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안양시지부(지부장 임승택) 농협봉사단은 27일 관내 동안구의 포도농장을 찾아 포도봉지 씌우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임승택 지부장을 비롯해 김영규 안양농협조합장, 손연식 안양축협조합장, 서병순 안양원예조합장, 김홍순 안양시 고향주부모임회장 등 50여명이 참가해 봉사단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안양시 농협봉사단은 농협안양시지부, 안양농협, 안양축협, 안양원예 및 고향주부모임 등으로 구성됐으며, 매년 6월과 7월 관내 포도농가의 바쁜 일손을 지속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학교에서 엄마, 아빠가 직접 보여준 그림자 인형극, 최고예요 학부모들이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직접 인형극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양서초등학교 학부모회인 책 읽어주는 엄마 아빠 동아리는 지난 24일부터 7월 1일까지 학교 도서실에서 그림자 인형극 강아지 똥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학부모의 학교 참여 문화 조성 및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자녀교육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재미 솔솔 동화구연 연수를 받은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인형극을 만들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책 읽어주는 엄마 아빠의 재능 기부는 1ㆍ2학년생 전체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학기에 각각 2개의 그림자극을 공연하게 된다. 그림자 공연 관람을 마친 학생들은 무대로 올라가 직접 그림자 인형을 조정하며 체험해보기도 한다. 김형희 안양서초교 교장은 책 읽어주는 엄마 아빠 동아리 활동은 학교교육 공동체 일원으로서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학교 참여 문화를 형성하는 신선하고 아름다운 교육의 장이라며 이번 학부모 그림자극 공연이 아이들에게 생각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는 23일 환경부 주관 2014 상수도 운영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2천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는 전국 15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수도사업 관련 시설과 수질관리, 대국민서비스, 경영과 운영, 개선노력 등 모두 5대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시는 여과제 교체, 침전지와 정수지 세척, 약품 주입설비 개선 등 수돗물 정수장 시설 개선과 노후관 교체공사, 구역누수탐사, 계량기 교체 등을 꾸준히 실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수도요금 스마트폰 결제 카드납부제 시행과 수도관 교체비용 지원도 하고 있다. 현재 안양시의 요금 현실화율은 97%에 달한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경기북부지역 여성기업 CEO들의 경영능력 제고와 도약을 위한 모임이 결성됐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북부지회는 23일 양주시 산북동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창립기념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경기북부지역에는 도내 27만개의 여성기업 중 25%인 7만여개가 있으나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가 수원에 있어 북부지역까지 지원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양주파주시 여성기업인들은 지난해부터 의견을 모아 지난 1월 추진 조직을 결성해 본회에 설립신청서를 제출, 지난 4월 9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93차 정기이사회에서 정식으로 경기북부지회 설립을 승인을 받았다. 경기북부지회에는 경기북부 10개 시군 여성 기업인 80명이 참여했으며, 초대 지회장에는 한옥자 양주시여성경제인연합회장(66삼성식품 대표)이 선출됐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북부지회는 앞으로 여성기업인의 경영능력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CEO 대상 MBA 교육과 지역별 멘토링을 통해 선도 우수 여성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후배기업에 전수하는 지역별 멘토-멘티의 날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여성기업 제품 공공구매(물품용역 5%, 공사 3%)가 의무화됨에 따라 여성기업이 공공기관 경쟁입찰 때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발급하는 여성기업 확인증으로 여성기업 제품의 공공구매 판로확대와 구매증진을 도울 예정이다. 한옥자 지회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창의성, 소통 능력이야말로 정부에서 강조하는 창조경제를 만드는 핵심 원동력이라며 경기북부지회 출범을 계기로 여성기업의 높은 도약은 물론 경제에 큰 획을 그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고용노동부안양지청(지청장 김순림)은 오는 24일 광명시, 서울시 금천구와 공동으로 일자리 잡(job)고 희망 잡(job)고를 주제로 2014년 희망드림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광명시를 비롯한 금천, 구로구에 있는 기업 60여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관내 기업인 광명성애병원 등 30여개 강소기업 인사담당자가 현장에서 면접을 실시하며, 부대행사로 취업성공패키지 상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이력서 사진 촬영, 직업심리검사, 스트레스심리검사 등 다양한 정보 서비스가 제공된다. 안양지청 김순림 지청장은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현장면접 이외에 취업성공패키지 상담, 이력서, 자기소개서 클리닉 등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업난 해소 등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 기자 hsg@kyeonggi.com
