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안산환경재단 지난 18일부터 4박5일 동안에 안산갈대습지 생태누리관 다목적교육실에서 안산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된 워크숍은 안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의 비전을 설정하고 미래상을 정립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환경재단 홍희관 대표이사의 주재로 탄소중립지원센터 직원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레인스토밍 기법 등을 활용, 진행됐다. 워크숍이 진행되는 5일 동안 매일 2시간씩 수원대 정형철 교수의 진행으로 이어졌으며, 첫째날에는 센터의 비전 선언문 수립을 그리고 둘째날에는 센터의 목표설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셋째날과 넷째날에는 각각 센터의 추진 전략 과제 설정과 비전 체계도 검토 및 수정을 진행했다. 홍희관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안산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지원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장조한 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탄소중립 지원센터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비전과 목표 그리고 전략 과제 등을 설정한 만큼 앞으로도 안산 시민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지원을 강화하고 산업 부문의 탄소중립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안산시가 치매 관련 의료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치매안심병원(안심병원)을 개원하고 환자와 가족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단기 약물 및 비약물 치료를 병행해 치매 어르신들의 지역사회 복귀에 초점을 맞추고 적극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시비 25억원을 들여 상록구 사동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을 리모델링한 데 이어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하는 등 병원 환경을 개선했다. 병원에는 ▲치매환자 전용 병동 ▲행동심리증상 환자 집중치료를 위한 1인용 입원실 ▲치매 환자 치유환경 병동 ▲치매 환자를 위한 집중 치료프로그램 및 상담 프로그램·상담실 등을 설치해 치매 어르신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 병원 운영 기관이 플러스의료재단 단원병원으로 변경돼 새로운 의료운영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료 서비스의 전문성이 강화됐으며 환자 맞춤형 치료와 케어가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산 최초 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치매 관련 의료 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24일 상록구 사동에서 치매안심병원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이민근 시장과 시·도의원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안심병원의 발전을 기원했다. 최진숙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장은 “안심병원 지정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치매 환자와 가족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안심병원이 치매 예방과 진단 및 치료는 물론이고 가족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든든한 의료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시민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가 초고령사회를 맞아 이에 대응하는 정책 및 성과를 평가는 ‘제3회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4일 시에 따르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이번 정책대상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초고령화사회에 대응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우수한 정책과 성과를 평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6개 지자체가 수상한 가운데 안산시도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산시는 증가하는 노인복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령친화정책을 펼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장기적인 노인 지원을 위해 노인복지시설 중장기 건립 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주 5일 급식 지원을 위한 경로당 운영비 60% 인상을 추진했으며 급식도우미 활동비 예산 지원 등을 위해 대책 및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도서지역 어르신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수요응답형 똑버스 운영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노인일자리사업 수행 기관인 안산시시니어클럽이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수상까지 달성하며 노인복지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고령친화정책을 바탕으로 올해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을 목표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재)경기테크노파크(경기TP) 원장이 ‘인구 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정 원장이 동참한 이번 캠페인은 저출생 및 고령화 등 인구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되는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이다. 안산시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지목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경기TP는 다음 주자로 경기도 여성가족재단과 경기도 일자리재단을 지목,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다. 정 원장은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는 단순한 사회적 현상을 넘어 우리 경제와 미래세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경기TP도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원활한 소통 체계를 구축해 회원사가 안정적으로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24대 ㈔한국생활폐기물협회중앙회 신임 회장에 김운식 ㈜명승환경 대표이사(61)가 당선됐다. 자수성가형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 회장은 청년시절 환경미화 작업 현장에서 직접 청소 업무를 수행하며 얻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1998년 ㈜명승환경을 설립한 뒤 생활폐기물 수집 및 운반 분야의 현장형 리더로 인정받았다. 이를 토대로 안산시 생활폐기물협회장으로 추대된 그는 그동안 관내에서 무게감 있는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2022년부터는 ㈔경기도생활폐기물협회 부회장 및 전국 단위인 중앙회 운영위원장을 맡아 안산시는 물론이고 전국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분야의 발전과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해 힘써 왔다. 김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도시 미관 구축의 가늠자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중요성과 주민들의 기대치가 큰 만큼 중앙회 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계가 인정한 상호 문화도시 안산의 명성을 더 공고히 하는 데 생활폐기물 업체가 중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안산시가 현장근로자 휴게시설 개선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현장근로자들의 열악한 휴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현장근로자들의 열악한 휴게시설 다섯 곳(사업자)을 개선하기 위해 7천여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의 경우 네 곳을 추가로 선정해 시행한다. 대상은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중소제조업체 등이며 개별 휴게시설 세 곳에 대해선 각각 최대 1천만원, 기관 두 곳 이상이 사용하는 공동휴게시설 한 곳에는 최대 4천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공동 휴게시설 신청 기준을 기존 기관 세 곳 이상 공동 사용에서 두 곳 이상으로 완화했고 섬유(염색) 업종이거나 공동 휴게시설·성별 구별 휴게실 설치 계획이 있는 생활임금 서약 기업은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해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휴게시설 신규 설치 및 개선 ▲기존 휴게시설의 구조물·환기시설·냉난방시설·도배 등의 개·보수 ▲에어컨, 소파 등 비품 교체 또는 신규 구입에 지원되며 보조금의 5~20%는 사업자가 자체 부담해야 한다. 