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그린뉴딜, 구리' 프로젝트 절반의 성공…아이디어 132건 발굴

구리시가 민선 7기 주요 정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그린뉴딜, 구리 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에 환급액 1천원 미만 카카오 메시지 발송 안내 등 다양한 과제가 발굴돼 주목된다. 시는 지난 한달 동안 구리시청 전부서를 대상으로 그린뉴딜, 구리 관련 사업 연계 또는 실생활 실천 가능한 생활 과제를 모색하고 총 132건을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실천 과제로 스마트한 모바일 시대에 발 맞춰 우편물 제작ㆍ발송에 따른 종이절약과 운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세정과 시세팀의 환급액 1천원 미만 카카오 메시지 발송 안내, 위생안전과가 제출한 모바일 현장장비를 통한 식품 수거검사와 같은 수거증의 수기작성 대체를 통한 종이 절약 및 작성시간 단축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모바일 활용한 실천 과제가 발굴됐다. 특히, 이번 실천 과제 발굴에는 최근 공직에 입문한 90년대생 밀레니얼 세대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넘쳐났다. 의회법무팀의 일회용품 제로 용기맨 & 용기제로(반찬 전문점, 일반음식점 등에서 포장시 개인용기를 가져가 음식울 담아오기)처럼 제목부터 참신한 일회용품 감축 실천 과제와 총무팀의 매주 수요일 잔반 없는 구내식당 운영은 구내식당에서 매주 수요일을 잔반통 없는 요일로 지정하고 직원들이 반찬을 먹을 만큼만 덜어먹게 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내용도 돋보였다. 이번에 발굴된 132건의 과제는 전직원이 동참할 수 있는 대표 과제를 선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되고 올 한해 동안 성과에 따라 우수과제로 포상 계획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전직원들이 진정성 있게 고심한 결과로 그린뉴딜, 구리 사업과 관련해 훌륭하고 참신한 팀별 실천과제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노은 김규식ㆍ윤희순 선생 고증사업... 지역 정체성 확립 추진

구리시가 노은 김규식ㆍ윤희순 선생 등 지역출신 독립운동가 고증사업 등을 통해 정체성 확립에 집중한다. 최귀영 대변인은 3일 주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구리시 역사찾기사업을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날 한국은 사실상 중국의 일부다는 요지의 지난 2017년 4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월스트리트저널과 가진 인터뷰를 예로 들며 금세기 경제대국으로 급성장한 중국이 세력을 확장하려는 패권주의 속내를 드러낸 건 아닌지 심히 걱정되고 실제로 지난 2003년 말 중국 동북공정으로 촉발된 고구려사 왜곡논쟁은 사실상 역사침탈 서막의 경고였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우려가 현실이 되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중국은 동요 반달을 중국 소수민족인 조선족 민요라고 주장하고 신라ㆍ고려ㆍ조선의 역사는 반식민지 문화공정으로, 저항시인 윤동주 국적마저 중국 포털에 조선족으로 표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구리시는 한강변 수도권 중심도시로 2003년 남북통일 등 한반도 정세변화 시 영유권 문제 선점전략이었던 중국 동북공정에 분연히 일어서며 광활한 대륙을 호령한 자랑스러운 고구려를 지켜냈던 훌륭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시는 현재까지도 고구려 대장간마을 등에서 705년간 지속된 옛 고구려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고구려사 관련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면서 아차산 일원 고구려 유적과 유물을 긴 세월 동안 유기체 같은 생명력으로 보존해온 건 단순히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한 대응차원을 넘어 우리 민족 스스로 정체성 회복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구리시는 무심코 지나쳤던 잊혀진 우리 역사인 구한말 3대 의병 중 마지막으로 활동한 대규모 부대 13도 창의군이 현재 수택동에서 결성됐고 서울진공작전의 집결지였다는 점과 조선 최초 여성 독립의병장으로 비록 여자라 해도 나라를 구하는 데는 남ㆍ녀 구별이 있을 수 없다는 유명한 일화를 남기신 윤희순 선생도 구리에서 출생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찾아냈다면서 이러한 엄중한 역사 인식에서 정치ㆍ경제ㆍ문화 모든 면에서 일본과 중국 국민들에게 서로 비방하지 말고 존중하며 배려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과 평화의 아시아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앞으로 구리시는 우리가 알아야 할 중국의 문화공정 실체를 학문적으로 분석하고 각종 학술사업 지원, 구리 독립운동가에 대한 역사교육 등을 통해 순국선열들이 역경을 딛고 피 흘려 뿌렸던 그 날의 숭고한 희생과 고귀한 정신을 애국으로 계승해 나가겠다면서 그것만이 102년 전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이 땅에서 피흘리며 쓰러져 갔던 우리의 선조들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립 갈매어린이집 이전 개원

