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 사라지고 쉼터 생겼다”…평택 통복시장 고객센터 새 단장

평택 통복시장 고객센터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면서 방문객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9억8천700만여원을 들여 통복시장 고객센터를 리모델링했으며, 이에 따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강정구 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이윤하·소남영 시의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과 내빈 축사, 유공자 표창, 테이프 컷팅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통복시장 고객센터는 지난 2014년 준공 이후 이용자 편의성 부족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화장실과 쉼터 공간이 분리돼 있지 않아 쾌적성이 떨어지고, 고령 이용객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없어 불편이 컸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지난해 1월 경기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공모해 같은 해 3월 최종 선정됐으며, 사업비를 확보한 후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 불편 해소에 나섰다. 이를 통해 고객센터 1층은 화장실과 쉼터의 입구를 분리해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개선됐으며, 2층은 카페형 쉼터로 재구성돼 방문객들이 음료 등을 섭취하는 공간으로 변경됐다. 이어 3층은 한옥 컨셉의 상인회 교육장을 조성했으며, 엘리베이터 신설로 고령의 고객과 상인의 접근성이 향상됐다. 정 시장은 “통복시장의 얼굴인 고객센터가 현대적으로 재탄생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객센터가 상인분들과 시민들께서 많이 찾고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 세대공감 프로그램 성료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관장 금유현)은 초등학생과 어르신이 소통하는 세대 통합 프로그램 ‘우리마을 할머니 이야기’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랑채노인복지관에 따르면 ‘헤리티지 선배 시민봉사단’이 기획한 세대 통합 프로그램 ‘우리마을 할머니 이야기’를 19일부터 20일까지 백운호수초등학교(교장 박정환) 3학년생 83명과 함께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진으로 보는 할머니의 어린 시절 이야기, 백운호수 이야기 구연동화, 전통놀이 실뜨기 등 활동을 통해 전통문화와 세대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교과과정과 연계해 교과서 속 ‘옛날이야기’를 실제 어르신들을 통해 생생하게 접하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실감나는 학습 경험의 장으로 추진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손주 같은 학생들과 어울리는 시간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할머니에게 직접 듣고 실뜨기놀이도 함께하며 과거의 생활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금유현 관장은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의 연대감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역 학교와 협력해 더 많은 학생들이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대 통합 프로그램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산 정신 계승한 ‘사단법인 다산혁신포럼’, 수원서 창립총회 열고 공식 출범

‘수원 세 모녀 사건’ 같은 사회적 비극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에서 출발한 사단법인 다산혁신포럼이 공식 출범을 알렸다. 지난 20일 수원 리츠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다산혁신포럼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과 김언식 DSD삼호 회장,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 등 3인이 뜻을 모아 설립을 추진했다. 이들은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철학과 개혁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한 민간 차원의 실질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포럼 창립을 준비해 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총 126명의 창립회원이 참석했으며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초대 이사장에, 김언식 DSD삼호 회장이 회장에 각각 선임됐다. 사회공헌위원장은 고명진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이, 사무총장은 이태운 DSD삼호 전무가 맡는다. 이사진에는 송기출 한국국제문화교류원장, 김선홍 수원시 장로연합회 명예회장, 왕성해 21세기외국어학원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포럼 운영의 전문성과 실천력을 높였다. 특히 포럼 자문 역할을 맡을 고문단에는 염태영·김영진·백혜련·김승원·김준혁 등 수원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등 지자체장들도 이름을 올려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했다. 다산혁신포럼은 향후 ▲사회 취약계층 지원 및 봉사활동 ▲복지정책 대안 연구 및 관련 단체 교류 ▲다산정신에 부합하는 지역 인재 육성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광명시, 정원문화 중심 도시로 도약…‘정원도시 광명’ 비전 선포

광명시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원도시 광명’ 비전을 공식 선언했다. 광명시는 지난 21일 안양천 햇무리광장에서 ‘정원도시 어울림행사’를 열고, 모든 공간이 정원이 되고 예술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시민들에게 공식 선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원문화를 이끌 시민 주체로 구성된 ‘정원추진단’이 출범했다. 추진단은 시민정원사, 전문활동가, 학부모회, 각 동 유관단체 대표 등 70여명으로 꾸려졌으며, 앞으로 시민이 주도하는 정원문화 확산과 도시 정원화 실현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원추진단과 함께 낭독한 선언문에는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만든다’ ▲‘정원의 주인은 시민이다’ ▲‘정원도시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안양천을 국가정원으로 만든다’ ▲‘지속가능한 정원산업을 조성한다’ 등의 목표가 담겼다. 시는 향후 시민 대상 정원 교육 확대, 생활 속 시민정원 조성 등 시민참여형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정원문화와 관련 산업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안양천이 흐르는 인근 도시와 협력해 안양천의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비전 선포는 시민 모두와 함께 실천하며 만들어가는 약속”이라며 “광명에서 누구나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행복한 삶의 공동체 누릴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정원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AI 기반의 효율적인 행정체계 구축 전망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행정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는 안산시의회 최진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인공지능 행정 구현에 관한 조례(안)’이 제297회 제1차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원안으로 가결됐기 때문이다. 22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인공지능(AI)이 우리 일상과 행정환경 전반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도 인공지능을 행정에 접목하고 활용함으로써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무원이 인공지능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 환경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발의됐다. 이번에 발의된 조례(안)에는 최 의원을 비롯한 총 9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조례(안) 내용은 ▲인공지능 행정 정의 및 시장의 책무 규정 ▲추진계획 수립 ▲정책연구 및 조직 진단을 통한 도입 효율화 ▲공무원 대상 연 1회 이상 교육 실시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윤리 확보를 위한 보안대책 ▲성과평가 및 환류체계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실무 분야에서 AI 기술을 실제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무원 대상의 실무 중심 교육과 지원 체계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에 시장은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AI의 발전에 따른 행정환경 변화와 공무원의 역할 변화, 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정책 수립 기법 등을 담은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최진호 의원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행정 구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안산시 행정이 더욱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디지털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임위를 통과한 이 조례(안)은 오는 30일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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