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0일째 네자릿수…경기도는 600명대로 증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확진자가 닷새 만에 600명대로 증가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1천940명(누적 33만7천679명)이다. 이는 100일째 네자릿수이며 전날(1천583명)보다 357명 늘어났으나 엿새째 2천명대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한글날 연휴(10월9일~11일)가 지나면 검사건 수가 증가해 신규 확진자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주 수요일(발표일 기준 10월7일)의 2천425명과 비교하면 485명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가을 단풍철 나들이와 여행객에 따른 인구 이동,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환 등으로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 확진자가 더 발생할 수 있는 변수가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에선 690명의 감염사실이 확인, 지난 8일(759명) 이후 닷새 만에 600명대 이상으로 증가했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고양시 한 요양원에서 지난 9일 입소자 2명 확진 후 총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남양주시 요양병원(누적 50명) 관련 확진자는 환자 24명과 근무자 3명 등 총 27명이 더 늘어났다. 한편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의 핵심 대책인 재택 치료를 확대하고자 기존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확진자를 단기 진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정민기자

신규 1천584명…99일 연속 네자릿수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1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5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584명(누적 33만5천7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99일 연속 네자릿수 확진자이자 닷새째 1천명대다. 통상적으로 수요일 기점으로 확진자가 늘어났다는 사례를 고려, 한글날 연휴(10월911일)가 지나면 검사건 수가 증가해 신규 확진자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지난주 수요일(발표일 기준 10월6일)의 경우 전날 5일 1천575명이었다가 453명이 늘어난 2천27명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현상을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에선 509명(누적 9만8천188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40.9%(20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수원시 한 건설현장에서 지난 8일 근무자 1명이 확진되고 나서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수원시는 건설현장 노동자에 대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화성시 택배업체(누적 23명) 관련 확진자는 6명 늘었다. 한편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를 앞두고 구체적인 방역체계 전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13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한 방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 다음 달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신규 확진 나흘째 1천명대…“방역체계 전환 전 마지막 거리두기 15일 발표”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째 1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오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천347명(누적 33만4천163명)이다. 나흘째 1천명대이나 지난 11일까지 이어진 한글날 연휴로 검사건 수가 줄어든 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 확산세가 잠잠해졌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평가다. 특히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가 매주 반복되는 데다 단풍철 인구 이동에 따른 추가 확산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에선 411명(누적 9만7천679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화성시 택배업체에서 지난 9일 근무자 2명이 확진되고 나서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용인시 국제학교(누적 34명)와 남양주시 건설 현장(누적 48명) 관련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한편 정부는 오는 15일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에 대한 방역체계 전환 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해당 조정안의 종료 시점은 31일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해당 방안이 방역체계 전환 전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이 될 것이라며 사적모임과 영업시간 제한 등에 대해 예방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신규 확진 1천297명…경기도 49일만 300명대로 감소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휴 영향으로 사흘 연속 1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확진자가 49일 만에 300명대로 감소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297명(누적 33만2천816명)으로 사흘 연속 1천명대다. 하지만 이는 지난 9일부터 이어진 한글날 연휴를 맞아 검사건 수가 줄어든 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확산세가 진정됐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평가다. 이런 탓에 지난주처럼 수요일(10월6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는 데다 단풍철 인구 이동에 따른 추가 확산이 현실화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에선 359명(누적 9만7천268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돼 지난 8월22일(397명) 이후 49일 만에 300명대로 감소했다. 이 역시 연휴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로는 안양시 어린이집(누적 28명)ㆍ남양주시 건설 현장(누적 46명) 관련 확진자는 2명씩 늘었다. 또 안산시 피혁 원단제조업체(누적 21명)ㆍ하남시 주간보호센터(누적 14명) 관련해서는 1명씩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12일부터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일명 부스터샷으로 불리는 추가 접종을 시작한다. 대상자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ㆍ감염병전담병원ㆍ중증환자 치료병상 의료기관 등 약 160개소 의료기관 종사자 4만5천여명이다. 또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인 77.7%인 3천992만3천747명으로 집계됐으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한 1차 접종률은 90.4%다. 이정민기자