구리시는 시립 갈매어린이집이 담터지역에서 성은교회 1층(갈매중앙로 184)으로 이전 개원했다고 2일 밝혔다. 시립 갈매어린이집은 지난 2008년 12월 최초 개원, 운영 중이었으나 갈매역세권 개발로 아동들의 안전과 이동권 확보를 위해 갈매동 내 현 부지로 조기 이전했다. 새로 이전 개원한 어린이집은 총 면적 274㎡, 지상 1층, 정원 49명으로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아동들의 안전과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시립 갈매어린이집은 2020~2021년 연속 열린 어린이집으로 선정되는 등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전 개원과 함께 야간 연장 보육, 장애 통합 보육 등 취약 보육 서비스 제공 수요 조사를 통한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제공도 준비 중이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이전 개원은 부모가 아동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앞으로도 아동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 2019년 9월 시립 인창어린이집 확장 이전 개원과 시간제 보육 서비스 실시, 지난해 3월 시립 수택어린이집 개원, 같은해 11월 시립 어반포레어린이집 등을 개원했다. 오는 8월에는 수택동 행복주택 내 시립 행복가득 어린이집 개원과 내년 중 갈매동 복합청사 내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을 계획하는 등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특수 보육 서비스 확대를 통한 신뢰받는 보육환경을 만드는데 시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그린뉴딜 선도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확대 운영

구리시는 2일부터 하수처리장에서 정화된 재이용수를 재사용하는 도로자동청소시스템 설치사업과 ECO 스마트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등을 추진한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은 하수를 최첨단 분리막 공법으로 정화한 물을 재사용하는 것으로 중앙분리대 하부 표지병 분사노즐에서 물을 분사, 도로를 청소하는 도로자동청소시스템을 통해 활용되고 있다. 대기질 개선, 미세먼저 저감과 폭염시 도로 표면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시는 경춘로(교문사거리~왕숙교)와 산마루로(경춘북로~중앙로사거리) 등지에 도로자동청소시스템을 설치, 운영 중으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갈매중앙로 1.4㎞ 구간에도 설치, 3월 중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벌말로(벌말삼거리~토평주공아파트입구삼거리), 검배로(검배사거리~토평교시점), 왕숙교 구간 등에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공공 청소차 및 공사장 살수용수, 조경용수 등 재이용수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공급하는 ECO 스마트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도 진행한다. 재이용수 공급기는 갈매중앙공원 주차장 입구 등 시내 주요 지점 6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민들도 쉽게 공급받을 수 있다. 재이용수 공급기는 셀프주유소의 주유기처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일정 금액의 요금을 지불해야 하며 요금은 카드로도 지불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하수를 처리한 뒤 재이용하는 친환경 물순환 체계를 확립,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그린뉴딜 환경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 한진그랑빌 외곽순환로 소음 고통... 안승남 시장 도공찾아 해법 촉구

구리시 인창동 한진그랑빌 입주민들이 인근 제1수도권외곽순환도로 통과차량 소음으로 17년간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통과구간에 높이 12m 방음벽이 설치됐으나 이 사이 3배 가깝게 늘어난 통과차량들로 기능을 상실, 한국도로공사 측의 대응이 요구된다. 2일 구리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입주가 완료된 인창동 1천여세대 규모의 한진그랑빌 아파트는 소로를 사이에 두고 불과 10여m 거리에 제1수도권외곽순환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준공 후 17년간 3배 가깝게 늘어난 통과 차량에다 설치된 12m 방음벽도 낮고 노후화가 심해 제 구실을 하지 못하면서 주민들은 밤낮으로 차량소음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이 아파트단지를 지나는 제1수도권외곽순환도로 구리구간은 500여m로 현재 방음벽이 설치돼 있으나 25층대 아파트 높이 보다 훨씬 낮은 12m로 소음을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아파트 준공시점인 지난 2002년에는 이 구간 통과 차량이 하루평균 5만9천대였으나 17년이 지난 2019년 16만4천여대로 무려 270% 증가세를 보였다. 시는 그동안 소음이 법적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잇따른 민원 등으로 한국도로공사 등을 상대로 방음터널 설치 등 소음저감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나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사정이 이렇자 안승남 시장은 지난달 26일 한국도로공사를 찾아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안 시장은 이날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과의 면담에서 지난 2007년 제1수도권순환도로 개통 후 구리 통과구간 통행량이 지난 2002년 대비 270% 이상 증가된 점을 강조하고 상황변화에 따른 적절한 소음저감대책 등을 요구했다. 안 시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교통소음 증가원인이 270% 증가한 교통량에 있음을 인식하고 새로운 소음저감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서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김진숙 도공 사장은 고속도로 소음 저감을 위해 우선 노후한 방음벽이 현재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이외에도 소음을 법적 기준치 이내로 저감시킬 수 있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이 있는지 찾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독립운동가 김규식선생과 윤희순 의병장 역사찾기 집중

