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동두천·연천·철원 의회 합동 워크숍 갖고 상생방안 논의

포천·동두천시의회, 연천·철원군의회 등 4개 시군의회가 합동 워크숍을 갖고 의회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과 의정활동 역량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15일 포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천시의회 주관으로 열린 워크숍에는 포천시의회 서과석 의장을 비롯해, 동두천시의회 김승호 의장, 연천군의회 심상금 의장, 철원군의회 박기준 의장 등 의장단과 시군의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 방안에 대한 강의를 청취한 뒤 공동 현안사업에 대한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워크숍 후에는 가죽공방 체험에 이어 포천시 우수 관광지인 포천아트밸리의 천문과학관, 조각공원, 호수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을 시찰하고 지역관광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서과석 의장은 “우리 4개 시·군은 서울과 근거리에 있으면서도 접경지역이란 이유로 이중, 삼중규제를 받으며 발전은 고사하고 인구가 점점 감소해 존폐위기에 놓이게 됐다”며 “앞으로 4개 시·군의회가 힘을 합쳐 특별법 제정이나 기존의 권리를 제한하고 있는 법률의 개정 등 직접적인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포천, 드론기업연합회와 협약…“기업 역량 펼칠 환경 조성”

포천시는 지난 13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첨단 국방드론·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한국드론기업연합회와 학술, 교육, 연구, 행사 등 드론산업 전반의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드론분야 대표단체인 (사)한국드론기업연합회는 2018년 국토교통부 사단법인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드론 핵심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50개 기업과 약 2천300명의 전문가 그룹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드론산업 비영리 단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천시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위한 기업유치방안 개발, 정부 드론 관련 연구개발(R&D) 및 실증사업 공동 기획·참여, 드론 세미나·대규모 회의(콘퍼런스) 및 페스티벌 공동 기획, 드론·대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교육과 연구개발사업 추진 등을 하게 된다. 이종경 (사)한국드론기업연합회 회장은 “국내 4천600여 드론 관련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음에도 각종 규제와 국내 드론 수요 부족 등으로 기업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드론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국내 많은 드론 기업이 포천시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산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화답했다. 포천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인천에서 열린 드론 박람회에 참가해 드론 실증도시구축사업 추진,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국토부가 추진하는 드론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국방부장관배 드론봇 챌린지 대회를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포천 식품기업들, 베트남시장 개척길 올라

포천시 식품기업인 대표단이 베트남 시장 개척을 위한 장정에 올랐다. 13일 시에 따르면 포천지역 식품제조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기업인 대표단은 이현우 포천부시장을 비롯해 한희준 포천상공회의소 회장, 윤진수 포천시 식품제조업협의회장 등과 함께 베트남 판로 개척을 위해 이날부터 17일까지 4박 5일간 하노이 방문길에 올랐다. 한국 식품·유통 전문기업이자 베트남 대표 한상(韓商)인 K&K 글로벌 트레이닝 고상구 대표의 초청을 받은 대표단은 방문 기간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베트남), 재베트남 하노이 한인회를 방문해 경제협력과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 K&K 글로벌 트레이딩 본사를 방문해 고상구 대표와 포천시 우수 식품의 베트남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다. 포천시 대표단은 베트남 내 130여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식품 전문매장 K-마켓에 포천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을 유통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할 방침이다. 이현호 부시장은 “시는 지난해부터 미국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우수 식품제조업체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베트남 현지의 한류 열풍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한 것에 발맞춰 포천의 우수한 식품을 소개하고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관 앞둔 포천시 비즈니스센터 개점휴업 우려

포천시 기업들을 통합 지원할 비즈니스센터 개관을 앞두고 당초 입주를 희망한 기관들이 입주불가 입장을 포천시에 통보하자 시의회가 ‘구속력 없는 입주희망서만 믿고 있다 발등 찍힌 꼴’이라며 집행부의 무책임한 행정을 질타하고 나섰다. 포천시의회 조진숙 의원은 10일 제1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포천시 비즈니스센터 운영 활성화’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기업들을 통합 지원하기 위해 8년간 준비한 비즈니스센터가 올해 개관을 목전에 두고 있으나 구체적인 운영 로드맵은 커녕 4년 전 입주의사를 밝힌 경기신보, 경과원 등은 이해할 수 없는 핑계로 입주 불가입장을 통보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조 의원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손바닥 뒤짚듯 약속을 저버린 두 기관의 행태도 유감스럽지만 무엇보다 아무런 구속력 없는 입주 희망 문서만 믿고 있다가 발등 찍힌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이 문제”라며 “관내 기업들을 위한 금융·기술지원, 판로확대 등 통합 지원체계를 갖추겠다던 당초 운영계획은 어디로 갔느냐, 도대체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비즈니스센터냐”며 집행부의 무책임한 행정을 질타했다. 이어 “사후약방문이지만 지금부터라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관내 기업들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 기회발전특구 기업 유치를 위한 컨트롤타워 조성, 관내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상시 전시·판매를 위한 상설 비즈니스 공간 마련 등에 즉각 나서라고 주문했다. 조 의원은 “관내 기업의 통합 지원을 위해 시·도비 등 200억원을 들여 건축한 비즈니스센터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되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선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타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포천시 비즈니스센터 운영에 접목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기업의 든든한 힘이 되고 지역의 혁신과 동반성장을 이끄는 비즈니스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시, 첨단 국방드론 방위산업의 메카 홍보