오는 28일까지 구비 서류를 갖춰 안산시청 해당 부서나 전자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우편 신청의 경우는 28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시는 서면 심사 및 현장 조사 등에 이어 선정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다음 달 중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란 및 해당 부서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NH농협 안산시지부와 군자농협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일대 농가를 방문해 ‘2025년 상반기 영농폐기물 집중수거 캠페인 및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주원식 농협안산시 지부장과 조인선 군자농협 조합장, 범농협 임직원 및 농가주부모임 군자분회 회원 등 20여명이 참여해 농경지에 방치된 폐비닐은 물론이고 폐농약용기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하고 농촌 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주원식 지부장은 “무단 투기된 영농폐기물은 토양과 물의 순환을 막아 농업인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농업생산성을 저하시킨다”며 “안산시 농협은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캠페인을 통해 농업인 건강을 지키고 농촌환경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조인선 조합장도 “영농폐기물 불법 소각은 산불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며 영농폐기물과 쓰레기는 지속가능한 농업과 후대를 위해 철저히 관리돼야 한다”며 “군자농협은 농가주부모임과 협력해 조합원에게 올바른 배출 방법을 공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발생하는 영농폐기물 가운데 영농폐비닐이 31만t에 달하며 폐농약용기의 경우 7천400만여개가 배출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영농폐비닐은 밭 면적 증가로 발생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거율은 60%가량에 불과해 농촌 토양과 수질 오염은 물론이고 농업인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늦은 밤 길거리에 주차됐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현장을 이탈했던 운전자가 뒤늦게 경찰에 출석해 졸음운전을 주장하자 경찰이 음주 사고를 의심하고 수사 중이다. 안산단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0시6분께 안산 상록구의 한 중학교 건너편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길가에 주차됐던 폐기물 수집운반차의 후미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후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연락하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시24분께 목격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가해 차량에 대한 차적을 조회했다. 이어 차주를 확인한 경찰은 집에 방문해 벨을 누르거나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하는 방법으로 A씨에게 접촉을 시도했다. 연락이 닿지 않던 A씨는 이후 이튿날인 이날 낮 경찰서에 출석했다. A씨는 "졸음운전을 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사고 처리 없이 귀가한 점에 미뤄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의 사고 당일 동선을 추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운전자의 행적 조사를 통해 음주 여부 확인 등 수사에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빛 좋은 개살구’. 겉으로 보기에 좋지만 내실이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우리 속담이다. 안산시가 200억원에 달하는 혈세를 들이고도 개장도 못한 채 준공한 생존수영 체험전용 수영장이 이 속담과 많이 닮았다. 안산시는 ‘세월호 참사’ 이후 2019년 9월 어린이들 스스로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게 하겠다며 차별화 정책의 하나로 해당 수영장 조성사업을 계획했다. 당시 시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내 이미 조성된 야외수영장을 실내수영장으로 개선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여기에 강풍과 폭설,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에어돔 형태로 유사시 재난대피시설로도 사용해 공공체육시설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명분도 더했다. 그러나 과연 ‘세월호의 아픔이 남아 있는 안산에 생존체험 전용 수영장은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통해 생존수영교육 확대는 물론이고 해양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기대할 수 있을까. 지난해 11월 내린 눈이 에어돔 지붕에 쌓이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해 에어돔에 침하가 발생한 데다 에어돔에 쌓였던 눈이 미끄러져 내리면서 발생한 충격으로 에어돔 막재가 찢어졌다. 결국 시민들이 사계절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던 약속은 지키지 못했다. 자연의 무게로부터 안전한 에어돔 체험전용 수영장의 지붕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채 침하하자 시는 내부에 철골조를 설치하는 방안 등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사 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이 공사를 수주한 업체 관계자에게 “공사를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공사가 힘들 것”이라고 강요했고 업체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6개월여 동안 수사를 거쳐 해당 공무원과 수혜를 입은 관계자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생존수영 체험전용 수영장의 안전이 부실해지면서 추가 예산 투입이 불가피하게 됐지만 이제라도 당초 계획대로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올바르게 진단되기를 기대해 본다.
경찰이 시민으로부터 신고받은 도박현장을 급습, 10여 명을 일망타진해 화제다. 20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12일 하우스 도박장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시민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 불법도박에 가담한 1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거는 한 배달 기사의 신속하고 재치있는 신고 덕분에 가능했다고 경찰은 강조했다. 배달 기사 A씨(30)는 음식 배달을 위해 한 건물로 들어가던 중 열린문 틈으로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것과 같은 하우스를 연상케하는 도박 장면을 목격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A씨는 조용히 건물을 빠져나와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 증거 확보에 이어 불법 도박을 하고 있던 일당 1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395만 원의 판돈을 압수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은 A씨를 경찰서로 초청, 감사장을 수여한 뒤 “불법 현장을 목격하고 용기있게 신고를 해준 시민영웅으로 인해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에 큰도움이 됐다”며 “이처럼 경찰과 함께하는 시민이 있어 ‘안전한 도시 안산’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A씨는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라면 신고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변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목격하면 주저하지 않고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A씨에게 신고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며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는데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협력치안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