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이 있다… 포천시의회, 市 추진사업 현장답사

포천시의회가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답사를 실시하는 등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일 서과석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전원이 참석해 주요 사업장의 추진사항과 실태를 파악하고 사업 추진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과 지원책을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시의원들은 소흘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송우리~이동교리), 초가팔리 수변공원 조성사업, 교육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 도리돌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사업, 일동청소년 문화의집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 38선 평화공원 조성사업, 포천 파크골프장 등 7곳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이번 답사는 주민편의시설 건립현장을 비롯한 관광개발 현장 위주로 실시했으며, 주요 사업장별 시설 규모와 공사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 실태를 확인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의원들은 각종 사업을 추진할 때 토지보상 문제 등 철저한 사전 준비와 계획을 통해 공사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고, 추후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실질적인 편의시설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서과석 의장은 “주요 시설들의 운영·진행사항을 꼼꼼히 살펴 시민 편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현장방문에 시의원 전원이 참여한 만큼 현장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개선 요구사항이 시정에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에 치여 죽어가는 유기견에 군복 덮어준 특공연대 중사

차에 치인 유기견을 본 특공연대 소속 군인이 지나가는 차들을 막아 세운 뒤 유기견이 숨을 거두기까지 계속 자리를 지킨 따뜻한 선행이 전해졌다. 유기견 단체 ‘도로시지켜줄개’의 송지희 상담팀장은 지난 19일 포천에서 있었던 유기견 사고 내용을 군 관련 제보 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를 통해 30일 전했다. 송 팀장은 “지난 17일 양주에서 진돗개 한 마리를 임시보호처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임시보호자가 유실해 18~19일간 수색했지만 성과가 없었다”며 “낙심하고 있던 찰나 19일 오후 늦게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포천에서 한 군인이 차량을 통제하고 그 진돗개를 보살피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즉시 현장에 갔지만 진돗개는 지나가는 차에 치여 길가에 죽어있었다. 다만 강아지에는 705특공연대 2대대 소속 변윤섭 중사의 군복이 덮어져 있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변윤섭 중사는 경기일보에 “19일 퇴근길에 우연히 도로 한복판에 차에 치인 강아지를 발견했다”며 “이후 차량 통행을 잠시 멈추고 사고 강아지를 인도로 옮긴 다음 연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죽은 줄로 알았던 강아지가 살아있는 상황이었는데 몸을 떨고 있더라”며 “급하게 입고 있던 군복이라도 벗어 덮어주게 된 것”이라고 했다. 평소 개를 무서워하는 변 중사였지만 도로 한복판에 차량 범퍼가 떨어져 있었고 강아지도 살아있던 상황이라 자칫 2차 사고가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물리치고 구조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행동에 송 팀장은 “길 위에서 죽어가는 아이를 위해 가던 길을 멈춘 채 보살펴주고 차량 통제를 해준 변 중사에게 정말 감사하다. 변 중사가 없었다면 저희는 아이의 마지막을 볼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해당 강아지를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데려가는 내내 소통하며 걱정해 준 변 중사의 모습에 저희도 다시 남은 아이들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을 얻었다”며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아이들 밤에 아파도 걱정 던다”…포천 유일의 달빛어린이병원 개소

포천 유일의 달빛어린이병원이 24일 포천우리병원에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 장진 포천우리병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의료공백 시간대에 응급실이 아닌 소아과 외래에서 소아전문의에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이다. 포천시는 그동안 주말이나 공휴일에 아이들이 아프면 문 여는 소아과를 찾을 수 없어 응급실을 이용하거나 소아과 진료를 위해 인근 의정부시까지 나가야 하는 등 부족한 의료 인프라로 인해 아이들 및 부모 모두 고생일 수밖에 없었다. 이날 달빛어린이병원이 진료를 시작함에 따라 아이들이 주말과 공휴일에도 소아과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입원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어 포천시는 물론 인근 지역의 아이들도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인근 솔모루약국, 늘행복한약국, 송우태평양약국 등 약국 세 곳과 협약해 시민들이 진료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장진 이사장은 “종합병원에서 당직 소아과를 운영하는 것은 단순히 외래에서 소아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차원을 넘어 입원, 검사, 수액주사 등의 인프라를 갖춰 질 높은 소아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백영현 시장은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흔들리지 않는 의료 서비스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포천시의회 장자산단 입주기업들과 간담회

포천시의회는 지난 22일 의회 3층 회의실에서 장자산단입주기업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장자산업단지 운영 활성화 방안 등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포천시의회에서 연제창 부의장, 손세화·안애경·조진숙 의원이, 장자산단입주기업체협의회에서 유병순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포천시에서 김남현 문화경제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장자산업단지의 공업용수 폐수처리 지원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으며, 시의회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기업인들과 공감 소통하고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관련 부서에서 협의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제창 부의장은 “이번 산업단지 입주기업과의 소통의 시간을 통해 공단의 현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해결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장자산단에 입주한 기업뿐만 아니라 포천시가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남현 문화경제국장은 “장자산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의료폐기물 소각장 증설계획 수용 불가”

포천시가 의료폐기물 소각장 증설계획 수용 불가 입장을 천명했다. 포천시는 22일 지역의 의료폐기물 소각업체인 A사가 최근 한강유역환경청에 소각시설 증설과 의료폐기물 중 조직물류 폐기물(병원에서 발생한 인체나 동물의 사체에서 발생하는 장기, 기관, 혈액) 등을 추가하는 ‘폐기물처리업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포천시에 따르면 A사는 시간당 1t을 소각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폐쇄하고, 시간당 2t을 소각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설치하는 내용과 기존 영업 대상에는 제외됐던 조직물류 폐기물을 추가하는 내용의 폐기물처리업 변경허가 신청서를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 A사는 앞서 지난 2012년과 2016년 한강유역환경청에 조직물류 폐기물을 추가하는 내용의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자진 취하한 뒤 최근 다시 조직물류 폐기물 허가를 추가한 폐기물처리업 변경허가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으며, 한강유역환경청은 포천시에 폐기물처리업 변경허가 신청서 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포천시는 관련 법을 검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이현호 부시장을 단장으로 환경 관련 부서장 등과 협업해 대응하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사업 신청지역 인근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위치해 있다”며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한탄강을 지키기 위해선 개발보다 보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탄강의 가치는 물론 의료폐기물 소각시설로 주민들이 감내하고 있는 환경 피해와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주민 의사에 반하는 조직물류폐기물 추가나 소각시설 증설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 포천시 고질민원 해결 ‘달리는 국민신문고’ 성료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7일 포천시청 신관 대강당에서 포천시민들의 생활 속 고충을 상담하고 처리하기 위해 마련한 ‘달리는 국민신문고’에 많은 포천시민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국민신문고에는 고용노동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등 협업기관과 함께 행정, 복지, 생활법률 등 12개 분야 고충민원을 상담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신문고를 통해 국유지 내 집수정 설치, 묘지 조성에 대한 피해, 농림지역 내 토지 용도변경, 성토 후 배수 책임 문제 등 모두 4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접수된 민원사항 가운데 현장에서 즉시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전문조사관의 상담을 거쳐 해결됐으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사항은 정밀조사 과정을 거쳐 처리될 예정이다. 상담에 참여한 한 시민은 “전문조사관 상담을 통해 다양한 해결방법을 안내받았고, 적극적으로 내 이야기를 들어줘 큰 용기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고충을 상담하는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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