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정신건강관리 으뜸

광명시가 경기도내에서 어린이 정신건강관리 사업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시는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0 어린이 정신건강관리사업 추진 실적을 평가, 정신건강검진 실시율과 치료비지원, 사례관리 등 9개 항목으로 이뤄진 평가에서 도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시는 그동안 시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문제를 조기 파악, 개입하는 등 시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특히 시 보건소는 고위험군 아동청소년을 위해 지속적인 사례관리와 함께 심리검사 및 재활프로그램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했다. 2010년 하반기부터는 Power School프로젝트를 실시해, 관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도 시군의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참여율(23개교 2천941명)을 이끌어냈다.또한 10개 시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똑똑 집중력 키우기 클럽 아동집단 프로그램을 운영,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행복한 학교와 가정 만들기강좌를 진행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함진경 광명시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하고 내실 있는 정신보건사업 추진에 힘써 시민이 감동하는 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전국 최초 초교 23곳에 설치 학생들 등·하굣길 책임진다

광명시 광명동에 사는 정모씨(37)는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둔 맛벌이 주부다.정씨는 학교 주변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성폭력 사건이나 납치 사건 등을 보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가끔씩 이웃주민에게 아이 마중을 나가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배움터지킴이실 교사들이 학교 앞에서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직접 지도해주고, 외부방문자의 교내 출입 등을 관리해주고 있어 맘이 편안해졌다.양기대 시장은 지난 해 7월 취임하면서 전국 최초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지역 내 23개 초등학교에 배움터지킴이실(구 수위실)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방문객 관리 등 안전도모 학부모 걱정 덜어 큰호응 경찰청 우수사례로 선정교육시장을 표방한 양 시장은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배움터지킴이 사업을 추진, 많은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배움터지킴이는 최근 빈번한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과 관련, 초등학교의 외부인 출입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이 24시간 학교폭력에 노출돼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배움터 지킴이는 자원봉사자인 퇴직교사경찰관공무원 등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오전 등교 시부터 오후 하교 시까지 하루 8시간씩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교내 사각지대를 순찰하며 외부인을 통제하고 학생의 안전을 도모한다. 또 학교 방문객의 출입목적 및 신원을 확인, 출입증을 교부해주고 있다.이러한 배움터지킴이 사업은 2011년 경찰청 7대 과제 추진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시는 배움터지킴이 사업의 체계화를 위해 U-통합관제센터 통합관제시스템을 활용, 학교 내 모든 CCTV와 연동시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또 녹색어머니와 어머니폴리스, 실버인력의 지원을 받아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경찰서와 협력해 학생안전지킴이집 운영도 확대할 계획이다.양기대 시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안전 도시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시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광명 “수돗물 원수料 8억 절감”

광명시가 노온정수장을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공급받는 원수 요금제 방식으로 바꿔 최근 1년간 8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2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원수 요금제 방식을 기존 단기계약(1년)에서 장기계약(5년)으로 변경한 결과 지난 해 1년간 8억6천6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시는 앞으로 4년 동안 원수 사용량 증가와 비례, 매년 8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러한 성과는 맑은물사업소에서 노온정수장 운영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공공요금(원수비, 전력비)을 대상으로 2005년 이후 수돗물 사용량과 지역 내 신규아파트 입주 추세를 종합분석해서 내린 결과다.시의 수돗물 사용량은 2009년까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지만 2009년 하반기부터 소하택지지구, KTX역세권 택지지구 등 신규아파트 입주가 증가하면서 수돗물 사용량도 점진적으로 증가했다.맑은물사업소는 이러한 추세가 단기계약보다 장기계약 방식이 유리하다고 판단, 한국수자원공사와 원수공급계약 방식을 바꿨다. 시는 앞서 한전과 전기요금제도 계약방식을 변경, 월 1천만원(연간 1억2천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한편 일일 56만t 생산규모인 노온정수장은 지난 2009년 1월 인천시로부터 인수, 운영하고 있으며 광명시와 부천시흥시 등 3개 시 26만8천여 가구(73만2천명)에 일일 23만여t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광명시, 가학폐광산을 ‘동굴월드로’

광명시 가학폐광산이 세계적인 동굴 명소인 (가칭)동굴월드로 개발된다.13일 시에 따르면 광명역 활성화를 위한 첫번째 사업으로 가학폐광산을 호남고속철도 개통이 예정된 오는 2014년까지 세계적인 동굴 명소로 만들기로 했다.시는 이를 위해 지난 해 투자유치팀을 만들어 가학폐광산이나 역세권 개발을 위해 국내 민간자본이나 외국자본 유치에 나섰다.가학폐광산의 개발면적은 61만8천㎡, 광산면적만 34만2천797㎡로 지난 1912~1972년까지 은, 동, 아연 등을 채광했다.가학폐광산은 주갱도 400m, 지하 깊이 250m, 암반갱도 7천800m 등 동굴개발로 인한 경제성과 활용가치가 높은 동굴이다.시는 올해 초 폐광부지 매입과 함께 동굴 내부의 벌흙제거, 수로설치, 갱도정리 및 보강시설 등을 실시한 후 안전진단이 통과되면 우선 동굴관람 및 탐험을 실시할 계획이다.이어 시 예산과 민자유치를 통해 동굴 내 레일바이크 타기, 4D영상을 통한 영화관람, 동굴공연장에서의 음악공연 및 서커스공연, 건강 숲 조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특히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모험과 환상의 동굴나라 테마파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하 200m 깊이의 0레벨에서 7레벨까지 개발, 사갱을 따라 다양한 모험과 타험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이밖에 맨 밑에는 지하에서 용출된 지하수를 활용, 환상의 지하뱃길인 캐리비안 해적의 보트타기를 개발하고, 동굴테마파크와 KTX 광명역을 잇는 케이블카 설치를 구상하고 있다.양기대 시장은 한국의 다즈니랜드를 꿈꾸는 가학폐광산 동굴 개발사업은 환상의 모험과 탐험을 통해 거대한 꿈을 키워나가는 즐거움과 영감의 원천이 되는 동굴월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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