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0일째 네자릿수…경기도는 600명대로 증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확진자가 닷새 만에 600명대로 증가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1천940명(누적 33만7천679명)이다. 이는 100일째 네자릿수이며 전날(1천583명)보다 357명 늘어났으나 엿새째 2천명대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한글날 연휴(10월9일~11일)가 지나면 검사건 수가 증가해 신규 확진자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주 수요일(발표일 기준 10월7일)의 2천425명과 비교하면 485명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가을 단풍철 나들이와 여행객에 따른 인구 이동,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환 등으로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 확진자가 더 발생할 수 있는 변수가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에선 690명의 감염사실이 확인, 지난 8일(759명) 이후 닷새 만에 600명대 이상으로 증가했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고양시 한 요양원에서 지난 9일 입소자 2명 확진 후 총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남양주시 요양병원(누적 50명) 관련 확진자는 환자 24명과 근무자 3명 등 총 27명이 더 늘어났다.

한편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의 핵심 대책인 재택 치료를 확대하고자 기존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확진자를 단기 진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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