구리시가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노은 김규식 선생 기록화사업을 3년째 이어가기로 했다. 또 구리시를 빛낸 조선최초 여성 독립의병장 윤희순 선생 역사찾기를 통해 숭고한 얼을 후세에 전하기로 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1일 3ㆍ1절 기념사를 통해 이를 공식화했다. 안 시장은 이날 조선 최초 여성 독립 의병장으로 비록 여자라 해도 나라를 구하는데 남ㆍ녀 구별이 있을 수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신 구리 출생 윤희순 선생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구리문화원 등과 연계, 윤희순 선생 고증작업에 시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노은 김규식 선생과 관련,안 시장은 지난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가유공자 기록화 사업인 잠들지 않는 이야기에 구리시 출신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 등 후손 2명을 추가, 국가유공자의 날인 오는 26일 3편 발간 등 기록화작업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고귀한 정신을 애국으로 계승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 시장은 그러면서 광복을 위해 몸 바치신 애국선열과 독립 유공자 유가족분들께 거듭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전 세계 전국 곳곳으로 이끈 3ㆍ1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기고자 제102주년 3ㆍ1절 기념 행사를 열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보훈ㆍ향군단체 등 관계기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고 구리시 공식 유튜브 해피 GTV를 통해 생중계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함천우 독립 유공자 유가족 대표의 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안승남 구리시장의 기념사, 독립 유공자 유가족 꽃다발 증정, 안영기 구리문화원장의 만세삼창으로 마무리하며 순국 선열분들의 숭고한 정신과 우리 민족의 위대한 항쟁의 역사를 함께 기억했다. 특히 NH농협 구리시지부(지점장 유재호)와 국민은행 구리지역본부(본부장 안성근) 등이 독립유공자의 고귀한 희생과 애국정신에 대한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독립 유공자 유가족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안 시장은 기념사에서 일제가 자행한 주권 침탈은 끝났지만 최근 중국이 고구려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드려는 동북공정이 이제는 문화영역으로 확대돼 전통민요 아리랑의 중국국가 문화유산 등록과 우리 동요 반달이 중국 소수민족, 조선족 민요라는 주장 등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로 인해 3천년 역사를 빼앗겼을 때 올 민족의 한을 미리 막아내자는 뜻에서 경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는 나라 사랑 마음으로 태극기 집중 달기 운동을 지난 25일부터 삼일절까지 전개했으며 태극기는 시청, 동 행정복지센터, 인터넷 우체국, 인터넷 태극기 판매업체 등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구리=김동수기자

“사적자치권 침해”…구리 인창4단지 동대표 행정심판 청구

구리시 인창 주공4단지가 자체 선관위 구성ㆍ동대표 해임 등을 놓고 행정심판 청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단지 선관위 구성이나 동대표 해임과정에 시가 편파적으로 개입, 사적자치권을 침해했다는 주장 때문이다. 인창 주공4단지는 1천400여세대 규모다. 1일 인창 주공4단지 16기 동대표와 구리시 등에 따르면 동대표 A씨는 지난달 9일 경기도행정심판위에 선관위 위원ㆍ위원장 선출 및 동대표 해임 의결사항이 효력이 없다는 시 처분에 대해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들은 청구서를 통해 임기 만료가 임박한 15기 동대표들이 입주자들의 의사에 반해 관리업체 변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가 이들의 입장을 옹호하는 개입으로 관리규약 위반 등 자치권을 심각하게 침해받았다며 처분취소를 요구했다. 앞서 인창 주공4단지 선관위가 16기 동대표 등 입주민들의 요구로 15기 일부 동대표에 대해 해임의결안 처리 등을 진행하자 시는 민원 등을 이유로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조사 하루만에 선관위 구성이나 동대표 해임과정 등에 규정위반이 확인됐다며 선관위 결정을 무효로 판정한 뒤 불이행 시 과태료 부과 처분내용을 담은 시정명령을 내렸다. 청구인 A씨는 사적 자치단체인 인창 주공4단지 선관위 업무와 적법하게 진행된 해임안을 놓고 시가 효력이 있다거나 없다라고 판단한 건 직권ㆍ재량권 남용으로 보여진다면서 결격사유에 대해 후견등기사항 존재증명서 첨부 등 구체적 시정명령이 되지 않은 점과 보완해 제출해도 원천무효라는 점만 강조한 건 사적 자치단체 의견을 묵살하고 듣지 않은 의도적 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인창 주공4단지 선관위 구성과정이나 (15기 동대표) 해임 등에 절차상 문제가 있어 처분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구리시 주공 인창4단지는 지난달 28일자로 15기 동대표의 임기가 만료된 후 16기 동대표가 입주자 대표자격을 이어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리=김동수기자

