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 광명시, 보육시설 늘린다

市, 인가기준 완화 등 추진

광명시는 낮은 보육시설 공급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지역 내 영유아수가 2만3천88명인 데 반해 보육시설 정원은 8천830명으로 38.3%의 공급률을 기록, 전국 평균 45.9%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소하택지개발지구 등 신규 아파트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영유아 보육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11년 보육사업 시행계획’을 마련, 보육 수요율을 45.3%로 높이기로 했다.

 

시행계획을 보면 보육 수요율 조정을 위해 공동주택 인가 기준을 250가구에서 200가구로 완화하고, 기존 보육시설의 정원 증원, 신규 보육시설 건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공동주택 보육시설 공급부족수 100여곳은 각 지역별 보육 수요율과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기준을 마련해 인가 시설을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상반기 중 광명시보육실태조사 용역 전문기관에 의뢰해 그 결과를 토대로 보육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1~2012년도 보육 수요율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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