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지방세에 이어 상수도요금 신용카드 납부제를 도입해 시민들의 납부 편의가 한층 개선됐다. 이번 상수도요금 신용카드 납부는 신용카드 사용 보편화에 따른 조치로, 수도요금 체납액 방지는 물론 월말 지출이 많은 수용가의 가계자금 운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상수도요금은 자동이체, 가상계좌, 인터넷지로 등을 통해 납부해야 했다. 시는 이번 상수도요금 카드납부제 도입으로 요금 미납 등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길정순 시 수도행정과장은월말 지출이 많은 수용가에 여유를 줄 수 있게 됐다며 체납액 징수와 방지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상수도요금의 보다 효율적으로 징수하기 위해 현장에서도 징수가 가능한 이동식 단말기를 다음달 중 도입할 계획이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런던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 선수가 후배 동문을 찾아 아름다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기보배 선수는 지난 25일 모교인 안양서초등학교(교장 김형희) 여자 양궁부를 방문해 항상 꿈은 이뤄진다는 신념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면 언젠가는 세계적인 선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후배선수들을 격려했다. 기 선수는 안양서초 제27회 졸업생으로, 15년의 역사를 지닌 안양서초 여자 양궁부는 기보배 선수의 지도교사이기도 한 박형미 양궁전문코치선생의 지도 아래 9명의 선수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효민 선수(6년)는 기보배 선수를 직접 만나니 꿈만 같고 선배님이 격려해 주셔서 힘이 생기고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사건 현장과 주변지역의 CCTV를 보며 용의자를 추적, 검거하는 최첨단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안양동안경찰서에 설치됐다. 안양동안경찰서는 25일 5층 대강당에서 박외병 서장과 최대호 안양시장, 이종걸이석현심재철 국회의원, 박현배 시의회 의장, 협력단체회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 감시 추적시스템(Watch & Tracks) 시연회를 가졌다. 112종합상황실에 설치된 추적시스템은 첨단 IT 솔루션을 이용해 경찰관이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영상을 보며 용의자를 검거하는 시스템으로, 안양시 U통합관제센터의 모니터 및 제어기능을 경찰서 112상황실에서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구현이 가능했다. 시와 경찰은 1단계로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가 자동으로 범죄현장 방향을 향하도록 하는 추적시스템을 구축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되면 인근지역 CCTV가 자동으로 해당 지역을 비추고 이동경로를 추적해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경찰차량에 전송하게 된다. 또 112 상황실 근무자는 LED 화면으로 생생하게 전송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현장을 지휘할 수 있다. 안양동안경찰서 관계자는 범죄 감시 추적시스템 가동으로 치안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범인도 효율적으로 검거할 수 있게 됐다며 2단계로 오는 11월까지 용의차량의 이동경로와 예상 도주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와 경찰은 2009년 3월 시청사에 U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방범용 CCTV 1천804대, 차량번호인식용 CCTV 95대, 지능형교통체계 CCTV 92대를 통합 운용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NH농협 안양시지부(지부장 이윤호)는 지난 19일 관내 푸른포도원(김은석씨 농가)에서 안양시청 어린이집 어린이 100여명을 초청해 포도수확 농사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포도수확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포도 따기, 포도주스 시음, 포도 따는 내 모습 인증샷 찍기 등 유년시절의 추억만들기 등 다양한 농사체험학습으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윤호 안양시지부장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에게 포도 따기 등 농사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익히고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의회가 시민프로축구단(안양FC) 창단을 위한 설립 준비금을 상임위에서 부결시켜 시와 의회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19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의 애향심 고취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 프로축구 2부리그 참가를 목표로 안양FC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은 시의 재정 형편상 시민들의 세금으로 프로축구단을 창단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지난 18일 제190회 임시회 총무경제위원회에서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제출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및 지원 조례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조례안이 통과되면 재단 설립과 감독선수 선발 등을 마치고 연말 창단식을 가진 뒤 내년 2부리그에 참여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시의회는 앞서 지난 7월 시가 제출한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준비금(3억원) 승인을 부결했었다. 이에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지난 7월 시의회에서 축구단 창단 예산안을 부결시켰는 데 또다시 의원 발의로 조례를 제정하려는 것은 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는 18일 제27회 시민대상 수상자 7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효행부문 정해순(66), 시민봉사부문 방석근(64), 지역사회발전부문 박동성(51), 환경보전산업경제부문 정종호(50), 문화예술부문 이선구(56,) 교육부문 김충식(61), 체육부문 김운기(54) 등 7명이다. 효행부문 수상자인 정해순씨는 결혼 이후 44년 동안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해 경로효친 사상의 표상으로, 시민봉사 수상자인 방석근씨는 건설사 대표이자 음악밴드 봉사단장을 하면서 교도소, 군부대, 장애인 시설 등을 대상으로 헌신적 음악봉사를 펼친점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역사회발전부문에 선정된 박동성씨는 2007년부터 관양시장 상인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와 상인화합에 기여했고, 환경보전경제산업부문 수상자로 뽑힌 정종호 대한중학교 교사는 늘푸른 안양21실천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있으면서 환경보전에 남다른 활약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이선구 한국예총 안양지회 수석부회장은 안양의 대표적 예술축제의 하나인 안양예술제의 추진위원장을 맡아 지역예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예술부문에 선정됐으며, 김충식 인덕원 고등학교 교장은 교육혁신을 위한 창의적 노력을 인정받아 교육부문 수상자로 확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체육부문의 김운기 안양시 검도회장은 초,중학교와 수도군단에 잇따라 검도부를 창단을서두르고 엘리트 체육 활성화에 많은 족적을 남긴 것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 성결대학교(총장 주삼식)는 18일 오후 성결대 기념관 5층 대강당에서 동문과 