안양 성결대학교(총장 주삼식) 컴퓨터공학부 재학생들이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주최한 제3회 소프트웨어(이하 SW)동아리 재능기부 챌린지(어울림)에서 최종 30팀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SW동아리 재능기부 챌린지(어울림)는 SW동아리 안에서 활동하는 대학(원)생에게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SW 개발과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해 실무 경험을 쌓고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SW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윈-윈 프로그램이다. 성결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재학생 차진탁(4학년25), 곽웅휘(3학년25), 이휘재(4학년25), 채준원(4학년25), 황선철(4학년 25)은 지난해 4월 한 팀으로 참여해 SW개발 역량과 사업계획이 우수한 최종 30팀에 선정됐다. 이들은 1천100만원의 상금을 SW개발비, 홈페이지 구축비, 온라인 검색광고 등의 프로젝트에 사용키로 했다. 채준원 학생은 학부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기회를 갖게 돼 정말 기쁘다며 하계방학 기간을 활용해 시장 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트렌드 분석과 앱 개발에 힘써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제13회 안양사이버과학축제가 지난 14~15일 이틀간 안양체육관에서 5만여명이 다녀간 가운데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로봇대회, 게임, 경진대회, 정보화체험관, 부대행사, 특별행사 등 6개 분야로 구성됐다. 특히 로봇 관련 코너에서는 로봇을 이용한 축구경기와 각종 게임, 가족과 함께 로봇을 직접 만들어 보며 원리를 익힐 수 있는 코너 등이 마련돼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지원한 동작인식게임 체험관과 착시현상을 이용한 트릭아트체험관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열린 스마트앱 경진대회 역시 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앱들이 선을 보이면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로의 관심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안양사이버과학축제는 눈부시게 발전하는 디지털 과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라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건강 비결이랄게 뭐 있나. 자유롭게 시도 쓰고 책도 읽으며 하루를 보낼 수 있으니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죠. 93세의 나이로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여생을 기꺼이 즐기며 이를 시로 담아내는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남덕우 할머니는 고령에도 꼿꼿한 몸과 정정한 걸음걸이를 자랑한다. 더 놀라운 것은 남 할머니가 써내려가는 시. 또박또박한 필체로 원고지를 가득 채운 수십편의 시를 읽어본 주위 사람들은 믿기 힘들다고 말한다. 1922년생인 남 할머니는 남존여비가 뿌리 깊었던 시절 1남 6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여자는 공부하면 단명한다는 아버지 탓에 정규 교육도 받지 못 하고 학교에 가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며 농사일을 했던 게 유년시절 기억의 전부다. 남 할머니는 나중에 아버지가 내 손을 꼭 잡고 공부를 했으면 크게 됐을 텐데 미안하다며 눈을 감으셨는데 그게 그렇게 가슴아프다며 눈물을 훔쳤다. 비롯 학교 문턱도 밟아보지 못 했지만 남 할머니는 남달리 총명해 사촌 오빠 어깨너머로 한글과 한자를 깨우치며 글자만 보이면 외웠고 한번 본 내용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남 할머니는 열여섯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가게 됐다. 6남매 맏며느리로 시어머니를 모시며 시동생들 공부시키고 자식들을 키우면서 살았다. 그 때 고단한 생활을 버티게 해준 것이 바로 시가 담긴 책이었다. 시는 할머니의 메마른 마음을 촉촉히 적셔 주었고 시를 읽으면 그리운 고향으로 날아가 부모형제도 만날 수 있고 시를 통해 새가 되며 꽃도 될 수 있었다. 그렇게 시에 빠져든 남 할머니는 어느 날부터 자신이 직접 시를 쓰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고, 길을 걸을 때나 거울을 볼 때도, 꽃잎을 봐도 자꾸자꾸 시상이 떠올라 독자에서 시인으로 변신하게 됐다. 남 할머니는 지금까지 총 세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그때그때 떠오르는 시구를 모아둔 공책도 아직 방에 한가득이다. 그는 시를 쓸 때는 형식도, 내용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한다며 어린시절 추억, 세월의 무상함, 인생의 모든 희로애락이 시의 재료라고 말했다. 이어 남 할머니는 시를 통해 사물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로 아름다운 세계를 창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간이 갈수록 은은해지는 시구처럼 더욱 은은하고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남덕우 할머니의 아름다운 황혼을 기대해 본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제2회 2014 안양시 청소년 스피치대회가 최근 동안구 안양감리교회(담임 임용택 목사) 블래싱하우스에서 학생, 학부모, 목회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청소년의 미래포유(이사장 윤광중), ㈔한국청소년운동연합 안양지회(지회장 이정국)가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청소년 너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청소년 스피치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발표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청소년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행해 오고 있다. 스피치 대회 의제로 학교폭력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 인터넷 중독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 청소년 성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 청소년 또래(가족)관계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 청소년 자살문제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안 등을 선정해 참가자들은 청소년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들을 소신껏 발표했다. 최종 정리된 안건들은 관계기관에 건의해 시행토록 하며 분기별 대회에서 입상한 청소년들은 연말 결산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이정국 지회장은 이 대회가 청소년 개개인의 자존감 회복은 물론 지역사회, 더 나아가 국가의 미래 지도자로서의 역량 강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대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농협 안양시지부 나눔 농협봉사단들은 10일 안양 환경감시운동본부가 운영하는 환경사랑의 급식소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쌀 20 포대(10㎏)를 전달했다. 환경사랑의 급식소는 지역 무의탁노인이나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 등 200여명에게 매일 무료 식사제공을 하고 있다. 임승택 지부장은 함께나눔 안양시 농협봉사단은 올해 노숙인 쉼터인 안양 희망사랑방에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무료급식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경제적 약자인 소외계층을 보살펴야 한다는 농협 기본이념에 충실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다양한 나눔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