주말·휴일 영향…경기도 신규확진자 엿새 만에 500명대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주말휴일의 영향으로 엿새 만에 다시 500명대로 내려왔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신규 확진자가 1천594명으로 집계되며, 이틀 연속 2천명 아래를 유지했다. 경기도에선 하루 550명(누적 9만6천909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사회 감염 541명, 해외유입 감염 1명 등이다. 이중 소규모 n차 감염은 53.3%인 293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40.9%인 225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지역사회 감염 경로의 경우 남양주시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 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3명이 됐다. 안산시 한 전기장치 제조업체에서는 지난달 29일 근무자 1명이 확진되고 나서 전날까지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용인시 양돈업 관련 1명(누적 11명), 수원시 고시원 관련 2명(누적 13명), 하남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누적 13명) 등이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71.6%로 전날(72.1%)보다 내려갔다. 생활치료센터 12곳의 가동률도 전날(66.2%)보다 내려가 63.8%를 기록했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9일 0시 기준 729명이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5명 늘어 834명이 됐다. 김현수기자

인천 코로나19 신규 확진 ‘128명’…유치원 등 집단감염 잇따라

인천지역 유치원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인천에서는 집단감염 16명을 포함해 모두 12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연수구 유치원에서는 지난 4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 7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유치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원생 27명, 종사자 3명, 가족 25명 등 모두 55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5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부평구 유치원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원생 8명, 가족 5명 등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또 남동구 PC방에서 2명이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24명이다. 이 밖에도 남동구 노래방, 서구 직장, 강화군 음식점, 옹진군 여객선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나오는 등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인천지역 신규 확진자 128명 중 집단감염 관련 16명을 제외한 70명은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다. 해외유입은 3명이고 나머지 39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 552개 중 274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79개 중 38개가 사용 중이다.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23개 모두 사용 중이어서 남은 병상이 없다. 생활치료센터는 정원 1천129명 중 734명이 입소한 상태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6천892명이다. 이민수기자

신규 확진 또 2천명대…“11월9일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할 수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다음 달 9일 이후를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 도입 시점으로 시사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2천28명)보다 399명 증가한 2천427명(누적 32만5천804명)이다. 2천400명대 기록은 지난 1일(2천486명) 이후 6일 만으로 직장, 어린이집 등 일상생활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도 확산세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더욱이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시작되는 한글날 연휴로 여행과 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에선 856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지난달 30일(825명) 이후 6일 만에 다시 800명대로 늘어났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로는 포천시 축구교실(누적 29명)과 오산시 정신병원(누적 62명) 관련 확진자가 각각 7명씩 늘었고, 남양주시 건설 현장(누적 27명)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용인시 택배 사업장(누적 40명)과 양주시 골판지 제조업체(누적 13명) 관련해서는 3명씩 확진자가 더 나왔고, 포천시 가구제조업체(누적 17명) 관련 확진자 역시 2명 늘었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 둘째 주 이후부터 위드 코로나의 방역체계 시작을 고려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오는 25일 무렵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며 2주간 항체 형성기간을 고려하면 다음 달 9일쯤이면 위드 코로나를 시작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신규 확진 사흘 만에 2천명대…수요일 기점 증가 추세 반복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증가한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600명대로 확진자가 늘어났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1천575명)보다 453명 늘어난 2천28명(누적 32만3천379명)으로 지난 3일(2천85명) 이후 또다시 2천명대를 기록했다. 개천절 연휴에 따른 검사건 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자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줄었다가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다. 여기에 오는 9일부터 3일간 시작되는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감염 확산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3일(678명) 이후 사흘 만에 600명대인 685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남양주시 한 건설현장에서 지난 3일 근무자 5명이 확진되고 나서 전날까지 총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동두천시 식품 가공업체(누적 26명) 관련 확진자는 6명 늘었고 의정부시 고등학교(누적 22명)와 포천시 축구교실(누적 22명) 관련해서는 3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16~17세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예약 결과, 이날 0시 기준 대상자 89만8천784명 중 18만6천855명(20.8%)이 예약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또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임신부 백신 접종과 관련,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정민기자

