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신규 확진 ‘128명’…유치원 등 집단감염 잇따라

인천지역 유치원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인천에서는 집단감염 16명을 포함해 모두 12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연수구 유치원에서는 지난 4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 7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유치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원생 27명, 종사자 3명, 가족 25명 등 모두 55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5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부평구 유치원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원생 8명, 가족 5명 등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또 남동구 PC방에서 2명이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24명이다. 이 밖에도 남동구 노래방, 서구 직장, 강화군 음식점, 옹진군 여객선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나오는 등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인천지역 신규 확진자 128명 중 집단감염 관련 16명을 제외한 70명은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다. 해외유입은 3명이고 나머지 39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 552개 중 274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79개 중 38개가 사용 중이다.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23개 모두 사용 중이어서 남은 병상이 없다. 생활치료센터는 정원 1천129명 중 734명이 입소한 상태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6천892명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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