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미한글공원 ‘한글 특화공원’으로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지향하기 위해 조성 중인 갈미한글공원이 의왕시를 대표하는 한글 특화공원으로 조성된다.시는 31일 한미한글공원을 시민의 문화활동과 휴식을 위한 한글 관련 특화공원으로 확장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갈미한글공원 확장에 따른 실시설계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내손동 207 일대 2천517㎡의 갈미한글공원을 1만4천76㎡로 확장조성하는 내용과 관련계획,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검토, 입지여건 및 접근석 분석, 자연환경 및 인문환경 분석, 공원현황 분석 및 다른 사례 분석, 공간계획, 차량동선, 보행동선 등을 논의했다. 시는 갈미한글공원 내에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이벤트 공간과 주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다목적 광장을 조성, 시민이 주인되는 지식문화도시 의왕으로의 발전을 앞당길 방침이다.갈미한글공원은 지난 2007년 조각공원 및 문화예술길로 조성된 뒤 매년 한글조형물을 설치해 현재 11점의 한글 조형물이 설치돼 있고, 시민 화합의 한마당인 의왕백운예술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갈미한글공원 확장 공사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한글의 우수성을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를 대표하는 한글 특화공원으로 조성해 전국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역성을 알리는 갈미와 한글학자 이희승 박사의 출생지인 의왕을 널리 알리고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지향하는 의미의 한글을 따서 공원명칭을 갈미한글공원으로 결정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거스름돈 와서 받아” 막 가는 막장버스

A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당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과 친구 2명이 지난 19일 오후 7시30분께 S운수 소속 51번 시내버스를 타고 5천원을 냈다.그러나 운전기사는 거스름 돈이 없다면서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가르쳐 주며 버스 영업소로 거스름 돈을 찾으러 오라고 했다는 것.아들로부터 이같은 일을 전해들은 A씨는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따지자 운전기사는 영업소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며 고천영업소로 거스름 돈을 찾으러 오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A씨는 당연히 받아야 할 거스름 돈을 운수회사 측이 사과 한마디 없이 영업소로 찾으러 오라고 하는 배짱과 불친절, 안하무인에 분노를 느낀다며 어린아이들이 받았을 세상에 대한 충격과 실망에 대해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 지 부모로서 난감하기 짝이 없다고 분개했다. 시내버스의 횡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Y군은 지난달 26일 오후 11시20분께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기 위해 1-1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 근처에서 벨을 눌렀으나 운전기사는 이를 무시한 채 계속 운행했다.이에 Y군은 큰 소리로 아저씨, 아저씨하며 차를 멈춰 달라고 했으나 운전기사는 두 정거장이나 지난 뒤에야 내려 줘 인적이 드문 어두운 밤길을 혼자 걸어서 귀가했다.특히 지난 6월25일 오전 9시25분께 3-1번 버스를 기다리던 L씨는 버스가 40분이나 늦게 도착한데다 승차마저 거부당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L씨는 이같은 사실을 의왕시 홈페이지에 올리고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또 의왕요금소~산본 구간을 운행하는 B운수 소속 87번 버스는 한꺼번에 여러 대가 고천체육공원 앞과 도로 건너편 테니스장 앞에서 불법으로 주정차를 일삼아 보행자들이 엔진 소음과 매연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주민 B씨는 배차 시간에 맞춰 1대만 대기하고 있다가 승객을 태우면 될텐데 굳이 시민에게 불편을 주면서까지 5~6대의 버스가 도로 양쪽에서 대기해야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이같은 시내버스의 횡포에 대해 의왕시는 행정처분 권한이 없어 버스회사가 있는 안양시에 통보하는데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의왕시 관계자는 행정처분 권한이 허가를 내 준 안양시에 있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안양시로 이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의왕, 내수 활성화 시책 가시적 성과 거둬

의왕시는 지역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살리기와 공동구매의 날 등을 운영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내수 활성화 TF팀을 구성해 7개 분야 16개 과제를 발굴, 추진하고 있다.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주 수요일을 재래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직원들의 조기 퇴근을 유도하고, 생산품 소비를 위해 매월 두 차례 이상 공동구매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이를 통해 지역업체에서 생산하는 오리 훈제와 빵 등을 6회에 걸쳐 공동구매(120만원)했다.특히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당초 6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려 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으로 융자대상을 확대하고 지역에서 생산판매하는 자재와 지역업체 우선 하도급, 지역주민 우선고용을 위한 공사계약 특수조건 개정, 지역업체 생산제품 홍보책자 제작배부 등을 추진했다.또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화를 위해 지난 6월 가격 모범업소 50곳에 쓰레기봉투를 지원했다.이와 함께 이미영업소 회원 100곳에 노인고객 가격할인을 추진하고 매월 2회 이상 물가를 모니터링해 시 홈페이지와 경기지방물가관리시스템에 공표, 물가관리에 힘쓰고 있다.시 관계자는 지역 내수 활성화를 통해 지역물가를 안정시켜 시민 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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