신규확진 1천575명, 연휴에 이틀째 2천명 아래…경기도는 400명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확진자 수가 21일 만에 400명대로 감소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1천673명)보다 98명 감소한 1천575명(누적 32만1천352명)으로 이틀 연속 1천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그러나 지난 2~4일 개천절 연휴 동안 검사건 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분석이다. 통상적으로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줄었다가 수요일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시작되는 한글날 연휴와 가을 단풍철이 맞물리면서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497명의 감염사실이 확인, 지난달 13일(463명) 이후 21일 만에 400명대로 감소했다. 이 역시 연휴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용인시 한 국제학교에서 지난 2일 학생 2명이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학생과 교직원, 가족 등 총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평택시 한 어학원 관련해서는 지난 1일부터 원생, 강사 등 모두 14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시흥시 금속제조업체 관련 확진자가 3명(누적 65명) 늘었고, 포천시 물류센터 관련해서는 1명(누적 13명)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한편 정부는 해외에서 백신을 접종한 뒤 격리면제서를 보유ㆍ입국한 사람에 대해 7일부터 사적모임 기준 제외 등 접종자 인센티브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신규 확진자 연휴 영향 11일 만에 1천명대…경기도는 500명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휴 영향으로 11일 만에 1천명대로 줄어든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확진자가 500명대로 감소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천673명(누적 31만9천777명)으로 전날 2천86명보다 400여명 줄어들었다. 지난달 23일의 1천715명 이후 11일 만에 1천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는 주말 및 연휴를 맞아 검사건 수가 줄어든 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확산세가 진정됐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다. 경기도에선 534명(누적 9만2천9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달 23일(548명) 이후 11일 만에 500명대로 감소했다. 이 역시 연휴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이천지역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지난 1일 직원 1명의 감염사실 확인 후 전날까지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사례의 경우 오산시 정신병원 관련 확진자는 8명(누적 55명)이 더 늘었고 동두천시 식품가공업체ㆍ포천시 축구교실 관련해서는 각각 3명씩(누적 20ㆍ17명)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17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단계를 적용받는 경기도 지역 등 수도권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또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은 기존처럼 최대 6명까지만 가능하다. 낮에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최대 6인까지, 2인 모임으로 규정된 오후 6시 이후에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정부는 또 5일부터 1617세 소아ㆍ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예약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경기 신규 678명 확진… 토요일 집계 중 두 번째 규모

경기도는 2일 하루 도내에서 67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이 넘는 399명(58.9%),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64명(38.9%)으로 집계됐다. 1일 700명대였던 하루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 주말휴일 영향으로 다소 줄면서 6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토요일(일요일 0시 기준 발표) 확진자 기준으로는 도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종전 토요일 최다는 지난달 25일 931명이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79.8%로 전날(77.4%)보다 올라갔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35개 중 142개(60.4%)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60.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했다. 생활치료센터 12곳의 가동률은 76.6%로 전날(78.4%)보다 내려갔다. 재택치료 확진자 수는 2일 0시 기준 916명으로 직전일인 지난 1일(0시 기준) 721명보다 195명 증가했다. 기존 집단감염 발생지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동두천시 요양원(누적 22명)남양주시 요양원(누적 19명) 관련 확진자는 2명씩 더 늘었고, 시흥시 부품제조업(누적 27명)의정부시 요양원(누적 24명)구리시 사우나(누적 21명)포천시 축구교실(누적 14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808명이 됐다. 이정민기자

연천 군부대서 46명 무더기 확진... "돌파감염 추정"

연천의 군부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군인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 대다수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참고 자료를 통해 (연천 군부대에서 감염된) 군인 대부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군내 백신접종이 사실상 완료된 이후 돌파감염을 비롯해 수십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처음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연천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1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 오후까지 누적 확진자 46명이 나왔다. 46명 중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34명은 접종권고횟수에 따라 2회를 모두 맞고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다. 이 가운데 31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으며, 나머지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고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은 교차접종자다. 돌파감염 확진자는 애초 41명으로 알려졌다가 그 중 7명이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로 확인되면서 34명으로 정정됐다. 돌파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12명 중에서 2차 접종 후 2주가 경과하지 않은 7명외 나머지 5명은 화이자 백신을 1회만 접종한 사례다. 방대본은 부대 내 집단생활을 통한 바이러스 노출이 (집단감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표환자(첫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들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알려졌으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최초 확진자는 지난달 1623일 청원휴가를 다녀온 중사로, 24일 부대에 복귀해 받은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선 음성판정을 받아 백신접종자에 대한 방역지침에 따라 별도 격리 없이 예방적 관찰 대상자로만 분류돼 부대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했다. 그러나 2차 검사 결과 지난 1일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다른 중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되자 휴가자를 제외한 부대원 등 184명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날 오후까지 4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38명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그 중 확진자를 제외한 밀접접촉자는 36명이다. 최근 국내에서 접종 완료자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돌파감염 추정 사례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지난달 19일 기준 누적 7천772명으로,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전체 접종 완료자(1천775만2천946명)의 0.044% 수준이다. 일례로 현재까지 누적 98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의 경우, 상반기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환자 및 종사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대다수가 돌파감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천=박정열기자

