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의 영예 가족과 함께 ‘기쁨 두배’

승진의 영예를 안는 자리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니, 이보다 영광스럽고 값진 자리가 또 있을까요?광명시가 승진 대상자 임용장 교부식에 배우자를 동행토록 권유해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시는 지난 27일 5급 사무관 3명의 승진인사를 비롯해 서기관급 전보, 사무관, 6급 팀장급 이상 219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이번 인사는 양기대 시장이 취임 이후 첫번째 가진 정기인사로 연공서열을 타파한 원칙과 상식을 우선으로 한 공정하고 투명한 합리적인 인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양 시장은 30일 열리는 임용장 교부식에 6급 이상 승진 대상자들에게 배우자를 동행토록 권유해 영광스러운 자리에 가족이 함께 하도록 했다. 이는 지금까지 단 한차례로 없었던 일로 공직사회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양 시장은 승진자들이 현 위치에 오르기까지는 가족들의 도움이 절대적이었을 것이라며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가족들의 성원으로 건강한 공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한 6급 승진자는 열심히 공직생활을 한 결과 승진이라는 영예를 안는 자리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값진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간부들 대거 빠진 광명署, 치안공백 우려

광명경찰서가 과장급 간부들의 공석이 장기화되면서 연말연시 늘어나는 치안수요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23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경정급 과장 6명 가운데 3명이 해외연수와 병가 등으로 장기 공석 중이다.사정이 이렇다보니 매일 서장이 주재하는 간부회의에 경감급인 팀장들이 참석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과장대행을 맡고 있는 팀장들은 대행업무와 고유업무까지 겹쳐 업무과중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수사과장의 경우 오랜 지병으로 현재 병가 중에 있고, 생활안전과장은 내년 1월1일부터 프랑스에 2년간 인터폴 파견근무가 예상돼 있어 출국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경비교통과장의 경우 지난 20일 경찰청이 운영하는 운전면허관리시험단으로 신분전환해 자리를 옮긴 상태다. 이들의 후임인사는 내년 2월 초 정기인사 때나 이뤄질 것으로 보여 업무공백뿐 아니라 조직 내 기강 해이가 심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과장이 있을 때는 이 눈치 저 눈치를 보지만 공석일 때는 분위기가 느슨해져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한편 광명경찰서는 연말연시와 간부 직원들의 공석으로 인해 발생되는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직원들의 근무실태와 기강확립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광명시, 특정 난방업체에 특혜의혹

광명시가 쓰레기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특정업체에 장기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해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22일 시와 문영희 시의원에 따르면 시는 자원회수시설에서 하루 300t의 쓰레기를 소각, 연간 15만5천226Gcal의 열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하루 난방기준 시 25평형 아파트 5천여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시는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열을 지난 2003년부터 2020년까지 17년간 G업체에 공급하고, G사는 소각열을 받는 조건으로 매년 12억원을 시에 납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그러나 시와 소각열 수급계약을 맺은 G사는 우선적으로 지역에 열공급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에 비싸게 공급,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계약서에는 주택용 열사용 요금 기준단가의 27%를 적용, 다른 열에 비해 낮은 요금률로 공급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어 요금요율의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문 의원은 쓰레기 소각 시 발생되는 열은 다른 열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지역난방에 활용하는 데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다며 G사는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되는 소각열을 지역에 우선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고, 요금요율도 현실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시 정부가 신촌소하지구와 역세권 개발에 대한 수요를 감안하지 않고 승인해준 결과라며 생산된 열에 대해서는 지역에 우선 공급해야 한다는 원칙이 없고, 요금요율은 해당 업체와 협의해 높이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광명 소하지구 시내버스 노선 확충

광명시는 소하택지지구 내 시내버스 노선을 확충하기로 했다.22일 시에 따르면 소하택지지구 내 101번(광명동~석수역), 11-2번(광명역~여의도환승센터) 등 기존 2개 노선을 운행해 왔다.그러나 신촌마을아파트 및 광명테크노파크 등이 입주함에 따라 소하동 이마트~금천구청역 구간에 마을버스(광명시 3, 서울시 3대) 노선을 서울시와 최종 협의(공동배차), 내년 1월 중 사업자 공고를 거쳐 3월께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또 101번 노선버스의 배차간격이 8~10분이던 것을 5~7분대로 조정하기 위해 서울시와 증차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특히 시는 시내 중심도로인 오리로의 경우 교통량에 비해 노선이 많다는 버스노선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오리로를 운행하는 22번(광명역~개봉역)을 역세권택지지구 및 소하택지지구로 경유토록 운행경로 변경을 운수업체와 협의 중이다. 또 광명역세권지구 입주시기에 맞춰 마을버스 1-3번 노선을 신설, 석수역~기아자동차~충현고~역세권아파트단지~광명역까지 운행하도록 했다.김종식 광명시 교통행정팀장은 사업지구에 교통대책이 완료되면 택지지구의 교통환경이 개선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호수공원’ 조성… 침수피해 예방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대규모 유수지 성격의 자연테마 호수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19일 시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 침수방지대책으로 지구 내에 총 면적 92만7천510㎡의 3개 유수지를 설치하고 노온저수지 등 총 면적 24만8천㎡의 기존 저수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구 내 유수지 성격의 대규모 호수공원 3곳이 조성되고 유수지 면적도 당초 정부 계획안 보다 30배 증가했다.국토해양부는 당초 개발지역의 수해예방을 위해 총 면적 3만497㎡의 소규모 저류시설(유수지) 10곳을 설치할 계획이었다.그러나 광명시가 목감천 유역의 침수방지대책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보금자리주택 건설은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자 국토부가 시의 입장을 수용, 전문용역업체를 통해 단기용역 시행을 결정했다.국토부는 정부 차원에서 침수방지대책을 수립, 수리모형시험 검증까지 실시했다.이에 따라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 건설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침수방지대책이 해소되고 목감천 하류지역인 광명, 개봉동 지역이 상류지역의 개발과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되는 현상을 모두 해소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오게 됐다. 특히 시는 향후 대규모의 유수지를 활용해 테마공원, 잔디구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서는 호수공원을 조성하고 물을 주제로 한 특색있는 명품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또 호수공원 주변지역을 새롭게 살리고 시의 새로운 명물로 일반 호수공원과는 달리 최대한 자연지형을 살린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양기대 광명시장은 보금자리의 최대 현안이었던 침수대책도 수립되고, 대규모 호수공원이 조성돼 시민들의 여가활동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다행이다면서 호수공원이 보금자리 신도시 중앙공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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