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백운호수 공원사업 추진 친환경ㆍ친주민 ‘명품공원’으로…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에 수변 무대와 순환산책로 등을 갖춘 36만㎡ 규모의 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의왕 백운호수 주변을 여가활용 공원과 친수형 시민공원,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테마공원, 자연친화적인 생태환경 공원을 조성하는 백운호수 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각 사업을 연계해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며 도시지역권 근린공원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당초 28만1천38㎡보다 8만4천262㎡를 늘린 36만5천㎡ 규모의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일 오택영 부시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호수 공원 기본설계 및 도시관리계획결정 용역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시는 공연장과 대기실, 레이저 음악 분수시설과 대규모 잔디광장을 갖추고 다양한 이벤트 및 정기공연이 가능한 10만3천650㎡ 규모의 수변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호수 전체를 아우르는 1천35m 길이의 순환 산책로와 데크로드 1천805m를 만들어 백운호수를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와 호수 이미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내년초 기본설계를 마치고 4월까지 주민공람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5월 그린벨트관리계획 승인을 얻어 경기도에 사업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적 특성과 백운호수의 지리적 여건을 고려한 컨셉트로 백운호수가 갖고 있는 자연자원을 차별화해 도시지역권 근린공원으로의 기능을 갖춘 명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 사회교육프로그램 발표회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은 최근 복지관 3층 공용청사 강당에서 올 한 해 동안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쌓아온 결실을 정리하는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기길운 의왕시의회의장, 정경숙 시의원, 장태환 경기도의원, 최도곤 사랑채노인대학장, 어르신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발표회는 복지관의 주요 이용회원인 노인층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자리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우선 발표회는 복지관의 사회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딱딱한 해설이 아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낸 동영상 방영으로 시작됐다. 또 사물놀이와 난타, 스포츠댄스, 라인댄스, 차밍댄스, 오카리나, 하모니카, 실버 합창단 등 동아리별 재능과 끼를 발산한 데 이어 복지관 이용 어르신과 가족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마련돼 감동의 순간을 연출했다. 이날 발표회에 참여한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어떤 취미생활을 하며 즐겁게 노후를 보내는지 가족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매우 좋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사랑채복지관 관계자는 발표회를 통해 가족 간 친목도모와 화합을 다지며 복지관 곳곳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자조 모임을 통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의 건전한 여가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백운지식문화밸리지구에 주거단지 3,400세대로 늘려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에 진행 중인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 지구내 주거단지가 당초 계획보다 1천세대 늘어난 3천400세대로 변경돼 추진된다. 2일 시에 따르면 도시공사와 함께 학의동 백운호수 주변에 개발하는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의 변경(안)을 제출한 결과 지난달 29일 열린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도시공사는 앞서 지난 10월 백운지식문화밸리개발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업체를 공모한 결과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7개 업체 가운데 2개 업체가 공모기간 연장을 요구, 도시관리계획 일부를 변경할 경우 사업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해 공모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재공모에 들어갔다. 심의에 통과한 사업변경(안)은 기존 중ㆍ저밀 전원형 주거단지 컨셉을 유지하면서 세대수를 당초 2천400세대(인구 7천200명)에서 1천 세대를 늘려 3천400세대(1만 200명)로 증가시켰으며 임대는 12층에서 15층, 분양은 9층에서 12층으로 3개 층을 각각 높였다. 또 시의 부족한 자족기능 확충과 분양 활성화를 위해 상업지역면적을 줄이고 준주거지역은 늘렸으며, 의료ㆍ업무ㆍ판매ㆍ문화시설 등 지원시설 용지의 위치를 일부 변경했다. 이와 함께 세대수 증가와 지원시설 용지 변경에 따른 교통량 증가를 감안해 중심도로를 왕복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와 도시공사 관계자는 기존 계획보다 사업성과 공공성이 높아져 사업자 재공모에 따른 사업차질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동산 시장을 고려해 사업자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최근 사업자 재공모에 따라 우려하는 목소리가 다소 있었지만, 이번 중도위에서 사업변경(안)이 통과됨에 따라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은 사업성과 공공성이 더욱 높아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시의 발걸음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와 도시공사는 지난해 12월 백운지식문화밸리에 대한 개발 승인 이후 사업성과 공공성을 보완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사업변경(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특정 음식점 자전거 보관대 ‘특혜 설치’

의왕시가 개인이 운영하는 특정 음식점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해 관련조례를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영남 시의원은 28일 의왕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시설도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특정 음식점 주차장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한 것은 조례를 위반한 특혜성 행정이라고지적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0년 6월 자전거를 이용해 음식점을 이용하면 음식값의 5%를 할인해 주는 혜택을 주도록 하는 음식점을 신청받은 결과 학의동 백운호수 주변 O음식점을 비롯한 SㆍYㆍB식당 등 음식점 4곳 주차장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했다. 자전거 보관대는 자전거 보관시설을 갖추고 보관 업무를 수행하는 시설로 현행 의왕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6조에 시설물을 건축 또는 설치하고자 하는 자와 주차장을 설치해야 하는 주택단지 또는 대형유통시설 등 사업주체에 대해 자전거주차장을 설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전 의원은 이어 특히 Y 음식점에 설치돼 있는 자전거 보관대는 기둥만 남아 있고 나머지 시설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자전거를 보관하는 기능을 하지 못한 채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시의 관리가 너무나 허술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자전거 정비계획에 따라 정책적 지원사업으로 설치한 것으로 조례를 넓은 의미로 해석하고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음식점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했다며 이미 설치된 보관대에 대해 관리를 철저히 해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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