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년원, 전국 소년원 최초로 언어문화개선운동 전개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욕설과 비방의 말을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말과 글을 사용할 때 먼저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겠습니다. 지난 15일 오전 9시 의왕시 고천동 고봉중고등학교(교장 김정규서울소년원) 대강당. 스승의 날을 맞아 서울소년원이 전국 소년원 최초로 언어문화개선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대부분의 학교 폭력이 언어폭력에서 시작된다는 점에 착안해 가진 이날 발대식은 언어문화개선운동의 추진배경과 추진경과, 학생 글짓기 대회 대상 수상 작품 낭독, 우리의 다짐,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소년원은 지난 3월부터 표어 및 포스터 공모전을 가졌으며 전교생은 바른말 고운말 글짓기 경시대회, 교직원 대상 언어문화개선 특강 등을 개최했다. 서울소년원은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욕설과 비속어, 은어 등 부정적인 언어문화를 개선해 신체적 폭력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 것은 물론 바른 언어 사용을 통해 긍정적이며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도록 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바른말 고운 말 학생 글짓기 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임모군(19)은 저 자신이 멋지다고 생각하고 사용했던 말들이 사실은 상대방과 스스로에게 상처가 되고 폭력을 부추기는 욕설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제 미래를 위해서도 꼭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교장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들이 스승으로서 학생들과 함께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진정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한 끝에 언어문화개선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언어문화개선운동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일관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市, 미래 전략 토론회 의왕, 2020년 19만 ‘자족도시’

의왕시는 지난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김성제 시장과 송호창 국회의원 당선자, 도시의원, 간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발전 전략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는 2020년 인구 19만명의 직주복합형 자족기능도시를 목표로 도시개발 및 도시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사회적 인구 증가를 반영한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지침 재수립 등은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시가 추진하는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을 비롯해 왕송고가교~철도기술연구원 도로 확장, 바라산 자연휴양림 조성, 청계사회복지관 건립, 포일인텔리전트 등 도시개발교육복지 등 6개 분야 38개 사업에 대한 설명에 이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어 지역현안으로 개발제한구역 면적이 70% 이상인 시를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의 변경 추진과 그린벨트 해제예정지역 개발 시 임대주택비율을 35%에서 20% 수준 이하로 하향 조정, 지자체가 지역수요와 여건을 고려해 주택유형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관리계획변경안 수립지침 완화 등을 관련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부곡스포츠센터 건립과 오전천 생태하천 복원, 왕송호수 공원조성 등 8개 사업은 시 발전과 시민을 위해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국도비 확보와 법령개정 등 규제완화를 위해 국회의원과 도시의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시장은 이날 지역발전을 위해 국도비 확보는 물론 지역현안사업을 함께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아 수도권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재개발·재건축단지에 주민문화쉼터 조성키로

의왕지역 재개발재건축단지에 와이파이(Wi-fi)와 휴대전화 충전기, 무인민원발급기 등이 갖춰진 주민문화쉼터가 조성된다. 의왕시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지역에 입주민을 위한 주민문화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최근 건설사들이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할 때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감안, 재개발재건축 공동주택 단지 내 주민문화쉼터를 조성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커뮤니티 센터와 연계해 설치될 주민문화쉼터에는 와이파이를 비롯해 휴대전화 충전기, 무인민원발급기, 무인도서 대출 및 반납기, 각종 홍보물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최근 공동주택의 트랜드가 단지 내에서 다양한 여가선용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되고 있어 정서적인 측면과 정보통신이 어우러진 주민문화쉼터를 사업시행 인가 시 설치토록 할 계획이라며 재개발재건축 사업 과정에서 주민문화센터가 적용되면 의왕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명품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의왕지역 15개 정비사업 예정구역 가운데 11개소가 정비구역지정을 받았다. 또 이 중 4개 구역이 조합설립 인가를, 1개 구역이 사업시행 인가를, 4개 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마쳐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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