학생, 교직원 및 내빈 등 약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50주년 기념예식을 열었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1부 기념예배, 2부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학교 발전 기여와 학교의 위상을 높인 자랑스런 성결인상과 공로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성결대는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결대 2022 비전을 선포하고, 세계를 선도할 인재 배출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주삼식 총장은 기념사에서 1962년 설립된 우리 성결대학교가 올해로 반세기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개교 50주년 기념식에서 성결대 2022 비전을 선포하고 그동안의 역사를 재조명해 글로벌 명문사학으로서 세계 중심에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일 개교 50주년을 맞는 성결대는 27일부터 이틀간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을, 10월 18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는 제19회 정기연주회 합창 엘리야 등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한다. 또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학생 학술ㆍ문화행사인 영암축전을 열고 학부모, 지역주민 등을 초대하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이곳에만 오면 마음이 너무 편해요. 선생님들도 잘 대해 주시고요. 공부도 가르쳐 주시고, 이벤트도 많이 해 줘요. 얼마 전에는 에버랜드에 가서 신나게 놀았어요! 윤광중 안양신일교회 목사는 섬김의 주인공이라는 별칭이 따라다닌다.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참사랑지역아동센터를 비롯 다양한 이웃사랑을 펼쳐 이 시대 지역 교회가 이웃을 위해 감당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 도전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사회 복지와 지역 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윤 목사는 안양신일교회 부임 당시, 교회가 지역 사회로부터 그다지 인정을 받지 못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에 그는 교회가 지역사회와 가까이 지내고 주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 교육관 건축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과 급격히 가까워지는 기회로 삼았다. 방과 후 교실로 운영되고 있는 아동센터에서는 낙후된 지역의 결손 가정 아이들을 섬기고 있다. 교회가 돌보지 않으면 거리의 아이가 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을 불러 모아 꿈을 키워주고 있다. 자원봉사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부모가 되고 과외 선생님이 되어주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기아대책과 94호 협력 행복한 홈스쿨 협약을 통해 아동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와 함께 50여명의 교인들이 프로그램의 강사 및 도우미로 활동하는 노인케어센터를 운영, 노인들에게 한달에 한번 이상씩 내과 진료를 제공하고, 생신 잔치 가을 나들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노인케어센터에는 치매, 파킨스병, 뇌경색, 뇌병변, 당뇨, 중풍 등을 앓고 있는 20여명의 노인환자들이 무료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윤 목사는 신일교회가 이웃을 섬기면서 건강한 교회로 성장해 가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목사는 위기(가출)청소년 전문보호기관인 ㈔청소년의미래 포유의 이사장으로 안양청소년쉼터 FOR YOU, 안양여자중장기쉼터 호숙, 경기도교육청지정 특별교육이수기관인 FOR YOU ACADEMY 운영에 많은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경기도지적장애인복지협회 안양지회의 고문으로 지적장애인에 대한 지원과 전국최초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폭력 체험관도 운영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 깊은 관심과 사랑을 기울이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 시민프로축구단(안양FC) 창단이 재추진된다. 시는 안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년 프로축구 2부 리그 참여를 목표로 연말까지 프로축구단을 창단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시의회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오는 20일 열리는 제190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 상정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및 지원 조례안이 통과되는 대로 재단 설립과 감독선수 선발 등을 거쳐 창단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안양시의 재정 형편상 축구단 운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아 조례안 통과 여부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히 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미 지난 7월 열린 제188회 정례회에서 축구단 설립 준비금(3억원) 예산안을 부결했는 데 시가 또다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창단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 구도심의 중심인 안양역 앞에 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된 12층짜리 현대코아 건물을 점거하고 있는 분양 피해자들이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16일 수원지법은 경매를 통해 건물 소유권까지 취득한 토지소유자 L씨가 건물을 점거하고 있는 분양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인도명령 소송에서 원심 결정을 취소하고 부동산을 인도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L씨는 10여년 간 건물의 소유 문제를 겪던 현대 코아 건물의 토지와 건물을 지난 3월 귀속받은 뒤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부동산인도명령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수분양자들이 190억원의 채권을 가진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경매절차에서 2009년 10월께 적성된 부동산 부동산 현황조사보고서 등을 종합하면 피신청인들이 이 사건 부동산에 대한 경매 개시결정 기입등기 이전부터 이 사건 부동산을 적법하게 점유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피신청인들은 신청인에 대해 유치권을 이유로 대항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며 이 사건 신청을 기각한 원심결정은 부당하므로 이를 취소하고 신청인에게 부동산을 인도하라고 판결했다. 지난 1996년 6월 연면적 3만8천400㎡, 지하 8층지상 12층 규모로 분양된 현대코아 건물에는 362명이 450억여원을 투자했지만, IMF로 인한 시행사의 부도로 공정률 67%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10여년 넘게 건물의 소유 문제를 놓고 지리한 법정 싸움과 경매가 이어졌으나, 결국 새로운 소유자가 부동산 인도명령을 받아 법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권리는 모두 얻게 됐다. 그러나 이를 점거하고 있는 수분양자들이 법원의 판결에 쉽게 따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물리적 충돌 사태 등이 우려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