포천시가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 참가해 포천시가 첨단 국방드론 방위산업의 메카임을 알리고 있다. 포천시는 국토교통부의 드론실증도서구축사업에 선정된 지자체 자격으로 참여해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한 첨단국방드론·첨단항공교통(AAM)산업과 드론실증도시구축사업 홍보관을 운영한다. 대한민국 드론박람회는 ‘드론으로 실현하는 세상(Drone come true!)’란 주제로 국내외 관련 100여개 기업이 참가, 드론산업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드론쇼는 총 6천여대의 드론을 띄워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민관군 첨단드론종합훈련센터, 드론시험평가지원센터, 첨단항공교통(AAM)실증사업 에 대한 향후 비전과 민군전용 시험장(Test-bed), 첨단드론·첨단항공교통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설명해 국내외 관련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이 끌었다. 또한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인 한탄강, 산정호수, 아트밸리 등 포천의 주요 관광지에서 시행하는 물류배송 드론실증사업, 실증사업 최초로 드론작전사령부와 함께 추진하는 군수품 드론 수송사업 등은 군 드론전력화를 위한 선도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 홍보관 개관을 기념해 “이번 드론박람회 참가는 포천시의 미래 성장동력인 드론산업 육성 전략을 많은 분들께 소개하는 자리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포천시의 비전을 보여드리겠다”며 “포천시는 앞으로 드론, 더 나아가 첨단항공교통산업이 성장할 기회의 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월 포천 관광명소에서 펼쳐지는 공연 풍성

포천이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축제와 행사로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4일 포천시 등에 따르면 이달 포천의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포천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등지에선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포천에는 약 50만년 전 용암이 흘러 굳고 침식하는 과정을 통해 탄생한 한탄강이 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현무암 협곡이 장관을 이룬다. 유네스코가 인증한 대자연의 보존가치가 있는 세계지질공원이기도 하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에선 교과서에서만 봐왔던 암석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물을 만져볼 수 있으며 미디어아트, 입체영상 체험, 생물탐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교육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5일 어린이날에는 포천시립소년합창단 공연, 매직쇼, 초크아트 드로잉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지질공원센터 인근의 한탄강 하늘다리, 비둘기낭 폭포, 주상절리 협곡 등 자연이 수놓은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어버이날을 맞아 3대가 함께 즐기는 여행지로도 좋다. 포천~세종고속도로 신북IC와 인접한 포천아트밸리는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외벽에 사용될 만큼 품질이 우수한 화강암을 생산했고, 채석을 멈춘 이후 방치된 상태였다. 하지만 채석장은 자연적 치유의 힘으로 에메랄드빛 호수가 생겨나고 수직으로 깎아내린 화강암 절벽은 호수와 조화를 이뤄 감탄할 만한 비경을 자랑, 연간 40여만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포천아트밸리 야외 공연장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로 복합문화예술 공간의 면모를 드러낸다. 4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음악공연은 물론 무용, 국악, 연극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돼 있다. 어린이날에는 포천시립예술단의 어린이 연극 ‘여우고개’를 관람할 수 있으며 25일, 26일 이틀간 봄철 포천의 대표 축제인 ‘포천아트밸리 뮤직페스티벌’이 열려 나들이를 계획했다면 자연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음악공연들을 감상할 좋은 기회다. 이번 어린이날은 대체휴무를 포함 3일간의 연휴가 이어져 포천에서 1박을 하는 것도 좋다. 포천에는 가족과 함께 저녁시간을 보내기 좋은 허브아일랜드가 있다. 이미 유명 관광지가 된 허브아일랜드는 스파, 식물원, 박물관, 승마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고 야간에 진행되는 ‘불빛동화 축제’는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포천의 관광 테마는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유네스코가 인증한 한탄강지질공원과 국립수목원 그리고 아트밸리, 산정호수, 허브아일랜드는 자연미의 결정체이며 마음의 풍요로움이 전달되는 공간으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포천에서 5월의 봄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포천시의회, 인구감소위기대응 특별위원회 구성

포천시의회 인구감소위기대응 특별위원회는 지난 3일 위원회실에서 제1차 특별위원회를 열고 위원장에 임종훈 의원, 부위원장에 안애경 의원을 선임했다. 임종훈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포천시의 인구감소와 인구구조 변화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특위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해 인구감소 위기에 대한 지역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인구문제는 한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하고 인근 지자체와 뺏고 뺏기는 경쟁이 아닌 공동의 문제로 바라보며 서로 상생‧협력하는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달 30일 임종훈 의원의 대표발의로 구성된 인구감소대응 특위는 임종훈 위원장을 비롯해 연제창·김현규·안애경·조진숙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1년간 활동한다. 특위는 포천시의 인구감소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등 새로운 인구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역주민들의 인구정책 수요 조사와 의견 수렴, 지역맞춤형 인구정책 기획, 활성화 방안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인구 관련 정책을 포천시에 적용시키기 위해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포천시는 2020년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됐고, 2022년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 관심지역으로 지정했다. 인구수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25번째로 지난달 말 기준 14만2만54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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