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107억 들여 축산환경 Up…축산정책사업 87건 추진

가평군이 축산정책사업 87건에 107억여원을 들여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에 나선다.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축산업의 발전을 돕기 위해서다. 26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신규 축산정책사업으로 우수 혈통의 한우개량 기반조성을 통한 한우농가의 고능력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한우 수정란 생산 및 이식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역 내 한우 사육농가 우량암소 110여두를 대상으로 공란우(수정란을 생산하는 우량암소) 및 수란우(대리모)를 선정하고 약품처리 및 인공수정, 수정란 생산, 수정란 공급 및 이식 시술 등도 벌여 나갈 계획이다. 고능력 한우 개량 촉진 및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한우농가 교육 및 컨설팅 등도 진행된다. 아울러 특수시책으로 축산환경민원 조정협의회도 운영된다. 가축사육에 따른 악취발생 및 해충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민원인과 축산농가의 소통을 통한 해소역할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역 최초로 축산농가 퇴비 수거 및 경종농가 농경지 대상 신속한 퇴비 살포를 위해 가축분뇨 발효부숙퇴비 살포차량을 운영해 친환경적인 경축순환농업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사료값 폭등으로 인한 자급조사료 생산이용을 확대하고자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옥수수 조사료 생산장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가축방역 및 가축전염병 예찰 추진, 구제역 예방백신 및 접종 시술비 지원, 가축방역대응 지원 등 가축전염병의 선진방역 구축을 통한 해외악성가축전염병 차단으로 안정된 가축사육기반 조성 및 청정축산환경 등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축산농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축산정책사업 설명회 및 한우 수정란 생산 이식사업 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선 축산업 발전과 가축전염병 근절을 위한 결의문 낭독과 축산농가가 평소 지켜야할 축산환경 및 방역을 위한‘가축방역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장 및 의원 등이 참석해 사료값 인상 및 한우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한우값 폭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로 격려했다. 군 관계자는 “가평축협 및 축산 단체 및 농가와 공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 및 질병없는 선진방역 추진으로 안정된 경영기반을 다지고 청정가평축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에 총력전

가평군이 2025년 경기도체육대회와 2026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0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수년 간 종합운동장 시설개선, 한석봉 체육관 등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공공체육시설 확충에 1천억원 이상을 집중 투자했다. 또 군은 사계절 청정자연과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 등 지역특성을 활용해 매년 20여 개가 넘는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년 간 50개 가까운 전국대회를 유치해 선수 및 가족 등 6만여 명이 가평군을 찾는 등 스포츠 전원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왔다. 이를 기반으로 군은 지난 1월 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추진단을 출범했다. 2018·2019년 대회 유치에 고배를 마신 군으로선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군의회도 지난달 27일 임시회에서 2025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지지 결의문을 채택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서태원 군수도 지난달 31일 도를 방문해 김동연 지사를 만났고, 지난 10일에는 군을 찾은 오후석 행정2부지사에게 유치의 필요성과 대회 개최와 관련해 모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전달하고 있다. 서 군수는 “종합체육대회 유치는 모든 군민의 염원일 것”이라며 “준비된 가평군에 반드시 대회가 치러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년 4~5월 중 3일간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는 31개 시·군 1만2천여명이 참여해 27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벌이며, 2026년 9~10월 중 4일 동안 개최되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25개 종목 2만여 명이 참가하며, 3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군, 군정 7대 목표... 54개 공약사업 추진

가평군이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 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19일 가평군에 따르면 서태원 가평군수는 지난 16일 열린 보고회에서 민선 8기 ‘힐링과 행복, 하나되는 가평군’을 군정 목표로 7대 목표 54개 공약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공약사업은 ▶군민중심의 경제․농업정책 9개 사업 ▶맞춤형 인구 정책 추진 6개 사업 ▶문화가 융성한 관광콘텐츠 육성 13개 사업 ▶생활인구 10만의 자족도시 완성 6개 사업 ▶도시인프라 확충 12개 사업 ▶군민의 건강한 삶 5개 사업 ▶일 잘하는 가평군 3개 사업이다. 가평역사박물관 건립 등 문화가 융성한 관광콘텐츠 육성,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 조기 착공 등 도시 인프라 확충 분야에 중점을 두고 세운 공약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완료 1건, 정상 추진 53건으로 완료 사업의 이행률은 1.89%지만 정상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포함하면 추진율은 100%로 약속 모두 성과가 있는 상태다. 완료된 1개 사업은 민원정책관제 및 감사관실 신설로 적극적인 민원 해결과 청렴한 공직사회를 조성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오는 7월 개설 예정인 예산 및 사업 유치를 위한 서울사무소 설치, 2026년 완료될 계획인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 인구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청평면 조종면 설악면 등 생활권역별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조성 등 53개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의 당면한 현안 사항과 군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군수 및 부군수 지시 사항은 총 38건 중 29건이 완료됐으며 미완료된 9건은 조속히 마무리 할 방침이다. 군은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의 추진계획을 현실에 맞게 더욱 구체화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태원 군수는 “공약사업과 지시사항의 순조로운 이행은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고 군민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삶을 보장한다”며 “각종 문제로 추진이 더딘 사업에 대해서는 다방면으로 가능성을 열어 대책을 마련해 발전적인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긴급난방비 지원 공동합의문’ 발표