신규 확진자 역대 4번째 규모…경기도는 9만명 돌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이 나온 가운데 경기도의 누적 확진자가 9만명을 넘어섰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천564명(누적 31만1천289명)으로 역대 네 번째 규모이자 수요일(발표일 목요일 0시) 집계상 최다 기록이다. 종전 수요일 최다 기록은 지난달 18일(발표일 19일 0시 기준)의 2천152명이었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데다 추석 연휴 인구 대이동의 여파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확진자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이후인 지난 24일부터 매일 2천명 이상, 많게는 3천명대까지 확진자가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정부가 1일 발표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 대한 거리두기는 현재 4단계다. 경기도에선 884명(누적 9만130명)이 확진, 누적 확진자가 9만명을 돌파했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시흥지역 부품제조업체에서 지난 28일 직원 4명이 확진된 뒤 직원 접촉자 검사에서 2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24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시흥시 금속제조업체(누적 34명) 관련 확진자는 14명 더 늘었고 동두천시 요양원(누적 19명)ㆍ이천시 택배 사업장(누적 19명) 관련해서는 3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 대상 제외 등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도 상당하고 위중증률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음 달 18일부터 성인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선 예약 없이 당일 현장 접종을 허용하게 할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신규 확진 화요일 집계 최다…백신 미접종자 규제 전망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화요일 기준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 시대 백신 미접종자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이용이 제한될 전망이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천885명(누적 30만8천725명)으로, 화요일 집계상 최다 기록이다. 종전 화요일 최다 기록은 지난달 10일(발표일 11일 0시 기준)의 2천221명이었다. 이처럼 지난 24일부터 발표일 기준으로 엿새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데다 다음 달에는 개천절과 한글날 등 사흘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인구 이동에 따른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역대 두 번째 규모이자 화요일 기준 최다인 991명(누적 8만9천2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의정부시 요양원에서 지난 26일 입소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전날까지 입소자와 요양보호사 등 총 17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김포시 요양원(누적 17명) 관련 확진자가 3명 더 늘었고 부천시 대학병원(누적 15명) 관련해서는 2명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시작될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를 시사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신 미접종자는 PCR(유전자 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다중이용시설이나 행사 등에 대한 참여를 제한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한 유행을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한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신규 확진 월요일 기준 최다…정부, ‘위드 코로나’ 10월 말 시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월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시사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천289명(누적 30만5천842명)으로 역대 다섯 번째 규모다. 전날(2천383명)보다 94명 줄었으나 월요일 확진자 집계(발표일 기준 화요일) 상으로는 1주일(9월20일 1천729명)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는 지난주 3천명대까지 확진자가 급증했던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수치이나 주말ㆍ휴일 검사건 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면서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다음 달부터 개천절ㆍ한글날 사흘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경기도 지역에선 721명의 감염사실이 확인, 누적 확진자는 8만8천255명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남양주시 요양원에서 지난 24일 입소자 6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입소자와 요양보호사 등 모두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이천시 택배사업(누적 14명) 관련 확진자는 5명 더 늘었고, 구리시 산후조리원(누적 15명)ㆍ김포시 요양원(누적 14명) 관련해서는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 즉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을 다음 달 말부터 11월 초로 제시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 접종률이 고령층 90% 이상, 일반 국민의 80% 정도가 되는 다음 달 말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2주의 면역 효과를 생각하면 11월 초께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마련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신규 확진 2천383명 일요일 집계 최다…경기도도 기록 경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요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383명(누적 30만3천553명)으로 역대 네번째 규모다. 이날 확진자는 일요일 집계상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주 일요일(19일, 발표일 20일 0시 기준)의 1천605명보다 778명 더 많다. 더욱이 지난주 3천명대 신규 확진자보다는 적은 수치이지만 이는 주말ㆍ휴일 검사검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추석 연휴 이후 대규모 인구 이동 여파로 그동안 20%대 초중반에 머물렀던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이날에는 전체 29.0%(683명)로 집계,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755명(누적 8만7천534명)이 확진, 일요일 기준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달 19일 일요일(발표일 지난달 20일 0시 기준) 507명이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로는 안산시 어린이집(누적 22명) 관련 확진자가 5명 더 늘었고, 안산시 노래방(누적 48명)ㆍ고양시 운동시설(누적 33명) 관련해서는 각각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다음 달 1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가 3천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은 상황에서 방역 수위 완화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또 정부는 1217세 소아ㆍ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을 다음 달 18일부터 시작한다. 이정민기자

