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2천680억 내년도 예산안 제출

의왕시는 19일 2천68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올해 예산 2천376억원보다 304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는 272억 원이 증가한 2천179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32억원이 늘어난 501억원 규모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2012년 1천907억원보다 272억원(14.26%) 증가한 것으로 이 가운데 자체수입은 1천40억원, 의존수입은 1천139억원으로 재정자립도는 올해보다 0.1% 증가한 47.7%에 이른다. 시는 내년도 예산을 민선 5기 공약사업 및 주요 현안사업 반영에 역점을 두고 도시균형발전과 기반시설 확충, 문화ㆍ교육복지예산 확대, 시민 생활편의 위주의 현안사업 투자내실화 등 가용재원의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예산 가운데 복지와 교육부문의 예산이 40%를 차지할 만큼 복지와 교육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글로벌인재센터 건립을 비롯한 자연휴양림 조성, 왕송고가교~철도기술연구원 도로확장(1구간), 고천공업길 도로개설, 월암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포일로 자전거도로 확충 공사, 왕송호수 수질개선사업 등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이무형 전국알코올질환전문병원협 초대회장 "재활 통한 건강한 삶 복귀가 목표"

알코올 질환이 더 이상 비난받아야 하는 병이 아닌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임을 알리는 등 알코올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빠른 치료를 돕기 위해 알코올질환전문병원협의회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1월 지정한 전국 6개 알코올질환전문병원이 모여 올해 1월 설립한 전국알코올질환전문병원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무형 회장(42ㆍ다사랑중앙병원장)의 취임일성. 이 회장은 알코올 질환은 환자 한 명으로 인해 온 가족이 큰 고통을 받게 되는 병이기 때문에 가족에 대한 치료도 병행돼야 하고 가족과 치료진과의 관계도 긴밀해야 하며 재발률이 높아서 퇴원 후에도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알코올 의존증(알코올중독)은 방치나 수용돼서는 안 되고 환자의 상처를 공감과 이해로 전환, 환자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며 동시에 자신의 문제를 술에 의존하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을 깨닫게 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교육과 활동 등의 재활치료를 통해 환자가 다시 건강한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알코올 의존증 치료의 목적이 돼야 한다는 것. 특히 동종업계의 병원들이 경쟁만 하기보다 전문병원협의회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결속, 알코올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이 회장은 현재 한국전문병원협의회 홍보이사직을 통해 알코올전문병원협의회 소속 병원과의 소통을 중점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알코올전문병원협의회 소속 병원과의 소통을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전문화되고 표준화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전문병원으로 지정을 발판으로, 알코올질환 환자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水公, 한강 급수체계공사 사람 잡을판

한국수자원공사가 의왕지역에서 한강 하류권 급수체계구축사업을 하면서 세륜시설과 야간표시등, 공사표지판 등을 갖추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해 인근 주민과 통행인들로부터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14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 수도건설사업단과 주민 등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용수부족이 예상되는 화성시를 비롯한 안성ㆍ오산ㆍ평택지역 등에 1일 54만㎥의 공급할 수 있는 2차 한강 하류권 급수체계조정사업 도수시설공사를 의왕시 왕곡동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간 용수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상수도 여유물량을 활용한 급수체계조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는 지난 13일부터 차량 교행이 불가능한 왕곡동 솔고개길에 인접한 좁은 도로에서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야간표시등을 설치하지 않아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가로등도 없어 야간에 도로를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이 자칫하면 공사장으로 빠지는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 가림막과 세륜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해 공사장에서 토사가 흘러나와 도로에 흙먼지가 날려 공사장을 지나는 주민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게다가 수자원공사는 공사현장에 공사목적과 기간, 발주처, 시공사, 연락처 등을 알리는 공사표지판도 설치하지 않아 운전자와 주민들이 이 불편을 호소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운전자 A씨(45)는 야간표시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공사현장이 도로와 붙어 있어 야간에 공사현장으로 빠질 뻔 했다며 공사현장에 세륜시설도 없어 도로로 토사가 흘러 흙먼지가 바람에 날려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공사시작 전 야간표시등과 세륜시설, 가림막, 공사표지판 등을 설치했어야 하는 게 맞는데 미처 설치하지 못한 채 공사에 들어갔다며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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