력 등을 검증하고 인사의 공정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문회가 실시되는 만큼 위원들과 관계 공무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산시의회는 시장으로부터 인사청문이 요청된 공기업 및 출자·출연 기관장에 대해 의회가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안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를 지난해 11월 제정했다.
16년 전 시흥의 한 슈퍼마켓에서 점주를 살해한 범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이세희 부장검사)는 9일 강도살인 혐의로 A씨(48·범행 당시 32세)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08년 12월9일 새벽 4시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점주 B씨(당시 40세)를 미리 준비한 낚시용 칼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현금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일정한 직업 없이 친구 집에서 지내던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던 B씨의 가게를 목표로 했고, 가게에 들어간 뒤 B씨를 협박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으나 B씨가 반항하자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장면은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촬영됐으나, 신원 특정이 불가해 경찰의 내사 중지 및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그러나 지난 2월 관련 제보를 받은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14일 오후 8시께 경남에서 A씨를 체포했다. 이후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시인했으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이에 경찰은 16년 전 시흥에서 발생한 슈퍼마켓 강도살인사건을 계획범죄로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