2026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탄력... 중도매인 등 종사자 88% 찬성

구리시가 2026년 이전 목표로 추진 중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도매법인 종사자들을 비롯한 중도매인과 임차인들의 참여에 힘입어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중도매인 등 종사자 88%가 도매시장 이전에 찬성하면서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올해부터 청과시장 및 수산시장 활성화 방안 강구 등 구체적 지원사업에 주력한다. 28일 구리농수산물공사와 구리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도매법인을 비롯한 중도매인과 임차인 등 도매시장 종사자 1천37명을 대상으로 한 도매시장 이전 서명에서 908명이 참여, 도매시장 이전 찬성률이 무려 8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도매법인 종사자 145명 중 145명 전원이 서명, 100% 이전에 찬성했고 중도매인 530명 중 439명(83%), 임차인 42명 중 42명(100%), 하역 및 청소 종사자 등 기타 부문 320명 중 282명(88%)이 각각 이전에 서명했다. 우선, 100% 이전 동의한 도매법인 종사자들은 23년 이상 노후화된 구리도매시장의 경우, 제반 여건상 재건축보다는 이전방식이 적합하고, 도매시장 이전 현대화 사업 추진 등으로 미래형 도매시장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도매인(83% 동의)은 시설 노후화, 교통ㆍ주차 및 물류동선 혼잡, 도매시장 거래물량의 정체 등 열악한 영업 환경 등이 해소된다는 점에서 또 기타 부문(청소, 하역/88% 동의) 종사자들은 물류동선 개선, 하역의 현대화, 적환장시설의 현대화 등을 이유로 각각 찬성했다. 다만 일부 상권이 양호한 시설전면부, 양념동, 산물동 중도매인들과 변화의 두려움ㆍ이전비용 등을 우려한 고령층 청소 하역 종사자들의 반대 의견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공사는 올해를 도매시장 이전사업 준비 원년으로 정하고 도매시장 이전 현대화 사업을 비롯한 청과시장 시설재배치, 수산시장 복합판매시설 설치, 사업장 폐기물 종량제 시행, 거래제도 개선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입주자들은 1997년도 오픈 이후 도매시장은 구리시민과 다른 지역의 고객이 많이 찾는 구리시의 대표적인 시장이 됐다면서 그러나 도매시장 건물이 낡아 식당 내부뿐 아니라 건물내부 개선이 필요한데도 비용 문제 등으로 엄두도 못내고 있고 특히 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옥상 문제 등을 감안할 때 도매시장 이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오는 2026년까지 한국판 뉴딜 사업 현장인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사업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안승남 구리시장 또한 민선7기 주요 사업으로 이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 한강변도시개발 삼성전자 참여로 판 커지나… 내년까지 GB 해제 목표

구리시가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민간파트너를 확정하고 내년 부지 내 그린벨트 해제를 목표로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특히 이 사업에 삼성전자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 기술력을 접목시킬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이 사업 시행사인 구리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인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사업단) 간 협상을 끝내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단은 KDB산업은행을 대표사로 KT,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유진기업 등 15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은 삼성전자와 별도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AI 인공지능 등 선진기술을 접목시킨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공사와 사업단은 이날 체결된 공동사업 협약으로 상호 역할 등 필요한 기본사항을 정한 뒤 상호 역할 분담 등을 통해 사업에 나선다. 김재남 사장은 내년 그린벨트 해제 행정절차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도 AI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과 디지털 트윈 등을 통해 대표적인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총사업비 4조원이 투입돼 오는 2027년 완공목표로 토평ㆍ수택동 일대 150만㎡에 그린벨트를 해제한 뒤 스마트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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