국내 신규 확진 첫 3천명대 돌파…경기도도 역대 최다 기록

추석 연휴가 지난 첫 주말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첫 3천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2천명 후반대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전국 대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내 신규 확진자는 3천272명으로,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20일 이후 641일 만에 3천명을 최초로 돌파했다. 이어 26일에는 역대 두 번째 규모인 2천771명(누적 30만1천17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전국 총 확진자는 30만명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이후 81일째 연속 네자릿수로 집계됐으며 이날 확진자의 경우 경기도ㆍ인천시ㆍ서울시 등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 73.6%(2천14명)를 차지하는 등 해당 지역의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여기에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는 데다 추석 연휴까지 맞물려 이동량이 증가한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국 대확산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코로나19에 감염이 되는 돌파 감염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이번 4차 대유행 기세가 언제 꺾일지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에서도 지난 25일 1천102명의 확진자가 나와 처음으로 1천명을 돌파한 데 이어 26일에는 역대 두 번째 규모인 931명(누적 8만6천779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안산시 한 어린이집에서 지난 23일 보육교사 1명이 확진되고 나서 사흘 새 원아와 교사 등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포천시 섬유가공 및 육류가공제조업(누적 47명)ㆍ고양시 교회 및 장례식장(누적 38명)ㆍ고양시 제조업(누적 34명) 관련해서는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한편 정부는 27일 1217세 청소년 및 임신부 접종과 부스터샷(예방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 방안이 담긴 4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최근 확진자 급증에도 다음 달 말 전 국민 70%에 대한 백신 완전 접종을 기점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예고했다. 이정민기자

신규 확진 1천716명… 내주 소아·청소년 등 접종 계획 발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천7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추석 연휴 인구 이동에 따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천716명(누적 29만2천699명)으로, 3일 연속 1천7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1주일 전인 지난 16일 목요일(1천942명)보다는 226명 적지만 이는 추석 연휴 기간 검사건 수 감소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추석 연휴가 지나고 검사를 받는 시민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점진적인 확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경기도ㆍ인천시ㆍ서울시 등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전체 지역 발생(1천698명)의 76.1%(1천292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차 대유행 이후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75% 안팎을 오르내리는 등 해당 지역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548명(누적 8만4천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용인시 한 대학교 체육부 학생 10명이 지난 21일 대회 참가 전 실시한 학생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총 11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포천시 섬유가공 및 육류가공 제조업(누적 36명) 관련 확진자가 2명 더 늘었다. 또 화성시 건설 현장(누적 15명)과 고양시 교회 및 장례식장(누적 35명) 관련해서는 1명씩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전 국민에 대한 완전 백신접종률 70% 이상이면 단계적으로 방역 완화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 임신부와 1217세 소아ㆍ청소년 접종을 포함한 4분기 코로나19 접종 세부계획을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신규확진 이틀 연속 1천700명대…경기도 학교 집단감염 속속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천700명대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 지역 학교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천720명(누적 29만983명)으로 이틀 연속 1천700명대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 확진자(2천80명)보다 적은 수치이지만 이는 추석 연휴에 따른 검사건 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경기도에선 529명(누적 8만3천490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이천시 인력사무소에서 지난 4일 근로자 1명이 확진되고 나서 전날까지 직원 총 2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화성시 식품제조업(누적 13명) 관련 2명이, 안산시 원단제조업(누적 68명) 관련해서는 1명이 각각 추가됐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학교 관련 확진자는 이달 1~15일까지 885명으로 집계됐다.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 7월(1천223명)과 8월(1천582명) 등 4단계 격상 이후 월별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수원시 고등학교(누적 22명), 화성시 중학교(누적 9명) 등 개학 직후인 지난달 말부터 학교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자 학부모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신고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국회의원(의정부시갑)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전국 방역수칙 위반 신고는 총 22만2천여건으로 이 중 5만9천여건의 경기도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서울시(5만8천여건), 부산시(1만4천여건) 순이다.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