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1차 혁신교육’ 33억 투입

광명시는 혁신교육지구사업 선정위원회를 열어 1차 교육혁신 지원사업으로 10개 단위사업을 확정했다.30일 시에 따르면 교육지원청, 교사대표, 학부모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혁신교육지구사업 선정위원회를 열고 1차 교육혁신 지원사업 대상 학교와 규모 등을 확정했다.지원 대상은 혁신학교 벨트화사업 4개교, 에듀케어 초등돌봄사업 5개교, 우리함께 가르쳐요 20개교, 자기수업분석실 8개교, 행정코디네이터 45개교 등이다.또 마음열기 상담실 9개교, 생태농부학교 9개교, 문화예술사업 20개교, 학교도서관 온매트사업 11개교, 특별활동지원(동아리사업) 103개 동아리 등 10개 사업이다.시는 이들 1차 교육혁신 지원대상 학교에 33억8천700만원을 지원한다.특히 혁신교육 지원사업비 47억300만 원 중 1차 선정 사업비를 제외한 나머지 13억여 원은 2차 추가모집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2차 대상사업은 선정위원회가 1차 선정작업 시 사업계획서 보완이 필요한 사업으로 고교특성화, 햇님사서 달님사서 지원, 교과학습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8일까지 선정키로 했다.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명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혁신교육지구사업 업무를 보조할 행정코디네이터(교무행정보조인력) 47명을 선발키로 하고 지난 28일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채용 공고를 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가학 폐광산’ 동굴 관광지로

광명시가 수도권 유일의 금속 폐광산인 가학 폐광산을 세계적인 동굴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26일 가학 폐광산 인근 부지를 매입하고 동굴 내부 안전진단에 이어 기본계획용역을 의뢰하는 등 본격적으로 관광지 개발에 나섰다.시는 동굴 내부의 벌흙을 제거하고 수로를 설치하는 등 갱도정리 및 보강시설 등을 실시한 후 안전진단이 통과되면 동굴관람 및 탐험을 실시하고 이후 민자유치를 통해 ▲동굴 내 레일바이크 타기 ▲4D영상을 통한 영화관람 ▲동굴공연장에서의 음악공연 ▲건강 숲 조성 등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시는 가학 폐광산 개발을 광명의 대표적인 자산인 KTX 광명역 활성화 방안과 연계키로 했다.또한 시는 가학 폐광산이 KTX 광명역에서 1.5㎞ 거리에 있는 등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인천국제공항에서 30여분 거리에 있어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일본동남아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KTX광명역세권에 내외국인 쇼핑이 가능한 대형 쇼핑몰 유치도 적극 추진 중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달 강원도 정선 화암동굴과 울주군 자수정 동굴나라를 방문한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미국 텍사스주 자연동굴과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위치한 켈리코 광산을 찾아 가학 폐광산 개발방안을 논의했다.켈리코 광산은 폐광산을 관광지로 개발한 곳으로, 가학 폐광산의 개발 모델이 될 전망이다.양 시장은 켈리코 광산은 가학 폐광산보다 규모가 훨씬 작지만 서부시대의 향수라는 테마를 활용해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가학폐광산은 1912년부터 60여 년 동안 은동아연 등을 채광한 광산으로, 깊이 275m에 총 연장 7.8㎞이며, 50여 개의 동공이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인구 33만 광명, 장례식장 2곳뿐

광명지역 내 장례시설 부족해 인근 서울이나 부천, 안양, 안산 지역으로 원정장례를 치르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27일 광명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곳은 성애병원(8개실)과 연세병원 장례식장(5개실) 등 2곳에 불과하다.특히 이들 시설은 대부분 노후됐고 장소 또한 비좁아 주민들이 장례를 치르는 데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또 시설이 적다보니 각종 장례용품과 비용 등이 다른 장례식장에 비해 비싸 이용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시의 경우 인구 33만여명으로 하루 평균 20~30명이 사망하고 있지만 지역 내 장례식장 시설이 열악하다 보니 주민들이 서울 구로구의 고대병원, 안양 원광대병원, 부천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거리 도시에 있는 장례식장을 이용함에 따른 상주들의 불편은 물론 문상객들의 교통비 등 기회비용을 증가시켜 광명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등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문영희 시의원은 지역에 장례식장이 생길 경우 운수업계와 시장경제 그 밖의 모든 부문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구 50만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광역화장장 등 현대화된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지난 2009년 5월 문을 연 광명메모리얼파크의 경우 당초 장례와 화장, 안치 등 모든 장례절차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현재 봉안당 역할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광명, 보육시설 확충… 중장기 보육계획 마련

광명시가 보육시설 부족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시립과 민간, 가정 등 전체 보육시설의 실태파악에 나섰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소하동 지역의 인구 유입으로 보육시설 부족 등이 제기됨에 따라 정확한 수요 파악 및 각종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전 보육시설에 대한 실태를 점검키로 했다.이에 따라 시는 오는 4월부터 공무원과 보육시설 전문가,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보육시설 실태 및 재정여건, 종사자 근무여건 등을 점검,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시는 보육시설의 전반적인 근본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11년광명시 중장기 보육계획을 전문기관에 용역의뢰, 결과가 나오면 보육수요율을 재검토할 예정이다.보육계획에는 지역적 특성, 인구증가에 따른 대책, 지역주민의 욕구 등을 포함한 보육사업 기본방향, 보육시설 설치 필요성, 보육시설 현황, 보육아동 수요예측, 수급상황, 공공보육과 민간보육 배분 등을 고려하기로 했다.또 보육시설 종사자의 수급상황 및 근무실태, 근무여건 등의 개선방안과 보육시설의 재정여건, 시설 규모에 따른 보육비용, 재정지원 등을 포함한 발전방향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한편 시는 소하택지개발지구 등 신규 아파트단지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보육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보육시설 부족으로 민원이 잇따라 발생, 보육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광명시 한창근씨 가족 독도로 본적 옮겨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해 기념식을 열고 마치 독도가 자기들의 영토인 것처럼 호언하는 것을 보면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광명시 하안동에 거주하는 한창근씨(49인하공전 근무)와 부인 이미선씨(46), 아들 승훈(18고3). 딸 수연(14중2) 등 일가족은 지난달 28일 31절을 앞두고 광명시청 민원실을 방문, 가족관계등록부의 등록기준지(본적)를 독도로 옮겼다. 한씨 가족이 옮긴 본적지 주소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30번지.일가족이 독도로 본적을 바꾼 계기는 일본의 어처구니 없는 행태 때문이다.한씨 가족은 그동안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만행을 지켜봤지만 지난달 22일 독도로 본적을 옮긴 일본인이 69명에 달한다는 언론보도를 접한 뒤 분노를 참을 수 없어 그날 밤 가족회의를 열고 본적을 독도로 이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미선씨는 독도는 명백한 우리의 땅으로 우리가 지켜야 할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생각만을 하지 말고 일본인들의 무자비한 만행에 대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씨의 본적은 서울이지만 온 가족이 독도로 본적을 옮겼다는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많은 격려를 받았고 이씨의 친정 어머니도 본적을 옮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한씨 가족의 독도이전에는 장남인 승훈군의 열성적인 독도사랑도 한몫했다.한 군은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해서 우리 주변국은 물론 세계국가들이 우리 영토를 함부로 욕심내는 일이 없도록 하는 훌륭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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