가평군과 가평군의회가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 생활안정을 위해 긴급난방비 지원에 나섰다. 지원대상은 관내 총 1만209가구에 20억8천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두 기관은 15일 가평군청 소회의실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입 가격 급등과 유례없는 동절기 한파에 따른 난방비 폭탄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관내 난방취약시설에 대해 ‘긴급난방비 지원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3천450가구에 20만원을, 경로당․아동시설․장애인시설․보육시설 등 난방취약시설 204개소에 40만원을 각각 추가 지원키로 했다. 또 정부나 경기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관내 소상공인 6천555개소에 20만원을 지원한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가구인 소상공인에게는 중복해 지급되지 않는다. 긴급난방비는 실지급 대상 자료 추출 및 예비비 편성, 중복자료 검토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28일부터 지역화폐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난방비 요금감면을 해주기로 했으며, 경기도는 노인 및 장애인가구,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등에 20~40만원의 난방비를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난방비 긴급지원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단비와 같은 역할을 기대한다”며 “지급 대상자들에게 신속하게 주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더 촘촘하고 세심한 주민안전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20년 5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생활안전과 경제회복 지원을 위해 군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 왔으며, 같은 해 8월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침수 가구별 식비 및 숙박비 등 재난기본소득을 추가 지급하기도 했다.

가평 서태원 군수 오후석 부지사에 가평읍 공영주차장 재정 등 요청

서태원 가평군수는 오후석 행정2부지사에게 가평읍 시가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 관련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서 군수는 지난 10일 군을 방문한 오 부지사에게 “가평은 수도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 당면 현안 및 건의사항 등이 해결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오늘 이 자리가 경기도와 가평군이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고 뜻깊은 소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이처럼 건의했다 서 군수는 이와 함께 어비계곡 관광자원화사업 등에 대한 재정지원도 협조를 구했다.  앞서 서 군수는 오 부지사에게 ▲2025~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설립 ▲인구감소지역 내 가평꽃동네 도비 보조율 상향 지원 ▲지방도 364호선(가평~현리) 도로개설사업 추진 등 현안사항을 설명했다. 군은 이날 논의됐던 대응방향 등을 토대로 실행전략을 마련해 긴밀한 협력으로 현안사업을 조속히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 군수는 지난달 31일 오후 도청을 방문, 김동연 도지사를 예방하고 군 현안문제에 대해 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서 군수는 “변화의 중심 경기도에 소속된 가평군이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지역경제는 늘 침체되고 있다”며 2025~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꽃피우고자 하는 주민들의 간절한 희망을 호소했다. 이어 군의 열악한 재정여건과 단 한명의 생명이라도 소중히 생각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 경기를 위해 24시간 응급의료를 비롯, 임산부 ․소아청소년․장애인․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이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유치 건의문도 전달했다. 가평지역에는 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고 일반병원은 7곳이지만 한 곳을 제외하면 한방․요양․정신건강․사회복지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한 병원이어서 의료서비스가 제한적이다. 응급의료시설도 가평읍(의원급), 설악면(병원급) 등 2곳 밖에 없어 대부분의 주민들은 인근 남양주, 의정부, 강원 춘천 등지의 응급의료시설을 이용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산부인과와, 조산소 등 임산부 등과 관련된 시설도 전무하다.

가평군 산림병해충 방제로 건강한 숲 조성…“사업비 30억원 투입”

가평군이 올해 30억여원을 들여 소나무 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을 통해 건강한 숲 조성에 나선다. 군은 이에 따라 매개충 우화시기 이전인 다음달말까지 소나뮤류 1만본 제거, 나무주사 1.5㏊ 등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를 실시하고 이후 추가 고사목에 대해선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 단목베기로 진행하던 사업을 재선충병 발생지역 산주 동의에 대해선 모두 베기 및 나무조사 실시 확대 등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림병 해충예찰방제단 등 인력을 활용해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지 점검 및 고사목 예찰을 한층 강화하는 등 소나무 선충병의 선제적 예방 및 인위·자연적 확산을 방지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북면 목동리 인근 외 23필지 60㏊에 대해서도 소나무 허리노린재 항공(드론)방제를 벌여 산림자원을 보전키로 했다. 군청 등 공공청사 13곳 116㏊ 주변 병해충 방제를 통해 주민 불편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앞서 지난해도 사업비 7억여원을 들여 상면·조종면 1권역, 가평읍 2권역, 청평면 3권역, 설악․북면 4권역 등으로 나눠 감염목 3천220여본을 제거하고 잣나무 15.82㏊에 예방 나무주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 재선충병은 북방수염하늘소에 붙어 잣나무 신초를 후식할 때 수목 조직내부로 침입해 빠르게 증식하고 수분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잣나무를 고사시키는 무서운 병해충”이라며 “피해상황을 신속히 확인해 적기방제가 가장 중요한 만큼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확산방지를 위해선 땔감사용 및 소나무류 무단이동 금지, 사업시행 동의 등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재선충병 감염의심목 발생 시 군청 산림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가평지역은 잣나무 면적이 2만㏊ 정도로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잣을 생산하는데다 형질이 우수하고 오래된 잣나무가 많아 산림휴양으로 활용되는 등 경제·환경적 가치는 금액으로 산출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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